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녀들의 기준

씩씩맘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06-03-23 16:52:56
아들 둘 둔 씩씩한 엄맙니다.
어디가서도 주눅들지도않고, 나름 씩씩하고 싹싹한 편입니다.
좀 잘 사는 동네로 이사네요.
둘째아이 등하교 시킨다고 같은 동네 학부모들과 자주 보는편이라
한달째 가벼운 눈인사에 인사도 해보았으나..
텃새려니.. 안끼워주는가보다 했네요.
오늘 외출한다고 몇개 가지고 있지도않지만..장신구와 백을 들고
차 가지고 아이를 데릴러 나갔더니..
쌀쌀히 눈길도 안주고 투명인간 취급을 하던 학부모들이
갑자기 통성명을 하자며 ...우르르 주위를 둘러싸네요.
오늘 아침까지만해도 열씸히 인사하고 웃어주어도 끼워도 안주더니..참
사람을 대하는 그녀들의 기준은 뭘까요?
IP : 125.182.xxx.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3.23 5:01 PM (211.207.xxx.79)

    그녀들의 눈엔 장신구와 백만 보이나 봅니다..;;

  • 2. 하하
    '06.3.23 5:08 PM (220.93.xxx.147)

    내일은 장신구와 백 2개씩 들고 나가보시지요.
    아마 특급대우 나올 것 같은데요.

  • 3. ㅎㅎㅎ
    '06.3.23 5:10 PM (222.108.xxx.118)

    저도 그런 적 있어요.

    남편 군의관 마치고 촌에서 서울 변두리로 이사왔는데 둘째 낳느라 덜 빠진 살에 추리닝 차림으로 큰애 유치원 보냈더니 인사해도 잘 받아주지 않고 해서 그냥 그랬는데....

    살빼고 휴직끝나 정장입고 출근길에 유치원 버스 태워 보내니 먼저 아는 척을 하더군요.^^

    그냥 우스웠어요.

  • 4. 비올
    '06.3.23 5:29 PM (220.70.xxx.144)

    음....우리나라...겉모습으로 사람 평가하는거 심하지요.
    그런데 제가 잠시 캐나다 살면서 개인투터였던 캐네디언에게 이런 이야길 했더니..
    그분(신랑은 교수고, 본인도 토론토 대학 졸업한 간호사로 엘리트였답니다) 왈 "캐나다도 그런 사람 많다" 시더라구요. 세상 어딜가나...외형이 중요시 되는 시대인가 봅니다.
    저도 2년 후엔 강남입성? 하는데..좀 고민이군요..^^;

  • 5. ㅎㅎ
    '06.3.23 5:51 PM (125.189.xxx.6)

    저희집엔 차가 세대인데 극과극의 차들이라 타고 나갈때마다 대접이 달라지네요ㅋㅋ
    정주영씨 애마였던 세단타고 나가면 츄리닝입고있어도 사모님소리 듣고 극진하지만
    RV몰고 나가면 본체만체죠
    그보다못한 작은차 타고 나가면 '아줌마!'째진소리 잘 들어요
    주차요원들한테요
    씁쓸한 현실에 그저 피식 웃고 말지만 애들학교엔 어쩔수없이 세단몰고 갑니다
    엄마들 눈과 대접이 진짜 차이나거든요

  • 6. 그래도 윗분들은
    '06.3.23 6:01 PM (219.255.xxx.241)

    있으면서 없는대접 받으니 덜 속상하시지요,
    저는 어제 학부모총회에 갔는데 아무도 나한테 말먼저 거는 사람없어서 쪼금 속상했어요.
    없어서 없는대접 받으면 더 속상하고 우울해요, 그래서 지금 칼갈고 있어요, 우리신랑 돈많이 벌면
    없을때 따시게 한사람들 나중에 잘해줄라고 기름종이에 적고 있어요,

  • 7. 차차
    '06.3.23 6:05 PM (211.211.xxx.58)

    스스로 자신이 없는 사람일수록 겉모습에 많은 의미를 두지요,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냅두세요...

  • 8. 저두요
    '06.3.23 7:19 PM (211.178.xxx.233)

    호호호.기름종이는 왜죠?
    저는 그런대접 일상삽니다.
    화장하고 꾸미면 어김없이 저녁에 몸살기가 와서 그냥 편하게 다니는데요.
    백화점가면 내가 아무리 옷을 한참보고 몸에 대보고 해도 안옵니다..어떨땐 사고싶은옷이라도 기분나빠 안살때도 있죠.ㅎㅎㅎ
    그런데 그런 아짐들 대체로 머리가 비었답니다.
    유명화장품, 옷 브랜드 꿰고 있어도 학습적인거 완전 일자무식이더라구요.신문은 안봐도 여성잡지는 잘~보죠.그냥 비웃어줄수밖에.그들이 내 외양을 보고 비웃듯이.ㅎㅎㅎ

  • 9. 남편은...
    '06.3.23 10:07 PM (219.251.xxx.106)

    남편이 은행에 갈 일이 있었는데 작업복에 자전거를 타고 갔답니다. 주차장에 자전거를 대니 경비 아저씨가 다른 데 대라고 하더래요. 남편이 왜냐고 하니 그 자리가 프라이빗 뱅킹 전용 자리라더래요. 그래서 남편이 그런데요? 하고 물으니 그 경비 아저씨가 더 황당해 하면서 막 화를 내더래요. 마침 크라이슬러가 들어오더랍니다. 남편 아랑곳 않고 자전거 대고 프라이빗 뱅킹실 올라가 거기 있던 차장한테 일 다보고 한 소리 했답니다. 이 은행은 자전거 타면 프라이빗 뱅킹도 이용 못 하겠다고 했겠죠. 그 은행 우리은행이거든요. 우리은행, 국민은행, 시티 이렇게 vip인 남편이 우리은행에서 잔고 빼겠다 하자 차장 얼굴이 사색되었답니다. 그 뒤로 자전거 잘 대고 다닙니다. 크라이슬러 렉서스 사이에요.

  • 10. 세상이냐 나냐
    '06.3.24 12:28 PM (59.10.xxx.40)

    세상이 물질적인 걸 많이 따지는데, 사람을 잘 모르면 판단할 기준이 아마 외적인 측면밖에 없어서 특히 더 그런 듯해요. 겉으로 번지르하면, 우선 잘 해주잖아요 -_- 그래서 백화점에는 옷 잘입고 가야지요. 우리 시어머니-이분도 은행 세곳에서 VIP시고, 강남 요지 아파트 거주-도 모 강남 백화점에 허름한 차림으로 가셨는데, '센존'에서 마음에 드는 옷이 있어서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점원이 '아주 비싸요'라고 대답했다지요 -_-;;;

    아니꼽기는 해도, 그런 사람들한테는 없어도 좀 있는 척 해줄 필요가 있을 듯..

  • 11. 맞아요..
    '06.3.24 5:51 PM (125.137.xxx.21)

    정말 돈없어서 못사는날도 (저는 카드 잘 안들고 다녀요. 워낙 자제심이 없는편이라 생각없이 긁을때가 많거든요..;;부끄..ㅜㅜ) 옷 번지르르하게 입고 장신구하고 백화점가면은 서로 사라고 난리고요..맘먹고 쇼핑하려고 현금에 카드에 지갑 두둑한 날도 내 모습이 초라해보이는 날은 점원들도 쳐다도 안봐요..
    저도 그말 들어봤어요 ㅋㅋ
    그거 비싼거예요-
    ㅎㅎ
    저 정말 햄버거 하나 먹을 돈 달랑 든 지갑을 들고가도 정장에 꾸민날은 수백하는 옷도 척척권하면서 달랑 백만원 좀 더 나가는 옷을(물론 백만원이 적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 전의 상황 대비해서지요..) 그건 비싼거예요하며 비웃는듯한 눈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53 예수전도단.. 에 대해 알려주세요 5 예수.. 2006/03/23 629
56952 남편은 출장중 1 아내 2006/03/23 442
56951 도와주세요 초5 미술 책 2 방콕 2006/03/23 247
56950 혹, 배란유도제 드시고 임신하신분계신가요? 5 궁금.. 2006/03/23 624
56949 나혼자만을 위해 요리하고 밥먹는다는것,, 4 .. 2006/03/23 779
56948 짐벅 쿠폰 왜 안될까나요? 3 짐보리 2006/03/23 210
56947 파란하늘님 쪽지좀 봐주세요~(ㄴㅁ) 다른분께 죄.. 2006/03/23 93
56946 부산에서 거제도까지 3 빠른길 2006/03/23 245
56945 정말 시어머니의 응석.......!!! 11 고부사이 2006/03/23 1,718
56944 빌라하고 다세대하고 차이점이?? 3 음.. 2006/03/23 638
56943 짐보리 수업이요 6 부끄러워요 2006/03/23 417
56942 햇살이 좋네요. 2 차차 2006/03/23 245
56941 토요휴업일, 용산 국립박물관 사람 많을까요? 3 정말 2006/03/23 440
56940 현대톡톡, 여원미디어 탄탄 명작동화 1 초보맘 2006/03/23 319
56939 분식점하시는분 계시나요? 혹시... 2006/03/23 313
56938 치아 신경치료후 통증이.. 3 ... 2006/03/23 430
56937 초1학년 피아노 연주곡 추천부탁드려요. 3 현아맘 2006/03/23 296
56936 당췌 집들이를 우찌 해야 할지.... 사서 들어온 집도 아니고.. ㅠㅠ 6 무늬만 주부.. 2006/03/23 1,128
56935 그녀들의 기준 11 씩씩맘 2006/03/23 2,223
56934 설악 웰컴콘도 이용권 당첨되었다고 연락이왔는데요.. 2 .... 2006/03/23 421
56933 롯데월드 무료입장 3 ... 2006/03/23 689
56932 봄나물에 맞는 양념 2 권태옥 2006/03/23 377
56931 82에서 고가의 물건 사도될까요?? 14 ... 2006/03/23 2,068
56930 애기가 가려워해요!! 1 엄마 2006/03/23 200
56929 올케가 유산을 해서요~ 뭐 보내주면 좋을까요? 8 은맘 2006/03/23 673
56928 청국장환 하루에 어느정도 먹어야 하나요? 1 궁금이 2006/03/23 292
56927 스텝퍼 2 제주 2006/03/23 432
56926 어린이집 요즘 파업?같은거 왜 하나요?? 3 어린이집 2006/03/23 353
56925 꿈들 자주 꾸시나요.. 5 2006/03/23 432
56924 국*은행 사이트 부동산 섹션이 불통이네요.. ,,, 2006/03/23 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