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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어머니의 응석.......!!!

고부사이 조회수 : 1,717
작성일 : 2006-03-23 18:21:17
10년차 며느리로서 해야할 도리와 그 정도를 넘어선 모심..2년간 시집살이도 혹하게 했고요.

어디가면 모시고 다니는건 당연했고...

반찬,밥해서 나르기...등등...(아파트 앞,뒤단지.)

남편은 전화2번은 기본이고 시아버지 1년전에 돌아가신뒤 아침,저녁으로
문안인사는 기본이네요.

근데 저도 아이들이 연녕생 9,8살 챙기느라 이젠 어디가실땐 지하철타거나 택시 불러드립니다.

하지만 워낙 성격이 받들어모셔야 속편해하고 남들에게 우리 아들.며느리가 이렇게 한다고 위세
부리는걸 좋아합니다.

하지만 정도껏이죠.....누굴위해사는건지 ....

얼마전  전 엉덩이에 큰 종기가 나서 수술을 했고요.
4주간 쉬어야 다시 재발안한다는 얘길 전해드렸는데도 당신 결혼식에 안모셔다 준다고 서운하다고

남편에게 그랬다네요.

물론 며느리가 하다가 못하니 서운도 하시겠지만 아이들 학교 조퇴까지 시키고 제가 모셔다
드려야 하나요?

가끔은 당신 몸뚱이 편하자고 며느리는 물론이거니와 손주들생각은 전혀 안하십니다.

학원 같은델 한번빠지면 어디 덧나니? 하시고요.

정말 제가 더 서운하네요.
그저깨는 온천여행가신다고 애들만 전화드렸다고 전 뭐하는 사람이냐고 그랬나봐요.

돌아오신뒤 전화하니 뭐하러 전화했냐고 하네요.
자기 기분대로 행동할땐 정말 저 머리가 텅비는것 처럼 바이킹 놀이기구 타고 내려올때 처럼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져요.

말한디도 당신기분대로 내뱉고 소리지르고....
정말 얼굴 안보고 살고 싶을정도랍니다.

하지만 10년동안 남편이 제 마음을 알아주고 다독여주고 당신 어머니께만 잘하라고 애원하는지라
정말 친정엔 1년에 한번밖에 못가도 (시어머니가 못가게하거든요?) 시집엔 수시로 드나들고
음식해 나르고 모시고 다니는데....

이젠 정말 저도 몸이 힘들고 제 아이들 챙겨주고 싶거든요?

근데 문제는 시어머니가 얼마나 강하게 삐졌는지 남편이 너무 힘들어해요.

그러니 저희둘사이도 썰렁하지요.

성격상 누가 제게 말안하거나 그런분위기 정말 못참는데.....혼자 갑갑하네요.
은근히 애들에게도 짜증스럽게 대하는듯 하고....제가요.
앞으로가 더 걱정이어요.

시아버지 안계시다고 더 신경쓰고 그랬는데도 이러니.....앞으로 얼마나 제속이 타야지 이
기싸움이 끝날런지....
정말 다 그만두고 도망가고 싶어요.

IP : 222.238.xxx.18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06.3.23 6:55 PM (221.138.xxx.219)

    지금부터라도 달라지셨음 좋겠어요.
    평생 그렇게 살고싶은거 아니시잖어요.
    왕공주병시엄니시네요.. 연세가 어느정도 이신지 모르겠지만..
    게다가 친정은 왜 못가게 하신답니까?
    시엄니의 판단력을 의심하게 되는군요.
    시키는대로 다 하지 마시고.. 못하면 못한다고 당당하게 말씀드리세요.
    며느리가 시엄니 시다바리랍니까? 참내..
    원글님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2. 음,,,
    '06.3.23 7:58 PM (210.183.xxx.176)

    저희 어머님도 그런 편이시고
    제 남편도 끔찍한 효자에요
    하지만
    그 응석은 남편이 받아주면 주는 거고 말면 마는 거죠
    저희는
    주로 남편이 받아줍니다.
    저는 가능한 것만 하구요
    대신 남편이 받아드리는 건 저도 참견 않고
    남편도 제게 강요 안 해요
    물론 우여곡절은 많았지만요
    결혼 17년자체요^^

  • 3. .
    '06.3.23 8:01 PM (59.27.xxx.109)

    하실 만큼 하셨고 참을 만큼 참으셨네요.
    지금이라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님이 직접 나서면 더 힘들어질 것 같고 남편분에게 악역을 맡겨서라도 바꿔나가세요.(며느리가 10년 동안 노력해도 암 소용없더니 금쪽같은 아들이 등을 돌리니 일순간 바뀌는 시어머니들 더러 봤습니다)
    나이만 많다고 어른은 아니더군요.
    사춘기 아이 보다 더 철없는 시어머니 같으니라구.

  • 4. 아는 언니는
    '06.3.24 12:26 AM (221.140.xxx.167)

    그렇게 살다가 뭔가 요구를 또 하시길래.. 저 그렇게 못해요. 했답니다. 물론 난리를 치셨다지만.. 그 뒤로는 눈치라는 걸 좀 보신다더군요. 때로는 반대의견을 말씀 드려야할 필요가 있네요.

  • 5. ..
    '06.3.24 1:51 AM (125.181.xxx.221)

    원글님 시어머니가 중증이긴한데요.
    원글님도 거기 동조하셨잖아요. 누굴 탓합니까?
    발 달린 짐승이..못가게 한다고 못갑니까??
    친정에 1년에 한번뿐이 못가게 한다고 못가는게 아니라..님이 안가는건 아니고요?
    그까지꺼..맘먹고 가고싶으면 가는거지...
    님이 그렇게 못하시잖아요..
    아니..안하시잖아요..절.대.로
    일단 시모말 안듣고 가면, 남편이랑 다투게 될꺼 같고. 시어머니 삐져서 생난리칠거 같고..
    그러면..가정의 기류가 이상해서 . 남편도 내편이 아닐거같고..

    그런데요..그런데 말입니다.
    만약..그거 어기고 친정에 갔다고..난리치는 남편이라면 님을 사랑하는게 아니지요.
    시어머니의 쓰잘데기없는 말..한마디 한마디..아내한테 다 전해서
    스트레스 받게 만들고. .. 자기가 할일 못할일 구분도 못해가면서
    아내한테 효부노릇 시키는거..
    그거 좋은 남편인줄 아시는데..
    천만에 말씀..만만에 콩떡이랍니다. 아시겠어요?

    그냥..님은..말잘듣는 몸종에 불과해요.
    요즘 개는 양반이라 쥔보다 더 상전이지만..
    님은 어때요..
    개 팔자만이라도 한가요??
    충성을 맹세하고 쥔한테 사력을 다하니까..이쁨받는거지..
    어느날, 쥔한테 대들면..말그대로 개패듯 맞기밖에 더 할까요??

    전 솔직히..님 남편이 젤 나쁜사람이라고 봅니다.
    온천갈때..애들만 전화했다고..뭐라고 할 수는 물론 있지요..
    그래서..갔다온 후에 전화했는데..뭐하러 전화했냐고요??
    그럼..그러세요..네 죄송해요..어머니..담부턴 전화 안드릴께요..

    시어머니가 삐졌다고..남편이 아내하고 말도 안하고..집안 분위기를 그따위로 만들다니..
    왠만큼좀 하자고 그러세요..
    10년이면 이제 엎을때도 됐습니다.
    남편이란 사람..소갈머리 하곤..
    그럴꺼면 결혼은 왜 했답니까??
    지 엄마랑 둘이서 알콩 달콩 살지~
    대 이를 씨받이가 하나 필요했던거랍니까?
    자기엄마랑..자기..챙겨줄 ..돈 안주는 파출부를 구한건 아닌지?
    뭐..막말로 하자면.. 거리의 여자들한테는 돈내고 섹스해야하니까.. 병걸릴 위험도 있고...
    전용 파트너 하나 두면..좋긴 하겠죠..

  • 6. 윗글
    '06.3.24 2:58 AM (68.99.xxx.90)

    윗글쓰신 점2개님 말씀이 너무 과하시네요. 님 말씀에 원글님 하소연하러 오셨다가 상처받으시겠어요.
    원글님! 힘내시구요, 심한 표현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 7. 윽...
    '06.3.24 3:06 AM (24.83.xxx.219)

    얼마나 힘드셨어요?
    남편과 사이가 든든하다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원글님 시어머니 외에 자게에 나오시는 시어머니들
    젊어서 자녀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안보고
    메니저급 엄마셨는지 뭐든 마음대로 하시려니..

    님도 분란없이 살고자 천사표 셨는데
    적절한 거절도 필요해요
    근데
    남편분이 좀 마마보이 기질이 있는건 아닌가요
    부모님께 효도하는것 자녀들이 곁에서 다 보고 있으니
    저절로 교육이 된다지만
    아내가 너무 힘들어하면 아내 배려도 해야하는데 말이지요
    힘내시고 남편분과 날 잡아서 밖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대화 나눠보시길 바래요

  • 8. ㅇㅇ
    '06.3.24 9:36 AM (210.178.xxx.18)

    점두개님 말씀이 직설적이긴해도 틀린말은 아니네요.
    천사표가 모든일을 해결해주진 않거든요.

  • 9. 저도
    '06.3.24 11:20 AM (222.107.xxx.135)

    점두개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친구 어머니가 굉장히 좋은 분이셨는데
    (제가 여태껏 봐온 엄마, 아내 중에선 상냥함이 최고)
    유독 시어머니에게는 아주 냉기가 흐르더라구요
    홀 시어머니를 오래모셨는데
    처음엔 너무 잘해드리고
    그 잘해드리는게 잘해드리는건지 모르는 시어머니때문에
    젊은시절 고생 바가지로 하고나서
    결국 시어머니 늙으시니 마음에 없는 봉양이 안되나 보더라구요
    정말 심성이 고운 분이셨는데
    저에게까지 이해해달라 하소연하셨어요...
    젊어서 너무 고생을 해서
    아직도 밉다고...
    그런 고부사이 만들고 싶지 않으시면
    지금부터 힘조절 하세요

  • 10. 동감
    '06.3.24 7:47 PM (219.251.xxx.92)

    저도 점 두개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자기가 어떤 상황인지 분간도 못하면서 시어머니 탓만 하는 건
    어린아이 사고입니다.

    님은 미성년자가 아니잖아요.애가 아니잖아요.
    님 남편이 시어머니 아들이잖아요.
    아들이 잘하지 않고 자기 마누라에게 다 미뤄놓고서 님만 고생하게 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남편은 안 그러는데'하는 게 우스워요.
    남편은 속으로 얼마나 희희낙낙 좋아할까요? 자기 맘대로 되었다고..
    자기 마누라를 하늘같은 어머니 몸좀으로 만들어놓고 자기가 할 효도를
    아내에게 다 미뤄놓고
    아내는 친정에 가지도 못하게 뒤에서 조종해놓고 희희낙낙~~

    시어머니가 맘대로 그러는데,님은 왜 맘대로 못합니까?
    만만한 여자가 된 거는 님이 자초한 겁니다.
    자기를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의 가족에게 헌신하면서 자신이 망가지면서도
    누구를 탓해야하는지 분간을 못하니...

    스스로 판단 못하겠고 결정 못하겠으면 그냥 그대로 사세요.
    자업자득이니...

  • 11. 짜증..
    '06.3.25 10:58 AM (222.110.xxx.59)

    원글님 같은분 짜증나요.
    딸 키워 시집 보낸것 맞네요.
    친정에 한번 겨우 가신다고요?
    어떻게 남편 부모는 하늘같이 모시고 내부모는 잊고 살 수 있나요?
    남편분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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