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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췌 집들이를 우찌 해야 할지.... 사서 들어온 집도 아니고.. ㅠㅠ

무늬만 주부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06-03-23 17:30:50
닉넴 보면 아시겠지만 결혼 10년차.. 무늬만 주부입니다.

계속 직장 생활하고 남편 직장 따라 이사하느라 전 지난 주부터 전업주부가 됐지요.


지난 주에 이사하고 아직 정리도 덜 됐는데 남편 사무실 분들 집들이하라고 하셔서 남편이

내일 모레 토욜에 6분이 식사하러 오시라고 초대를 했다네요. 혼자 덜컥...(미워라~)

이 집을 사서 이사한 것도 아니고 전세집인데...

회사 가까이 왔으니 우리집에 오셔서 한끼 식사하시는 건 좋다 이겁니다.

그치만...그치만 제가 음식에 워낙 소질이 없어요.

게다가 그릇도 없고, 교자상 같은 큰 상도 없거든요.

여태 집들이는 물론 시댁 가까이 살아서 우리집에 손님 오실 일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제가 집들이 음식 하는 건 절대 불가능할테고...

걍 횟집서 회 떠오고 중국집서 팔보채나 양장피 같은 거 주문하고요..

전 밥이랑 국. 몇가지 전 종류와 기본 반찬 준비해도 될까요?

혹시 성의 없다고 그분들이 흉 보실까요???

결혼 10년차인데 음식 못한다고 그러면 안믿으실까봐 무서워요.

그릇도 정말 같은 것이 없어요. 밥그릇이나 국 그릇도 없는데 우찌 해야 할지....

며칠 여유가 있다면 우째 쇼핑질을 해서라도 마련하겠고만 갑자기 지금 전화해서

모레 손님들 오신다...그러니 오시지 말라 할순 없고...

엉엉 울고 싶어요.

무늬만 주부.. 저 좀 도와주세요.


IP : 218.236.xxx.1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올
    '06.3.23 5:41 PM (220.70.xxx.144)

    난감하시겠네요. 저도 신랑 직장으로 인해 이리 저리? 이사다니는 몸인데요.
    2년 전에 이사하고 겨우 짐정리 끝내고 1시간 걸리는 친정에 놀러가서 쇼핑(다행히 백화점에 있었죠)하고 있는데, 신랑 전화해서 "저녁 우리집에서 먹기로 했어"합니다. 저 임신한 몸으로 정신없이 장보고 1시간 운전해서 집에와서 청소대충하고 요리 시작하고..한 4-5시간동안 죽는 줄 알았죠.
    그때 메뉴는
    훈제연어(케이퍼, 사워크림, 양파) 와 관자은행꼬지(용수산 할머니 책에 나오는)로 에피타이져 하고.
    메인으로는 샤브샤브(고기랑 버섯, 야채, 국수 구입)했답니다.
    후식으론 과일과 화과자 녹차 하구요.
    손도 별로 안가고 오신분도 배불리 먹고...근데 돈은 좀 깨졌죠(한우 특상급 샤브샤브에 갖가지 과일...^^)
    너무 많은 음식하려 하시지 말고 간단히 몇 종류 잘 차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릇들은....시댁이나 친정에서 빌리면 안되나요?
    글보고 잠시 옛 생각에 적습니다.

  • 2. 뻔뻔주부
    '06.3.23 5:45 PM (211.226.xxx.69)

    저 남편 직장 동료들 집들이 배달로 때웠어요.
    사실 동료라기보다는 상사였는데-.-;; 솜씨도 없으면서 이것 저것 먹으라고 내놓는게 오히려 죄송해서 마음 편히 주문했어요.
    동네 중국집은 아니고 약간 거리는 있지만 그럴 듯하게 음식 만들어내는 중국집이었는데요.
    상만 저희가 펴놓고 일차로 식기, 요리, 쟈스민차까지 모두 배달해줬구요.
    요리 다 먹어갈 즈음 식사 가지고 한번 더 배달 오도록 했어요.
    뭐 다 드시고 돌아가서 이런 집 첨 봤다고 하셨으려나...^^

  • 3. ...
    '06.3.23 6:09 PM (203.238.xxx.66)

    저 이번에 집들이하면서 출장요리사를 불렀었는데요...교자상이랑 수저 그릇까지 다 갖고 다니시더라구요^^ 감동이었습니다...돈은 좀 들었지만...ㅠ.ㅠ

  • 4. 원글
    '06.3.23 6:23 PM (218.236.xxx.109)

    우리 부부까지 8명, 혹은 7명인데 출장 요리사까지....
    흑!! 이사하면서 돈 많이 깨져서 그렇게까지는 못할거 같아요,

    우짜지.....???
    ㅠㅠ 배째라고 드러누워야 할까용???

  • 5. 혹시
    '06.3.23 6:46 PM (211.208.xxx.174)

    도움이 될까봐...
    예전에 어느분이 올리셨던 배달전문 싸이트랍니다.

    http://www.ispeedfood.com/

  • 6. 횟집서
    '06.3.23 8:40 PM (218.51.xxx.222)

    회 떠오신다면.. 국대신 매운탕끓이세요. (회뜨고 매운탕거리주는걸로..)
    어차피 회사동료들 오시면 술자리가 이어질테니 매운탕끓이면 괜찮을거 같아요.
    전은 지지는거 귀찮으니까.. 과일/삶은감자랑 계란/오이/당근을 마요네즈에 버무린 사라다 하나 하시고,
    마트에서 불고기나 양념돼지고기 같은거 사다가 볶으면 되지 않을까요?

    회값도 만만치 않아서 거기에 중국요리까지 시키면 부담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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