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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분들 힘내세요..!!
교사란 직업이 참 자랑스러운 직업인데도
분위기가 죄인처럼 되어버리네요...
새로운 학기에 새로운 아이들과의 만남으로
새롭게 마음내셨던 여러 교사분들~~
화이팅입니다.
1. 교사
'06.3.23 12:17 AM (58.140.xxx.126)감사합니다.
대신 촌지 드리지 마세요, 절대!2. cka
'06.3.23 12:39 AM (202.215.xxx.139)교사님...
주더라도 절대 받지마시고
정말교사되시어
돈내민손 부끄럽게 해주소.
절대?3. 교사
'06.3.23 12:56 AM (58.140.xxx.126)cka님...
돈내밀었다가 안받는다고 얼굴 붉히면서
노려보지나 말아주시어여
부디...
에고 이제 그만 하렵니다. 나혼자 바꿀수도 없는 일이고요4. 언젠가....
'06.3.23 1:38 AM (219.249.xxx.106)1. 요리 전문가가 요리를 배울 때 재벌가 며느리들은 나이드신 어른들에게 좋은 음식을 배우려고 하고, 일반(?) 가정의 며느리들은 남편과 자식에게 좋은 음식을 배운다....그런 뜻의 말을 보고 마음 속에서 저절로 드는 생각은 한마디로 압축하면 '어른에게 잘 보이려고?'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 지역의 자타가 공인하는 유명초등학교에 부임했을 때 학교 전체의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너무나 좋은 것을 보고 어찌 저렇게 좋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들었는데 내 아이와 나란히 걸어가는 친구들이 잘 되어야 내 아이도 잘 된다는 생각으로 한 학급 그리고 한 학년 나아가 학교 전체의 학생들을 위하는 어머님들을 옆에서 보면서 친근한 교사와 학생의 관계 이해와 재벌가 며느리들에 대한 생각을 고칠 수 있었으며, 내 학급 학생과 다른 학급 학생 구별없이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그곳의 학모님으로부터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재벌가의 며느리들이 진심으로 어른을 위하셨구나라고 예전의 생각을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물심양면으로 내 자식과 이웃하는 모든 이들에게 '참사랑'을 보여주셨던 고마우셨던 학모님들이셨습니다. 옆에서 보면서 존경과 사랑의 마음과 표현 등등 저도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근간의 게시판을 보면서 진심으로 교사는 아이들을...아이들은 교사를 따르며, 학모님은 교사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 곳이 많이 생각납니다.
2. 세상은 참 이상합니다.
교대는 나날이 상종가를 치고 내 아이가 교대를 다닌다면 정말 잘 선택했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데.... 그리고 많은 젊은이들이 다니던 대학을 중퇴 내지는 졸업하고서 다시 교대를 선택하는데....
그렇다고 교사가 다 잘한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또 학부모님들이 다 잘하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엄마가 교사였고, 나도 교사이며, 내 딸도 교대다니는 사람이 혼란스럽고 아픈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5. 운도 작용
'06.3.23 8:13 AM (61.98.xxx.125)좋은 말 속에 담긴 좋은 뜻을 모르는 바 아니고
선업을 쌓으면 복이 되서 돌아온다는 걸 모르는 바도 아니지만
선생님 잘 만나는 것도 참 사람 나름 운이 작용하는 듯합니다.
저는 학창시절 지긋지긋 덜떨어지고 못된 교사들을 참 많이 겪어서
교대,사대 가란 말 귓등으로도 안들었고 신랑감이나 시댁도 직업이 선생이면 무조건 노했으며
앞으로도 교사집안하고는 사돈 안맺을 생각이랍니다.
정말 좋은 스승님,선생님도 있다는 거 알지만 좋은 교사 만날 확률보다 그렇지 못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하니까요. 경험이 주는 지혜를 무시할 수 없는거죠.6. 운도 작용님!
'06.3.23 8:47 AM (211.114.xxx.113)무엇에 그렇게 한이 맺히셨는 지는 모르지만,
그토록 극단화된 사고를 하시니,
미래의 사돈도 그렇게 달가와 하지는 않으시겠네요...
맘 속에 사랑이 극도로 메마르신 것을 보면,
과거에 선생님들이 많이 잘못하시기는 했네요...7. 아들이~
'06.3.23 9:09 AM (221.164.xxx.187)지금 교대 재학중입니다.총 가족 다나서서 말렸는데..본인이 선택했답니다.
몇년전만해도 교대간다고 하면 주위 샘,맘들이 뜨아~분위기 였지요.
물론 학교서도 썩 반기는 기색이 아녔답니다.
며칠째 자,게서 뜨거운 공방 ,안좋은내용보면서 가슴 다 탑니다.
아주 새 가슴으로 오그라듭니다.
물론 예전에 좋으신,지금도 만나면 반갑게 손잡을수 있는 샘,그렇지못한 샘
많이 만나고 애가 대학갔지요.정말 요즘 글보면 혼란스럽기까지..합니다요.
차마 아침에도 저녁에도 큰 애 보면 자,게에 있었던 내용 아무말도 못합니다.
애도 저도 다 같이 상처로..요즘 살아가네요.8. 고딩 초딩
'06.3.23 9:19 AM (211.215.xxx.65)두아이 학교에 보내면서 큰아이 초등6년을 참 좋은 선생님들 만났지요.
특히 3학년때 선생님은 같은 반 엄마가 학기초 촌지들고 갔었는데
따끔하게 혼내시더라는군요."어머니께서 이런거 안하셔도 우리반 아이들
똑같이 사랑합니다." 그분의 그 말씀이 엄마들 사이에 퍼져서 그 학교에서
존경받는 선생님 가운데 한 분으로 지금까지 이야기하십니다.9. 정말
'06.3.23 9:29 AM (222.236.xxx.214)교사에 대한 선입관이 나빠서 절대,가족은 물론 친구도 교사는 싫습니다.
돈계산에 대한 치밀성에, 쫀쫀함에,받으려고만 하는 몰염치에 아~주 학질을 뗐습니다.
그리고 저만 잘나서 그렇게 계산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여 정말 밉습니다.
생활대책으로 교대,사대에 갈 수 도 있겠지만, 물론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학교에 근무하면서
인간근성 다 버리는 것 같아요.10. 정말님~
'06.3.23 9:40 AM (221.164.xxx.187)너무 그렇게 몰아붙이지 마셨으면 해요.
이 넓은 사회의 다른 ..어느 곳이나 다 자기 맘에 드는 사람만 사는건 아니잖아요.
주위에 잘 살펴보세요.그 쫀쫀함,치밀함,몰염치 다..곳곳에 있지않나요?
이 세상에 인간근성나쁘다..말 들을분 정말 많아요.
어찌 글로 표현을 해도 그리.. 참.11. 그러게요...
'06.3.23 9:57 AM (211.114.xxx.113)정말님!
표현하시는 스타일로 봐서는 님도 별로 남에게 베푸실 것 같지는 않습니다.12. 작은 바램
'06.3.23 10:22 AM (61.98.xxx.125)이 넓은 사회 어느 곳이나 다 나쁜 사람도 있고 좋은 사람도 있지요.
학교든 회사든 좁은 지역사회 상권이든 이런 저런 다양한 인간성을 겪으며 살게 되지만
학교/교사 그룹은 그 중에서도 가장 개선되기 힘든 그룹이라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특성상 변화하는 사회분위기나 사회적 이론들을 가장 늦게 받아들이고 가장 늦게 적용하고 그럴 수 있지만 이걸 말하려는 게 아니고 변화 자체를 '거부'하는 집단이 되고 말았다는 겁니다.
교육 혁신의 의욕으로 출발했다던 전교조는 지금 현재 또하나의 보수이익집단일 뿐이라고 하죠.
내부적으론 피울음 토하며 교육 혁신을 주장하며 실천하는 몇몇 선생님들이 결국엔 지치거나 물들거나..
학부모를 볼모로 잡는 학교행정, 교수기법은 물론 인성교육면에서도 학원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한 학교, 많은 학부모들이 교육서비스의 질을 따져 선택할 수 있는 학원으로 교육의 무게를 옯겨 가고, 또 다른 쪽에선 초등학교 점수는 엄마점수 라는 둥 부모노릇 힘들다는 거 솔선해 가르쳐주는 학교행정 펼쳐주셔서 젊은 여성들 저출산 결심 굳히기 들어가게 해주신다죠.
결국 학생수 줄어들면 교사수도 자연 감소, 그 과정에서 가뭄에 단비처럼 조금 남아있는 좋은 선생님들이 부디 살아남으셔서, 그렇게해서라도 지금의 고여 썩은 물 되버린 교육계가 정화되었으면 바래요.13. ...
'06.3.23 10:30 AM (219.254.xxx.133)웅~~ 교사집안인거랑 쫀쫀한거랑 상관없어요..
사람 나름이지여...
울 아부지 평생 교직 계셨는데 남의돈 10원도 안바라십니다.
그대신 남한테 돈도 안빌려주세여...빌려주려면 그냥 주십니다.
저도 학교 다닐때는 선생님들 정말 싫어했거드요..
근데 선생님들도 사람 나름이구요..
쫌 불쌍하기도 해요..
오죽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선생 *는 개도 안먹는다고 하겠어여..ㅠㅠ14. ...
'06.3.23 10:31 AM (202.136.xxx.56)제 남편이 교수입니다
솔직이 직업병(?)이 좀 있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학교라는 좁은 울타리가 직업병에 감염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단순해지고 이기적으로 변해가는거....
제 딸은 절대로 교수에게 시집 안보낼랍니다15. 아무리
'06.3.23 11:38 AM (210.106.xxx.197)맘에 안들더라도 선생님들 힘내라는 글에 덧글들은 엉뚱한......
상처받았던 선생님들 그래도 따뜻한 분들이 계시구나 위로 받으려고 열었다가
오히려 두 번 세 번 상처 받겠군요.16. 브룩쉴패
'06.3.23 12:44 PM (59.150.xxx.191)전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담임 선생님만도 십여분을 만났었는데 단 한 번도 존경스럽지 않은 선생님이 없었습니다. 아빠가 병으로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집안 형편 몹시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공부는 잘했습니다. 사실 그 당시에도 치맛바람이란 것이 셌는데 전 울엄마 학교에 한 번도 안 오셨지만 반장, 부반장 해마다 했더랬습니다. 중학교땐 교복 맞출 돈이 없어서 고민했는데 선생님께서 선배가 입던 깨끗한 교복을 구해오셔서 주셨습니다. 그 교복을 포장 하시면서 부르시던 노래가 아직도 귀에 맴돕니다. "가슴을 펴라~ 달리어 가자~" 이런 노래였습니다.
지금은 중2, 초6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울 아이들 선생님께 촌지라는것 드려본적 없습니다.
스승의 날에는 가끔 도서상품권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학급문고 준비에 쓰시라고...
제가 선생님 복이 많은 거지요? 물론 아주 자질이 부족한 선생님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전 일단 선생님은 믿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믿는대로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 좋은 선생님을 만나보지 않아서 이런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이왕 우리 아이 맡긴 것, 믿고 마음 편하게 먹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17. --
'06.3.23 3:14 PM (219.251.xxx.92)존경은 스스로 받는 겁니다.
존경해주자!
존경해줍시다!!
하고 캠페인하고 구호 외친다고 생겨나는 게 아니에요.
교사가 존경 못 받는다면 그건 스스로 그렇게 만든 것이고
존경 받기 원한다면 촌지 받지 말고 성실하고 훌륭한 스승이 되면 되는 겁니다.
윗분들 글에 '좋은 교사에 대한 기억'이 있는 사람은 함부로 생각 안 할겁니다.
반면, '돈독 오른 교사'를 경험한 사람은, 무슨 말을 해도 비웃을 수 밖에 없죠.
다, 자기가 뿌린 씨앗은 자기가 거두는 거라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18. 꾸벅
'06.3.23 6:53 PM (211.227.xxx.116)모든 분들의 말씀 마음 깊이 새기고
저 자신부터 더욱 아이들을 사랑하며 이해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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