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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보다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퍼왔어요..

휴우...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06-03-22 23:24:28
4년동안이라니...
이 어린애를 생각하니...
그저 눈물만 납니다...
제가 도울수만 있다면...정말 뭐라도 하고싶네요...



(펌)
넉달된 갓난애…4년간 문잠근채 방치

[경향신문 2006-03-22 22:24]    



생후 4개월된 아들을 젖병과 주스만 놔 둔 채 아침부터 밤까지 방치한 30대 주부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22일 한 살도 안 된 친아들 김모군을 2003년 11월부터 4년 동안 인천 남구 모 빌라 자신의 집에 놔둔 채 문을 잠그고 방치한 김모씨(38·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3년 8월 아들을 출산한 뒤 생후 4개월 때부터 최근까지 아들의 방안에 젖병 3개와 주스 1통만 놔두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13시간씩을 방치한 혐의다. 미혼모인 김씨는 다방에서 일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과 아동학대예방센터는 지난해 10월 아기 울음이 하루종일 계속된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김씨의 집을 찾아가 아이가 방치된 사실을 확인하고 아이를 보호 조치했다. 당시 김군의 머리카락에는 대소변이 묻어 있었으며 방안에는 악취와 함께 악취 방지를 위해 뿌린 것으로 보이는 화공약품 냄새가 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군은 이후 최근까지 아동학대예방센터에서 보호 조치를 받으면서 1달에 한두 차례만 김씨와 함께 집에서 생활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아이를 집으로 데려온 후 규정대로 예방센터에 다시 맡기지 않고 또다시 집안에 방치하다가 예방센터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만 세살이 안 된 어린 아들에게 밥 한 공기와 젖병 2개만을 준 뒤 문을 잠그고 인근 다방으로 출근했다.


경찰은 김씨와 김군을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아이를 맡기는 것과 함께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기소중지된 김씨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 인천구치소에 유치시켰다. 경찰은 김씨가 스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힘에 따라 정신질환으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해당 병원에 치료기록 등을 요청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인천|한대광기자 iloveic@kyunghyang.com〉
(출처) 네이버뉴스


IP : 125.182.xxx.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후~
    '06.3.22 11:27 PM (211.213.xxx.25)

    엄마란 사람 맘속이 어떻게 생겼길래 저런 걸까요...
    제 맘이 다 아프네요...정말루~
    얼마나 배가 고프고 무서웠으면 하루종일 울었을까요.
    강아지도 배고플까봐 밥 챙겨주고...똥 뉘러 산책까지 시키는 세상에...제 자식을 어떻게 저렇게 방치할 수 있는지...저건 정말 학대네요.

  • 2. 정말...
    '06.3.22 11:51 PM (220.121.xxx.115)

    저도 좀 전에 기사보고..그 아이가 가여워서 울었네요.
    이런 일 생기면 자꾸 생각나서 밥이 안넘어가요.
    며칠전 방송됐던 민정이도 생각나고....
    아동학대가 있어서도 안되겠지만, 학대받는 아이를 빨리
    구출해내는 것이 이 사회가 해야 할 일 아닌가싶네요.

  • 3. 진짜...
    '06.3.23 12:22 AM (219.255.xxx.131)

    그럴거면 왜 낳았대요? 정말 정말 화나요!!!!!
    맘이 마니 아픕니다....
    백일지난것이 먹고 살겠다고 젖병찾아 해맸을 생각을 하니...참...
    부모라고 다같은 부모가 아님을 다시한번 절감하네요...^^

  • 4. 저도 아동학대
    '06.3.23 12:29 AM (61.102.xxx.51)

    좀 딴얘기인데 이 기사 보면서 찔렸어요...저도 우리 아이 아동학대 하는거 같았거든요...
    요즘처럼 화창한 날, 엄마 나가기 귀찮다고 창문 바라보며 나가고 싶은 아이 하루종일 가둬놓고 먹을거나 주고 비디오나 틀어주고...엄마는 컴이나 하고 있고...

  • 5. 전..
    '06.3.23 12:32 AM (59.187.xxx.93)

    아무나 엄마되는게 아닌데......

    왜 이렇게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이 우리나라엔 많단 말입니까?

  • 6. ...
    '06.3.23 1:17 AM (220.94.xxx.58)

    전 이 기사보고 울었어요 그 아이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얼굴을 보지도 못한 아이의 맑고 맑은 눈이 생각나서... 윗분 말씀처럼 며칠전에 민정이 이야기도 보면서 참 너무 울었어요 책임을 질 수 없으면서도 왜 아이를 키우면서 그렇게 학대할까요? 그 아이가 무얼 잘못했다고...

  • 7. .
    '06.3.23 2:54 AM (218.152.xxx.40)

    정말 해도 너무하네요. 사개월짜리가 어떻게 혼자 젖병으로 먹는답니까.
    기저귀도 안갈아주고. 어떻게 이런일이..그 와중에 아기가 죽지않고 산것이 기적이네요.
    정말..너무 슬프네요...

  • 8. 앞으로
    '06.3.23 9:52 AM (222.107.xxx.135)

    앞으로라도 아무런 탈 없이 잘 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 9. ....
    '06.3.23 11:48 AM (218.159.xxx.104)

    전 그 엄마가 더 안쓰럽습니다.
    생후 4개월부터 13시간씩 나가 일할 동안 주변에 애를 맡아줄 사람이 없으니까
    오죽하면 애를 가둬뒀을까 하네요.
    가까운 친인척도 없으니 4년동안 방치된거겠죠.
    말이 쉽지 아침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하면서 애를 맡길 상황이 안 되었던거 아닐까요?
    저출산 대책 딴거 없이 믿고 맡길 시설을 저렴하게 많이 늘려주었으면 합니다.

  • 10. 수피야
    '06.3.23 2:37 PM (221.151.xxx.109)

    저두 이 기사를 보면서.... 갖혀지낸 아이도 불쌍하지만....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돈을 벌어야 해서 아이를 어디 맞길곳을 찾지 못해 저런 상태까지 이른 그 엄마도 너무나 불쌍하고 안타까웠읍니다....
    제가 직장맘이다보니.... 또 제아이를 생후 3개월부터 영유아를 돌봐주는곳에 맞기고 일을 해왔던지라...
    저런 뉴스를 볼때마다.... 일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 엄마의 입장이 된다면....
    또 저는 제가 번돈의 거의 대부분을 아이를 돌보는 비용으로 지불했지만....
    저 엄마처럼.... 자신이 번돈으로 먹고 살아야하며 아기돌보는 비용까지 지불할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니.... 엄마도 불쌍하고..... 아이도 불쌍하고...
    정말이지 국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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