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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부모.. 아이들...

힘들지만 조회수 : 1,132
작성일 : 2006-03-22 19:10:37
새학기라 그런지.. 자게엔...
돈을 바라는 교사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아이와 그 아이의 이야기에 가슴졸이는 학부모에 관한 이야기가 줄을 잇네요

사실 제가 지난 학창시절을 뒤돌아 봐도.. 머.. 우리때는 국민학교라 그랬죠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총동원해봐야... 딱히 기억에 남은 만한 교사다운 교사는 한명정도입니다.

저는 사실..
돈을 바라는 교사나 ... 혹은 자신은 돈을 받는 교사가 아닌양 돈을 받는 교사를 이상하게 보는 교사들..
어떻게든 자기아이는 교사 눈에 들게 하려고 알아서 돈을 갖다 바치는 일부 학부모..
돈을 줄까 말까 고민하는 학부모..
모두 모두 똑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왜 교사들은 일부 알량한 교사들의 행동들에 침묵하고,,
왜 학부모들은 새학기마다 어떤 종류(?)의 교사가 우리아이의 담임이 되었나?에 안절부절하고..
왜.. 일부 학부모들은... 돈을 갖다 주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왜 학부모들은 연합하여 돈을 갖다 주지 말자 하고도.. 누군가 몰라 주었음 어쩌나 서로서로 의심하고..
왜 교사들은... 그렇게 노골적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가슴에 그런식의 상처를 주는지...
그러면서도 자신이 교사라고 어깨에 힘줄 수 있는지...

교사들 간에.. 그런 교사들에 대한 양심적소리가 나온다면.. 그것이 곧 교육이 될 것이고
또 학부모들 간에.. 그런 교사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단체 행동이 바로 되어진다면
그것이 곧 정상적인 학교의 모습으로 되어 갈 터인데..

왜 이땅은.. 그런 양심적인 소리와 양심적인 단체 행동이 안되는 것인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은...
막상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막상 결혼하고 자신의 아이가 생겨 그아이가 학교에서 그런 교사들에 의해 불익을 당하게 되면...
정작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생각과 행동은 따로 놀게 되고
또 이미 학부모가 되어 새학기마다 새교사를 만나게 될때마다..
교사의 스타일에 따라 시시각각 변해가는 학부모의 모습 또한 문제라 생각되어집니다.

저는 사실 돈 받는 교사보다.. 양심에 맞추어 의식있게 한마음으로 행동 하지 않는 학부모가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요즘 아이들.. 이러구 논다죠
"넌 몇 평에 살아?" "너네 차는 모야?" 머.. 이런 식의 이야기들..

사실.. 원래 아이들이라 함은... 순수하고.. 맑고 놀기 좋아하고.. 머.. 이래야 되는 것인디..
물론 세상이 옛날과 판이하게 변했습니다마는

요즘의... 아이들의 이런 말들... 행동들...
다.. 어른에게서,, 자신의 부모에게서 비롯된다 생각하거든요

양심있는 부모밑에 그런 자녀가 나는 거고... 그런자녀들이.. 바른 양심을 가지고 자라..
어엿한 사회 구성인이 될때.. 이 사회가 바뀐다 생각합니다.

돈을 바라는 교사를 탓할게 아니라.. 지금 내아이에게 내가 어떻게 하고 있나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아이가 커서.. 내 부모가.. 내 소싯적에 학교에 돈 갖다주는 걸 보고 자신이 그 혜택(?)을 누렸는데..
나중에 또 자기 자녀에게 당연히 그렇게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많이들 보시는... tv에 우리가 이렇게 달라졌어요 를 보면...
아이가 바뀌는 것은 언제나 부모의 달라짐 속에 있었습니다

학부모 여러분...
우리가 달라져 봄이 어떨까요??
(비록 우리는 부족하지만,, 우리가 작은 양심의 소리를 내기시작할때.. 내 아이가 내아이의 교사가.. 내가 속한 모든 곳이 변하는 것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IP : 203.238.xxx.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가지만...
    '06.3.22 7:19 PM (218.238.xxx.117)

    제 주변 경우는 우리 아이 잘봐달라고 바치는 게 아니라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울며겨자먹기로
    내민다는 겁니다..
    아래 사례들 대부분 그렇지 않았나요?
    당연하니까 사례하고, 울 아이 이뻐해달라고 내밀었다는 말씀은
    익명임에도 아직 자게에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울 아이 치료 받는 데
    소심한 아이 성격상
    초등학교 동안만이라도 성격에 안맞더라도 좀 하셔야겠다고 의사가 충고하더군요.
    아이 생각해서...

  • 2. 그러게요.
    '06.3.22 7:27 PM (61.106.xxx.5)

    왜 이런 뉘앙스의 글엔 극단적으로 괴롭히는 선생님은 언급이 안되죠?
    그냥 우리애 더 이뻐해달라고 스스로 내미는 그런 경우의 학부모와 못이기는 척 받는 그런 교사얘기는
    솔직히 좀 지겹습니다.
    저아래 글과 수많은 답글에 선생이 아주 악의를 가지고 의도적으로 괴롭힌 경우가 많은데..
    왜 그 경우는 쏙 빼놓으시는지?
    그리고 너네집 몇평이니~ 하고 노는 애들이면 선생한테 괴롭힘받고 상처입고 그러지도 않겠네요

  • 3. 이런경우도
    '06.3.22 8:41 PM (220.93.xxx.194)

    아이가 학교에서 잘못을 해서 혼낫습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선생님이 괜히 자기만 미워한다고 말합니다. 엄마는 고민을 합니다. 돈을 안줘서 그런가? 아이는 자기의 잘못을 잘 말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교사를 무시하면 학생도 교사를 무시합니다. 선생이 말하는걸 귓등으로도 안듣죠..(선생이 지X같아서 그래라는 말도 아이앞에서 서슴치 않고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많이 혼났습니다. 자기반을 평정하고 나서 2반가서 시비걸로 싸우고 평정.. 이렇게 끝반가지 평정했습니다. 선생님이 많이 혼냈습니다. 엄마가 교장실로 가서 뒤집었습니다.학교에서 생활착실히 하는 아이를 집에 돈이 없다고 무시해서 잡았답니다. 아이가 집에서는 그렇게 말한거죠. 엄마 학교에서 혼났어.. 왜? 이유없이 그냥...

  • 4. 아아.....
    '06.3.22 9:03 PM (218.238.xxx.117)

    이제 선생님 관련 글 안올릴랍니다.....
    세상에 많은 경우,
    우리가 교사에 대해 일반화해서 성토하듯
    내 아이의 아픔도
    이렇게 일반화 될 수 있겠지요...
    문제가 있으니 당했겠지...뭐 그런거요...
    마음이 아픕니다..하지만 조용히 있을게요..

  • 5. 하나만 더요..
    '06.3.22 9:24 PM (218.238.xxx.117)

    두아이 합해 모두 11분의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문제는 모두 작은 아이였는데요..
    똘똘한 큰 아이에 비해 작은 아이가 좀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폭력적이거나
    나서서 문제 일으키는 아이는 아닙니다..
    (그런 걸로 혼난 적은 없어요.)
    단지 너무 어수룩하지요.
    (무슨 지체반 들어가야할 정도로 발달지체 있단 것도 아닙니다...)
    왜 선생님에 대해 나쁜 선입견 같는지 이해 안가시는 부모님들,
    아이들 아마 다 제 큰 아이같은 자녀 두신 걸테지요...
    (참고로요..그런 우리 큰 아이도-이미 청소년입니다- 제가 *학년 때 선생님두 참 좋았어, 어쩌구 이야기 하니까
    놀란 눈으로
    엄마 그 선생님 되게 무서웠어, 하는 겁니다..
    단지 우리 아이가 똘똘해서
    그분의 마음에 들었던 거지요...)
    선생님들...똘똘하든 아니든
    모든 아이들
    다 품어주실 순 없나요?

  • 6. 원글님!!
    '06.3.22 10:06 PM (211.48.xxx.170)

    지금 아이들 학교에 보내고 계시는 분이세요?
    극히 양비론적인 말씀 하셨는데요.
    막상 당해보세요.
    요즘 내아이 잘봐달라고 돈쓰는 엄마들이 있나..
    생각해보니 제가 알고 있는 주변인들..
    은밀히 얘기할때도 한명도 없습니다.
    전 초6,2두아이들 두고 있습니다.

    근데 정말 이땅의 교사들은 특별한 위치에 있기는 합니다.
    특히 나이 들수록..
    일단 40대를 넘기면 위험군에 속합니다.
    어떤식으로든 아이들한테 좋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합니다. 체력도 딸리고 ..

    신선한 열정같은거 없고..
    반면에 이땅의 학부형들은 직장에서 사오정
    악령에 시달리고 아이들은 사교육에 찌들어
    항상 노력하고 새로운거 받아들이는 속도도 엄청 빠릅니다.
    아직도 거의 유일하게 느리게
    자기중심적은 집단이 있다면 공무원과 교사들입니다.

    이십년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거 없습니다.
    아이들 학교에 가면서 가끔 들여다보거나
    아이들을 통해 들은바는
    그대로...썩어가고 있는 집단 맞습니다.
    이렇게 양쪽다 야단칠수 있는
    홀가분한 님이 부럽기도 합니다.

    님의 아이가 이유없이 ,
    아니 그리 혼날만한 짓을 하지 않았음에도
    (컴터실 불을 끄지 않은게 그리 잘못한걸인지 몰라도)
    귀싸대기 맞고 학교서 돌아왔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직은 자식가진 사람이 죄인인 입장입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쉽게 비판하고 말씀하지 마세요.
    이런교사들 일반회사에서는 버얼써 잘릴만한 자질의 직장인들 많습니다.
    그러면서 똘똘뭉쳐 교원평가제 반대하고..
    반대하는 교사들부터 정리하고
    정년단축이 더 빨라져야 한다는게 학부형들의 여론입니다.

    철밥통을 믿고 나대는 사람들..
    아이들만 멍듭니다. 폭력과 폭언도
    일부 몰지각한 교사들한테서부터 나오는거 모르시나요?

  • 7. 순수해서
    '06.3.23 1:35 AM (61.104.xxx.173)

    "넌 몇 평에 살아?" "너네 차는 모야?"..이런거 물어볼 수 있는거 아닌가요?
    아파트촌에 사는 아이들이고..아이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게 차이기도 하구요..

    농사짓는 곳에 사는 아이들이라면 너희는 무슨 농사짓니? 하는 질문 정도..이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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