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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로 난리난 자게를 보면서

촌지라...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06-03-21 20:12:40
전 30년 교사입니다
30년 교직에 있으면서 아주 아주 예전에는 촌지 받은적 있습니다
허지만 지금은 누가 갔다 준다는 말인가요
교사들도 절대 기대 안합니다
혹여 원서 쓰고 할때 음료수는 아주 가끔씩 가져는 오시더군요
그런것도 안되는 건가요?
여기에서 가끔 글 읽습니다
무엇을 들고 가야하느냐, 회장이 된는데 어떻하면 되느냐 학부모 총회는 가야하느냐....
어머니들   이런걸 묻는 어머니들 참 이상히 보입니다
무엇이든 본인의 의지로 하시지 왜 묻습니까?
아무것도 안가져왔다고 어느 교사도 무어라 하지 않고 오시지 않았다고 어느 누구도 모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본인이 쑥스러우셔서 그런 생각하시는건 아닐까요?
여기는 정말 많은 분들이 글을 읽습니다
혹여 가끔 잘못된 교사들이 있을수 있으나 좀 너그러운 마음들을 가져 보시면 어떨까요
내자녀가 교사가 될지도 모르며 혹 아주 가까운 내 가족이 교사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랍니다
지금 학교는 아주아주 많이 다릅니다
우리들 학교 다닐때랑은 정말 다릅니다
그러니 무론 속풀이 하시는건 좋으나 지나침은 모자라는건만 못합니다
모두들 한번 더 생각하시고 학교나 교사에 대해 글 올려주시면 갑사하겠습니다

IP : 211.227.xxx.11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6.3.21 8:33 PM (219.251.xxx.92)

    촌지 이야기 나오면 학부모들이 다 자신이 '당한' 경험담을 올리는데
    꼭 이런 글 올려서 물타는 분들 계시더군요.
    난리가 난 이유는 다 당한 경험으로 인해 분개해서 올리는 건데
    그 분들이 괜히 그런다는 건가요?

    지금 분개하는 학부모는 옛날 이야기가지고 한다는 이야긴가요????

  • 2. 누굴 탓하겠소이까?
    '06.3.21 8:39 PM (211.187.xxx.68)

    열띤 토론 끝에 알토란같은 결실이 맺어지길 기대합니다.
    촌지 주겠다 - 주었다. 받았다 - 받겠다 여부가 아니라
    잘못된 현실을 여러분들이 직시하신다면 남이야 어떻게 하든 흔들리지 말고 외길을 갑시다.
    비교하는데서부터 일이 틀어지는 겁니다. 참말로 제가 아침부터 자게땜시 나가지도 못하고
    눌러붙어 있습니다.

  • 3. 노골적으로
    '06.3.21 8:45 PM (125.189.xxx.21)

    돈주세요 하는거 아닌데 지레짐작하고 돈갖다 바치는 분위기던데 제가 잘못읽은건가요?
    결론은 그렇게 생각하는 어머님 돈이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돈주고 내자식만
    편한 학교생활 보내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비춰지는데 아닌가요?
    만약 반전체가 다 촌지를 했다면 어쩌시렵니까?
    돈많이 준사람 욕하지 않을까요?돈이 썩어나서 그리 많이 갖다 바치냐고
    돈많이 준 부모의 그학생만 유독 더 사랑받는다고 생각안하겠냐구요
    차라리 그돈으로 소풍이나 현장학습 내지 수학여행때 못가는 애들 찾아내서
    돈내주고 수학여행 보내주면 어떨까요?
    저요?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선생님께 철저히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고 받는 아이들도 학교서 보내주는걸로 알게했고
    용돈까지 챙겨 봉투에 넣어보냈습니다
    익명이래서 말하는겁니다
    그래서 우리아이반은 단한명도 수학여행 못가는 애들 없었어요
    내아이만 이사회서 살아가는거 아니에요
    더불어 살아가는겁니다
    선생님 싸다줄 돈으로
    정말 없이 학교다니고 점심값 못내서 급식못먹는 애들 먹게해줘보세요
    선생님께 직접주는 촌지보다 열배백배 좋은 열매로 돌아옵디다

  • 4. 아이고
    '06.3.21 8:51 PM (125.189.xxx.21)

    아래 촌지 글에 리플달라고했는데
    30년교사님글에 올랐네요^^;;;;;;;;;;

  • 5. 어느
    '06.3.21 8:57 PM (218.39.xxx.55)

    학교에 계십니까?

    우리 아이 선생님 학교로 전학가게요.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내 아이를 다른아이보다 특별대우해달라고 머리 조아리고 촌지다 선물이다 갖다드리는 거 아닙니다.

    다만 똑같이 잘못했는데도 다른 친구보다 억울한 체벌을 받는다든지, 편애당한다는 느낌을 갖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선생님이시니까 교육학을 공부하셨을테고, 편애가 인간심성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는 누구보다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제 아이의 9분의 선생님 중 두분이 그것도 초등학교 1,2학년을 기가막힌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아이는 뛰어난데 엄마가 뒷받침을 못해줘서 아이가 활짝 피지 못한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8,9살 그 어린아이들을 때릴데가 어디 있다고 손찌검을 합니까?

    그것도 얼굴을...

    그것도 여덟칸 공책대신 열칸짜리로 가져왔다고.

    첫아이라서 학교앞 문방구에서 재차 확인하여 1,2학년용이라고 써있는 여덟칸 공책으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다음날 제가 봉투 대신 여덟칸 공책 30권을 사서 찾아갔더니 자기가 착각을 했다네요.

    그 후에도 신고 있던 실내화를 아이 얼굴에 던지지 안나...

    전 아이를 전학시켰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기도합니다.

    올해는 부디 올바른 선생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면 아무리 좋게봐도 반면교사의 상징밖에 안되는 사람한테 단지 힘없는 아이를 맞겼다는 이유만으로 아이가 상처 입지 않기를, 일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며 머리조아리는 학부모가 이 땅엔 많다는 사실을 부디 잊지말아주세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따지지만 마시고

    부디 동료교사 중 학부모와 학생의 지탄을 받는 교사가 있다면 외면하지만 마시고 교감이나 교장의 위치에 오른다면 그런 분은 제발 담임선생님을 맡지 않게 해주세요.

    선생님 영향이 지대하고 자기방어능력이 미숙한 초등학교 저학년은 부디 학교내에서 선생님사명감이 큰 올바른 선생님을 담임선생님으로 배정해주세요.

    성인일 경우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돌도 감수성이 민감한 학창시절엔 상처가 깊이 파여 결국엔 지워지지 않는 흉터로 남습니다.

  • 6. 누구나 자기입장.
    '06.3.21 9:03 PM (61.106.xxx.5)

    누구나 자기입장에서 생각하고, 자기가 겪은일만 알겠죠.

    한번도 안받고 받을생각도 없는 교사도있고, 받을생각만으로 가득찬 교사도 있어요.
    안받는 교사가 받는 교사마음을 아나요?

    그리고 받는 교사가 안받는교사보다 숫적으로 많기야하겠어요?
    그러니 부모중에서도 줬다는 부모보다 안주고 잘다녔다는 부모도 많지요.

    저는 강남 8학군에서 초중고 다나왔는데, 운이 좋아 울엄니 한번도 촌지들고갈일 없었어요.
    단한번 초등5학년때 독한 선생 만났는데, 제가 베짱이 좋아서 살짜쿵 괴롭힘 받고 말았어요.
    하필이면 이듬해 그 선생이 제 막내남동생1학년담임으로 울엄마와 다시 마주치는 비극이 생겼는데,
    선생이 웃으면서 엄니한테 이러고도 버티겠냐는 식으로 아주 노골적으로 멘트 날리더랍니다.
    담주에 또보자는 말과함께~
    안그래도 저랑은 다르게 소심한 남동생인데다가 1학년인데다가 벼르고있는 선생 표정을 보니
    차마 더이상 베짱부릴수가 없더랍니다.
    담주에 봉투들고 찾아갔고, 선생은 웃으면서 잘생각했다고 하시더이다~~ㅋㅋ
    다행히 작년일은 봉투로 무마되고, 동생은 이쁨 받으며 1학년을 무사히 마쳤다는 전설이..있어요.

  • 7. 밑에도
    '06.3.21 9:22 PM (222.115.xxx.6)

    말했지만 같은 교사로서 이런 관행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글을 올리는 교사는 없네요.
    다들 자기는 안그렇다는 이야기뿐...ㅡㅡ

  • 8. ....
    '06.3.21 9:24 PM (58.231.xxx.174)

    도대체들 얼마나 당하셨길래 교사들에게 공개사과까지 받고 싶어진걸까용......???@@

  • 9. 저희는
    '06.3.21 9:25 PM (219.255.xxx.241)

    좋은 선생님 만나서 그런 걱정안해도 된다고 저희 신랑한테 이야기 하니까
    신랑왈 ~ 주는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니!
    그래 맞다! 나도 누가 뭐주면 좋기는 하지만 부담스럽잖아~
    무언가 바라고 주면 촌지입니다, 정말 아무뜻이 없이 준다면 그건 그냥 선물입니다.
    바라는 선생님은 상품권으로~ 바라지 않으면 과일로 주시면 안될까요~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라지만 고생하신다는 마음으로 이해하심 좀 더 너그럽게 보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 10. 글쎄요
    '06.3.21 9:30 PM (137.68.xxx.202)

    저희어머니 교대 나오셨는데 어머니는 교사 몇년하시다 결혼하시면서 그만 두셨지만
    요즘에도 가끔 동창회 다녀 오시고는 선생님 자격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하십니다
    친구들 모임에서 동네 수준이 안되서 이번에는 촌지가 안들어 온다느니 학부모가 빈손으로 어떻게 올수가 있느냐 이런말을 하신답니다

    그리고 저 학교 다니는 동안에도 노골적으로 학부모에게 촌지 노골적으로 바라시는 분 여러번 만났습니다 중학교때 미술 선생님이었던 담임 선생님 한명은 자기 전시회 한 그림 사라고 우리집에 전화했다가
    (어머니는 할수 없이 사기로 했음) 아버지가 아시고 화내시면서 전화 안바꿔주시는 바람에 겨우 구입안한적도 있고 (그림도 아닌 종이 찢어붙인작품을 --;;) 그리고 이후로도 몇번이나 저희집에 전화하셨답니다

    더한건 고3때 담임은 정기적으로 반에 집안이 좀 괜찮은 엄마들 불러서 밥먹자 그러고 ( 밥 사주고 돈 걷어 달라는 말) 수시 나 정시 원서 쓰는 거 때문에도 엄마들한테 전화해서 엄청 괴롭혔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졸업할때쯤 그거 알고 정말 인간 같지도 않게 보이더군요

    글쎄요 안그러신 선생님들이 훨씬 많겠지만 저는 엄마들이 알아서 가져다 주는게 아니라
    스스로 노골적으로 바라시는 분 너무도 많이 봐 왔습니다

  • 11. 로그인
    '06.3.21 10:01 PM (58.149.xxx.56)

    길게 썼다가...생략했습니다. 물론 안그러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요...그러나 그렇지 않은 몇몇분 때문에 상처받는 아이들과 엄마가 생기는 겁니다. 저도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나름대로 주관으로 보내야지 무슨 촌지를...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대놓고 아이에 대해 말씀드릴께 있는데 식사한번 하자시는 선생님을 만나면 어떻게 하나요...저, 했습니다. 갈등하다가 식사대접했습니다. 그 조그만한게 우리 선생님은 ...를 이뻐해. 우리 선생님은 내 이름도 몰라...할때 학기초라서 그렇지 생각을 하면서도 가슴은 먹먹했습니다. 그래서 식사했지요...식사한 후 아이가 집에 와서 우리 선생님은 나 사랑한대...뿌듯해합니다. 학교가기 싫어서 난리치더니 그 날부터 신나합니다. 물론 식사한것과 무관할 수 있겠지요..자게를 달군 수많은 댓글처럼 엄마부터 달라지면 아니 나부터 달라져야겠지요. 그러나 이젠 자신 없습니다. 바로 달라졌는데...우리 선생님 입학식날 말씀하셨습니다. 젊은 엄마들 인터넷 으로 올리는거 하지 말라고...자기도 사람인데 이리저리 말나면 그 아이를 보는 시선도 달라지니 불만이면 전화로 직접하라고...익명으로 올려도 다 안다고...

  • 12. 밑에도..
    '06.3.21 10:03 PM (222.115.xxx.6)

    공개사과를 요구하는게 아닙니다.
    그런뜻이 아니라 촌지를 받는 교사가 많은지 적은지는 모르겠지만 있다는것만은 분명한 사실은데..
    어째서 같은 교사로서 그런 비양심적인 교사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통감하고 유감을 표하는 사람은 없고,,, 한결같이 교사라고 글 올리는 분들은 나는 받은적없다. 요즘은 다르다로 일관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가를치는 사람으로서, 앞에서 이끄는 이로서..같은 선생이라면 자신의 집단의 문제점에 대해 누구보다 안타까워하고 책임의식을 느껴야할텐데...왜 그런교사가 없는지가 의아할 따름이라는 뜻입니다.
    전 아직 학부모는 아닙니다. 물론 촌지를 줘본적도 요구받은적도 없지요.
    그러나 제 주변에 수많은 선생이라는 직업을 가진 친구, 선배, 후배들은 한결같이 현금이 됐든 현물이 됐든...
    무언가를 받고있는게 사실이고..그 사실을 새삼스러워하지도, 놀라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더군요.
    이곳 82에 오는 분들은 우연히도 모두 올바르고 참된 교사들은지는 몰라도..
    설령 자신은 부끄럽지 않다해도 자신이 속한 집단내에서 자신의 동료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벌어지는 일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개선하고자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어찌 한결같이 나는 그렇지 않다로 일관하시는지 그게 안타깝다는겁니다.

  • 13. 읽다읽다
    '06.3.21 10:33 PM (218.145.xxx.100)

    별 글을 다 읽는군요.

    그리 듣고 싶으면
    한결같이 현금이 됐든 현물이 됐든 무언가를 받고 놀라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밑에도..님 주변의 수많은 선생이라는 직업을 가진 친구, 선배, 후배들에게 들으세요.

    보통의 교사들
    명예를 중요시하고
    최소한 이름 석자 더럽히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 14. 피노키오
    '06.3.21 10:36 PM (222.116.xxx.143)

    옛날 저가 다니던 초등학교얘긴데요.
    시골인데 촌지..전 그런거 몰랐는데요.
    암튼 어떤 학부형이(도시에서 전학온)선생님께 촌지를 드렸데요.
    근데 선생님이 아무말씀도 안하시고 받으시더라네요.
    글구 나중에 통장에 넣어서 학부형께 돌려드리셨데요.
    아주 오래전 얘긴데 솔직히 뿌듯하데요.
    암튼 저도 결혼을 해서 우리얘가 조만간 초등학교 갈테지만
    촌지 그런거 안줄랍니다...

  • 15. 굽실굽실
    '06.3.21 10:44 PM (218.51.xxx.210)

    보통 학부모들은 이상하리만큼 교사앞에서는 괜한 눈치보고 굽실굽실~~하다가 돌아서서는
    그렇게들 교사들을 싸잡아서 흉을 보고 그러더군요. 보상심리내지는 분풀이정도밖에는 안보이네요.

  • 16. 해마다이맘때면
    '06.3.21 11:27 PM (222.110.xxx.237)

    자게를 도배하는 내용이 바로 이 촌지문제더라는...이번주는 초등학교 총회, 담주는 중학교 총회... 당분간 이 문제는 거론될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선생님들은 부모탓하고 부모들은 선생탓하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아 그냥 서글픈 현실앞에서 해마다 앓는 풍토병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17. 글쎄요
    '06.3.21 11:53 PM (60.196.xxx.81)

    받는 교사보다는 주는 학부모가 나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중2,초등5학년을 둔 엄마입니다. 지금까지 딱 한번 제게 힌트(?)를 주신 선생님이 계시긴 했지요.
    큰아이 초등2학년때, 급식당번이라 학교에 갔는데 첫마디가 " 00가 너무 산만해요!"하시더군요.
    저는 그냥 남자아이가 그것도 2학년아이가 산만할 수도 있지않나? 하면서 무시했지요.
    그 다음 한달뒤에 학교청소가 있어서 찾아뵐을때도 역시 산만하다 그러시고. 그 다음에도 역시 산만하다는 말씀으로 일관하셨죠. 저는 그냥 고학년 담임하시다가 저학년으로 오시니 당연히 아이들이 산만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에게 무언인가 암시를 준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이런경우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촌지를 하나봅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엄마들의 유형은 촌지를 주면서 받았다고 뒤에서 욕하는 엄마들이에요. 정말 이기적인 엄마들이죠. 촌지를 건넨다는 것은 타협한다는 것 아닌가요? 자기 아이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까요? 학교 다닐때 누구엄마가 촌지하는지 아이들이 대강 압니다. 그 아이를 비웃기도 하구요.
    자기 아이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촌지를 한다는 것은 비겁한 변명이 아닐까요?
    교사자질이 부족한 교사들이 있기는 하지요. 엄마자질이 부족해서 교사를 난처하게 만드는 경우도 참 많구요. 선생님에 따라서 적절히 대처해야 되겠지만, 우선은 선생님을 믿으시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작은 아이 작년담임은 학부모총회때 단호하게 말씀하시더군요.
    " 제 교직생활중에는 절대 촌지는 없습니다. 제 철학입니다.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렇게까지 하시는 선생님 모습에서 감동보다는 이런 현실에 씁쓸했습니다.
    우리가 아이를 믿듯이 선생님들께도 믿음과 음원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 18. jk
    '06.3.21 11:58 PM (58.79.xxx.133)

    죄송합니다만 아이를 인질로 붙잡고 있는데 안주는 부모가 이상한거죠..

    그리고 주고나서 욕하는건 당연한거구요.. 무슨 인질범도 아니고 아이 붙잡고는 선생이라는 작자들이 뭐하는 짓인지..

    자격미달의 선생들은 하루빨리 짤라내는게 선생들을 위해서나 학부모 학생들을 위해서나 좋은거라고 생각하는데요..

  • 19. 흠,
    '06.3.22 12:08 AM (61.106.xxx.5)

    위에위에 글쎄요님께선 제대로 악질선생은 못만나신건데요.
    그정도 힌트몇번이야 애교죠~
    제 남동생은 선생한테 어찌나 아프게 꼬집했던지요. 초딩 1학년 어린이를요..
    웃으면서 귀잡고 들어올리기, 귀접어 땡기기, 팔꼬집기 등.
    작은넘 맨뒤로 보내기.
    심하게 당했던 친구들 얘기론 물론 이정도도 애교라지요~

  • 20. 글쎄요님.
    '06.3.22 12:30 AM (221.165.xxx.248)

    받는 교사보다는 주는 학부모가 나쁘다고 생각됩니다.
    라구요?
    어떻게 애들 상대로 무언가를 요구하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지신분과 학교 가기 싫다고 울며 잠드는 아이 부모가 더 나쁘다는 겁니까?심성이 여린 아이 가진게 죕니까?
    자식이 맘대로 되던가요?
    아이들을 보호한다는건 비겁한 변명이라구요?
    그럼 그 어린 아이를 상대로 현금, 현물을 바라는 선생님은 안비겁하시구요?
    엄마자질과 선생님 자질이 어떻게 같습니까?
    훌륭한 선생님께 믿음과 응원을 보내는거지 아이 상대로 무언가를 바라시는분께 뭘 바랍니까...

  • 21. 촌지라..
    '06.3.22 12:56 AM (211.175.xxx.161)

    촌지를 본인의 의지로 할 수 있는 쌤들이 있는 학교가 있다면 딸라빚을 내서라도 이사가서 그 학교
    보낼랍니다.. 촌지 주는 엄마가 나쁜 엄마가 될 수 있는 학교라면 제 머리카락이라도 잘라서 그 학교
    보낼랍니다. 청렴한 선생님 계시듯 심한 선생들 많습니다. "님"자라는 말 붙이는거 아까울만큼요...
    우리애만 특혜달라고 촌지 들이미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안주고 버티다 애가 엄마도 학교에
    한번 와.. 라고 하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난 안그렇다,... 라는 말로 난 안그러니까 당신들이 이상한거야
    라는건... 듣고 있기 정말 화나네요.

  • 22. 맹세코
    '06.3.22 1:06 AM (218.51.xxx.241)

    전 맹세코 제 아이 잘 봐달라고 드린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다시 맹세코 달라는 눈치 하도 주셔서 드렸습니다.
    제 자신도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이 자랑스럽지 않습니다.
    그깟 눈치 하나 못견디냐고 자책도 했습니다.
    그런데
    못견디겠습니다.
    못견딘 제가 받으신 선생님보다 더 나쁜거겠죠?

  • 23. 다른 거보다
    '06.3.22 4:33 AM (219.255.xxx.138)

    원글님~~!

    선생님이라고 하셨는데...

    맞춤법이랑 띄어쓰기 많이 틀리셨네요. ㅡ,.ㅡ;;;

    문장 간 연결성이 떨어지거나 주어, 동사 관계가 모호한 경우도 있구요.

    이게 바로 교육 현실인가요? ㅡ,.ㅡ;;;

  • 24. 내가만나 선생님
    '06.3.22 11:30 AM (211.251.xxx.249)

    저는 중학교 3년내내 졸업식날 단 한번 갔습니다.
    10만원짜리 상품권 1장을 넣어서 고마움을 표시 했는데 졸업생 엄마가 주는
    선물도 부담 스러웠는지 '좋은생각' 책을 2년동안 정기 구독 신청을 해서 우리 집으로
    매달 배달되게 하시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세상은 나쁜사람보다 좋은사람이 더 많습니다.
    어느집단이나 예외는 있겠지만 선생님도 좋은분이 더 많으신것 갔더군요.

  • 25. 크~게 본다는거
    '06.3.22 5:46 PM (58.227.xxx.187)

    그거 쉬운 일 아니더이다. 작년 첫아이 보내고, 저도 촌지 할 자신은 없고, 반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뭔가는 하고 싶어서 선생님에게 상의드리고 권장도서 골라서 학급문고 보냈습니다. ..차라리 촌지나 했음 덜 억울할 것을, 책은 하면서 촌지 안했을리가 없다는 둥, 책속에 끼워넣지 않았냐는둥, 별별소리 다 들었습니다. 제가 차라리 그돈으로 태나 나게 우리아이 촌지나 했음 욕도 안 들었을 것을, 괜한일 벌려서 욕먹고 돈쓰고 하는구나 싶었답니다. 다신 그런짓 안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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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69 현관문 교체는 누가해야되나요? - 답좀달아주세요~~ 3 속상해요~ 2006/03/21 636
56668 경기도 안성에 살기좋은 곳 추천해주세요!! 6 안성.. 2006/03/21 607
56667 아기 피부가 울긋불긋..알레르긴지. 소아과 의사분께...? 1 아기 2006/03/21 131
56666 촌지로 난리난 자게를 보면서 25 촌지라..... 2006/03/21 1,978
56665 뽁뽁이 어디서 파나요? 7 뽁뽁이 2006/03/21 694
56664 저는 그냥 하렵니다... 7 아픈 기억... 2006/03/21 1,794
56663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3 직장맘 2006/03/21 682
56662 장충동 신라호텔 근처 먹꺼리 볼꺼리 조언 부탁드려요 4 신라호텔 2006/03/21 331
56661 sbs 그여자 후속 프로 성현아 나오는것 6 티비 2006/03/21 1,174
56660 파드 커피 추천해 주세요. 1 커피 조아 2006/03/21 229
56659 화상치료에 좋은 약 뭐가 있을까요? 6 아이구.. 2006/03/21 594
56658 옆집 아저씨 복도에서 담배를 피시는데.. 12 담배냄새.... 2006/03/21 983
56657 직원구합니다. 1 대우공업사 2006/03/21 660
56656 미국 쇼핑싸이트뭐가있나요 3 123 2006/03/21 347
56655 이런경우 한복을 꼭 입어야 할지.. 4 결혼식 2006/03/21 435
56654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당첨된분? 3 이런. 2006/03/21 311
56653 촌지..(교육청에 신고한다면...) 8 궁금 2006/03/21 1,252
56652 시부모님이 신혼1년 같이 살자고 그럴때. 20 ^^ 2006/03/21 1,668
56651 하얀 바지 1 고민 2006/03/21 356
56650 휴대폰 요즘 단말기 보조금 지급 되나요? 2 휴대폰 2006/03/21 362
56649 재개발 하면 땅내지는 집값이 오르나요? 소망 2006/03/21 156
56648 택배비 어떻게 하세요~~ 무플민망 9 에고 2006/03/21 774
56647 왜 그랬을까요? 7 궁금 2006/03/21 900
56646 휴대폰 사진을 컴에 옮기려면..? 7 핸폰무식 2006/03/21 239
56645 촌지... 5 ... 2006/03/21 832
56644 딸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다가...... 8 의문 2006/03/21 915
56643 82폐인....저 좀 말려주세요... 12 82폐인 2006/03/21 817
56642 곗돈 궁금한게 있어요~ 5 곗돈 2006/03/21 560
56641 전세 서러움이란게 이런건가봐요..? 7 세입자.. 2006/03/21 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