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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와 박명수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조회수 : 2,921
작성일 : 2006-03-21 08:56:00
지난 일요일 저녁에
박명수씨 성적표 보셨나요??

정말 제가 박명수씨 였다면..
그 프로그램 다신 출연 안 했을꺼 같은데..


* 남의 잘못을 잘 이야기함
* 명랑하나 책임감이 적고 참견이 많음
* 천진하고 명랑하나 주관이 없고 나태하며 인내력이 크게 모자람
* 참견이 많고 급우와 충돌이 있음. 숙제도 거의 하지 않음
* 이해력이 좋으며 학습 참여도가 좋으나 끈기가 부족함
* 소견이 좁고 경솔하며 나이에 맞는 행동을 못함



솔직히 박명수씨 부모님께서 넉넉하셨다면..
선생님께 봉투하나 찔러주실 여유가 있으셨다면..

이런 생활기록부 평가가 나올 수 있었을까요??


제가 박명수씨 부모라면..
정말 몇십년 지난 지금도..
마음에 한이 되어 남을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힘들어서,
아들(박명수)은 폐품 주워다가 팔고,
학교에서는 온갖 구박 다 받고 다니는데..

이 아이의 제2의 부모님이라고 할 수 있는 선생님들은  
과연 뭘 하신건가요??




어려운 가정형편의 박명수씨에게 뭔가 도움이 되는 일..

(예를 들자면, 학비 면제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거나..
학습능력이 부진하니까 방과후에 남아서 보충지도를 해주신다거나..)

뭐 해주신게 있으실까요???



아이에게 삶의 희망이 되는 이야기는 커녕,
이런식으로 평가를 내리시다니..

정말 화가납니다.





가난이 죄입니다...
IP : 168.248.xxx.1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3.21 8:59 AM (222.238.xxx.49)

    그 방송보며 화가 나던데..선생은 도대체 학생에게 평가만 하는사람이냐는 생각. .

  • 2. ..
    '06.3.21 9:20 AM (125.182.xxx.69)

    그 선생들 참 싸가지가 없구나 ..생각했어요.
    6년을 따라다니고..중..고까지 올라가는 생활기록부에다가
    일부로 작정을하고 적어놓았더군요.
    박명수..방송에서는 웃어도 속으로는 얼마나 씁쓸할까요..

  • 3. 그나마
    '06.3.21 9:30 AM (221.164.xxx.187)

    씩씩한 모습이(전 사실 그 분 안좋아라했는디..) 참 다행입니다.

    다시 보게 되었어요.정말 평생 따라다닐 (평민들은 잘 모르지만)것 생각하면

    경솔하게 적을건 절대 아니네요.아마 웃는 속마음은 다 탔을것 같아요.

  • 4.
    '06.3.21 9:31 AM (61.252.xxx.53)

    남편도 초등 생활기록부에 이를 갈아요..
    중학교 고등학교 우등에 결국 s대를 갔지만 초등 우등상은
    받지도 못하고 (성적은 되었는데 뺏겼대요)......
    게다가 1학년 때 선생님이 생활기록부에 목욕 안 한다고 썼대요!!!!
    울 남편 별명이 오리입니다..어찌나 씻는지...그 당시 어머님이 여름에
    막내 낳고 병 생겨서 자궁 수술하고 난리도 아니었던 시절이었죠...
    일곱살짜리가 학교 버스 타고 다니고 있었는데 그렇게 노골적으로
    쓰실 필요가 있었는지.....더운 여름날 애가 땀이 많아서 냄새가 났나보죠 ^ ^;

    오래 남을 건데 좀 좋게 써주시면 어디가 덧나나요?
    울 아들 전학 오기 전 선생님이라면 이상하게 쓰고도 남을 것 같아요....
    자기의 인생이 우울해서 남도 다 삐뚤어지게 보더너 그 선생님....

    선생님 월급도 팍팍 올려주고 대우도 엄청 좋게 해줘서 자부심도 갖고
    행복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그래야 애들도 행복할 텐데...

  • 5. 누가욕먹을까요.
    '06.3.21 9:50 AM (218.235.xxx.62)

    벌써 선생님을 욕하시잖아요.
    어쩌다 분풀이로 악담을 적는 선생님이 계신데.
    누가 봐도 선생이 욕먹을 짓이지요.
    요새는 대학에 수시모집이 있어 학생부가 중요한 요소가 되었지만
    인격이 높으신 교수님이라면
    선생이 문제있다고 보실겁니다.
    실제로 나쁜 평가를 받고도 수시모집에 합격하더군요.

  • 6. 나이스맘
    '06.3.21 9:53 AM (59.6.xxx.224)

    저도 정말 화가 많이나더라구요.이런 화제를 갖고 웃고 떠들건아니라고 봅니다.아무리 사회적으로 성공했고 성숙된 성인이라 할지라도 상처안받는다는 보장은 없겠지요.
    장난이심했다던지, 심한 개구쟁이였다든지...하는정도야 웃고 넘기겠지만..
    가난이 죄는 아니고 아이들이 선택하여 부모를 만나는것도아닐진대...
    아이들에게 선생님 긍정적인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힘을주는지, 부정적인말씀들이 얼마나 좌절이되는지 기억해주시면 좋겠어요.그런데 그때의 박명수씨 선생님들은 왜그리 긍정적이지 못하셨을까,..아이에게 평생따라갈 성적표에 굳이 그렇게 쓰셔야했는지 아쉬움맘입니다.
    윗글님 말씀처럼 스승은 제자를 평가하시는분은 아닙니다. 부족한 아이를 격려하고 힘을주고 사랑으로 감싸주고 그래도 제자가 부족하다면 자신의 부덕을 탓해야 도리라 생각됩니다.
    스승의날이 다가옵니다. 정말 존경받는 스승으로 떳떳하게 그날을 맞이하실 스승들이 얼마나 계실까요?

  • 7.
    '06.3.21 10:05 AM (59.10.xxx.251)

    정말이지 교사라는 직업을 택하는 사람은 자질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교사가 안정적이고 방학도 있다고 직업으로 선호하는 분위기인데
    진짜로 후세를 올바로 가르칠 수 있는 준비가 된 사람만이
    교직을 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 8.
    '06.3.21 10:10 AM (211.214.xxx.205)

    선생님들--
    요즘 연예인들 옛 지인 찾는 프로 많던데 한번 모셔봤음 합니다
    지금 뭐하고 사시는지
    그떄 왜 그렇게 쓰셨는지
    그리고 위에 어느분 선생님 월급 팍팍 늘려줘서 행복해지면
    애들도 행복해질거라구요
    그걸 말씀이라고 하시는지
    절대 안됩니다
    너덧시에 집에 가고 방학 내내 노는 사람들 무슨 월급을 올려줍니까
    지금도 많다고 봐요
    공무원이라는 혜택과 연금 등등
    사립은 사립대로 철밥통
    빨리 평가제 해야된다니까요

  • 9. 다른생각
    '06.3.21 10:30 AM (211.251.xxx.249)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담임이 6명인데 6명 모두가 비슷한 소견을 기록했군요.
    4명이 좋게 기록하고 2명이 나쁘게 기록했다면 2명이 촌지주지 않아서 그랬다고 하겠지만
    6명모두가 비슷한 내용으로 기록을 한걸 보니 정확한 평가가 아닐까요?
    흉악범의 생활기록부에 미사 어구만 기록해 놓았다면 그선생 엉터리라고 하셨을겁니다.
    부모가 부정적이면 아이도 부정적이고 빗나가게 됩니다.

  • 10. ...
    '06.3.21 10:42 AM (202.136.xxx.56)

    그래서 이나라를 뜨고 싶습니다
    만약 외국이라면 성적표를 그따위로 쓰진 않겠지요
    일제시대에 교육받은 ...일본놈들이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쓰던 통지표 같네요
    일제시대의 잔재는 우리나라 교육에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배운대로 그대로 답습하는 이나라 교육자들 각성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요즘 젊은 선생님들에게 희망을 느낍니다
    요즘 젊은 선생님들....나라를 위해 애써주세요
    당신들에게 이나라의 미래가 있습니다

  • 11. ...
    '06.3.21 10:44 AM (202.136.xxx.56)

    미국도 선생님 월급 우리보다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방학에는 월급도 안나오더군요
    우리나라가 제대로 되려면... 교육자들이 각성해야 합니다

  • 12. 글게
    '06.3.21 11:01 AM (221.148.xxx.129)

    어떻게 보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셈인데 그걸 알아보는 눈을 가진 선생님은 한명도 없었다 싶으니 선생님 말씀도 뭐 그리 새겨들을게 못되는구나 싶네요.
    힘든연예계에서 그정도로 살아남고 사업도 어느정도 성공했으면 다른건 몰라도 끈기와 추진력은 있는거 같은 장점을 보아준 선생님이 한명도 없다니... 참...

  • 13. 다른 생각님에 동감
    '06.3.21 11:06 AM (220.85.xxx.89)

    저도 동감입니다. 선생님 6명이 모두 같은 평가를 썼다는 것은 촌지와 상관없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엄마들 모임에 나가보면, 선생님이라는 그룹에 대한 불만(그러니까 특정 선생님에게 그러는 게 아니라, 여기에서처럼 이 게시판에서 "교사"라는 이름만으로도 화를 내는 거죠)을 얘기할 때는 정말 모두 입을 모아합니다. 학원얘기나 살림얘기할 때는 반론도 있고 그렇지만, 그때만큼은 안 그래요. 그러면서 말씀하시지요.. 우리가 나쁜게 아니라, 교사들이 이렇게 만들었다고.... 그럴 때 '그러지 말자'같은 얘기하면 이상한 엄마되기 딱 알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럴 때는 침묵. 여기는 그나마 익명이니까 적는 거죠.

    저도 자랄 때 촌지바라는 선생님 계셨습니다. 초/중/고 12명 중에서 1명... 초등학교 2학년 때... 정말 이상한 선생님이셨죠. 제가 얼마나 힘들었던지, 갑자기 초등학교 2학년이 좀 지나면서 소변도 못 가리더라네요..학교도 안 간다고 하고... 1학년때는 즐겁게 잘 다녔는 데... 결국 엄마가 학교에 가서 상담을 하셨고, 또다시 가셔서 촌지를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주면 다 받는다. 제가 학교에서 야단맞거나 힘들어도 그건 모두 촌지때문이다.라는 생각은 엄마도 저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정말 운이 좋았는 지 정말 훌륭한 선생님들을 더 많이 만났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바로 윗님.. 잘못했더라도 야단치지 않는 선생님이 옳은 선생님일지요? 오히려 저는 생활기록부는 방송에서 공개되는 것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정말로 "기록"이지 않나요? 선생님이 객관적으로 쓴 기록입니다. 애들한테나 국민들에게 쓰는 편지가 아니쟎아요. 그 선생님도 아마 몇 십년 후에 이게 방송에 나간다는 것을 알았다면 촌지를 받든 안 받든 그렇게 안 쓰셨을 겁니다.

  • 14. 또다른 다른생각
    '06.3.21 11:08 AM (211.217.xxx.214)

    제 초등학교 1학년 통지표를 아주 후에 발견해서 봤거든요. 내용 박명수씨랑 거의 다른지 않은 수준입니다. 노동을 싫어한다. 급우들과 협조치 않고 있다. 이기적으로 행동한다....등등. 그런데 1학년 때 저희 담임 선생님 저를 굉장히 이뻐해 주셨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랑 굉장히 친하셔서 제가 심부름으로 댁에 뭘 갔다드린 일도 있구요. 물론 완곡하게 표현해주셨더라면 더 좋았겠죠. 요즘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고 미국 사람들 표현하는 거 보면 정말 좋은 점들을 잘도 찾아내고 표현도 절묘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교육에서 기본적 태도가 적어도 최근까지는 그렇지 않았어요. 늘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하는 교육이죠. 인상비평이다고 비난하실 수는 있읍니다. 하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교사가 박명수씨에게 특별히 가혹했다고 비난하시는 건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도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때 선생님들은 자신이 그 아이에 대해서 아는 것을 있은 그대로 적으셨을 뿐입니다. 그것이 부정적인 것이라면 시정될 수 있도록 지적하신 거죠.
    현재의 우리나라 교육이 문제가 있다면 그건 학생들이 잘못을 해도 교사들이 이제 건드리려 하지 않는 것이죠.

  • 15. @-@
    '06.3.21 11:08 AM (210.180.xxx.126)

    박명수씨 좋아합니다. 윗글 읽어보니 학교 생활이 어느정도 그려지네요. 어릴적에는 저랬었나봐요.

  • 16. 다른생각님.
    '06.3.21 11:40 AM (218.38.xxx.80)

    동의합니다.
    박명수씨의 지금 모습도 그렇고,, 어린시절에도 충분히 그러했으리라 봅니다.
    아무리 가정형편이 어려워 촌지를 주지 않았다하더라도 없는 말을 지어서 쓰지는 않았을 겁니다.
    평생동안 남을 건데 좀 잘 써주면 어떻냐구요?
    공문서에 그런것이 통하나요?

    그리고 학생부 기록할 때 나쁜것은 앞에 써주고 좋은 말을 뒤에 써주기 마련입니다.
    책임감이 없으나 활발함,,,,,,이런 식으로요.
    하지만 정말 반 학생들 중에서도 바닥(이런표현죄송)인 아이들은 좋은 표현을 쓸 수가 없습니다.
    박명수씨는 그 바닥(죄송..)이 아니었을까요?

    제가 박명수씨 나오는 방송을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적어도 평생남을 건데 잘 좀 써주지,,
    이런 생각은 나쁜 표현으로 어이없습니다.

    요즘 새학기라 촌지 등의 문제로 민감하셔서 이런 얘기에 발끈하시는 듯 싶습니다.

  • 17.
    '06.3.21 11:41 AM (58.227.xxx.213)

    한마디 하자면
    연예인이 공인이라고 하지만 오락프로에서 생활기록부를 공개한다는 자체가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나온 이들의 전부가 공개가 되다면 모르는데 어느 한 개인만을 가지고 했다면 그건 방송사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나이 또래의 시절에는 거의 비슷한 처지의 평범(지금은 ??에 속하겠지만)
    하게 모두가 그렇게 살았는데 가난은 죄가 아니다 통하지 않는 세상이지만 .....
    방송이라면 웃음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인격정도는 지켜주는게 예가 아닐까요

  • 18. 저요
    '06.3.21 11:44 AM (61.104.xxx.91)

    우리땐 수우미양가로 나오는데 상대평가였어요.
    전 모든 시험 올백이었는데요.
    초등 1학년 통지표가 전부 미였어요.

    수 몇명,우 몇명 그렇게 해야한다는..
    상대평가시엔 나이어리면 더 유리하게 준다더니 전 제일 어린나이였는데도요.
    1학기때 참고계시던 부모님 2학기꺼 받아보시고 바로 학교를 옮겼어요...

  • 19. ㅎㅎㅎ
    '06.3.21 12:13 PM (58.231.xxx.174)

    그게 꼭 촌지를 안줘서 그렇다고 단정할 수 있나요?
    엄마들 정말 너무들 하시네...

  • 20. 다른생각동의
    '06.3.21 12:25 PM (218.236.xxx.58)

    박명수씨가 어렸을 때 집이 가난했다고 왜 그렇게들 생각하시나요?
    전 그 프로그램 안봤는데 혹시 거기서 가난했다고 했나요?
    박명수씨 어머님이 교사이셨던 걸로 알고있는데 어머님이 교사였다면 그렇게도 가난했을까요?
    요즘은 컨셉을 가난했고 산만하고..그렇게 잡아야만 오히려 어필하는 세상이라
    어린 시절 가난하게 보냈다고 하는건진 몰라도 박명수씨 가난하게 살지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 지금봐도 딱 그 소견 나오지않나요?
    요즘 비호감이 뜨고 '호통개그' 라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는거지..산만하고 소견이 좁고 그러나 명랑하고..
    조금은 완곡하게 표현해 주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게 딱히 촌지 때문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 어머님도 저도 촌지라고는 안했지만
    저런 소견을 받아오지는 않았답니다..제게 맞게 예민하다는 평은 받았지요^^
    (촌지가 없다거나 촌지가 당연하다고 촌지교사를 두둔하는 말은 아닙니다)

  • 21. 윗님
    '06.3.21 2:47 PM (59.12.xxx.88)

    박병수씨어머님,교사 아닙니다.
    아버지는 화물차 운전햇고 집이 너무 가난해서
    어려서부터 안해본게 없는
    돈이 된다하면 어릴적부터 발벗고 나선 사람이 박명수씨랍니다.
    본인은 어려서부터 공부에 소질이 없어
    동생만 대학나오고 공부 가르쳤더 군요.
    지금도 밤에도 대형트럭에 물건 실어 나르는일 한답니다. 아버지가..
    무슨프로에서 봤는데 (아마 다큐인듯)
    그의 아버님 모습보니 이나라 전형적인
    가난한 못배운 서민이시더군요.
    울아버지처럼..

    지금은 번듯한 집이 있는데도 생활은 달라진게 없고
    밤새 배달하고 새벽에 들어와 낮밤 바뀐 생활한다고...
    당연히 먹고살기 바빠 자식들 교육에 등한시 했던것은 사실이겠죠.

  • 22. 저도 윗님
    '06.3.21 3:32 PM (59.4.xxx.41)

    혹시 이승철씨랑 헷갈리시는 거 아닌지..
    박명수씨가 이승철씨 흉내를 많이 내던데..

  • 23. 음..
    '06.3.21 3:32 PM (61.82.xxx.135)

    요즘은 안 그러겠지만
    저 중,고등학교때 반장이었는데
    우리반 생활기록부 제가 쓴적 많았습니다...ㅠ.ㅠ
    쓰는 유형이 몇가지 정해져 있고, 먼저 학년거 참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반장이 뭐 그리 좋다고 했는지 원...
    암튼, 그런적도 있었네요.

  • 24. 음...
    '06.3.21 4:37 PM (211.54.xxx.185)

    제 경험상 말씀드리면 정말 심한 애들은 아무리 긍정적으로 쓴다고 해도
    위의 정도 이상 써 주기 힘듭니다. 그나마 위의 예시는 '명랑하다 이해력이 있으나...'
    이런 식으로 좋게 써주려고 노력했네요.

    애가 상태가 심각해서 부모님 불러서 상담 하자고 해도
    생업이 바빠서 애한테 별로 관심이 없는지 관심 가질 겨를도 없는지
    담임말 무시하고 학교엔 절대 안 오시는 경우 많습니다.
    그럴 경우 아이의 문제있음을 어떻게 표현하겠습니가.
    생활기록부에 좋은 말만 써주면 정말 자기 자식이 그런 줄 아는데요.
    부모도 자기 자식 상태는 정확히 알아야지요.
    (이거 보면서 부모가 담임한테 인사도 안 해서 이렇게 써 줬다고 할까봐 걱정되네요.)

    여기 글 쭉 보니 담임이 애 험담만 한다고 난리고
    생활기록부에 부정적인 말 써 줘도 난리고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학부모 만나면 문제 있어도 아무리 심각해도 좋은말만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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