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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에 종기가 생겼는데요..
밑이 안 좋습니다. 임파선도 자주붓고, 오돌도돌한 것들도 생기고, 종기도 생기고..
생리끝나고 4일뒤부터 한 일주일은 하루에 팬티를 서너장 갈아입을만큼 젖는데,
이게 냉인지.. 산부인과 갔더니 냉은 거의 없다는데, 생리 끝나고 며칠 후부터 일주일
밑이 너무 가렵구요.. 늘 팬티도 젖어있어서, 전 제가 요실금인줄 알았어요..
냄새도 나는거 같아서, 사람들이 옆에 오는것도 두려워져요..
위치가 위치인지라, 병원도 못가고 나을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부터 두군데나 생겨서
죽겠어요.. 하나는 터지긴 했는데 아직도 딱딱하게 잡히는 부분이 있고, 하나는 부풀기 시작했고..
어디가서 말하기 정말 창피합니다. 안씼는것도 아니고 매일 샤워하는데도 말이죠..
병원가서 째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결혼전엔 괜찮았는데 결혼후엔 계속 그래요..
한증막같은데 가서 쑥좌욕같은거 하면 여자들에게 좋다는데 그런걸 해야할지..
체질개선을 해야할지... 원래 살성이 나쁘다고 하는... 잘 아물지 않는 살성이거든요..
어릴때부터 하체비만이라, 치마는 거의 안입어봤어요. 대학때부터 지금까지..
지금 생각엔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 친정엄마말로는 통풍(?)이 안되서 그러니
치마입고 다니라는데, 팬티스타팅 신음 바지 입는거랑 똑같지 않나요?
뭐, 모르는 동네가서야 치마 입겠지만, 바지만 입고 다녀서 날씬한 줄 아는 직장엔
도저히 치마는 못입고 다니겠네요.........
어쩔까하다, 고약같은거 붙였어요.. 넘 속상해요.. 병원가서 보이기도 불편한 곳에
종기가 나서.... 내일까지 낫지 않음 병원가야겠죠? 피부과 가나요? 산부인과 가나요?
늦은밤... 별로 깨끗하지 않은 얘기한것 같아 몹시 민망하고 창피하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제 동생...
'06.3.21 2:53 AM (219.241.xxx.146)그 사타구니의 종기가 커져서 결국 그것때문에 걷지도 못하다가 결국 수술받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아주 민망한 위치라서 말이죠. 그것 이발까지 하구요. 그때 당시 숫처녀였는데 의사선생님한테 못볼꼴 보였다면서 엄청 우울해 하던걸요. 알고 보니까 그것이 집안 내력이던걸요. 큰 고모님도 아버지도 종기때문에 고생하셨는데 그게 간이 안좋아서 그렇다는 군요. 동생도 무척 잘 씻는 편인데 혹시 더러워서 종기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하여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죠. 동생도 살집이 있는 편이었는데 종기때문테 충격 받고 살빼고 간수치 낮춰서 만성적인 종기 해결했습니다. 간이 좋지 않아 종기 자주 생기는 사람은 체중을 줄여야 하구요. 술도 줄여야 하구요. 너무 타이트한 옷이나 속옷은 좋지 않다고 하네요.
그리고 병원은 일반 외과나 내과를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제 동생은 초진을 동내 내과에서 받았었어요.2. 좀..
'06.3.21 3:09 AM (222.115.xxx.162)다른 이야기지만 전 엉덩이에 종기가 났었어요.
그것도 딱 엉덩이와 엉덩이가 갈라지기 시작하는 부분 있잖아요..거기서 몇센티 내려가서 ㅠㅠ
어린마음에 의자에 앉으면 아파서 공부도 못하겠는데 어디 말도 못하고요..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몰라요.
결국 고삼 내내 시달리다가 수능 보자마자 수술했는데요..
절 수술대위에 엎어놓고 자기들끼리 웃어가며 농담해가며 마취도 덜된 내 엉덩이를 메스로 그었던 그 의사들..ㅡㅡ+엉덩이의 쭉 째지는 그 느낌..째놓고 크다고 실시간 중계까지 해주던 의사들의 그 자상함..아직도 머리속에 선명히 그려집니다.
뭐..저처럼 민망한 엉덩이 까고 엎드려 수술 받은 사람도 있으니 원글님 힘내셔서 꼭 병원가세요!!!
참고로 전 종합병원가서 수술했었습니다. 작은 병원에선 안된다던데요..손으로 눌러보고 만져보고 별짓 다하고 큰병원가라던 그 동네의원 의사도 밉습니다 ㅜㅜ
덧붙여..아마 부분마취할거예요. 국소부위..ㅎㅎ
아시죠? 째는 느낌 생생한거...
무모하게 대화를 시도하거나 중계방송해주면 더더욱 민망하니 각오하고 가세요~
열여덟 부끄럼 많고 수줍음 많았던 그때였지만 그래도 수술하고 나니 정말 살것같았습니다.
아픈것보다는 두번다시 안볼 의사앞에서 한번 쪽팔리는게 더 나아요~원글님 화이팅~!!!!!3. 친구가...
'06.3.21 6:34 AM (58.225.xxx.60)정말 용기가 요하는 사건이 터졌네요 ^ ^
저도 대학생때 좀....님처럼
앉았다 섰다 하는게 고통 그 자체였고...볼 수도 없는 위치였고 ㅠㅠ
일단 노랗게 곪았으면 짜면 사정없이 고름이 나와주고 쉽게 아무는데요........??
저는 하숙집의 친구가 짜 주었었어요
도저히 병원은 못 가겠던걸요
제주도의 고충심 !!!!!!!!! 아직까지 고맙구나 !!!!!!!!!4. 동병상련
'06.3.21 6:54 AM (58.143.xxx.168)어쩜... 저하고 똑같은 고민을 ... 저는 둘째 임신하고 갑자기 팬티라인 (한쪽만)에 종기가 생기더라구요
아픈줄도 몰랐는데 약간의 피고름같은 것이 속옷에 묻었더라구요.
산부인과샘은 손대지 말고 걍 나두라고 해서 저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요
커졌다 작아졌다 반복하더라구요 출산때도 별 불편함 없었구요
근데 아이가 돌이 될무렵 부터는 넘 불편한거에요
크기도 많이 커지고.. 곪지는 않았어요 .. 해서 속옷을 사각팬티로 바꿨구요 요즘은 한결나아졌어요.
살찐거하고 상관있을가요. 출산전보다 5킬로가 더 늘었거든요.
제 생각으로는 몸이 많이 피곤하면 나타나곤 하는것 같아요.
산부인과에서는 해결 못 해주구요. 저도 넘 민망한 위치라서 쉽게 병원찾기도 그러네요
참... 어려워요5. 올리브
'06.3.21 7:53 AM (124.60.xxx.107)의사는 우리를 위해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게 답이예요.
나이가 어릴수록 많은것에 집착하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내몸이 따라주지 않는데
이렇게 생각해봐요
신체의 일부분이다 라고
병 키우지 말고 얼른 병원 가세요.~~그리고 절대로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
그리고 님은 살성이 약한체질인것 같으니까
생리대도 면으로 하시고 (전 면 생리대 쓴지 20년 되가요)
냄새나는것 같아 너무 자주 씻어도 안된답니다.
누구나 다 같을수는 없답니다.
특별히 약한부분이 다 있어요.
우리같은 체질은 남들이 한다고 다 따라 하면 안되요.(팬티라이너,생리대등등.....)6. 경험자
'06.3.21 8:49 AM (220.88.xxx.205)저도 뻑하면 성기 주변에 종기가 생겨서 불편을 겪었었드랬어요,
부끄러워 병원에도 못가고 고생했는데 일단은 살을 빼셔야 하구요
종기가 생기면 저는 피부과에 갑니다. 여자 선생님이 하시는 피부과를 찾아가니까
바로 바늘로 터트리고 짜주면서 약 며칠 먹고 끝입니다.
물론 소독겸 해서 한두번 더 방문했구요.
확실히 터뜨리면 다시는 그자리에 안생기는데 그냥 가라않혔더니 또 생겨요.
부끄러워마시고 빨리 병원 가세요.7. 경험자
'06.3.21 8:53 AM (220.88.xxx.205)그리고 질 분비물이 많은 것은 산부인과 잘 보시는 한의원에 가는 것도 괜찮아요.
우리 딸이 항상 팬티가 더럽고 색깔있는 분비물이 나와서 한의원에 갔어요.
체질 상 몸에 열이 많아 자궁에 열이 차서 그렇다구 하면서 약을 먹였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그런 사람들은 생리통도 심하고, 임신도 잘 안되고, 유산 위험도 높아진다구 해서
방학때마다(지금 학생) 꾸준히 먹였더니 팬티가 많이 깨끗해졌거든요.
양의 보다 오히려 한의가 나을 수도 있어요.8. 저두여~
'06.3.21 9:00 AM (211.193.xxx.59)저두여...중요부위 바로 옆에 종기가 났드랬어요. 정말 몇일을 고심하다...아파서...병원에 가야겠다.
그래..산부인과에가자 그러고선 남편에게 말했더니..좀 보자구 하드라구요..ㅠ.ㅠ
그래서 창피하지만 보여줬죠..그랬더니..바로 짜더구만요. 어찌나 아푸던지 전 그 뒤로 안 났어요.
산부인과에 가서 물어보니...그거 자주 그러면 수술해야 한다구 하더라구요9. 미투
'06.3.21 9:54 AM (59.10.xxx.251)병원 가는 것 두려워 마세요.
의사들은 하도 많이 봐서 별 감응도 안일어날 걸요.
체질개선도 일단 증상을 가라앉힌 다음에 서서히 시도해 보는 게 좋을 듯해요.
종기는 피부과에, 질분비물은 산부인과나 여성비뇨기과에 가야겠지요.
질염이다 방광염이다 해서 우리 여자들은
여성비뇨기과 갈 일이 꽤 있는데 주변에 잘 안보이더라구요.10. 저두 경험자
'06.3.21 10:00 AM (211.42.xxx.129)저도 너무 좋아하는곳인데 이사가고싶은데 여력이 안되네요~
요즘 다시 새것에 질린 사람들이 많아져서인지 효자동 부암동 집이 매물이 없다고 하네요
저도 여력만 되면 그쪽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너무 부럽습니다11. 동감
'06.3.21 3:31 PM (125.181.xxx.221)맞아요.
경험많은 할아버지 의사.. 정말 좋습니다.
저도 살아오면서..온갖 병치레를 다 해봤다면 해봤는데요..
식구들간에 제 별명이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전화오면..첫마디가 다들..언니건.동생이건 오빠건.부모님이건.누구던지..다 " 요새 아픈덴 없고?? " -_-;;
그런데..저도 여자의사는 별로더라구요.
그리고..중요부위건 어디건..그 분들은 하도 많이 봐서..진짜 별 감흥도 없어합니다.
저는 척추마취하면서..<치질>수술도 받았는데요..뭐..
그때 느꼈는데요..의사란 직업...참 할께 못된다는...
수술하고 이틀째..배고파서 우유한컵 마신게..그만..변으로 나왔는데.(전 몰랐어요..진짜루)
치료받을때..그거 의사샘이 휴지로 닦아줬다는.. (미안하고 민망해서 죽을뻔했슴다)
그거 엄마한테 말했더니..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의사도 좋은거 같지만..참 팔자 드러운직업이라구.. 피떵두 다 닦아준다구.."쩝
암튼 결론은.
경륜있는 남자의사들이 더 잘봐주고.친절하다는거.
특히 내가 만났던 할아버지 의사샘들중에 한분은.
아버지 같아서....마음의 상처까지..감싸준적이 있었답니다.
가끔 그 분..생각이 들때도 있고..그 분이 오래 오래 건강하게 잘 사시길..혼자 기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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