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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초라 촌지얘기가 많네요

웃기시네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06-03-20 23:35:59
나는 안받는다라.......
그럼 도대체 내가 만난 교사들은 다 누구죠?
촌지 안주고 버티다 애 성격 버릴뻔한 이후로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관찰해본결과....
사람이 나쁘냐..그 직업이 나쁜거다 라는 결론.......
이웃 교사 아줌마 주민으로 만나면 정말 싹싹한 아줌마던데 스승의 날은 정말이지.....
주는 학부모가 먼저 끊어야 되는지 받는 교사가 먼저 끊어야 하는지 함 생각해 봅시다..
누가 약자지요?
교사생활 오래하다보면 별난 엄마 만날수 있지요.......몇백명당 몇명 정도..
우리 학부모들은 12명의 교사중에 절반이상은 아니 거의....욕나오는 교사란 말입니다!!!!!
그리고 자정능력은 왜 그것 밖에 안되어 받는교사 퇴출 못시키고 해마다 이런 이슈를 만드냐고요....
주는 엄마들 버릇 한번 고쳐보세요......
교양없고 자기자식 밖에 모르는 학부형 한테 본때좀 제발 보여 주세요...  



IP : 222.117.xxx.9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맘
    '06.3.20 11:43 PM (221.138.xxx.176)

    제 주위사람 이야긴데요. 아이가 수업하다가 집에 왔더래요. 왜 왔냐고 했더니 다른 아이가 자기 때려서
    기분나빠 왔다고 하더라네요(초2) 엄마가 질겁을 하고 학교에 갔더니 선생님이 아이에 대해 안좋은거만
    이야기 하고 아이때문에 이틀동안 점심도 못먹었다고 난리더래요.
    혹시나 싶어 촌지 준비해갔는데 드렸더니 받더라나요. 얼마 넣었냐고 했더니 50만원
    기절할뻔했지요. 미쳤다고 선생을 선생같이 만들지 않는것은 당신같은 사람 때문 아니냐고 막 해댔어요.
    그런데 웃긴건 약발이 팍 받아서 담날 아이 궁뎅이까지 두드려주며 칭찬일색이더라네요.
    내참 그 약발 금방 떨어질건데 그 엄마 어찌할건지
    교사를 학부모가 물 흐려놓게 하지 맙시다.

  • 2. @.@
    '06.3.20 11:49 PM (221.141.xxx.171)

    50만원이요?
    도대체 촌지는 얼마나 하는 건가요?
    전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런 걱정은 없지만...워낙 다혈질의 주먹 잘쓰는 남자아이라
    지금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학교들어가면 전화 많이 오지 않겠냐구...걱정소리가 끊이지 않는데...
    세상에 50만원이요?
    저의 네식구 한달 내내 먹구 외식해도 50만원도 안쓰는데...
    심히 걱정됩니다.

  • 3. 음......
    '06.3.20 11:55 PM (222.117.xxx.99)

    촌지나 선물 갖고온 엄마한테 야단치는 교사 못보셨죠.....
    사람이란 무릇 주는 정성 다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물흐려질것 같으면 돈을 확 면전에다 뿌리고 니자식 교육이나 더 잘시켜 보내라고 말하시는 교사분 지나가는 얘기로도 못들었네요...
    그리고 약발이요..꽤 오래 갑니다..설마 모든 반아이들이 촌지한다고는 생각 안하시겠죠?
    선생님들 아무한테나 촌지 요구 하지 않습니다...하하..선생님들 바보 아니구요..
    그리고 촌지 많이한 아이들...
    일반 아이들은 결코 알수없는 행사 나가서 상들 많이 타오게 됩니다...
    이게 선순환 입니까..악순환 입니까...

  • 4. 13년전
    '06.3.20 11:55 PM (211.222.xxx.135)

    제가 대입원서쓸때 저희 어머니도 50만원 선생님 드리더군요. 원서쓰려면 무조건 부모님하고 선생님하고 개별면담을 했어야 했답니다. 선생님은 책상서랍 하나를 열어두고 돈 집어넣구요.
    초중고 12년동안 촌지 안받는 선생님 한분도 못만나봤어요.

  • 5. 왜..
    '06.3.21 12:00 AM (222.115.xxx.162)

    그런교사만 있는건 아니다. 그런 교사는 소수에 불구하다라고 발끈하기부터 하시나요?
    비록 소수고, 그런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할지라도 같은 교사로서 부끄러워야하고 죄스러워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아이를 생각하는 바른 선생님이라면 어느님의 표현처럼 자정활동에 힘쓰셔야지요.
    주는 사람이 있으니 받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겁니다.
    제 아무리 죽어라고 촌지 가져다줘도 선생이 받지 않으면 촌지 문화는 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당당하게 나는 촌지 안받는다고 말할수 없나요?
    학부모가 촌지를 가져다주면 그 학부모를 욕할게 아니라 내가 촌지를 요구하는 선생으로 보였구나. 내 행동에 문제가 있었구나라고 생각을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모범이 되어야하고 본보기가 되어야 할 선생이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만 떳떳하면 되는게 아니라 남들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에 대한 책임도 지는 것이 진정한 교사의 모습 아닐까요?
    제발 촌지 문제가 불거지면 발끈하고 화내는 모습이 아닌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일원으로서라도 부끄러워하는 모습의 교사를 보기를 희망합니다.

  • 6. ,,,,,
    '06.3.21 12:03 AM (220.117.xxx.99)

    안받는다고 하시는 선생님들..
    당신들은 아니더라도, 촌지 요구하는 교사 꽤 많습니다.
    알아서 주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학부모한테 대놓고, 성의표시 해야된다, 얘기하는 교사가 많다는 말입니다.
    이런것도 하나하나 가르쳐드려야 하나요?

  • 7. 25년전에도
    '06.3.21 12:16 AM (221.138.xxx.54)

    멀쩡히 부반장으로 투표에서 선출되었던 나...공공연히 엄마 학교에 오시라는걸..
    울엄마 제가 막내라 나이도 많고 안가셨더니, 중간에 무슨 이유를 달아 부반장 다른애로 바꾸더군요..
    그때받은 마음의 상처,평생갑디다..30대 중반의 아줌마 선생...아직도 그러고 있을라나?
    울 나라는 도대체 선생정년이 왜 이렇게 길고 철밥그릇인지..ㅉㅉ

  • 8. 물흐리기
    '06.3.21 12:21 AM (218.209.xxx.60)

    제발 학부모님들 교사 물 들이지 마셨음 하네요.
    다들 선생님이.. 하면서 모든 원인을 그쪽으로 돌려버리지만 제가 보기엔 학부모의 문제가 더 큽니다
    내 자식만 내 자식만 하면서 시작한 촌지가 나중에는 주지 않은 아이를 뒷전으로 내몰리게 만들죠
    제가 운이 좋았나요? 학창시절 통틀어 부모님이 학교오신적은 단 한번도 없었고 따로 봉투 챙긴적 한번 없었지만 선생님께 받은건 미움이 아니라 사랑과 관심이었습니다.

  • 9. 거참 이상타
    '06.3.21 12:26 AM (61.102.xxx.70)

    제 아이들 큰 아이는 8분의 선생님을 만났고 작은 아이는 5분의 선생님을 만났지만 촌지 요구하는 선생님 한 분도 없던데요. 참 이상하네요. 생각해 보니 큰 아이 일학년 때 담임 선생님(나이 드신 여선생님)께서 아이들 공동으로 쓸 빨간색 검은색 색연필 한타스씩만 사다 달라고 해서 사다 드린 기억밖에 없는데 거참 이상합니다. 그리구 올 해 신학기 되마자마 작은 아이 학교에서는 절대 뭐 사가지고 학교 오지 말라로 공공연하게 얘기 하던데요. 반장 됐다고 먹을 것도 돌리지 말라고 했답니다. 그렇게까지 얘기 했는데도 굳이 왜 촌지들을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 10. ..
    '06.3.21 12:29 AM (61.79.xxx.53)

    저도..전교1등하고 모범생이었어요.
    제거 어렸을땐 우리집이 형편이 안좋아 엄마가 학교를 학기초에 한번씩오시긴했는데
    촌지같은건 드리질 못했던것 같아요.
    저는 운이 좋아서 기억에 남는 좋은 선생님들이 많으셨는데요..
    초등학교2학년때받은 상처가, 대학졸업하고 학위하고 회사다니는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교사이신분들이 쓰신것처럼 제가 자라고 나서 생각해보니
    참으로 드세고 성격강하고 내아이를 다른아이와 똑같이 대해주는것에 대해서 분노하는
    비 상식적인 학부모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저질'교사들을 구분하고
    마땅한 조치가 취해지는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선생님들...평가 반드시 시행되었으면 합니다.

  • 11. 미국 LA
    '06.3.21 12:36 AM (211.54.xxx.185)

    한인타운 근처의 학교에는 한국 학부모들이 주는 촌지로
    거기에 이미 물든 교사도 있고 매우 난감해 하는 교사도 많다고 하네요.
    그 쪽 학교로 가려면 경쟁이 치열하다는...-.-;;

    견물생심이고 교사도 평범한 인간입니다.
    그런거 단호하게 뿌리칠 수 있을 정도로 도덕적으로 뛰어난 사람들입니까.
    우리애가 더 뛰어 났으면 하는 극성 교육열로 촌지 가져다 주고는
    뒤에서 딴소리하고 욕하는 사람들은 뭐랍니까. 다 똑같지요.

  • 12. 웃기시네
    '06.3.21 12:48 AM (222.117.xxx.99)

    원글인데요...
    촌지안해도 무사하신분 물론 있지요...
    촌지 안해도 이쁜 아이 물론 있지요...
    줘도 미운 아이들도 있구요...

    휴.....하지만 학생중에는 경계에 있는아이들이 더 많이 있답니다....
    또 할만한데 안하는 아이들이 안하면 그렇지 선생님들이 모두 어떻게하는건 아니더라구요..선생님들이 그렇게 한가하지 않지요...

    그리고 주고 욕하는 학부형이라고 야단치시는 분들이요..물흐리지 말라고 하시는분들이요..
    한번 당하고 나시면 네버에버 그런말 못하십니다...
    견물생심이고 국회의원도 사람이지요..왜 신문에 나고 욕합니까...
    도덕성이 요구되는 직업 아니던가요??
    한국엄마들 극성이기도 하지요..
    제가 미국에 있을때..유태인 엄마들 백인엄마들 그 극성 한국엄마들 열트럭 갖다놔도 안되겠다 했습니다..
    미국도 잘사는 지역은 극성맞습니다..좀 방향이 틀려서 그렇지만요..

  • 13. 휴..교사
    '06.3.21 12:56 AM (59.21.xxx.37)

    처음 고3담임 맡으니....엄마들이 모았다며 봉투를 가져 오셨더군요. 거절했지만 "세상을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훈계(?)까지 하시며 던져주고 가신 대표엄마...얼떨결에 받고 그 돈으로 반 아이들 간식 사먹였습니다. 엄마들이 사 주시는 거다...하구요. 어떻게 하면 마음이 가벼워질까 몸부림 쳐 보았지만...제 손에 들어온 거 하나 없이 마지막에 수능치는 아이들 격려 선물까지 그 돈 남기지 않으려고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바보였습니다. 거절하면 어머니들이 얼마나 민망해하실까를 내가 왜 걱정했을까...왜 나 자신을 이렇게 초라한 사람으로 만들었을까...자책하며 1년 동안 마음고생하고 결심했습니다.
    그 다음해 1학년을 맡았는데 반장 어머니께서 롤빵 상자 하나를 들고 오셨더군요. 그 자리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빵은 감사히 먹을께요. 안에 다른 건 안 넣으셨죠?"(혹시 제가 넘겨 짚었을까봐 정말 떨렸지만...) 그런데 그 자리에서 풀어보니 봉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다시 돌려드렸죠. 생각대로 그 분이 참 당황하셨지만 돌아가셔서는 흐뭇하셨을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런 식으로 3번 거절하고 나니 아무도 봉투를 안 가지고 오시더군요.
    거절하는 것도 참 힘들고 불편한 일이랍니다.
    봉투 건네지 마시고 아이를 믿으세요.
    물어도 기분이 개운하지 않고 안 물면 찜찜한...그런 미끼 제발 던지지 마세요.

  • 14. 휴..교사님
    '06.3.21 1:40 AM (222.115.xxx.162)

    잘하셨습니다. 그렇게 돌려보내면 됩니다. 미친 학부모 아닌 이상 촌지 돌려보냈다고 내 귀한 자식 가르치는 선생한테 해코지할 부모 있을까요? 촌지문제에 있어서 절대강자는 선생입니다.
    그렇게 돌려보내면 됩니다. 설사 학부모한테 주는 떡도 못먹는 또라이 소리를 듣더라도 떳떳하고 싶으시면 돌려보내면 됩니다. 그런다고 학부모가 나서서 교사 목이라도 치겠습니까?
    미끼 던져도 안물면 됩니다.
    그렇게 뿌리칠수 있는 미끼인데도 덥썩 무는 교사가 많으니 교사 욕먹는거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버럭하시는 일부의 교사가 직업인분들~
    소수만 촌지 받네, 주는 학부모가 더 잘못됐네 하지 마시고 그냥 위의 분처럼 미끼 물지 마십시오. 그럼 됩니다.
    그런분들 한분한분 모이면 촌지없는 세상이 올겁니다.
    주는 학부모도 없어질겁니다.
    혹시 다른물건 안넣으셨죠?하고 묻지도 마십시오. 혹여라도 적게 넣어 그러나 , 달라는 우회적 표현 아닌가 오해할만한 말도, 행동도 하지 마십시오. 오면 무조건 돌려보내십시오.
    그게 안통하면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버리십시오.
    아니면 적십자가 어디인지, 공동모금회가 어디인지 가르쳐주십시오.
    나 이돈 안받아도 댁의 아이 사랑으로 잘 가르쳐줄거다라는 확신을 주십시오.
    내일부터 교단에 서시면 견물생심- 미끼쪽은 바라도 보지 마십시오.
    촌지 관련된 글 있는곳 와서 버럭하지도 마십시오.
    내일도 금쪽같은 우리 아이들 사랑으로만 가르쳐주십시오.

  • 15. 두동이맘
    '06.3.21 7:57 AM (221.147.xxx.102)

    저 맨날 전교1등 했습니다. 당연히 반 1등 했구요. 그런데 맨날 저를 청소만 시키는 겁니다. 하루하루 돌아가는 청소 말고 가끔 뭐하다가 떨어져서 빗자루로 쓸어야 할때 그럴 때마다...사실 어린나이에 저는 잘 몰랐고 엄마가 얘기해서 알았죠. 한학기에 몇번을 손을 벌리더랍니다. 한번은 저 1등 했다고 그런거 하실 줄 모르는 엄마였는데 선생이 2000원 주면서 밤 삶아오라고 했어요. 저는 뭣도모르고 엄마 갖다 드렸더니 도로 갖다 드리라고 하고 그담날 아이들 간식이며 선생님 돈이며 통닭이며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셨답니다. 저는 초등학교 6년 동안 거의 촌지 바라는 선생이었어요. 저 공부 잘했는데 상장 한번도 못탔습니다. 우등상까지도 뺏어버리더라구요. 촌지 안 받는 선생님 있는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바라고 굳은 의지로 뿌리치지 못하는 선생 많은 것 같습니다.

  • 16. 김명진
    '06.3.21 8:04 AM (222.110.xxx.224)

    저의 중학교때 담임 선생님께..촌지 드리는데 그러셨데요. 어머님..제가 아직은 처녀라 돈쓸때가 많지 않아서요. 나중에 아기도 낳고 그러면 욕심이 생길 수 있지만..지금은 정말...저...주시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라고요....아주머님...선생님을 욕하는게 아니구요. 엄마가..어찌 그리 이쁘게도 거절하시는지..마음 푹놓고 다시 들고 오셨던 기억이 있데요.두고두고 말씀하십니다. 그때..제가 학교에 양해를 구해서 여러가지..서류를 만드는 상황이어서...좀....걱정을 하셨드라구요. 그때 선생님..뵙고싶어여.

  • 17. 이런
    '06.3.21 8:24 AM (125.189.xxx.21)

    저도 왜 아직까지도 촌지 원하는 선생님을 못만났을까요?
    아들이 전국모대회 나갈때까지도 선생님이 알아서 아이델꼬다니고 밥사먹이고
    선생님차 기름때가며 두달반을 아이와 거의 함께 하다시피 대회준비하고 부모가 거의 해야하는것을
    저나 남편이 맞벌이다보니 시간이 없어서 선생님이 다하셨지요
    오만원 기름값하라고 드렸더니 그것마저 거절합디다
    타지에서 자는 여관비까지 학교서 지원한다면서요
    그러나 제가 너무 미안타고 했더니 감사히 쓰겠다고 하시면서 그날 아들 데리고 불고기 실컷 사멕였다고
    아들이 그럽디다
    전국대회에 갔을때 다른학교 선생님이 은근슬쩍 눈치를 주면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다른 애들은 다 부모가 알아서 하는데 *선생님은 부모가 할일을 다했다고요
    결론은 사례를 하라는 뜻이었겠죠마는 저 무시했어요
    선생님의 인격을 믿고싶었던거죠
    대회에서 상타고 너무 기뻐서 저녁한끼 모든선생님들 모시고 사겠다고해서
    허락 받았는데 그것마저 취소하더군요
    아들은 교장선생님께 10000원 용돈까지 받았는데 ,,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학교서 부터 대상을 받으면 전국대회까지 준비하는데
    부모의 돈이 몇백깨진다고 했지만 저나 그 선생님은 정말 깨끗하게 상을 타냈지요
    그래서 더 보람있고 기쁩니다
    그런 선생님도 계십니다
    지금도 여전히 연락하고있고 시골로 전근가셨지만 아들데리고 꼭 한번 찾아뵙고 싶은 선생님입니다
    여전히 전학년을 반장내지 부반장을 했지만 임원엄마들끼리 돈거출해서 필요물품 대주고
    간식 한번 넣어주는것으로 마쳤습니다
    그래도 아들놈 정말 잘 커줬고 선생님에 대한 인상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선생님 뵙고싶다고 자주 말하지요
    두아이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선생님에 대한 인상들 다 좋아요
    전혀 촌지 없었는데도 이쁨 받았지요
    엄마의 태도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선생님도 사람인데 주는손 미운사람 있겠어요마는 부모의 태도가 영향을 미친다고봅니다

  • 18. 촌지
    '06.3.21 9:23 AM (222.108.xxx.134)

    촌지 얘기하니까 생각나는 일.
    받는사람이 먼저 잘못인지 주는사람이 잘못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럽의 음악학교로 유학간 친구가 얘기하는데 음대 교수들이 (외국인이죠) 다른 나라 학생들한테는 안그러는데 한국학생들한테는 뭘 바라는 경우가 많데요. 예를들어 한국 고가구 라던가, 도자기 라던가 이런식으로... 선물을 바라는거죠.
    한국 학생. 학부모들이 인사치레로 선물한답시고 물들인거랍니다. 그래서 한국학생에게는 으례히 주는줄 알고 외국인교수도 바란다고 하니 할 말 없습니다.

  • 19. ....
    '06.3.21 9:23 AM (222.238.xxx.71)

    엄마들이 촌지 줘놓고
    뒤에서 저 선생 촌지 받는다 수근대고..
    정말 웃기죠..

  • 20. 미네르바
    '06.3.21 9:49 AM (218.146.xxx.136)

    ^0^

    촌지, 이것 엄마들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 아니지요.

    학기초만되면 엄마들은 신경이 예민하게 되죠.
    탐색전 들어가구요.
    이리저리 아이 담임 선생님이 어떤가 알아봅니다.
    제 아이 이제 중학교, 고등학교 다닙니다.
    그동안 저는 그것 단호하게 거절하는 선생님 여러 분 만났습니다.

    엄마들중에는 선생님이 거절해도 나는 이런 방식으로 억지로 주었다 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리고 억지로 주신 그 분이 나중에 소문을 내고 다니더라구요.
    저 선생님도 받더라 받으니 좋아하더라 라는 식으로...
    그 분 돈 많으신 것을 여러모로 과시하고 싶은지 모임때마다 우리는 뭐를 넣었다라고 말하는데...

    그런 것 신경쓰지마시고 자기 아이 관리가 더 큰 문제입니다.
    정말 돈 보다도 하는 행동이 미운 애가 있습니다.
    요즘 애들은 전부 외동이 아니면 둘이라 남을 배려하는 것이 정말 부족합니다.
    엄살도 너무 많구요.
    내 아이 행동이 남에게 항상 사랑받을 수 있게끔 교육시키는 것이 먼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아이 행동은 보지 않고 돈으로만 해결하려 하지마시고 ...
    또 공부만 잘한다고 심성이 뒷받침하는 것 아니잖아요.
    항상 잘 웃고 다른 아이에게 친절하고, 선생님 말씀 열심히 잘 듣고 지킨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그래도 바라는 선생님이 계신다면
    그것은 자기가 판단해서 본인철학에 따라서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요?

    (*^▽^*)(^---^)

  • 21. &&
    '06.3.21 9:54 AM (211.58.xxx.86)

    촌지받는다고 욕하지 말구 작정하고 주지 말자구요. 엄마들이...
    그러다보면 선생님들도 의례히 변하지 않을까요?
    사실 한국의 엄마들이 너무 자식을 끼고 키우다 보니 문제되는 부분도 있다고 봐요.

  • 22. ****
    '06.3.21 9:58 AM (211.224.xxx.197)

    학기초 선생님의 행동 하나하나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학부모님들이 많이 계신것 같아요
    너무 아이의 주관적인 말에 의존해 봉투들고 뛰어가는 우를 넘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제 주변엔 바라시는 선생님보다 촌지를 당연시 생각하고 한해 돈으로 편히 넘어가려는 엄마들이 더 많이
    계신것 같아 가슴아프네요
    촌지로 인해 받아온 상이 과연 아이의 실력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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