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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선물.. 너무 약하지만.. 그 이상은..
내 생일은 모른척..
제가 원래 내 생일이야, 내 결혼이야 하며
이거 해줘 저거 해줘 하는 성격이 아닌지라서
그 친구 생일 두어번 조그만 선물 해주면서
내 생일엔 축하한단 말 뿐..
결혼할 때도 내 결혼예식장이 그 친구 회사와 가까워서
오긴 왔지만 축의금도, 선물도 없이 왔더군요.
평소 만날때는 참 좋은 친구인데,
그 부분이 좀 서운하고 이상해요. 경우없는 친구는 아닌데..
이것저것 계산할 줄도 모르고요..
그래도 속다르고 겉다른 친구 아니고 털털한 친구라서 쭉 만나는 친구에요.
2월에 결혼을 했구요.
전 수도권, 그 친구 예식지는 충청도..
당연 못갔구요.
조그만 선물을 하나 샀어요.
주소 불러달랬더니 불러주대요..
그냥 지나가는건 예의가 아닌듯 해서 축하카드와 함께 선물을 보내려고 했죠.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는 그 친구에게 주기만 하고 그 친구는 내게 해주는게 없는데
그래도 축하해주고 싶어 선물을 마련했지만
그 선물의 가격이 마니 착하거든요..
양면벽시계인데 뉴코아아울렛에서 1만원이더라구요..
시계는 예뻐요.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요..
그치만 택배 보내놓고 나니 서운해할 수도 있을것 같고.
내겐 선물 하나 해준 적이 없는(받아서 맛이 아닌 마음이죠) 친구에게
그 이상은 아기키우고 외벌이인 지금 무리하긴 싫었고,
그 선물이 값어치 이상의 가치는 하는 것 같아 보낸거지만,
내심 맘에 걸리네요..
전 몇몇 아는 이들에게 give and take가 안되네요..
받아서 맛이 아닌.. 무시당하는 느낌이랄까..
제가 표현을 안해서 그런가요?
내 생일에 뭐 해줘. 이런 소리 여우과가 아니라 잘 안하거든요..
상처되는 댓글 주지 마시구요. 객관적으로 살살 평해주세요^^
1. ..
'06.3.4 11:31 AM (211.210.xxx.206)축하해 주는 마음하고 친구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값이
사신 시계값의 몇배는 됩니다.
맘에 걸려하지 마세요.2. 그 시계
'06.3.4 11:34 AM (210.221.xxx.68)알아요..예쁘고 요즘
하나씩 달아놓고 있을만큼 유행이죠..
그 정도면 괜찮아요
본인도 알텐데요..뭐.자기가 한 거 없다는 거3. 그 정도면
'06.3.4 11:50 AM (218.235.xxx.57)충분합니다.
4. 이뽀요
'06.3.4 12:02 PM (218.232.xxx.25)님의 맘이 이뽀서 그런친구(맘 상할라~~)랑도 오래오래 잘 지내시네요,,,
정말이지 충분하다고 봅니다요!!5. 음...
'06.3.4 12:45 PM (218.238.xxx.55)괜찮은것 같아요
만약 마음에 걸릴것을 생각해서 더 고가의 선물을 했더라도 좀 아깝다 괜히 나만 형편에 맞지않게 돈 썼구나 하는 생각이 내내 들었을지도 몰라요
외벌이시라 부담스러우시고 거기다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친구한테 그정도 했으면 되었죠 뭐
사실 그친구는 님께 생일선물 받고도 자기는 날짜를 잊어버린것도 아니면서 축하한다 말 한마디로
대신하는 사람인데 섭섭해할 자격도 없구요
님께서 넘 착하셔서 드는 고민이신데 때론 남 배려할줄 모르고 받기만 하는 사람한텐 다 해줄 필욘 없는것 같아요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있죠
고쳐지지않고 받는것만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저두 그런경우 종종 있었는데 저만 섭섭하고 말하기도 작은거라 치사스러워 그렇고 괜히 저만 알게 모르게 상처받게 되니까 몇년 더 해주다가 똑같이 해주는게 낫다는걸 깨달았어요
남이 다 자기마음같진 않다는 말 있죠 그거인것 같아요
말해도 그쪽에선 넘 아무렇지도 않게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는 식이고...
사람이고 성인군자가 아니니까 참는것도 한계가 있더군요6. ..
'06.3.4 1:55 PM (61.248.xxx.33)저랑 같은 경우시네요..
저두 제 친구 중에 그런친구가 있어요..
받아서 맛이 아닌데 저두 사람인지라 좀 섭섭하더라고요..
전그친구 결혼식이다 애낳다 돌이다 해서 할만큼했는데..사실
빈손으로 갈수도 없고요 근데 그친구 제결혼식때 온가족 대동해
빈손으로 왔더군요..
와준것 당연히 고맙지만 자기 딸 모사달라 이러면서 빈손으로
오니 쫌 얄밉긴하더라고요..
근데 그친구 딸 돌때 형편이 많이 안좋아 안갈까 하다
또 그럴수 없어 갔는데 사실 돌반지 사기 넘 부담돼
반돈만 했는데 여태 걸리네요..7. ..
'06.3.4 1:56 PM (125.181.xxx.221)↑음... (218.238.12.xxx, 2006-03-04 12:45:17)
동감 10000만표8. ...
'06.3.5 2:21 AM (218.153.xxx.25)저도 제 친구에게 그래서 맘 상한 적이...
자기는 외국 뻔질나게 다녀도 선물 하나 안 사왔으면서...
제가 남미에 갔다가 cuba산 담배 한갑을 줄담배인 그녀를 위해 사왔죠.
겨우 한갑이지만, 쿠바산 담배가 유명하다고 해서
담배도 못 피는 제가 제 친구 생각이 나서 하나 사온건데,
술 먹고 헤어지면서 하는 말이... (좀 취해서)
'겨우 이게 뭐냐? 거기까지 다녀와서-'
... 뭐 그러더군요...
정말 맘 상하더군요.
자기는... 뭐 하나 사오기나 했나...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밀려오고,
거기까지 가서 제 친구를 떠올리며 작은 물건을 샀던 제가 바보같아
기분 나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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