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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 어느정도 믿으시나요?

아줌마 조회수 : 883
작성일 : 2006-03-03 10:38:03
제가 직장 다니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과감하게
제 사업을 하려고 (유아관련쪽) 맘먹고 있었어요.
돈이 꽤 들어가지만,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고,
제가 아이키우면서 할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어서 꾸준히 알아보고 다녔어요.

그런데, 저희집은 매년 토정비결을 보는데요.
저희 친정엄마는 못도 맘대로 못치게 하셔요. 날 잡아서 쳐야 된다고 하실 정도로
미신을 믿고 좋아하신느데, 이번에 토정비결 보러 갔더니
제가 사업하면 이익은 별로 없고 구설수만 오른다고 했다네요.
그러니 저희 엄마 절대로 못하게 하십니다.
이미 저는 직장도 그만두고 마음의 준비를 다 끝내놓고 있는데,

그렇다고 올해 그 사람 말만 믿고 안했는데, 내년에도 또 하지 말라고 하면 또 안할수도
없는거잖아요.

정말 괜히 그런 소리 들어서 맘이 굉장히 심란하고 괴롭네요.
뭐든 첨 시작할려면 안그래도 신경쓸 일이 많은데,

여러분들은 미신 어느정도 믿으시나요?

물론 이런 글을 쓸 정도로 저도 미신을 여지껏 많이 믿어왔는데,
내년부턴 다신 토정비결을 안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IP : 222.107.xxx.1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3 10:55 AM (218.49.xxx.34)

    다알고 있는 길을 가는게 인생이라면
    참 재미없어 살고 싶지 않은거 아닌가요?
    나이가 몇이신지 모르오나 본인 주장대로 사세요

  • 2. ..
    '06.3.3 11:30 AM (211.215.xxx.29)

    그런건 두리뭉실..이사람 저사람에게 다 믿도록 써있는거 같아서..
    기분좋은말은 기분좋게 받아들이고..나쁜말은 스킵하면서 살아요.

  • 3. ...
    '06.3.3 11:38 AM (211.216.xxx.81)

    내인생에 내가 주인이지 못하면 어느 누구도 주인이 될수 없어요
    님 계획대로 밀고 나가세요

  • 4.
    '06.3.3 11:46 AM (222.108.xxx.201)

    저도 점한번 보고난뒤로는 절대 안갑니다. 모르는게 약이예요. 특히 이렇게 큰일 결정할때는 안좋은 소리 들으면 못해요.
    내년부터는 그런걸 보지 마시고 차라리 시장조사를 더 열심히하고 사업준비를 더 열심히 하세요. 운도 중요하지만 정보가 많은것도 중요하쟎아요.

  • 5. 미미
    '06.3.3 1:25 PM (220.121.xxx.109)

    저는 결혼전에 12분 제사를 모시는 집 출신이었는데, 결혼후 시댁의 종교를 따라 교회에 나갑니다.
    사실 뭐...교회도 궁금하길래 몰래몰래 학생때 한두번 다녀도 봤지만 뭐 그리 깊게 빠진건 아니고요..
    아주 신실한 신자인 울 남편한테도 용한 점집 있다는 말 흘리고 싫은 척 델꼬가는 나쁜 신자입니다.ㅋㅋ
    그렇다고 점이나 뭐 이런거에 목숨거는 타입도 아니고..단지 이번에 흘러가는 가락이 어떻구나~하는 걸 참조하는 정도죠.(사실 그런 건 알 수 있긴 있어요.)
    글구, 님..저도 울 할아버지가 매년 토정비결 봐주셨는데요, 그거 별루 맞은 적 없어요.
    그냥괜히 안좋은말 들음 기분나쁘니깐 좋은말만 듣구요, 토정비결이나 뭐 이런건 대개의 확률이지 나에게 맞춤한건 아니예요. 걍 더욱 조심해라~이건거지요.
    올해는 뭐 괜히 찝찝하니깐 조심하시고 윗분 말씀처럼 더욱 조사많이 하셔서 내년에 사업시작하는편이 낳지 않나요.
    참, 예전에 현대의 정주영 회장님 차 번호가 4444였데요. 남들이 다 싫어하는 차 타고 성공하는 모습 보이리라!하는 맘으로 타셨는데 정회장님 정도면 돌아가실때까지 성공한 인생 아니었나요? 꼭 성공하세요

  • 6. 헤븐리
    '06.3.3 1:33 PM (210.90.xxx.54)

    그냥 ... 그런 견해도 있을 수 있지. 하고 담대하게 넘길 수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매사에 점,점 하시는 분(저도 친정엄마 ㅠ_ㅠ)을 보다 보니 저는 돈까지 내고 보는 점 싫습니다.
    거기에 퍼부은 돈이며, 그로 인한 스트레스, 기회손실등을 따지면 ... 솔직히 인생이 아깝습니다.

    행여나 ... 사업 벌이신 후, 우연챦게도 친정엄마 말씀대로 되었을 때 ..
    그 뒷감당이 두려우신(or 귀챦으신) 것은 아니신지. (저도 그래서 ... 하고 싶은 걸 못 한 적도 많아요.)

    사업이나 주식투자등등은 한번쯤 실패해 본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한다고 합니다.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사업감각과 자신의 능력, 안목에 대한 훈련이었다 치면 되니까요.

  • 7. 그거
    '06.3.3 2:52 PM (220.76.xxx.124)

    별로 잘 안맞아요. 용기내서 소신껏 밀고가세요.
    우리딸 미국에 원서 내놓고 물어보러 간 적 있는데 100퍼센트 장담하더군요. 근데 떨어졌어요.확률50퍼센트 ... 그냥 인상봐서 똑똑해 보이니까 붙는다고 한것 같아요. 돈아까우니 믿지 마세요

  • 8. 점 대로라면
    '06.3.3 6:03 PM (218.51.xxx.222)

    전 벌써 사업에 대성공해서 지금 외제차 3천대쯤 굴릴걸요~~
    제작년 사업시작하면 바로 사람들이 제발로 찾아와서 문전성시 이룰거라더니 문전성시는 커녕..
    오히려 잘된다는 소리보다는 어려울거라는 소리가 더 약이될수도 있어요.
    그런말씀 들었으니 더 노력하실테니..
    좋은소리는 듣고 기분좋아하고, 나쁜소리는 나를 채찍하는 소리라고 생각하세요~

  • 9. 그게요
    '06.3.3 7:09 PM (218.239.xxx.31)

    따라하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어요.
    그리고 꼭 나쁜게 맞아요.
    좋은건 잘 안맞습니다.
    작년말에 하도 속을 썩어서 올해 초에 한번가서 봤는데 올해는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근데 왠걸요,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돈이 나오고 여기저기서 막 도와줘서 생각만 했던 가게 오픈합니다.
    오늘은 또 한곳에서 강사해달라고 전화왔네요. 작년초에 어떤 게시판에 올린건데 그걸보고 연락했네요.
    물론 한해가 지나봐야하지만 전 안믿기로 했어요.
    대신 제 자신을 믿기로 했답니다.

  • 10. 토정비결
    '06.3.4 4:32 PM (125.181.xxx.221)

    안 맞습니다.
    걱정마세요.
    절반의 확률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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