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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애들...
물론 게시판에 자주올라오는 풍기문란한 노래방은 아니구요^^;;
건전한 노래방이에요.. 낮에는 학생들로 바글바글하지요
어떤 어른들은 애들도 노래방에 올수있냐고 놀라시는데, 당근 올수있죠..
노래하는곳인데.. 그리고 방마다 청소년실 허가를 받으면 학생들도 입장 가능하답니다..
저는 직장다니다가 다른공부하려고 학교에 다니구있고 학교 안나가는날은 낮에
가게일을 도와줍니다.. 낮에는 손님들이 대부분 학생들이고 그리 일손이 딸리는 편은 아니라서
저 혼자 있지요...
저야 아이들을 가르치는것도 아니고 단지 장사를 하는 입장이지만 정말 요즘 청소년들 다루기 힘들더군요..
어른보다 담배를 많이피우는건 고사하고.. 바닥에 어찌나 침을 뱉는지.. 가래침에 담배꽁초에...
특히 고등학교 남학생들 우루루몰려올때는 솔직히 별루 반갑지가않더라구요..
아무래도 방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이다보니깐 더 자유롭게 담배를 피는것 같아요...
오히려 어른들이 담배를 더 안핀다는^^;;
어떤 아이들은 술도가져와서 마시더군요...
저는 장사를 하는 입장이라서 아이들이 담배를 피는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일일히 간섭할수도없구요.. 하지만 술은 안되죠...
술을 가지고와서 마시는 아이들은 호되게 야단을 쳐요..
제가 좀 엄하게 했더니 손님이 좀 줄기는 했는데..ㅎㅎㅎ 그래도 술먹고 침뱉는 아이들은 많이 줄었어요..
연말부터는 수능끝나고 학생들이 좀 여유로와졌는지 커플들이 많이와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폐쇄적인 공간이다보니.. 요즘애들 껴안고 뽀뽀하는거는 예사더라구요..
가끔씩 중간중간 방마다 순찰(?)ㅎㅎㅎ 을 돌면 그런애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긴 했더라구요..
처음에는 당황 많이했어요.. 저걸 어떻게해야하나..
물론 애들도 밖의 상황에 대해 눈치를 많이보고 제가 둘러본다는걸 알면 행동을 당장 멈추더군요..
근데 어제는 정말...애들 개학식이었죠...
지금도 그 모습이 잊혀지지가않네요...
교복입은 고등학생커플이었는데.. 별루 불량해보이는 이미지도아니없어요.. 그냥 순수한 학생같은 이미지.. 단지 남학생이 인상이 조금 강하긴 했는데.. 여학생은 영락없는 착해보이는 고등학생이었기에
저는 의심없이 방을 내줬어요.. 마침 안쪽방은 다 차있었기에 카운터 앞에쪽에 방을줬죠..
저는 방을 들여다보지는 않지만 노래방은 노래를 안하면 조명이 켜지고 노래가 나오면 색깔조명(?이름이뭐죠^^)이 돌아가면서 조명이 꺼지는데요... 그방은 쉴세없이 조명이 돌아가길래..
뭐 커플이와서 노래열심히 하는구나... 라고만 생각했어요..
근데 갑자기 육감이라고나할까.. 느낌이 좀 안좋더라구요...그래서 그방에 들여다봤죠...
사람 실루엣이 안보이더라구요.. 얘네들이 안쪽에서 나란히 앉아있나보다.. 싶어서
좀더 자세히봤죠.. -.- 뭔가 움직임이 심상치가않더라구요..
그냥 안고 뽀뽀하고 그러는정도면 모르는척 놔둘려고했는데.. 아닌것같아서 문을 열었어요..
세상에나.. 그 현장을 목격한거에요.... 제가 문을 열고 들어와도 모르더라구요..
저는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소리를 질렀죠...
남자애가 일어나는데.. 저는 정말 아니기를 바랬어요.. 그냥 안고만 있었기를.. 근데 아니더군요..
여자애야 교복치마였지만.. 남자애는 아랫도리를 다 벗고있는데..
아~ 갑자기 맥이 탁 풀리더라구요...
요즘애들 그러는거 흔하다고하지만.. 내 눈앞에서 그 장면을 목격하니.. 말로 들었을떄와는 정말 느낌이 틀리네요.... 알았다고 나가겠다고 하면서 주섬주섬준비를 하는데 창피한걸 아는지 모르는지.. 느릿느릿 옷을 챙겨입고 나가더군요...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그 아이들은 태평한데. 저는 정말 진정이 안되더라구요.. 한동안 아무것도 못했어요. 그냥 멍~하니 서있기만했어요..
이런일도 있었데요... 그 전날 저녁에 애들은 10넘어서는 노래방출입이안되는데.. 어무니가 아이들인지 깜빡잊고 서비스를 많이줘서 10시가 조금 넘었데요.. 그리고 시간이 다 끝났는데 손님이 안나오더래요..
하도 안나와서 어무니가 들어가보니깐 소파를 붙여놓고 침대삼아서 남녀커플이 누워있더래요..
시간이 다된것도 모르고..
엄마가 너희들 여기서 뭐하는거냐고하니
여학생왈~ 피곤해서 좀 쉬었어요..
엄마왈~ 여기는 노래부르는곳이지 너희들 누워서쉬는곳아니다.. 쉴려면 집에가서 쉬어라..
여학생왈~ 그래도 좀 피곤한데 좀더 있다 쉬었다가면 안되요?? 헉!!!
오히려 엄마한테 따지고들더래요.. 피곤한데 좀 쉰게 뭐 어떠냐는 식으로..
남학생은 창피해서 갈려구하는데 여학생을 머리가 부스스하네~이러면서 화장실가서 머리곱게 단장하고
10분가까이를 더 있었다는...-.-
집에와서 동생에서 뒷목잡고 충격적인 사실에대해서 얘기하니 제 동생왈~
자기는 가게보면서 그런거 몇번봤데요.. 그럴때는 똑똑 두드리고 조금있다 들어가서 여기는 노래하는곳이니 노래안할꺼면 나가라고 하면 아이들은 아니라고 하면서 노래부르고 간다고하더라구요..
저 아직 미혼이지만.. 아이낳아서 키울자신이 없네요..
충격이 컸는지 잠도잘자고 잘먹었는데 혓바늘이 돋아버렸어요..아 따거라~
1. ....
'06.3.3 9:07 AM (218.49.xxx.34)이천년전 그리스 벽화에도 쓰여있던 글이라지요
요즘 애들은 버르장머리가 없다,라고...
대딩 큰놈 말을 빌리자면 "걱정마 엄마 그런애들은 한반에 한두명이야
그런 애들이나 그래.라고...
기억할건 내아이들만은 아닐거란 생각은 절대금물
순간 순간 흔들리는 걸 바로잡아주는게 우리 부모들에 몫이지요2. 코스코
'06.3.3 9:20 AM (211.196.xxx.131)아는 사람의 아들이 항상 전교 일,이등을 하고 예의 바른 고등학생이랍니다
언제부턴가 같이 일, 이등을 나누는 여자아이와 공부를 한다고 집으로 데로고 오곤했데요
엄마는 공부하는거 혹씨나 방해가 될까봐서 들야다 보지를 않았다는데,
하루는 간식을 줄려고 문을 열었더니...
두 아이들이 침대에서 한창 바쁘고있는것을 목격했다네요
엄마는 놀래서 쟁반을 떨구기 까지 했는데 아들은 침착하게 엄마에게 말했데요
좀 나가서 기달려달라고, 옷입고 나갈테니까
엄마가 너무 놀랜관계로 어쩔줄 몰르고 문을 닫고 나와서 거실에서 부들부들떨고있는데
여자아이가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나와서 인사하고 가더랍니다
그후에 아들이 나와서는 해명을 하기를
요즘 아이들 학교니 공부에 대한 스트래스 해소하는 방법이라고 한마디 하더래요
이제는 저의 아이들도 커가니까 정말 걱정이 되요3. 11
'06.3.3 9:37 AM (222.107.xxx.163)윗분의 이야기는 울동네에서도 많이 퍼진 이야기예요
진짜 있었던 이야기일까요?
같은 동네인가 ㅎㅎ4. 윗이야기
'06.3.3 9:41 AM (221.140.xxx.164)진짜일까요? 진짜라면 엄마가 말하고 다녔단 이야기인데...말하고 다녔을리가 없잖아요...-_-;;;
5. 코스코
'06.3.3 9:48 AM (211.196.xxx.131)진짜 있었던 일이에요...
그 엄마 울면서 울면서 아들놈 이야기 하는데 다 큰녀석한테 손지검할수도 없고 남편도 없는데 (과부) 자식도 저모양이라고 하면서 이야기 하는거 듣고는 저도 따라 울었답니다
이제는 그냥 성교육에 충실해야지 내자식은 안그렇겠다 라고 생각지 말라며 저에게 저의 아이들도 잘 가르치라고 조언을 주시는 차에서 말씀하셨던거에요
그 엄마 아들이 외국으로 대학갔어요... 따라서 외국으로 나가셨지만 그 일 있은 다음부터는 아들과 얼굴보며 살기가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6. 저두
'06.3.3 9:49 AM (211.229.xxx.210)동네에서 들은 얘긴데..
전교 1-2등 모범생아들방에서 새벽에 여자아이가 나오더니 조용히 현관문열구 나가더라구
엄마가 너무 놀라서 무슨 일이냐구 하니
내 유일한 스트레스해소방법이니 이해해 달라구 눈하나 깜작 안하구 말하더라구
저두 동네 누구네서 일어난 일이라구 들었는데 전국에 퍼진 얘기였나 봐요 --;;;7. 부모만 몰라
'06.3.3 12:04 PM (221.150.xxx.61)예전에 저희 사무실 꼭대기층에 여주인이 살았는데..남편 사별하고 자식들은 이곳 저곳 유학가고
막내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요.. 그 엄마는 사업상 맬 아주 늦은 시간 집에 들어왔다
또 새벽같이 출근했더랬어요.
청소년 아들이 늘 빈둥(?)거리며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파출 아주머니가 퇴근한 4~5시면 언제나 그집으로 여학생으로 보이는 한명이..
나중엔 다른 여학생이 한명씩 바뀌어 가면서 줄 곧 찾아 오더군요.
그 집에서 잠을 자고 담날 파출 아주머니가 오시기 전인 오전 9시쯤에 또 유유자적하게 돌아가더군요.
좀 늦은 날은 아침에 급했는지 머리가 흐트러진 상태로 후다닥 거리며 뛰고...
근데 그 여학생들 대부분 계단에서 가끔씩 마주칠 때도 있었는데 부끄러움은 커녕
넘 당당해서 좀 이상하게 생각했다가도 설마...아니겠지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하더군요.
그 어머니는 늘 착한 막내 아들이라고 자랑까지 하고 있어 한 동안 난감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주변 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었는데..그 부모만 모르고 있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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