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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그여자....

하소연 조회수 : 2,844
작성일 : 2006-03-03 08:35:50
남편 46세  저와 동갑입니다. 아들하나 있습니다.
사업상 대구에서 3년 부산에서 3년넘게 현재 지내고 있고, 저는 서울에서 아들과 (대학생)둘이
있습니다.  
일찍 결혼한 편이고
남편은 능력이 좋아서 돈을 아주 잘 벌고, 자상하고 더할나위없이 저를 사랑하는줄 알았습니다.
주말부부로 매주 남편이 올라오거나, 한달에 한번쯤은 제가 내려가 놀다가 오곤했는데...
어느때 부터인가 한달에 한번정도로 오고,
그나마 월요일 아침 일찍 내려가던 사람이 일요일 점심때쯤이면 내려가곤 했지만...
아 ~~ 나이들어가니 피곤하다고 해서~~
너무 믿었지요..

부산에 살고있는 여동생 남편이 우연히 목격하여 발견된 실체///
아예 아파트에서 술집여자와 살림을 차린것입니다..
제부가 흥분해서 어찌 그럴수 있냐고 따지니까
그여자는 술집을 차려준다고 해서 -- 당분간(?) 아니 그동안(?)이라나 -- 함께 살고있다나..
남편은 처음에는 딱 잡아떼더니
제가 흥분해서 덤비니까
"당신 내말 안믿고 제부 말만 믿는데, 정 그렇게 내가 싫으면 이혼하자,  당신 평생 먹고 살 돈 줄테니까 아이와 함께 살아라"
전 이렇게 말했죠
"아니 이혼안해  절대 ..  어떤년 좋으라고 이혼을 하니 나 평생 이혼안할꺼야.."

근데요
제가  그집을 찿아가야 하나요
제부는 집은 모른다고 그냥 덮어두려고 하는데...
현재는 여동생과 저만 알고
친정도, 시부모님도, 한분계시는 형님 한테도 말하지 않았어요

지금 제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머리속은 실타래이고...
하루에도 몇번 기와집을 지었다 부셨다 합니다.
흥신소에 맡겨버려..  아니 일단 부산으로 가서 아파트 앞에서 기다리다
남편차가 나타나면 살살 뒤를 따라가야하나..
아파트는 아는데 동 호수는 모릅니다.

남편은 저번주에도 안올라오고 전화도 없습니다.
저도 전화 안하구요
오늘 금요일..   항상 금요일 밤이면 집에 도착하곤 하는 사람이었어요..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이혼을 안할거면 내려가지 말아야 할것도 같은데.
그렇다고 저것들을 그대로 계속 나두어야하나..

아 어찌해야 현명히 대처하는 건가요....


IP : 58.148.xxx.5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06.3.3 8:45 AM (24.5.xxx.238)

    아..어떻게 그런 일이 ..
    더할나위없이 사랑하는 줄알았다는 대목 다시 읽었습니다.
    저는 경험이 짧고 해서 조언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이혼 안하실꺼면 너무 망가지진 마세요.
    아 ..정말 어쩌죠.
    제 일처럼 맘이 복잡하고 난감하네요..
    현명하게 잘 겪어내시기바랍니다.

  • 2. 휴우..
    '06.3.3 8:51 AM (59.28.xxx.152)

    일단 님이 이혼은 절대 안하시겠다고 하시면
    나중을 위해서 우선은 절대로 망가지지 마시고 오히려 더 열심히 사세요.
    남편한테 돈도 더 많이 타내시고 나름대로 재테크도 하시구요...
    옷도 사입고 화장도 하시고..남편 오거나 말거나...능력 되신다니 돈이나 많이 달라 하시구요..
    남자들..그러다가 이내 본부인한테 돌아옵니다.
    그때 님이 정말 통쾌하게 복수하심 되잖아요...

    남자들 너무 나빠요..

  • 3. ....
    '06.3.3 8:59 AM (218.49.xxx.34)

    전 기본적인 선택이 잘못 된걸로 보입니다.
    아들이 대학생이면 아들과 있어야할 상황은 아니지 않나요?
    노후를 함께해줄건 남편인데....부부는 길게 떨어져 살면 일?생깁니다.

  • 4. 음--
    '06.3.3 9:00 AM (61.40.xxx.19)

    술집여자라면서요. 조금 기다려보세요. 어른들 말씀이 한참 불불었을때 험악한 모습 보이면서 진흙탕 싸움 벌이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끝장나기 쉽다고 하더군요.
    아이들도 결혼시켜야하고 집안적으로 해결해야할 필이 많으시잖아요. 나중에 크게 혼낼 생각하시고 꾹 참으세요.
    그리고 정신적으로 넘 힘드실테니깐 차라리 정신과 상담받으시면서 화를 가라앉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남편한테도 인간적으로 호소하면서 돌아오라고 차분히 이르시죠. 지금은 우리가 소중하게 가꾸어온 것들을 마무리짓고 지킬 나이라고...감정 정리하고 어서 빨리 정신차리라고,, 부디 잘 마무리되시길 빕니다

  • 5. 럭스
    '06.3.3 9:06 AM (220.123.xxx.187)

    부부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공동운명체인데, 남편께서 이미 딴 여자에게 마음을 주고 님을 속이고 살아온 남편왔으니 공동체는 파괴된 것입니다. 남편은 님으로부터 마음이 떠났으니 님에게 남입니다. 남은 건 내 아이의 아버지란 의미밖에 없지요.
    이미 남인 남편때문에 하루에도 수천번 지옥을 넘나드는 님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네요.
    여러 가지 문제로 이혼이 주저될터인데, 비정상적이고 기형적인 방식이 될테지만
    남편더러 그저 그대로 살라고 하십시오. 그리고 님은 아드님과 재미있게 지내시구요.

    절대 그 술집여자 찾아가지 마십시오. 그러면 님이 추잡해집니다. 근묵자흑 아시지요?
    사람이기를 포기하고 추잡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멀리하시고,
    님은 언제나 올곧은 품행을 아들에게 보여주세요.
    그리고 남편에겐 "내 아들의 아버지"로서의 대접을 깍듯이 해주세요.
    님의 남자는 더이상 아니지만 님이 사랑하는 아들의 아버지이니까요.
    혹여 전화통화라도 할 경우가 생기면 따뜻하게 챙겨주세요.
    이제 더 이상 "내 남자"는 아니지만 아들에겐 아버지이니 아버지가 잘되어야 아들에게도 좋습니다.
    그 사람, 미워하지마십시오. 남편을 미워하면 아들에게 화가 미칠 수도 있으니까요.
    남편이 잘못되면 아들도 피해를 볼 것이고, 그러면 님도 피해를 보는 게 됩니다.
    "내 남자"라는 차원에서보다 "내 아이의 아버지"라는 차원에서 생각하십시오.
    "가슴"보다는 "머리"로 차갑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입니다.

  • 6. ㅠㅠ
    '06.3.3 9:21 AM (58.120.xxx.82)

    절대 그 관계 오래 못 갑니다.하지만 그 동안 돈 뜯기고,몸 망가지고 하는게 안타깝네요.
    아이들이 대학교에 갔다면 바로 지방으로 같이 가셨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요.
    하지만,이미 이렇게 되었으니,이 상황에서 부디 마음 망가지시지 마시고,다른 일을 하시면서
    열중하세요.
    그러다 보면 돌아올 겁니다.사업을 하는 사람 중에 혼자 외지에 가는 남자들이 종종 이런 일을 하더군요.
    대부분이 엔조이로 끝나기 때문에,길어야 3년에서 5년이예요.
    동네 어떤 아줌마도 남편이 4년 조금 안되어서 그 여자랑 헤어지고,무슨 낯짝으로 돌아왔다네요.
    아들이 있고,부모가 있으니까......근데 매일같이 싸우는 소리예요.
    계속 사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그냥 무시하고,홀로 하실 일을 시작하시고,
    이혼하실거라면 확실히 돈 받아내시고,끝내세요.
    저라면 자꾸 신경이 거슬려서 돈 왕창 받아내고,이혼하고 즐겁게 살겠어요.
    그 남자 돌아와도 마음이 안편하니까요.

  • 7. 저라면
    '06.3.3 9:59 AM (218.234.xxx.200)

    절대 이혼은 안하고자 한다면...
    이제 아들도 대학생이니... 아들은 서울에 두고 부산으로 내려가겠습니다.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남자 혼자 지방에 내려와 있는 우리 앞집...
    가끔 술집여자 인듯 한 여인이 들날거렸습니다
    아이들 다 크니.. 이제 남편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후를 위해서 부부간을 좀더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 8. 씁쓸...
    '06.3.3 10:04 AM (221.162.xxx.51)

    아이때문에 속상해서 우울한데 님의 글까지 읽으니 정말 로그인하게 되는군요 ^^;

    님의 글을 읽으면서
    아이 하나인데 거기다 대학생인데 남편과 떨어져 주말부부로 지낸다는 대목에서 제일
    마음에 걸렸습니다.
    사춘기 지난 시점이면 아들 혼자 지내게 하고 남편이랑 같이 움직이셨어야...
    물론 지금 이런 이야기는 아무 도움이 안되겠지요.
    다른 님들께서 현명한 이야기 많이 해 주셨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이런 때 일수록 건강 챙기셔야 합니다.

    에휴... 자식땜에 속상한 저도 이만 힘내고 일어나야 겠네요 ^^;;;

  • 9. 원글쓴사람입니다.
    '06.3.3 10:15 AM (58.148.xxx.59)

    아~~ 정말 좋은말씀들..
    현명하신분들이 정말 많아요..
    그래요 이혼할생각아니면 찿아가면 안되겠지요..
    아들하나인데 못간건.. 글쎄요
    극성으로 공부시킨건 아니었는데.. 제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술집여자는 대구있을때 안여자인데, 부산까지 쫓아간건라구 하네요..
    전요 남편이 더 미워요
    어짜피 그여자는 술집여자이니 돈 생기는 일에 집착한건데
    남편이 부산으로 데리고 다녔다는 생각뿐이라...

    답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잘 처신해 볼께요
    근데 한바탕 휘저어 놓고싶은 마음도 있어요 에휴ㅠ ㅠ

  • 10. 죄송하지만
    '06.3.3 11:33 AM (219.248.xxx.66)

    애초의 선택이 잘못되신듯...
    이미 대학생인 아들과 함께 살기로 선택하신 원글님이 먼저 잘못이고요.
    그 다음 술집여자를 선택한 남편의 잘못이 이어지고
    이제 님이 다시 선택을 해야할 차례입니다.
    님의 선택에 따라 남편의 선택도 달라지겠지요.
    현명한 선택하시길...

  • 11. 경험녀
    '06.3.3 11:53 AM (222.98.xxx.178)

    그래도 남편이 하는대로 걍~ 바라보고 있음 안되지요..
    자존심 상하지만 남편을 닥달해서
    부산으로 님이 거처를 옮기시고 남편과 함께 지내시는 편에 한표입니다..

    아직 젊으신(?) 부부가 떨어져 지내는건
    허락을 한거나 마찬가지란걸 늦게서야 알았지요..

    이제는 아주 오래전 얘기지만..
    우리도 대구에 근무지로 발령을 받고는 애들도 어리고 집이 설에 있으니
    한 1~2년정도 근무하고 올라오겠다는 남푠을 믿고 보냈드랬지요..
    허나 뇨자가 생기고 집을 들락 거린다는 정보를 얻고 난리 부르스를 피우고 등등..이하생략..

    배신감에 너무 힘들어서 이혼 하려 했지만
    남푠이 빌면서 애원하는 바람에..
    또한 아들 둘 데리고 혼자 살아갈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라
    결국엔 마음을 돌이켰답니다..

    그뒤로도 술집에서 만난 여자들은 간혹 있지만 모르는 척 해버렸지요..휴~
    지금은 가족을 엄첨 사랑하는 무뚝뚝한 갱상도 아자씨로 살아가지요..

    원글님 가슴이 많이 아프지만 용기 내시고
    이성적으로 잘 처신하시길 빌께요..홧팅~!!!!

  • 12. 많은
    '06.3.3 12:49 PM (59.12.xxx.29)

    주말부부가 이런문제로 은근히 고통받고 있답니다.
    한일이년은 그래도 서로 조심하지만,
    육년간이나..님이 너무 순진했다는 얘기..
    기러기 아빠들도 그렇고 외로워서
    가까이 있트 아무 여자가 말만 걸어줘도 얼마나
    유혹에 약한데 그렇게 방치하다니..

    어디를 가서든 님얘기듣고 일방적으로 남편이 잘못했다는 얘기 듣기 어렵습니다.
    대학까지 간 아들을 위해 남편을 희생시킨 댓가라고하면 넘할까요?
    친오빠가 금융권에 몸담고 있습니다.지방에서 잠깐 근무하게 됐었는데 다행히
    친언니가 그곳에 살아 한 일년 데리고 살았었습니다.
    직장동료들중 집이 서울이고 주말부부로
    일이년있는 사람들은 거의 애인이 있답니다.

    그것도 같은 남자들이라 암묵적으로 서로 인정해주는..
    무슨 데이다하면(발렌타인데이뭐 그런거)사무실 사람들에게
    여자들이 초코랫 박스로 돌리고.
    여직원들조차 기막혀 하지만 가만히 있는(주말에 한번 내려와 보지도 않는 부인들 욕한답니다. 이기적이고 미련한 여자들이라고)다는데..
    저 그말듣고 울남편 지방근무 못하게 했습니다.
    어떻게든 집가까이에 근무하게끔 머리쓰고 있습니다.

    왜 많은 여자들은 자식을 위해서라면 남편들도 똑같이 참고 희생할거라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생각과는 다르게 그들은 엄청 외로워하고
    유혹에 약하며 딴여자랑 어울리는거 가족사랑과는 별개 라고 생각합니다.
    돈보내주는걸로 의무다한다고
    생각하고 자신도 정당하게 즐기며 살줄아는 사람들이라고 떳떳하게 주장하기까지도 하거든요.

  • 13. 이런경우도
    '06.3.3 1:20 PM (221.151.xxx.144)

    예전에 저희 회사직원께서 퇴직하시고 회사근처에 작은 음식점을 개업해서 가본적이 있는데 함께 하시던분이랑 사이가 너무 좋으셨는데 알고보니 다방하시던 분이셨다더군요.
    기가막힌것은 나중에 알고보니 그 회사직원분이 제 남자후배 부친이셨는데 그 다방하시던분과 바람이 나셔서 이혼하시고 살림을 차리신거라더군요.
    후배가족들은 아들이 둘에 딸이 하나던가...그리고 그 부인이 모두 다 부산으로 이사를 가셨는데 몸이 많이 안좋아지셨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그런 사정 듣고 기막혀했던 기억이 납니다.
    상처하고 그 다방하시던분이랑 결혼한걸로 알정도로 두분이 너무 다정하게 지내셨었거든요.
    위엣분들 술집여자라고 얼마나 오래가랴 하시겠지만 저도 그계통 자세히는 모르지만 조금 듣기론 거기있는 여자들은 정에 굶주려있어서 오히려 기둥서방을 두는거라고들 했었어요.
    단순히 돈을 노리는게 아니고 정말 사랑해서 쫓아다니는 그런 여자들도 있다는거죠.

  • 14.
    '06.3.3 1:27 PM (218.144.xxx.146)

    같으면..가서 보고,,분풀이하고,,거기서 살겁니다.
    품위를 지키는 건,,나중에 일이구요..그 상황에..자기 가꾸기가 돼나요?

    먼저 확실히..상황파악 하시구요..
    그러면 남편이 정떨어져서..아주 멀어진다고,,하기도 하쟎아요..그렇지만..자기 남편한테 그렇게 속아산거에 대한 분풀이도 못하나요?

    부인으로서 남편에 대한 분노는 보여주어도,,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남편 계신곳에서 같이 사세요..

  • 15. ㅇㅇ
    '06.3.3 3:52 PM (125.181.xxx.221)

    대구에서부터 부산까지 ..그렇게 여러해동안..지역까지 옮겨다니면서 따라다닐 정도라고하면..
    아무리 술집여자라한들..그게 사랑이 아니라고 누가 장담하겠습니까??
    남편나이가 46세라서 늙었다 생각하시나요?
    술집여자라서 돈만 보고..남자는 뭣 같아도..쫒아다닌다 생각하시나요??
    전..그 여자가..남편을 사랑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남편도 그 여자를 사랑하고요~
    아내가..남편이 바람핀 사실을 알고 추궁했을때.. 미안하다~ 잘못했다~ 도 아니고..먹고 살만큼 돈 줄테니 이혼하자고... 말했다는게 마음에 더 걸립니다.....
    그동안 은연중에...남편의 마음속에..아내와 이혼하고 싶은 맘이 잇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아쉬운게 없잖아요..
    비록 술집여자긴 하지만..나름 이쁜 (남편보기에) 여자도 있고..
    돈도 있고...
    또 그 여자 ..젊지 않나요???
    자식이야... 원글님과는 딸랑 아들내미 하나뿐인데..
    자식에 대한..커다란 부담감도 없을듯~

    옳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 16. 1111
    '06.3.3 10:22 PM (58.226.xxx.211)

    남의 말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분들 있어서 볼때마다 맘 아프고 속상합니다..
    뭐 둘이 정말 사랑을 한다고 해도 남자들이란 나이가 들수록 정신적인 것보단 육체적인 사랑에 더욱 가까와 지는거 같습니다.. 그 술집여자 대부분의 술집 여자들이 나이 많은 사람 꼬시고 놀때는 기본적인 소양이 어디 있겠습니까.. 남자들이란 워낙에 단순해서 여자들 손바닥에서 놀고 노는 거지요..
    그 관계는 오래 못 갈듯 싶으니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하지만 지금 남편분 하시는 말씀이 좀 걱정이 되서요 괜히 내려갔다가 들러 엎어도 남편이 원글님 편이 얼마나 되어줄지.. 그리고 그바닥에서 노는 젊은 애들이 워낙 대가 쎈 사람들이 많아서 어쩌면 갔다가 후회하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혼 하시지 마시고 속 많이 상하시겠지만 잘 참고 고비 잘 넘기시기 바래요!!

  • 17. 그래도
    '06.3.3 11:58 PM (58.143.xxx.13)

    그 집에 한번 찾아가서 경고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냥 놔두면 보란듯이 더 가깝게 지낼텐데요.
    그리고 남편분이랑 살림 합치셔야해요, 절대로 외박이나 틈을 주시면 안될겁니다

  • 18. ,,,
    '06.3.4 12:09 AM (218.234.xxx.200)

    글을 다시 읽어보니....
    주말부부라고..... 지금 남편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말씀입니까?
    한 두해 일이 아닌 것같은데....

    그렇다면 님도 너무 무심했던 것은 아닌지요.....

    그냥 손놓고 있을 일은 아닌듯하네요...

    죄송합니다..

  • 19. ㅇㅇ
    '06.3.4 1:38 PM (125.181.xxx.221)

    1111 (58.226.111.xxx, 2006-03-03 22:22:25)

    남의 말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분들 있어서 볼때마다 맘 아프고 속상합니다..
    ------------------------------------------------------------------------------------
    사람들 참 한마디로 이상하다못해 웃깁니다.
    남의 말이라고 정말..이렇게 함부로 하는 분들 있어서 저도 기막힙니다.
    현실을 말해주면 인정을 안하고. 잘될꺼다. 그래도 남편한텐 아내뿐이다. 사탕발림만 늘어놓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이런일이 왜 일어났겠습니까??
    아내한테만 자상하고,아내만 사랑하는 넘들이 왜? 바람이 나냐구요?
    안그러니까..다른 제3자가 끼어드는것이겠지요.
    그런데도 인정을 안하고 .호적에 한칸 .본인의 이름이 올려져 있다는것만으로 ,
    그자리로 돌아올꺼라고 장담을 합니다.
    솔직히 ..여기 82에 5만의 회원이 있다는데.
    그 중에서 아주 아주 순결하게. 오로지 남자라고는 지금의 남편 하나만 아는
    그런 여자들만 여기 회원입니까??
    한때 룸싸롱나갔던 분도 있을꺼고..다방에서 차나르던 분도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그런분들은..그럼
    돈만 알고 사랑은 모른다입니까??
    물론..직업상 성격이 만만찮은분들도 대개 있겠지요..
    그러나..그게 전부는 아니라는겁니다.

    원글님의 그 여자가..남편과 함께 지낸 시간이 얼만데..
    장장 6년입니다.
    그 남자가..원글님한테만 자상했겠습니까??
    그거 성격인데... 나한테 자상하면..다른 여자한테도 자상한겁니다.
    어쨌던..남편이 저따위로 말했는데..
    쫒아내려가서 엎어봤자..남편이 아내편은 절대 안들어주리라고 봅니다. 그건 동감..
    성생활..
    중요합니다.
    마음가는데..몸가는거죠..
    또...마음이 없더라도..몸이 자주 가다보면..마음 또한 따라가는거고..

    그렇지만....저 또한 원글님의 남편이 다시 아내에게 돌아왔으면 좋겠군요..

  • 20. 럭스
    '06.3.4 6:15 PM (220.123.xxx.187)

    남편이 돌아온다해도 다른 여자랑 살섞고 산 남자랑 함께 잠자리하면서 기분이 좋을까요?
    제 생각으론 정상적인 부부관계/성생활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럼 남은 건 그저 "내 아이의 아버지"란 것뿐인데,
    돌아온다한들 다늙은 그 남자 뒷치닥거리나 하면서 평생을 가슴시리게 살아야 할텐데요...
    제 생각으로는 남편을 찾으려고 할수록 더 많이 비참하고 아프실 것 같습니다.
    차라리 마음에서 깨끗이 지워버리십시오.
    그저 잠시 만나 사랑을 나누다 떠난 남자였다 생각하시고
    님의 인생만을 생각하세요. 남자가 있어야 인생이 행복한 건 아닙니다.
    이 세상엔 님에게 의지가 되고 힘이 되고 기쁨이 될 수많은 존재들이 있고 일이 있습니다.
    "여성민우회"라는 여성단체 아시지요? 그곳에 한번 상담의뢰를 해보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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