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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런 남자도 있나요? 글을 썼는데요.

애인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06-02-25 07:48:09
여러분의 조언 감사드리구요
여러분이 말씀하신거 처럼 양다리나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양다리테스트를 비교해보니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이데이 이런날 꼭꼭 만났구요
친구들도 소개를 받았고
친구들 저마다 하는소리가 얘가 이렇게 좋아하는거 처음본다고
또 집에도 제 얘기를 했구요.
여자를 많이 사겨보지 않았어요 그가 지금 28살인데 한 2명의 여잘 사겼는데
100일을 넘지 못했데요
그의 말에 의하면 어릴땐 철이 없었는지 자신감이 었는지
더 좋은 여자가 나타날꺼 같기도 하고 여자에 대한 미련이 없었데요
그래서 그는 지금 저에게 하는 자기의 태도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거도 적게 만난다고 생각안해요 그는..
모랄까 그는 혼자서 집에서도 하는일이 많아요
친구의 말에 의하면 솔로생활을 오래한 남자의 특성일수도 있다고
불현듯 보고 싶다고 집으로 찾아오기도 하고
정말 저에게 잘해주는데
이렇게 만나는 횟수나 약속을 정할때면 기분이 상해서
오늘도 저혼자 삐져서
이번주 주말하고 3월1일 빨간날 다 약속 잡을꺼니깐
오빠 알아서 놀라고 말해놓고 전화를 끊으니
마음이 편치 않아요
이 남자 정말 왜이러죠.
IP : 220.118.xxx.2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2.25 8:21 AM (221.143.xxx.235)

    양다리는 아니라면.
    자기자신이 스스로도 한 말처럼
    '더 좋은 여자가 나타날 것 같기고 하고 여자에게 미련이 없었다'가 정답이네요..

    매번 그런 식으로 행동하다가 그게 아예 습관이 된 건지

    님에게도 미련이 없는 건지

    잘 보셔야 할 것 같네요..
    왜 여자들이 다들 100일을 못 넘기고 헤어졌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구요.
    튕기기 전법을 추천합니다.
    지금으로서는
    He is not that in to you. 인 것 같네요..
    당신에게 그렇게 푹 빠져 있는 것은 아닌 상태.

  • 2. ^^
    '06.2.25 8:28 AM (221.164.xxx.156)

    저~ 조심스럽게 글 씁니다.어제 너무 좋을때라고 부럽다고 글단인데요.이런 비스무리한 분-,여자들 심리

    를 너무 안(못)알아주는,모른척하는 ,무심한,자기가 그런 줄모르는,기타 참..같은 과인 남자와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로 4년소비(친정의 사업 실패로 경황없이..)이때까지 손목한번 안잡아봤어요.마음에 안드니

    저도 엄청 경계하구요.나이드니 주위에 그 분 안가고 떡 버틴덕에 결혼해서 -(사람이 너무 착하고 어르신

    들보기엔 그런 목메는 남자가 어딨냐..그 정도면..)아이 3명 낳고 살아요.글고보니 허송세월 까지보태서

    많은 세월이...살아갈수록 "미스테리"+불가사이~ 인 남자입니다.여자 마음하나 워찌 다스릴줄모르니 @

    부부간 대화,사랑표현법 엄청힘듭니다.이게 별것 아닌것 같은데..중요한문제임다.@살아가면 변할줄 알

    았던 그 성격 ~똑같아요.@ 애들한테도 다정다감 할줄모릅니다.도저히 이해불가인 남자와 살아가고 있는


    제가 다 한심부르스입니다..이제와 애들하고 다버리고 독립 외치며 싱글로 나설수도 없고 낳았으니 그 책

    임의무땜에 살아요.(애들 아니면 정말???) 제 말은 정말 재밋는,다정한,여자 아끼는..아가씨때 꿈꾸는 ..

    그런 남자 100%는 아니어도 조금은 그런 사람이 훗날 생활에 더 좋지않을까..생각해요.지금도 베풀줄모

    르는 그 사랑을 ~ 기대해도 될까?? 싶네요.제 생각엔 더 좋은 분 만났으면 해요.

  • 3. 저도 답글
    '06.2.25 8:44 AM (210.121.xxx.184)

    저도 답글 달았던 사람인데요.
    그런거 성격이에요. 결혼해도 안 변해요.
    마치 뜬구름 잡는것 같은 심정으로 산답니다. 다시 한번 고려해보세요.

  • 4. 전여자지만
    '06.2.25 9:30 AM (222.97.xxx.98)

    원글님 애인이 저랑 비슷한 성격같아요.
    제가 딱 그렇거든요.
    남편을 너무 사랑하는데 연애할 때나 지금이나 표현은 덤덤해요.
    마음이랑 머리 속은 그 사람에 대한 사랑과 염려로 가득한데
    뭘 챙겨준다거나 시간내서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는가 하는게 귀찮을 때가 많아요.
    반면 남편은 굉장히 적극적이고 표현을 많이 하는 성격이죠.
    그래서 연애초기엔 남편이 제게 다른 남자가 있는게 아닌가하고 오해도 많이 했었어요.
    지금도 남편은 없는 시간이라도 쪼개서 저랑 단둘이만 보내고 싶어하고
    저는 그냥 그런 부분들에 대해선 덤덤하고 그러네요.
    제 표현과 행동이 속마음과 다르다는 걸
    이제 남편도 잘 아니까 성격이려니 하고 제게 맞춰 사네요.

    타고난 성격이라 바꾸기가 참 힘든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은 늘 한결같습니다.
    원글님 애인도 저랑 같은 성격 같으신데 그냥 믿어 주시고
    원글님께서 은근한 적극성을 가지고 이쁜 사랑 나누시면 안될까요...

  • 5. 전 여자지만
    '06.2.25 9:36 AM (222.97.xxx.98)

    그냥 웃기는 얘기를 하나 덧붙이자면...

    남편이 가끔 제 속마음을 확인하고 싶으면 제게 술을 먹여요.
    제가 워낙 술도 잘 못하고 취중진담형이라
    백세주 한병 마시고 나면 남편에게 오만 뜨거운 사랑고백을 다 하거든요.
    제 자신을 옭아매는 그런게 뭐가 있나봐요.
    술이 들어가면 그게 다 풀려버리는 것 같고...

  • 6. 조심스럽게
    '06.2.25 10:06 AM (125.129.xxx.41)

    님 글 봤는데
    답글 달기가 조심스러워서요,
    일생이 달린 문제니까...

    저희 남편도 그 분 비슷한 성격입니다.
    저희는 8년 연애했지만
    곁에서 보기에
    뚜~하게, 연애하는지,
    이웃집 강아지 만나는지(실제로 들었던 말이에요)
    그렇게 사귀였답니다.

    별 말도, 재미도 없고,
    전혀 열정적이지도 않게요

    제 결혼생활이 글타고 나쁘진 않습니다.

    재미없는 대신
    한결같은 사람이고,
    점점 서로 알아가고 맞춰가면서
    속 깊은 배려를 많이 해 줍니다.

    그런데도
    답글 달기가 조심스러웠던 이유는

    누구든 성격은 고치기 어렵고,
    두 사람이 서로 맞는가 안맞는가가 문제인 것 같아서에요

    만약
    제가
    남편이 자상하게 챙겨주고, 저를 사랑하는걸 표현하는게
    아주 중요했다면(하면 좋긴 좋겠지만 그 중요도가요)
    무척 힘들었을 겁니다.

    남자분이
    님을 좋아한다는 걸 전제로(단지 성격이라고 보고)
    그분 성격에
    님의 스타일이 어울리는지가
    두분 결혼했을때 어떨지를 결정할 거에요

    잘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 7. 푸하하
    '06.2.25 10:18 AM (61.255.xxx.3)

    옛날 생각 나네요 저희 신랑이 정말 딱 그랬거든요
    진한 연애경험이 없이, 솔로생활을 오래 한 남자여서 그랬던거 맞았어요 제 신랑 경우는요 ^^
    뭐랄까....좋아하기는 하지만 정말 많이 좋아하지만
    자기 영역을 그렇게까지 침범했던 사람이 없었던 관계로
    자기 자신을 몽땅 내어주는 것에 익숙치 않다고나 할까? 뭐 그런거였던 것 같아요

    상대방이 연애에 서툰 사람일 경우는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잘 이끌어 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사귄지 1년이 되기 전까지 저도 너무 힘들었거든요
    무지 많이 싸웠더랬죠
    근데 지금은 1등 신랑이에요 ^^

  • 8. ^^
    '06.2.25 10:30 AM (58.140.xxx.126)

    울 남편이랑 똑같네요...전 4년을 눈물로 보냈답니다...^^
    왜 그런 남자 있잖아요..여자한테 별 관심없구..남자 친구들이랑만 잘 지내는...
    나중에 알고 보니..남편 친구들이 울남편 결혼시키기 대책회의까지 했더라구요..
    키크구..얼굴 잘생기구..그런데 이상하게 여자를 별로 안 좋아하는..
    아마 님도 결혼까지 골인하시려면 많이 힘드실꺼예요...
    결혼하구 나니까 가족처럼(?) 참 잘 대해줍니다...같이 살기 편해요...내 단점도 다 감싸주고..
    근데 결혼하기가 힘들어요...

  • 9. 푸하하2
    '06.2.25 2:35 PM (220.71.xxx.111)

    저두 푸하하님과 같은생각인데요.. 님이 정말로 그 남자분을 많이 좋아하시면, 미련이 남지 않게 노력해보세요 노력해도 변화가 없어서 님이 포기할라치면 그땐 이미 님이 먼저 정떨어져서 미련도 남지 않을거예요 그 노력이라 하면, 위님들 얘기처럼 먼저 약속을 만들기도 하고 ..너무 답답하면, 기회봐서 분위기 좋을때 조용히~'이런이런 점이 좀 서운했다 난 **가 먼저 신경써주면 더 좋겟다. '고 솔직히 말하는것도 한방법일것같아요.. 그정도로 공을 들이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님만 상처 받으니 그냥 ..

  • 10. 울신랑은...
    '06.2.25 4:15 PM (58.140.xxx.85)

    연애초기에 불같이 열정적으로 잘해주는 남자들... 다 그러다가 확 식는다고....
    100 에서 20으로 떨어지는게 좋아? 일평생 꾸준히 70이 좋아? 그러더군요 (앞의것은 평균 60이라면서.. ㅎㅎ)
    듣고보니 한결같은게 최고다 싶었는데...
    너무 재미없어요....
    날 너무 사랑한다는거 알지만 표현도 잘 안하고 뭐랄까~ 막 열정적인 뜨거운 사랑....좋아죽는...이런거없고...
    님 성격에 달렸어요..
    아기자기 애정표현 많이하고 남들 다 한다고 하는 아주 찐~~~한 사랑을 원하신다면
    앞으로도..결혼해서도 살짝살짝 싸울일..섭섭할일 많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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