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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요.

답답해..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06-02-22 23:47:45

조언을 부탁합니다....

저에게는 언니가 둘있는데,

큰언니가 부모님을 모시고, 이제까지 모든 뒷바라지를 다하고 있구요,

경제적으로 부모님이 어려우시니, 그거 다 처리하고 살죠.

물론 아직도 경제적으로 쉽진 않습니다.

둘째언니네는 자기네만 철철히 여행다니고 해외에 나가 살고, 얘들 사립보내고 스키타러 다니고

그러고 살더니, 얼마전 부도가 났다고 큰언니에게 돈을 꿔달라고 매일 괴롭히네요.

저는 워낙 보태줄 돈도 없고 남편이 이런문제에 관여하기 싫어해서, 멀리서만 보고 있구요.

부모님께만 돈을 보태드리고만 있죠.

둘째 언니네는 정말 강남에서 하나도 생활 줄이지 않고, 그러면서 언니에게 돈 보태달라고,

연말에 갚겠다고, 별별 부탁을 다합니다. 큰언니는 거절도 못하고 화는 나고, 저에게 하소연하네요.


정말 속상해 미치겠습니다...

같은 동기간이지만, 정말 이런 경우도 있나요?.........

제가 어째야 할까요?

조언을 좀 주세요.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이...
IP : 24.42.xxx.19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돈거래마세요
    '06.2.22 11:49 PM (61.106.xxx.8)

    강남살면 계속 그 형편에 앞으로 더 재기못합니다
    정말 거지되면 그때 도와줘도 됩니다

  • 2. 망해요
    '06.2.22 11:57 PM (203.235.xxx.75)

    동기간이라도 냉정하게 거절해야 합니다 자기씀씀이 줄이지는 않고 돈부탁 이라니요 저는 그런 인간들을
    세상에서 제일 경멸 합니다 그런이들은 도와준다해도 일어서지 못합니다.

  • 3. lee
    '06.2.23 12:00 AM (58.120.xxx.205)

    마자요.
    거지되서 도와줘도 늦지 않습니다.
    동기간도 정이 오고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이웃사촌만 못한게 현실이잖아요.

  • 4. 그건
    '06.2.23 12:12 AM (204.193.xxx.20)

    큰언니보고도 절대로 돈 주지 못하게 하시고
    나중에 의상하는 것보다 차라리 처음에 독한말 하는게 나아요.
    온갖 숨넘어가는 소리로 그 돈없으면 큰일날 것 처럼 말해서 돈 뜯어가려고 할거에요.
    이혼당할지도 모른다느니 그 돈 없으면 굶어 죽는다느니
    빚쟁이가 집으로 찾아온다느니 사채가 어쩌고 머 하여간 들이댈 수 있는 모든 말은 다 들이대면서요.
    나중에 전혀 돈 갚을 사람들도 아니고 오히려 빚쟁이 취급당할거에요.
    정말 밥먹을 돈이 필요한 것도 아니네요.
    남의 돈으로 먹고살려는 인간들 어디나 있지요.

    사기는 가까운 사람에게 친다고 하지요.
    생판 모르는 길가던 남에게 그런게 통하겠습니까.
    가족이라고, 친척이라고, 친구라고, 착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게 가장 쉽지요.

    둘째언니, 둘째형부 둘 다 못됐어요.
    똑같은 것들끼리 만났나보네요.
    저런 종자가 따로 있나봐요. --+

    정신차리고 사람구실할 때까지 내버려두시는게 위하는 길입니다.

  • 5. 절대
    '06.2.23 1:03 AM (220.126.xxx.141)

    도와주지 마세요. 그리 살면 재기 불능이라고 봐야 합니다.
    도와주지 않으면 의만 상하고,
    도와주면 자매하나 없어집니다.

  • 6. 그걸
    '06.2.23 1:31 AM (59.12.xxx.31)

    왜 들어줘야 하나요?
    언제 니가 울동기간이었냐 하며 딱잘라야지요?
    강남물 먹어서 지금도 씀씀이나
    아이들한테 들이는돈,남한테 보이는것에는 엄청
    쓰고 있을걸요?
    어차피 첨부터 남남이었으니까 각자 서로
    잘살자하며 떼어야죠.
    에고 큰언니분이 넘 착하시네요.
    울철없는 큰언니보단 백배로...
    잘해드리세요. 부모님께나 언니께..
    중간에서 정리할분은 님밖에 없는듯 싶습니다.

  • 7. 큰언니가
    '06.2.23 2:39 AM (24.83.xxx.219)

    정말 착하시네요
    친정부모님 모시면 남편 눈치도 보일텐데
    무던히 해내시고
    큰언니에게 힘을 실어주세요
    둘째 정말 나빠요

    남 힘든건 몰라라하면서 호화판으로 살다가
    큰언니에게 스트레스 준다고요?
    큰언니하고 합심해서 절대~~~로
    돈 해주지마세요
    같이 자폭하는 길입니다

    큰언니가 너무 마음 약해서 갈등하시는것 같은데
    동기간 너무 모른척하기가 그러시다면
    돌려받지 않을 각오로 최소한 성의만 표하는건 어떨까요

    스스로 해결하지못하고 자기것은 잃지않으려고 하고
    그 이기심이 잘못된거지요

    큰언니에게 이 댓글들 보여주세요
    미안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일에
    단지 자매간이라는 이유로 언니 마음에
    짐을 지워주는 둘째 정말 나빠요....

  • 8. ....
    '06.2.23 8:56 AM (221.138.xxx.143)

    같은 뱃속 자손들이라도 ㅆ ㅏ가지는 영원한 싸가지더군요.
    휘말리지 말라고 하세요

  • 9.
    '06.2.23 10:09 AM (211.255.xxx.114)

    언니한테 딱 짤라 말하라고 하세요
    원래 그런 타입은 자기 씀씀이는 절대 안 줄입니다.
    도와줘도 나중에 고맙단 소린 못 들을껄요..

  • 10. ..
    '06.2.23 1:30 PM (125.57.xxx.198)

    동기간이라고 더 그러는 거예요.
    남이면 저렇게 부탁이나 하겠어요.
    들어줄 것 같으니까 저렇게 부탁하는 거예요.
    큰언니가 그동안 그렇게 잘 했고 희생을 많이 했으니
    그 얘기를 하면서 거절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들 자기 씀씀이 못줄이고 그러 정신상태니까
    그동안 입 싹씻고 자기네들 누릴 거 다 누리고 살다가
    이제 자기네들 힘들어지니까 저러는 거예요.
    다 살게 되어 있으니 큰언니 분에게 절대 마음 흔들리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라고 하세요. 자매지간이어서 정말
    안됐다는 마음 들면 나중에 일이 어떻게 해결되고 나서
    먹고살기도 힘들어지면 그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범위에서 도와줘도 된다고 생각해요.
    돈을 연말에 갚는다고 하는데 큰 금액이면 어찌될 줄
    알고 그걸 마련해 주겠어요. 잘못되면 저런 사람들
    되려 더 뭐라고 할 거예요. 나중에 안도와줘서 어쨌다느니
    그런 말 해도 큰언니한테 눈 하나 깜짝하지 말고 내버려
    두라고 하세요. 사람이면 나중에 다 자기가 잘못했다는 거
    깨닫고 세월 지나면 돌아오던가 아니면 남남으로 사는 거죠.
    내가 해주 수 없는 형편인데도 자매지간이라 해줘야 한다는
    건 아니라고 봐요. 큰언니도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고 남편도 있고 애들도 있는데 저러다니..
    정 큰언니가 매정하게 못 끊으면 큰형부라도 나서서 거절해야
    한다고 봐요.

  • 11. 원글
    '06.2.24 12:21 AM (24.42.xxx.195)

    답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요....
    좋은 해결위해 마음 단단히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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