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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씩 직장때려치는 남편...
처음 결혼해서는 그냥 힘들어서 한번 해보는 말인가 했는데 정말로 그만 두더군요...
그후로 지금 결혼4년차...딱 4번째 때려치는군요...무슨병처럼...
정말 이남편을 믿고 살아야하는지... 결혼하구 얼마안되서 아이임신해서 회사그만두고 아이키우느라고
직장생활 못했는데 남편 이럴때마다 이런남편만 바라보구 사는 내가 너무 한심합니다...
돈버는거 유세안하던 사람이 이번에 직장 그만두는거 반대했더니 나 사고싶은거 내가 벌어서 사랍니다..
이게 인간인지... 결국 회사 사표내구...앞으로 어쩔샘인지....잠이 안옵니다....
한달 벌어도 너무너무 빠듯한 살림...당장 담달부턴 어떻게 하라구...미치겠어요...
꼴에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면 짜증만 내고... 가장으로서 한가족을 책임진다는거 힘든거 알지만...
아이도 있으니 좀 참아가며 직장생활해야하는거 아닌지...쓴것도 삼킬줄 알아야 하는데....
다독여도 보구 죽는소리도 해보구 별짓다해도 한번 마음먹은것은 꼭하는사람이라...힘드네요..
아이 어린이집에 종일반 보내구 직장생활한다고 해도 나가면 얼마나번다고 애 고생시키냐고...
대책없구 미래없구 사랑없는 결혼생활 나도 때려치고 싶답니다...
1. 저기혀 ..
'06.2.22 11:33 PM (218.50.xxx.3)남편 분 위로해드리세요 저도 예전에 같은 경우 때려친 줄 알고 여러번 속상했는데
짤린거더라구요 -- 짤린거 일 수도 있어요 --2. 보통
'06.2.22 11:43 PM (220.76.xxx.146)평균 6개월에 한 번씩 옮겨 다니는 원조 메뚜기 남편이 여기 있습니다.
어쩌다 1년 버티면 1년은 넘게 있었다고 제게 오히려 큰소리치며 자리를 옯길 때 더욱 당당합니다.'
프리랜서(?)라서 그런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아예 꿈도 못 꾸고, 항상 로또 당첨되면 무슨 창업을
할까 연구하며 지금의 직업은 그 때까지의 대용품으로 여기고 인생역전을 꿈꾸며 살고 있답니다.-_-
제 문드러진 속을 제 주위 누구도 짐작 못할 겁니다.
원글님이 남 같지 않아 넋두리하고 갑니다...3. 맞아요.
'06.2.22 11:48 PM (218.153.xxx.139)습관적으로 조직에 적응을 못하거나 욱하는 성격에 회사를 때려치우는
경우도 있지만 짤리는 경우도 허다해요.
짤리기 전에 그만두거나..
하여간 참 돈벌기 힘들어요.4. 에혀...
'06.2.22 11:49 PM (61.109.xxx.168)아예 직장도 없는 남편 둔 사람도 있습니다.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3개월 이상 직장생활 하는 꼴을 못봤습니다.
그런데 왜 결혼 했냐구요? 누가 뭐 이럴 줄 알았나요? 결혼하면... 가장으로서 어느정도는 틀을 갖춰줄 줄 알았죠.
저도 때려치고 싶어요..5. 하하하
'06.2.23 12:17 AM (221.165.xxx.162)에혀님 그런남편이 그집에도 있군요..
저도 몰랐어요. 그리 펑펑 놀줄은..
때려치우고 싶은 맘 굴뚝이죠.
친정엄마 두번죽이는것 같아 미안해서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구요.
원글님..
원글님 남편은 그래도 다니려 노력하잖아요.
그만두면 다시 일자리 알아보고 다니시네요..
옆에서 잘 토닥여주세요.
사업한다고 집에서 밥축내고 돈가져다 홀랑하는 어떤 남편보다는
낫네요.. 에구 뭔소릴 하는건지.. 이것도 비교라고 하고있네요.. ㅜㅜ6. 강두선
'06.2.23 1:09 AM (211.107.xxx.67)4년동안 4번이나 새로운 직장을 얻었다니 대단한 능력이십니다.
^^7. 휴
'06.2.23 7:03 AM (211.194.xxx.232)울 남편은 들어간 회사마다 망해서 지지리 복도 없지요..
작년에 저 임신확인한날이 바로 회사 정리한 날과 같은 날로 겹쳤지요..
지금도 또 놀고 있답니다 회사가 망해서~
자기 자신도 심란한지 매일 겜하고 놀고 아기봐주고 하는데 지겹데요
그런데 회사도 안 알아보고 있고 그러네요
답답해미치겠어요 통장잔고는 바닥이고...
하지만 능력은 있어서 이 바닥에선 회사자리 알아봐준다는 사람은 많아요~
그런데 싫데요.. 지금까지 지겹고 싫증났나봐요..
휴 우리 힘내요~ 아기 키우면서 남편도 잘 챙기고 해요~8. 에구...
'06.2.23 7:19 AM (59.11.xxx.21)사는게 다들 쉽지 않네요.... --;
9. ...
'06.2.23 7:42 AM (218.235.xxx.180)남편 나름대로 함든점이 있을거 같은데..그럴떄일수록 아내분이 남편사기를 좀 살려줄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뭔가 어려운점이 있을거 같아요.
밖에서도 뭔가 힘들어서 그만두었는데..집에서도 몰아붙이면 남편자신감이 없어지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전 직장다니다가 그만두었는데..직장다니면서 드는생각은 직장다니는 가정가진 남자들 참 힘들다는 거였습니다.남자여자모두 힘들지만 남자들이 가정생계에 대한 책임감은 아직은 좀더 많쟎아요..10. 휴
'06.2.23 8:59 AM (203.229.xxx.225)그런 남편 여기도 있어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안심이 되서 그런지 너무 쉽게 그만두더군요. 내가 회사그만두면 정신을 차리려나.....
11. 처음에
'06.2.23 11:45 AM (222.111.xxx.206)직장 짤리고 1년은 놀더니다.
내 수입으로도 생활은 되니까
돈은 안벌어도 좋으니 "아침에 나가 저녁에 들어와라" 했죠
사람만나는것도 친구도 하루 이틀이지 누가 일 할시간에 날마다 만나준답디까
그리고 자기일 시작한지 4~5년 되었는데 생활비 한번 안줍니다
가끔 여행이나 스키장갈때 비용은 부담하지만...
집두채 다 자기명의로 되어있고
나는 퇴직금마져도 지금집 마련하면서 중간정산받았고
자식이 있어도 자꾸 이용당하고 사는느낌에 우라통 터집니다
길을 한참 잘못 들인 절반의 책임도 내게 있겠다고 하실런지 모르지만
요즘 모두 살기 힘들다 하고 자기는 열심히 해도 생각대로 잘 안되나 봅니다
저도 이제는 지쳐서 스트레스 만땅-.-;;;
헬스하고 요가하고 마음추스리기 컨디션회복하고 드가면 귀가 시간가지고 태클
걸어 미칩니다.
저도 때려 치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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