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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분위기가 왜이럴까요....
그리고 나서 입주를 했는데... 욕실 배수구가 막혀 물이 내려가질않았어요. 인테리어업자왈 그전부터 막혀있었던것같은데 배수구를 뚫으려면 아랫층 욕실천장을 통해 뚫어야한다고..근데 수리중에 아랫층아주머니가 올라와 소리소리지르며 제가 도배만 한다고 거짓말을 쳤다고 화를 냈답니다.(너무 히스테릭해서) 그래서 차마 아랫층집에 말을 할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제 저희 시어머니가 파프리카를 한상자들고 (시골서 남편친구가 농사지어 보낸선물) 이차저차해서 욕실을 좀 손봐야한다고, 수리때 소음으로 고생하셨을텐데..어쩌고 하시며 말을 했더니, 그아주머니왈 " 자기집 욕실막힌건 자기집에서 해결할일이지 왜 남의집 욕실에서 공사를 해야하냐고.. 우린 이런거 안먹으니 도로 갖고가라고" 했다네요. 대략 난감합니다....
앞집여자도 이삿날 잠깐 복도에 박스들이 쌓여있었는데 정리하려고 봤더니 몽땅 계단아래로 던져버렸더라구요...
사람들이 너무 무섭고 살벌한거같아요. 새로 이사왔는데도 영~~ 기분이 아닙니다....ㅠㅠ
1. 그런데 어떡해요
'06.2.22 10:34 PM (61.106.xxx.8)저도 싫을것같아요
반응은 천차만별이겠지만 히스테리까진 아니래두.....2. ?
'06.2.22 10:40 PM (218.48.xxx.39)나쁜 사람들이네요.
역지사지로 본의 아니게 그런 입장 되는 경우가 있을텐데...3. 전..
'06.2.22 10:45 PM (218.50.xxx.168)2단지 이사올때 올수리했는데도 다들 아무말 안하고 인사잘하고 사는데요
글구 저도 다른집고친다고하면 사인해주고 예쁘게 고치라고 합니다
목동아파트는 워낙 오래되서리,, 안고치고 살기는 좀 거시기 한디요..
그래서 다들 이해하는것 같아요
간혹 빡빡하게 구는사람들은 대개 전세사시는분들인거 같아요..
맘푸시고 정붙이고 살면 괜찮은동네입니다..4. 흠
'06.2.22 10:47 PM (61.74.xxx.62)한밤중에 쿵쿵거림으로 복수 하세요. -_-;;
올라와서 뭐라고 하면 대각선 집인가? 하고 딴청피는 초식으로......5. 그래도
'06.2.22 10:48 PM (61.106.xxx.8)우리집 욕실 구멍뚫는다면 저 정말 싫을것같아요
저도 웃으면서 사인은 잘해줘요6. 원글이
'06.2.22 10:57 PM (220.86.xxx.205)아...아랫집 욕실천정도 열어볼수있는 천정이라 막 뚫어야하는 공사가 아니구요, 그냥 배수구만 뚫어주면 되는 거래요. 십분도 안걸린다더군요. 그러니 제가 어쩔줄 모르겠어요.. 전에 살던 아파트에선 아랫층천정이 물이 새서 저희집 바닥 뚫고 시멘트 바르는 공사도 하고 그랬어요. 단독주택도 아니고 아파트에선 언제든지 이런일이 있을수있다고 생각하는데...
7. 동네 탓이 아니라
'06.2.22 11:50 PM (220.76.xxx.146)이웃을 잘못 만나신 거네요. 그런 사람들 어느 곳에나 있을 수 있으니까 운이 없다고 생각하세요.
사람 성격은 다 다르잖아요. 주변에 좋은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하나를 보고 전체를 오판하는 우를 범하시진 말기를 바랍니다.8. 그건
'06.2.22 11:54 PM (204.193.xxx.20)아랫집 사람이 원래 그런 사람이던가
그 전에 살던 사람이 베란다 확장등 심하게 공사한다고 난리법석을 피워서 노이로제가 걸리셨던가
둘 중 하나네요.
위에서 막히게 해놓고 자기집 천장을 뚫어야한다고 인부들 들락거리면 좋진 않겠지요.
어쨌든 조용한 낮시간을 뺐기는 거잖아요.
아는 사이도 아니고 이사오자마자 그러니 민폐라고 생각할 수 밖에요.
원글님이 필요하시니까 다시 잘 얘기해보세요.
사이코가 아닌이상 마음이 풀어지겠지요.
앞집여자는 박스를 집어던지다니..심하네...
그 전에 이사간 사람이 앞집하고 아랫집 때문에 짜증나서 이사간 것은 아닐까요? --+9. 반장
'06.2.23 12:35 AM (59.12.xxx.31)제가 지금 잠시 알파트라인 일을 보고있습니다.이름하여 반장ㅎㅎ
아무도 나서지 않아 금방 이사온 저한테 억지로 떠넘겨서요.
제가 생각하기엔 집집마다 사연이 있을듯합니다. 도장 받으러 집집마다 초인종 누르고 다녀보니 집안 분위가 정말
살벌한 집들이 더러 있더군요.
아마 그집도 가정분위기가 그리 썩 좋지 않거나 뭔가
살아가는데 여유가 없는,
정신적으로 행복하지 않은 가정일지도 몰라요.
낮에 아저씨들이 집에서 왔다갔다는 집들이(아마 실업자인듯)
부인들이 늘 ,항상 안색이 어둡던걸요.
그집안의 사정이 있는것을 님들께 푸악할수도 있습니다. 그냥
잊으시고 다른분들과 사이좋게 지내세요.10. 음..
'06.2.23 12:47 AM (61.74.xxx.32)그래도 원글님은 미리 집집마다 돌며 양해도 구하시고 할만큼 하셨네요.
사실 아랫집 아줌마가 히스테릭해진 이유는 저도 이해가 갑니다.
열흘이상 엄청난 굉음이 나거든요..거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저의 경우는 아래아랫집이 이사오면서 보일러까지 손보는 완전 리모델링 공사를
했는데 (그것도 20일간)..ㅠㅠ
그 공사기간동안 정말 일상생활이 불가능했습니다. 하루에 두번 낮잠자야하는 신생아도
집에 있었는데 거의 매일 울다가 경끼 들렸구요. 심지어 집안에서 전화통화도 제대로 할수가 없었습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20여일간 그러니 사람이 자연히 신경이 날카로와지더군요. 악에 받치구요.
제가 몇번 항의하니 그집 아줌마는 낮에 자기들 공사할 동안 애기 데리고 어디 가있으면 안되냐고,
그럴 데도 없냐고 하더군요..ㅠㅠ
그니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무래도 아랫집이니만큼 님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이 양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셔야 할 거구요. 그런 바탕을 깔고 다시한번 잘 얘기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세입자니깐 그럴거라는둥, 집안사정이 안좋을 거라는 둥의 추측(?)은
문제해결에는 별로 도움이 안될 것 같아요.
이상 20여일간 정말 엄청나게 괴로왔던 반대입장의 사람으로서..올린 글이었습니다.
참, 그 이후로 왠만한 아파트 생활소음은 아무렇지도 않게 된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이랄까요.
사람이 내는 소음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기계 드릴소리 몇시간씩 시달리는 것에 비하면..11. ^^*
'06.2.23 1:00 AM (211.204.xxx.202)저같은 경우도 윗집이 이사오기전 배수구문제로 우리 욕실에서 작업을 했는데요...
윗집 신혼부부는 얼굴도 안 보이고 그집수리맡으신 아저씨만 일하고 가셨거든요...
근데 시간은 20-30분정도 소요되는데 그분 가시고 락스풀어서 욕실청소 했습니다...
정말 하수도에서나 볼것 같은 시꺼먼 오물이 벽이며 바닥에 튀는데요...
기분 안좋던걸요...
물론 아저씨가 샤워기로 대충 뿌리기는 하지만 욕실은 맨살이 직접 닿은곳 아니겠어요...
그 아저씨가 공사하는시간 심적으로 느끼기엔 길었구요...가고 나서 청소하느라 열받고요...
그집사람은 끝끝내 얼굴한번 못보고요...
물론 원글님은 그런분은 아니신것 같네요...
다시한번 웃으면서 말씀하시면 들어주시지 않을까요???
배수구 시원하게 뚫으시고 새집에서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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