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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는 결혼..

....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06-02-19 19:05:41
결혼이 말처럼 쉽지는 않을거라는거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힘든건줄도 몰랐네요.

반대에 부딪히고 나니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하기만 합니다.

저희 부모님한테는 말도 못하고 혼자서만 상처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어찌해야할지...
IP : 211.190.xxx.7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결맘
    '06.2.19 7:18 PM (59.7.xxx.211)

    반대하시는 이유에 따라 맞서서 해결할지 말씀을 따를지 결정하세요. 경제적인 이유도 문제지만
    사람 됨됨이나 남자 집안의 문제라면 반대하는 이유가 나름대로 수긍이 갈만하지 않을까요.

  • 2. 내용을 보니
    '06.2.19 7:33 PM (211.37.xxx.199)

    남자집에서 원글님을 반대하는 상황인 것 같네요..
    남자집에서 원글님께 직접 그렇게 말씀하신 거고, 수긍할 만한 내용인지요?
    원글님 댁에서는 반대가 없는 건지요?
    정확한 상황을 모르니,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원글님께서 계속 진행하고 싶은 결혼이면,
    서로에게 너무 상처가 되지 않는 적절한 타협점을 찾길 바랄께요.

  • 3. ....
    '06.2.19 7:38 PM (211.190.xxx.71)

    처음에는 특정지역사람이라 별로라 하셨고 이제는 싹싹하지 못하다라는게 전해들은 이유네요.. 저희집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닌데 그걸 남자쪽집에서 아셨나봅니다.

  • 4. 미운털
    '06.2.19 9:30 PM (211.204.xxx.155)

    박혔군요.
    그거 한번 박히면 나중에 결혼해서 죽을때까지 따라 옵니다.

    걍...헤어질수 있는 사이라면...헤어지세요.

    맘에든다는 결혼해도 나중에 말 나오는게 시댁 이에요.

    결혼은 상대방의 모든것 하고 하는것이에요.

    고현정 결국 이혼하는거 보세요.
    그 좋은자리? 돈 써바르면서 기어코 들어가더니 스스로 나오지 않습니까.

  • 5. 글쎄
    '06.2.19 10:26 PM (211.37.xxx.199)

    제 친구는요, 시댁에서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반대를 해서,
    결국에 시부모님 모두 결혼식에도 불참하셨어요.
    그런데도 결혼하고 그냥 저냥 사는 것 같거든요.
    물론 속으로 어떤 일이 있는지까지 저에게 아주 자세히 말을 하는 건 아닐테니,
    제가 정확한 속사정까지는 모르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제 생각에 그 정도 이유로 반대하시는거고, 남자친구분이랑 현재까지 문제 없고,
    두 분 모두 이 결혼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확고하다면요
    그냥 원글님이 스스로 가식이라고 느끼더라도, 그냥 좀 더 싹싹하게 하세요..
    지역에 대한 편견을 버리라고 강요는 못하는 상황이니, 그거야 차차 살아가면서 원글님께서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하시면 되죠.
    이 세상에서, 나는 이렇게 했는데 너희가 한 건 뭐냐,, 내가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 등등, 하나씩 따지고 들다 보면, 원만히 넘어갈 일은 하나도 없잖아요..
    또, 양쪽 모두 반대없이 결혼을 해도, 어차피 시댁과의 갈등은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고요...
    물론 모든 것의 전제 조건은, <남자친구분이랑 현재까지 문제 없고, 두 분 모두 이 결혼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확고하다면>이라는 것이예요.. 이 점 명심하시고요.

  • 6. 별로
    '06.2.19 10:49 PM (222.108.xxx.107)

    큰이유 아니라면 헤어지는거 까진...
    또 어른들이 성격이 아주 특이하신 경우 아니면 보통 내사람 되고 나면 또 내집사람을 제일 아끼거든요.
    저도 아버지가 사람도 보지않고 특정지방 사람이라고 무조건 반대하셨지만 막상 사람 보고는 허락하셨고, 돌아가실때까지도 많이 이뻐하셨어요.
    결국 어쩌면 문제는 두사람인거 같아요.
    살아가면서 문제가 생겼을때 서로 믿음이 적거나 그러면 그러겠죠. 예전에 반대할때 하지말걸... 후회하면서...

  • 7. 그것도 참..
    '06.2.19 11:04 PM (222.234.xxx.183)

    결혼 강행이냐 헤어지냐, 다 두 사람 인물 됨됨이, 양가 됨됨이 보고 해야됩니다..
    막상 결혼하고 나면 잘 보듬어 줄 어른들이시라면 문제가 뭐 있나요?
    작은 어떤 일 하나만 마음에 안 들어도 '내가 그러게 쟤는 들이고 싶지 않았구만..'소리 나오는 거 평생 할 어른들이라면 정말 차라리 헤어지는 게 낫죠..
    그것도 남자분이 잘 막아주고 님편에 끝까지 서 줄 수 있고 님이 남편 믿고 충분히 끝까지 견딜 자신 있으면 아무리 이상한 어른들이라도 헤쳐나갈 수 있는 것이구요..
    남편이 잘해준대도 어른들이 평생 저러시면 어떻게 참고 사나 싶으면 헤어지셔야하구요..
    남자분이 우유부단하면 어른들이 나중에 잘해 준대도 여러가지로 힘들테니 헤어지는 게 낫고..

  • 8. 연애결혼
    '06.2.20 9:45 AM (218.50.xxx.216)

    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집집마다 약간의 반대는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내 자식이 나아 보이니까요.
    사소한 반대라면 원글님의 노력여하에 따라 극복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실지로 반대했었어도 결혼한후에는 '내 사람이다'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지 언제 반대했느냐 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대해주는 집도 있고...

  • 9. 경험자
    '06.2.20 3:58 PM (211.170.xxx.148)

    이 사람 아니면 안될거 같아서 반대하는 줄 알면서도 꽉 잡았더랬습니다.
    신랑도 괴로워했지만, 헤어지지 않기로 했구요.
    그래서 결국 결혼했습니다만, 가끔은 모 대단하다고 그런 소리까지 들어가며 결혼했나 싶을때가 있습니다.
    신랑이 부모님과 저 사이에서 조율 잘 하는 편이지만, 가끔 시부모님의 행동이나 마음씀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시부모님 되실 분들의 인품을 보아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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