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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미국간 아들 그곳이 좋다는데..

사과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06-02-14 13:26:50

고딩입학을 앞두고 잠시 미국에 간 아들 도착한지 1주일도 안돼서 그곳이 마음에 드나봐요

이곳에서 공부를 잘 하지도 못했고 마음도 못잡고 했는데  잠깐 통화를 하면서 돌아가면 엄마에게
할말이 있답니다

뭔지 대충 짐작이 가길래  그곳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거냐니까 그렇다네요

시누이 딸 아이 다니는 대학도 가 보고  그곳에서 좋다는 고등학교도 잠시 둘러봤는데  시설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보였나봐요

아무래도  시누이가 옆에서 좀 바람을 넣기도한거 같아요

부모야 당연히 능력이 없는걸 알 것이고  할아버지가 어떻게 안 해주실까 기대하는데
그러라 한다해도 전 보낼 생각이 없거든요

시누이가  남을 잘 챙기거나 돌보는 성격도 아니거니와  고등학교때 까지는 그래도 부모곁에 있어야
한다는게 저의 생각이거든요

시누이와 제가 사이가 좋은것도 아니구요
다른 노림수가 있다고 짐작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이 돌아와서  힘든  고등학교 생활을 견딜 수 있을지  헛바람만 들어와서  적응 못하고
환경탓만 하지는 않을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걸 받아들이고  관심을 갖되 간섭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있는데
자꾸 무너지는 제 자신이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짧은기간 본것이 다는 아니라는것을 아이에게 말 해 줘야 하는데 어떻게 아이를 설득해야 할까가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시누이가 입버릇처럼  아이들에겐 그곳이 천국이라며  하던말들이   그 아이에겐  달콤하게만 들리겠죠

IP : 125.177.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한테
    '06.2.14 1:30 PM (210.91.xxx.97)

    시누이(아이한텐 고모?)가 노리는 노림수를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절대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걸 강조하는 수밖에요.
    무엇보다..남을 잘 챙기거나 돌보는 성격이 아닌 사람한테 아이를 맡길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 2. ^^
    '06.2.14 1:36 PM (218.48.xxx.149)

    다들..
    한국학생들 미국가면 그런 생각 하게 됩니다.
    초등학생이든 대학생이든..
    처음 미국생활 경험해보면 어렵고 힘든점 보다 눈이 뒤집힐만큼 좋은것만 보입니다.

    사실 형편만 된다면 (부모와 떨어져있고 여러가지 문제점도 많지만) 미국에서 교육받는거
    한국에서 중고등학교 생활 보내는 것보다 장점도 훨씬 많습니다.
    저도 연수갔을때 트렌스퍼를 심각하게 고민했답니다.
    실제로 생각없이 가볍게 여행왔다가 행동에 옮기는 한국학생도 많구요.

    그렇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보낼 수 없다면 아들을 달래세요.
    대학입학 후에 보내겠다고..

  • 3. 잠시보면
    '06.2.14 1:47 PM (221.148.xxx.219)

    미국 좋지요. 학교다니면 견디지 못할걸요. 오전에 미국사는 친구랑 통화했는데. 지금10학년(중3)인
    친구딸 거기서 태어나고 초등까지 별명이 Miss All A였어요. 요새 밤1시 2시까지 숙제하고 매일 시험보느라 죽겠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과외라도 시켜야 겠다고 하더라고요.숙제가 쉽기나 하나, 학원이 제대로 있나, 여기처럼 자습서 많기나 하나. 고등학교 입학나이에 미국 유학 생각. 위험하네요. 현실을 잘 알아야 할텐테.

  • 4. ^^
    '06.2.14 1:50 PM (218.48.xxx.149)

    덧붙여..
    시누이든 친여동생이든..
    사춘기 아이들 맡기는거 굉장히 힘듭니다.. 피차간에..
    그건 여기에도 몇번이나 글들이 올라왔었죠.

    파트타임으로 아기 맡아주는 베이비시터한테도 막 대할수 없는데,
    하물며 자기 아들을 몇년 간이나 봐주는 시누이는 시부모보다 더한 상전이 됩니다.
    아들이 아무리 기숙사 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급할때 엄마가 달려갈 수 없는 거리이니,
    아무래도 시누에게 쩔쩔매고 큰 약점잡힌 꼴이 되죠.

    반대로 시누 역시 (뭘 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객식구,
    특히나 친정식구 데리고 있는거 여러가지로 눈치보이고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한마디로 서로간에 남는거 하나 없고 서운한 감정만 쌓이기 십상이구요,

    그나마 애라도 잘되면 다행일텐데 한국에서 탁월한 능력이 있었다거나,
    심지가 아주 굳은 성숙한 아이가 아닌..
    일반적이고 평범한 아이라면 누구나 외롭고 정서적 결함을 지니기 마련이랍니다..

  • 5. 잘래를 생각
    '06.2.14 3:30 PM (211.48.xxx.137)

    하고 결정하셔야 겠지요.
    지금 당장 미국생활이 한국보다 더 편하고(비교하는 성적이나 뭐그런 없고)
    남들 눈치도 안보고
    부모님께 성적 추궁 당하지 않아도 되고
    자세한 학교 생활을 아직(미국)
    몰라서 어설피 고모 말씀듣고 잠시 딴 생각한것 처럼 보입니다.
    그쪽에서 고등학교나오면 대학은 당연히 거기서 마쳐야 되고
    그후가 문제지요.
    아주 미국으로 이민간게 아니면 한국에서
    직장 잡을수도 있는데
    고등학교부터 미국생활에 젖어 한구에서 뭘할건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직 어려서 그것 까지는 생각을 안해보는게 뻔할텐데
    단지 영어와 학교생활이 맘에 들어서 결정한거라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아는 사람이 유명한 연예인입니다.
    미국가서 대학까지 마치고 다시 한국와서 피를 물려받았으니 부모님의 영향으로 그쪽으로 돌아왔지요(요즘 2세연옌들이 그렇지요)
    할일이 없어서,공부로 승부걸만한게 없어서 그렇다는게 제
    판단입니다.
    미국에서 대학까지 다하고 나와도 그쪽이나 이쪽이나
    치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간단하게 판단할이 아닌듯합니다.

  • 6. 그렇지요
    '06.2.15 12:14 AM (204.193.xxx.8)

    어머님이 아이에게 말씀 잘해주실거 같네요.
    제가 여기서 본 바로는 어머님의 생각이 옳습니다.
    아이말에 너무 갈등하지 마세요. ^^
    한국에서 교육 잘받은 아이들이 커서 여기왔을 때 훨씬 경쟁력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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