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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만한 지인이 암웨이를 권유하네요..
평소 암웨이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던터라, 속으로 너무 놀랐습니다.
그분이 암웨이를 하고 계신지도 몰랐으니까요..
그냥 직장 열심히 다니고 계신줄 알았는데...
직장 다니시면서 암웨이를 적극적으로 하지는 못하셨고, 퇴사하고 암웨이를 좀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고 하십니다. 물론 퇴사의 이유는 암웨이때문만은 아니고, 불임이라서 인공수정하러 회사와 병행하면서 직장생활하기가 너무 힘들고, 계속 스트레스를 받아서 어쩔수 없이 퇴사했다고 하시네요..
(현재 그분 수입은 많지는 않고, 40~50정도라고 합니다. 본인도 다이아몬드인가 거기까지 바라보고 하는건 아니고, 월 200정도 고정적인 수입만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세요.)
저에게도 암웨이를 정말 적극적으로 권하지는 않았지만, 암웨이제품(특히 세제와, 영양제, 화장품)의 탁월한 효과에대해서 얘기하시네요.. 그분 피부가 아주 안좋았었는데, 많이 좋아지긴 했더군요..
저희 부부와 그분 부부도 모두 아는 사이라서, 신랑에게 매주 월수금 하는 교육중 한번 같이 참석하기를 권유해서, 신랑이 다음주 수요일에 교육에 참가하기로 약속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분 말로는 암웨이 사업이 너무 투명하고, 깨끗하고, 탈세도없이 이렇게 합리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 사업이 없다... 도대체 왜 이렇게 좋은 사업을 하지 않는지.. 않하는게 너무 이상하고, 안할 수가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잠깐 귀가 솔깃해진게 사실입니다. 함께 저녁먹는내내 암웨이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괜챦은것 같다고 몇번 맞장구쳤더니, 제가 넘어간것처럼 생각되신것 같아요..ㅠㅠ
그러고나서, 이곳 82에서 암웨이로 찾아서 글을 읽어보니, 어제 그렇게 대응했던 제가 너무 후회가 되네요.. 안티암웨이(다음까페)에도 들어가서 여러가지 글을 읽었으나, 내용이 너무 방대하네요..
물건을 한두개정도 구입해서 사용할 의사는 있지만, 회원가입이라든지, 교육에 참석하는등의 일은 하고싶지 않은데, 효과적으로 그분께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그분께 거절하려면 여러가지 제가 알아야할 지식이 있어야될것 같은데요..
휴.. 이래서 다단계하는 사람은 주위 인간관계가 다 끊어진다는 말이 나오나 보네요.
정말 제가 많이 의지하고, 따랐던 분이고, 저희 아이도 너무나 예뻐해주셔서 항상 마음속으로 생각하던 분이었는데, 어찌됐던 암웨이를 거절하고 나면, 그분도 저에게 연락할 이유가 없어지고, 저도 암웨이 거절해서 미안하고 또 암웨이를 권하면 어떻게하나.. 라는 생각에 앞으로는 연락 못할게될것 같네요..
너무너무 안타깝네요... 3년넘게 이어온 관계가 이렇게 무너질 생각에요..ㅠㅠ
도움 부탁드립니다.
1. ..
'06.1.20 1:40 PM (211.210.xxx.211)안타깝네요 그런식으로 다단계 때문에 의가 상하는걸 주위에서 많이 보았어요.
그분을 잃을지도 모르지만
님이 그분과의 교분만이 중요한게 아니고 님도 살고 봐야죠.
다단계에 손목 잡히면 정말 머리 아플꺼리가 산재해잇습니다.
모질게 들릴지라도 똑 부러지게 말하세요.
교육 받으러 안가겠노라.,
단순 소비자 이상의 그 무엇이 되고 싶지 않다.
사업 생각 없으니 나에게 권유 말아달라.
나는 맘이 없는데 자꾸 권유하셔서 우리 사이가 멀어질까 두렵다.
앞으로는 암웨이와 상관없는 만남이 되고 싶다.2. 음...
'06.1.20 1:42 PM (58.227.xxx.52)아주 빠삭하게 공부해서 논리로 정확하고 철처하게 맞받아치실 생각이 아니시면...
그냥 물건 몇 개 사시고... 좋은 얼굴로... 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히 말하세요.
나중에하겠다든가..바빠서...라든가 이런 어설픈 거절을 하시면 그 쪽의 준비된 멘트들이 좔좔좔 쏟아집니다.
그냥, 아주 정중하고도 부드럽고도 그러나 확실하게 거절하세요. 좋은 얼굴로...
열심히 하시라 격려도 해 주시고요. ^^;;
그리고, 약속하신 교육은 시댁이나 집안핑계 대시고 가지 마세요.
다행히 가셔서 휩쓸리지 않는다고 해도 시간낭비고요... 만약 휩쓸리면 님도 그분같이 되어버립니다.
정중히 간결하게 단호히 그러나 아주 예의바르게 거절....이것만이 방법입니다. ^^3. ..
'06.1.20 1:44 PM (211.192.xxx.75)암웨이 발 들여 놨다가 자살한 사람도 있어요.
아마 돈을 어느정도 투자해서 방 하나에 물건을 재놨더군요. 그게 한 2천만원 정도 된대요. 그러다 자꾸 구매는 해야하고 조금만 더 하면 앉아서 그냥 돈벌거 같은 생각에 배당은 커녕 빚만 눈덩이러럼 생겨 그만..
제 친구 신랑 서울대 나와 대기업 다니는데 한동안 거기에 빠졌다가 몇년만에 만났는데 이제 안한다 하더라구요..
제 주변에서 암웨이 해서 돈번사람 한명도 못봤어요.4. 암웨이
'06.1.20 1:45 PM (61.79.xxx.55)충고 고맙습니다...
한가지 의문이 드는데요. 암웨이 제품을 몇가지 써봐도 괜챦을까요?
치약이랑, 세제가 좋다는 말을 이분말고도 예전에도 소문으로 듣고 있었거든요..
써보고 싶기는 한데, 이거 그분께 사서 썼다가(물론 회원가입은 안하겠지만요), 무슨 문제생기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부분도 망설여집니다..
아예 아무물건조차 안쓰는게 더 나을까요??5. ...
'06.1.20 1:53 PM (221.143.xxx.69)치약하고 세제는 괜찮던데..전 치약이 젤 좋더라구요...그냥 물건만 쓴다고 하세요..
인터넷으로 사서 쓰심 될텐데...저두 권한 친구가 있었는데 물건만 팔아줄께라며 거절했어요...
님도 괜히 아는분 잃지 말고(지금은 맘이 좀 상하지만..그분도 머지않아 그만두실꺼에요) 나중엔 두분다
안하길 잘했다 하실꺼에요...치약 쓰시고 싶은 인터넷으로 시켜서 써보세요..6. 익명으로
'06.1.20 2:16 PM (61.82.xxx.147)제 가까운 친척분이 다이아몬드까지 하시지만 신용불량자십니다. 겉으로야 번드르르하지요.
그리고 친구 한명도 암웨이하면서 교육받으러 가자고 했을때 처음에는 알겠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어차피 갔다와도 안할꺼 시간낭비다 싶어서 친구에게 안가겠다고 딱잘라 말했습니다. 그친구 상처 많이 받았었다고 몇년후 얘기하더군요. 거절했던거는 지금 생각해도 잘 했다 싶지만 몇년간 그 친구와 소원하게 지냈습니다. 친구는 남편과 같이 열심히 사업해보겠다고 하는거 같았지만 결국 몇년만에 그 사업접었습니다. 그 뒤로 다시 그 친구와의 사이도 복원되었구요.
물건 사는 소비자로 남겠다고 확실히 잘라 말하시는게 낫고 제 경험상 그분 사업 그만두시기 전까지는 시달릴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제 친척분을 봤을경우 예전에 밤 12시 넘은 시간 방문하셔서 열변을 토하시더군요.)7. ...
'06.1.20 2:18 PM (58.73.xxx.35)저도 사촌언니가 암웨이해서, 거기물건 접해봤는데요
일부...세제라든가 치약, 뭐 몇몇가지 품목들은 품질이 괜찮더라구여
저도 첨에 사촌언니 막 전화와서 같이 교육받으러 가쟈느니
몇번을 그러길래, 전 워낙 그런거 잘 못믿는터라
싫다 그러고 전화안받구 했더니 그담부턴 같이 가쟌 말은 안하구
주문하는 물건만 갖다주구 그렇게 됬어요..다행히..^^
님도 싫으면 의사표시 확실히 하시구요
대신, 물건은 괜찮은거 골라서 써보셔도 괜찮겠네요
근데 제 주위에도 국x은행 과장으로(제 회사 거래처) 한달 2-3백 버시던
여자과장님이 갑자기 잘다니던 은행 그만두고
암웨이 하시더라구요...그거보면 진짜 뭐가 있긴 있나 싶기도 하구
그분 은행 관두시고 몇달있다 저한테 갠적으로 연락오시더니
한번 같이 해볼 생각없냐구 그러시더라구요
그분은 머리도 똑똑하시고, 매사 똑부러지는 성격이시거든요
근데 신랑이랑 같이 1년여를 이것저것 검토해보구서
은행관두고 암웨이하기로 결정했대요....진짜 괜찮은건지 우짠건지...-_-a8. 정말친한친구
'06.1.20 2:33 PM (220.74.xxx.106)정말 친한 친구가 해요.
첨에 시작하면서 제품과 설명회를 권하더군요.
몇번 거절하다가 한번 따라가줬구요, 그담에 얘기했어요.
난 니가 하니 제품 다 써주고 싶다. 그런데 교육가자고 하면, 너무 부담스러워서,
너 한테 제품부탁도 못할것 같다. 그냥 제품만 쓸테니. 교육얘기 하지말아라.
그리고 지금까지 몇년간 제품만 꾸준히 써오고 있어요. 제품은 거의 다 쓰는데 만족하구요,
친구는 그 뒤로는 한번도 권하지 않아요.
지금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구요, 친구도 잘 나가는것 같아요.
저처럼 얘기해보세요.9. 저도 친한친구가
'06.1.20 2:40 PM (219.241.xxx.55)암웨이를 한 5년째하고 있어요.
첨엔 같이 가자고 하기도 하고 어떤게 좋다고 권하기도 많이 하더군요.
제가 그냥 제맘에 드는제품 조금씩 사서 쓰고만싶다고 첨에 얘기를 해서 지금은 권하진 않아요.
그냥 좋은 제품나오면 나왔으니깐 홈페이지들어가서 한번 보라고 전화만 옵니다.
얼마전에도 아이들 영양제나왔다고 전화왔었어요.
그냥 전화받으면 안부묻고 한번 제품 들어가서 보겠다고 하고 끊어요.
제친구는 친정엄마한테 아이 맡기고 주말에나 아이보러 다니면서 그거 합니다.
제가 만날때마다 일 좀 줄이고 아이 데려다 키우라고 해도 말 안들어요.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된다고...
그게 한번 빠지면 나오기 힘든거 같더라구요10. 원글님
'06.1.20 2:44 PM (211.193.xxx.73)네.. 저는 저 작은 벌레가 이렇게 큰 무력감을 주다니. 분해 죽겠네요.
11. 방긋방긋
'06.1.20 3:56 PM (168.154.xxx.88)저도 암웨이 세제 제품은 만족하고 잘 쓰고 있어요. (프리워시 빼고..)
식품 종류(주스가루 같은거...^^)도 간간이 사먹고..
근데, 치약이요.... 그거 40대 이후엔 쓰시지 말라네요. 세정력이 너무 좋아서 치아마모가 올 수 있대요.
저도 치아와 잇몸이 무지 약한데... 그 치약은 제겐 너무 센 것 같았어요.
지인분에게 '물건을 사서 쓸 마음은 충분히 있으나, 암웨이 사업에 얽히는 것은 싫다'고 확실하게 말씀해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해서 지인과는 계속 좋은 관계로 남아있고, 물건은 편하게 잘 사서 쓰고 있거든요^^12. 윗분
'06.1.20 4:19 PM (147.46.xxx.185)말씀 동감예요..저도 그렇게 물건만 몇가지 쓰고있거든요..^^
13. 윗윗분
'06.1.20 4:29 PM (61.108.xxx.35)저두 동감해요(프리워시 맘에 안드는것까지~ㅋㅋ)
치약 좋구요(여행용 작은싸이즈도 좋고), 영양제도 괜찮은거 같고..
제가 좋아서 쓰는 암웨이제품은 괜찮은데. 울씨엄니가 떠맡기시는 제이유꺼는 왜그케 싫은지...
싫어싫어요..ㅠㅠ14. 근데요
'06.1.20 5:14 PM (211.51.xxx.10)궁금해서 로긴했습니다. 제 주변에도 암웨이를 하는 친척이 있긴 한데 다이아몬드 바로 아래라고 합니다. 돈을 꽤 번다고는 하는데 저축은 못하더군요. 근데 다이아몬드가 되면 인생 확 바뀌는 걸로 생각하고 있던데, 그렇지 않은가요? 어떤 사람은 다이아몬드 돼도 별거없다하고 어떤 사람은 인생 대박난다고도 하던데, 정말 모르겠어요. 비교적 정확히 아시는 분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15. 암웨이
'06.1.20 5:32 PM (61.79.xxx.55)원글입니다. 이렇게 많이 댓글을 주셨네요..^^ 너무 고맙습니다.
방긋방긋님 말씀처럼 그렇게 좋게 얘기하고 제 생각을 밝혀야겠네요..^^
근데, 암웨이제품은 뭐뭐가 좋은가요? 세제류도 어떤세제가 있는지 잘 몰라서요..^^
영양제는 비싸고, 세제만 써볼까봐요.. 추천해주시면 한번 써볼꼐요..16. 세제
'06.1.20 8:52 PM (218.52.xxx.28)계면활성제 들어가 있습니다.
계면활성제는 석유에서 추출하는 거죠.
인류가 비누를 써온 지는 오래 되었지만 비누는 세제 중 가장 독성이 덜합니다.
비누 쓰시고 쌀뜨물 쓰시고 그래도 세정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생협이나 한살림에서 나오는 물비누나 소다를 권합니다.
내 몸과 다른 생물,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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