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사시는 분께 여쭐께요..(교통, 숙소, 기타)

[구리굴]

안녕하세요~

제가 이달 말에 영국 캠브리지로 한달정도 출장을 가게 돼서 여쭤봅니다.

1. 대중교통 이용

전에도 한번 갔을때, 전철을 타고 이동했던거 같은데 캠브리지는 전철이 없다고 하던데

차를 렌트하지 않고 이동하려면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지요..

휴일날 혼자 쇼핑다니거나 관광을 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될꺼같아서요.

2. 숙소
혹시 캠브리지 근처에 저렴한 호텔을 알고 계시는 곳이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민박집이어도 좋은데, 실비정산이라서 혹시 아시는 분중에서 민박하시는 분 계신가요?

3. 관광 및 쇼핑

전에 영국갔을땐 관광을 한곳도 못했거든요..

정말 꼭 가봐야할 곳 좀 추천해주세요....벼룩시장에 가보라고 추천하던데 정말 괜찮나요?

그리고 선물을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요..

선물로 뭘 사가는 것이 좋은지 좀 알려주세요..

쿠키랑 차가 유명하다는것 같은데 추천 좀 해주세요..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원더우먼]

캠브리지에 한달정도 출장을 가신다면, 이미 숙소가 정해져있는 게 아닌가요?
제가 영국여행할 때에는, 런던에서 캠브리지를 시외버스타고갔었어요. 이름도 잊어버렸네요. 유명한 버스터미널있잖아요...시내에...빅토리아인가...
렌트해서 운전하시는 건, 비추천이예요. 아시죠? 운전자석이 왼쪽이 아니고, 오른쪽인거. 차선이 좌측 아니고, 우측이잖아요....운전하기 어려우실 거예요.
캠브리지는 당일치기로 놀러갔다와서 거기 숙소는 모르겠구요, 저는 런던시내 한국인민박집 종재네집에서 묵었었어요. 저렴하고 깨끗한 유스호스텔도 워낙 많으니까 이용하시기 편할 거예요.
호텔은 많이 비싸죠...
유명한 헤로드 백화점에 가면, 헤로드 상표의 예쁜깡통에 든 홍차를 사실 수 있습니다.
저는 많이 사와서 나누어주었는데, 받는 분들 모두 좋아하셨어요.

런던시내에 워낙 볼게 많잖아요. 유명한 뮤지컬 몇개는 꼭 보시구요, 네셔널 갤러리나 테이트갤러리만 가셔도 하루가 모자르지요. 저는 스톤헨지 좋았구요, 브라이턴의 파빌리언도 좋았어요. 바쓰도 예뻤구요. 저같으면 벼룩시장도 좋지만, 런던 외곽으로 잠깐씩 다니시라고 하고싶네요.
도움이 별로 못되서 죄송합니다.

[영국]

캠브리지에 한국 민박집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쪽에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있으니, 그 쪽 모임을 한 번 찾아보시구요.
작년에 캠브리지에 한국식품점(서울프라자)도 생겼다고 한인 신문에 난거 봤어요.
한국식품점이 있으니, 간단한 먹을거리는 다 사실 수 있구요.
차는 렌트 안하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것이 좋을 겁니다.
(우리 나라와 운전석과 차량진행방향이 반대고, 우리 나라와 다른 교통체계에 익숙해 지시려면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캠브리지 안에서는 버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편할 것 같군요.
한달간 계실거면, 런던 구경도 실컷하시고, (뮤지컬도 보세요~ 지난 달에 맘마미아 봤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에딘버러도 가시고 (시간이 되면 하이랜드 투어까지 하시고), 레이크디스트릭트 (그래스미어등 엄 이쁜 곳이 많답니다.) 코츠월즈쪽도 구경하시고,
Bicester 빌리지 같은 outlet도 하루 날 잡아다녀오세요.
출장 일정에서 여행하실 시간 내시기 힘들면 런던 구경만 이라도 알차게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hoho]

영국에 있는 체인 호텔 „travel inn”이 가격도 저렴하고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캠브리지 시내에는 없는 것 같구요. 외곽에 있는 것 같네요. 다른 곳으로 여행하실 때 이용하심이.... www.travelinn.co.uk 입니다. 제가 가끔 런던 갈때 여기서 잘 자거든요. (어른 2, 어린이 2까지 같은 요금이기 때문에 가족여행 가실 때 상당히 절약이 됩니다. 민박집 보다 싸지기도 하지요)
런던 정보는 www.visitlondon.co.uk가 괜찮구요. 여기 호텔 예약도 가격이 다른 인터넷 사이트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여기서 꼬옥 확인한 담(같은 가격이면 더 좋은데서 묵고 싶어서요.) 마땅한게 없음 위의 호텔로 갑니당....

[B&B에서...]

영국에는 어디를 가나 B&B 라고 씌여진 민박집이 많아요.
Bed & Blackfast, 잠자리와 아침식사가 제공되구요.
영국 음식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마세요.
뭘 먹어도 맛있는게 없더군요.

캠브리지는 소도시라 구경거리가 그리 많지는 않구요.
Fitzwilliam museum이나 여러 칼리지들을 구경하시고,
펀팅이라고 캠브리지 강에서 뱃사공이 태워주는 배를 탈수 있어요.
캠브리지 내에서는 시내버스를 타시는 것보다는
자전거를 탈줄 아시면 자전거를 이용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렌트도 쉽게 할수있고 자동차도 그리 많지않아 위험하지 않아요.

[그리고,]

캠브리지에서 런던까지는 기차로 1시간정도의 거리니까
주말에는 뮤지컬 한편 정도는 보고 오세요.
저는 미스 사이공을 봤었는데요.
입장료가 비싸서 무척 망설였었는데 절대 아깝지 않은 투자였어요.

런던에서는 컴댄락이라는 벼룩시장에 갔었는데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보다 더 정신없고
물건도 별로여서 저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마담투소라는 밀랍인형 전시관이 있는데요.
아침 일찍가셔야 많이 기다리지 않으실것 같구요.
저는 10시쯤 갔는데도 사람들이 무지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했어요.

위에 어떤분이 에딘버러를 추천하셨던데
정말 아름답고 좋은곳이긴하지만
기차로 4시간인가 5시간인가를 가야했던것 같구요.
시간이 되시면 에딘버러는 꼭 가보세요.
여유가 별로 없으시면 저는 윈저성도 괞찮았어요.
런던에서 1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가시면 되구요.

즐거운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