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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한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겼어요.

내마음은 갈대 조회수 : 1,295
작성일 : 2006-01-06 00:22:40
오늘 왕의 남자를 혼자 보고 왔는데...... 공길이가 마음에 콕 박혀서 나가지를 않네요. ㅜ.ㅜ

생각해 보면 남편 이외의 남자에게 마음을 둔 지 어언 20여년. 어려서 듀란듀란과 아하를 보고 자라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는 말할 것도 없이 앤디 가르시아에 잠깐 외도했다가 다시 로버트 드니로로 복귀.

나이 들어가는 로버트 드니로와 리차드 기어를 보면서 남자들의 세계에도 <화무십일홍>인가 싶어 콜래트럴에서 얼굴에 손대고 나온 톰 크루즈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죠.

에쉬톤 커쳐도 잘생기기야 했지만 그냥 감상용. 토비 맥과이어도 좀 봐줄만.

국내로 와서는 이성재가 내 꿈속에서 뛰놀다가 얼마 전부터는 강동원의 맑은 눈빛에 홀리고. 가끔 정우성의 분위기도 감상해주고.

카리스마의 정재영도 좋아요. 동막골이면 동막골, 촌놈이면 촌놈. 하여간 정재영 오빠때문에도 극장에 돈 갖다 바치고.

오늘도 봤지만 정진영도 연기력 좋고. 광식이나 청연에서의 김주혁도 그 스타일이 좋아서 멋지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영화관을 나서면서 바람과 같이 사라졌는데.....

어째 이준기는 내 맘을 놓아주질 않네요. 검색에서 사진 몇장 보고 오는데 얼마나 잘 커나갈지 기대되네요. 갑자기 ‘강동원이 누구였더라’ 하면서 공길이만 생각나는지......

그래도 저런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고 ‘뉘집 아들인지 참 괜찮네’ 생각드는 거 보면 나이는 들었나봐요. 꺾어진 70이 참 주책이다 싶으면서도 내 아들도 저렇게 이쁘게 자라줬으면 하는......(연예계에 나갈 일도 없지만 그냥......ㅎㅎ.)
IP : 218.153.xxx.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6.1.6 12:42 AM (211.178.xxx.5)

    오늘 마이걸 보구 저도 그랬어요.ㅎㅎㅎ
    여자같은 남자랄까...묘한 매력이 있네요...
    참고로 전 님보다 나이가 훨~ 많습니다 ㅋㅋㅋ

  • 2. 근데..
    '06.1.6 1:32 AM (58.140.xxx.48)

    꺾어진 70이 뭔지요?

  • 3. 하하
    '06.1.6 9:19 AM (222.97.xxx.98)

    70을 반으로 딱 꺽으면 35.
    원글님이 35세 전후신게지요...^^

    전 장생이가 딱 제 타입이던데.
    자신감과 자유로움...
    꺽어진 80에 별로 주책 아니죠?

  • 4. 음....
    '06.1.6 9:58 AM (210.95.xxx.241)

    왕의 남자는 보지 못했지만
    포스터에서 뽀샤시한 옆모습의 이준기를 보고서 묘한 매력 있다 생각했어요

    어제 채널 돌리다보니...오호~ 그 사람이 텔레비젼에도 나오더만요
    그런데 포스터에서 보던 것처럼..갸름한 턱선이 아니던데요!
    작은 얼굴도 아니였구요..그래서 살짝~ 실망되던데..

    그에 비해...이준기랑 같은 드라마(마이걸)에 나오는 "이동욱"은 너무 멋있어서....아~ 세상엔 왜 이렇게 침 나오게 하는 남자가 많은것이야...하면서 괴로워하다 간신히 잠들었다지요
    뭉게구름도 아닌 것이...가슴에 뭉게뭉게~ 피어오르던데...이동욱이가...

  • 5. 이준기가
    '06.1.6 10:40 AM (220.127.xxx.58)

    누군가 궁금해서 지금 검색해봤습니다. 왕의 남자는 보지 않아서 모르겠구요...
    여자보다 이쁘다 해서 거기서 주유린 친구로 나오는 머리 긴 패션 70에 나오던 남자인 줄 알았더니
    서 정우 역으로 나오는 남자더군요. ^^

    꽤 매력있는 얼굴이라 첨부터 눈에 띄긴 했어요. 근데 아무 정보없이 봤던 저에게는 여자보다 이쁜 얼굴이라기 보다는 신해철의 초창기 풋풋했던 얼굴같던데요... ㅋㅋㅋ 돌 맞으려나....
    (신해철도 대학가요제 첨 나와 대상 먹었을 때 엄청 인기 많았다우... 잘 생기고 학벌들 좋고 집안 좋다 해서 무한궤도... 여대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죠. 멤버 중 한 명은 진짜 재벌 2세여서 화제였고...
    그 재벌 2세를 몇 년 전에 잡지에서 인터뷰 한 걸 봤는데 예전 모습은 없고.. 그냥 아저씨 기업인이 되어 있더라구요. 그 사람이 늙은 만큼 나도 이렇게 아줌씨가 되어 있는 거겠지..하고 웃었어요.)

  • 6. 아우라
    '06.1.7 2:06 AM (203.234.xxx.76)

    드라마에서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보이기도 하지만 정말 대성할 배우인 거 같아요. 왕의 남자보고 정말 생각이 계속 났더랬지요. 배우로서 그런 강렬함과 개성을 가질 수 있다는 거 대단한 장점인 것 같아요. 여성스러운 역할이었지만 실제 생긴 모습과 목소리는 얼마든지 남성적인 역할도 가능하구요. 저도 요새 관심 많이 기울이고 있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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