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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난해서..

횡설수설 조회수 : 626
작성일 : 2006-01-05 23:34:59
전 결혼한지 2년된 새댁(?) 입니다.
결혼하고 6개월 시점부터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병원에선 남편, 저 둘다 이상이 없다는데, 왜 아이가 안생기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죽도록 노력해서 되는거라면 밤을 새서라도 노력할텐데, 그런 것도 아니고
인력으로 안되는 일이 이것 뿐이겠냐만은 너무 답답해요..ㅠㅜ

시부모님은 제 눈치를 보시는지 아무 말씀 없으신데..
애기 이뻐하는 친정엄마는 거의 눈이 빠지실려고 해요..

엄마 손에 이끌려 30평생 처음으로 한의원에 가보았으나,
여기가 안좋네, 저기가 안좋네..하면서 완전 내 몸을 종합병원으로 만들어놔 더 심난하게 만들어요..

또 전 왜 이리 일욕심도 많은지..
지금 마침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어, 의욕에 불타있고..
애기 문제만 아니면 온몸을 불살라 일에 매진하겠는데,
몸 축나면 시부모님, 친정부모님이 집에 들어앉으라고 할까봐 몸사리느라..
그것도 슬퍼요ㅠㅜ

또 만약 지금 임신을 한다고 하면 일 그만두고 집에 들어앉아야 하는데..
그것도 겁나요.. 전 집에 있으면 병나는 체질이에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착한 남편만 들볶고 있어요..
여자 인생이 다 이런건지..

이 밤에 심난해서 혼자 횡설수설 합니다. 죄송해요~
그래도 현명한 인생 선배님들.. 제게 위로 또는 충고 한마디 있으시면 해주세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IP : 220.117.xxx.2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6.1.5 11:57 PM (220.86.xxx.19)

    아기 기다리는 결혼한지 2년차 주부입니다. 저는 일도 안하는지라 정말 더 미치겠네요.ㅎㅎ
    아기를 지독히 기다리다 가지신분들의 말씀 왈 맘 비우면 된다 하더이다.
    그게 뭐 맘대로 안되어서 문제겠지만요. 병원도 다녀보고 약도 먹고 별짓 다 해봤는데 人力으로 안되는 일인것 같아요. 배란일 받으러 다니고 과배란하고 하는게 오히려 더 스트레쓰 받더만요. 그리고 배란일 받아오면 우째 그리 날짜 딱 맞춰 남편은 바뿌던지, 명절끼고,싸우던지... 여튼 일이 꼭 생기더랍니다.
    날받아서 하는것도 꼭 새끼낳을라고 하고 싶지도 않는데 해야하니 것도 넘 맘에 부담이고.... 여튼 여러가지(맘도 몸도 상황도) 꼬이더라구요.
    지금은 되도록이면 맘 편히 가지고 운동하는 중이에요.
    님도 지금 하는일 열심히 하시고 운동도 하셔서 몸 만들기 해두심 이쁜 아기 올겁니다. 우리 개띠아기 맞이 해보자고요.....^^

  • 2. mrio
    '06.1.6 11:49 AM (211.221.xxx.74)

    전 주변에서 7년만에 아기를 가지신분도 봤어요. 동서는 3년 정도만에 가졌구요.
    초조해한다고 더 빨리 생기는건 아니니까 두분 모두 마음 편히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참, 그리고 7년만에 아기를 낳으신분은 그뒤 바로 또 둘째도 가지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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