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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퍼런 제주귤.......정말 실망이었어요.....
10월달에 난생 처음 제주도에 갔어요. 신혼 여행도 못 갔기에....부푼 기대를 안고......
뭐.....다른 건 다 좋았는데요.......
귤농장 체험인가에 갔더랍니다.
돈내구 귤 농장에 가서 마음껏 따먹을 수 있는 거요......
그런데 실제 가보니 안내문보다 입장료가 싼 거에요.(원래 4천원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2천원 받음)
그래서 아싸~ 하면서 남편이랑 둘이 신나게 귤 농장에 입장.....
그런데.....그런데 귤이 전부 새파란 거에요. 크기도 이따시 만하구........
도대체 뭘 먹으라는 건지.....껍질도 두껍구.......
뭐......크기가 큰 건 체험 농장 전용 귤나무인가 부다...하구 이해했지만서두.......
새파란 귤은 증말.......맛이 증말 없더이다.
그럼서 농장주가 그러더군요.......
원래 귤은 새파란 상태에서 따서 육지로 간다.
흑흑......그래서 사실 농장에서 딱 반개 먹었거든요. 남편과 둘 합쳐서 4천원 내구......반개씩 1개 먹은거에요.....속상하더라구요....맛있는 귤 먹구 싶었는데....
그래서 농장주 말을 믿고, 귤을 조금 더 따서 육지로 왔답니다. (그 담날)
물론 새파란 귤이었구, 따로 돈냈답니다. 1kg에 천오백이었던가?
그리고 집에 와서 하루하루 살펴보는 게 일이 되었지요....
저 파란 귤이 언제 마술을 부려 노랗게 변하나......
때 놓치지 말고 기다렸다가 얼른 시댁에, 친정에 갖구 가야지 하면서요......
직접 딴 귤이라구 선물하려구 했거든요.
근데요..........증말 조금씩 노랗게 변하는 것 같았어요. 아주 조금이요...
그러다가 그냥 그렇게 파란 상태로 시들더군요.....허걱.......
그거 아시죠? 귤이 오래 되면 껍질이 쭈그렁 해지면서 시드는거......마르는 거요.....
어찌나 속상하던지........
농장에서 4천원 주고 파란 귤 1개 먹어......
따로 돈내고 따온 귤인데........노랗게 안 변하구 시들어버려.....
저요........남편이랑 다시 한번 손잡구 다짐했어요.....
절대! 절대! 절대!.......제주도엔 가지 말자...........
그냥요......작년 10월달의 일인데 아직도 속상하네요.......
여기 제주분들 많으신 것 같은데......원래 체험 귤농장이 그런가요?
1. ..........
'06.1.5 6:18 AM (219.250.xxx.109)이름을 기록하는 빈칸에 말줄임표의 숫자를 더 집어넣고 싶습니다. 그저 제주사람으로서 이런 일이 생겨서 우선 마음이 너무 아프고 이 글을 읽으면서도 마음이 참 착잡하네요. 심지어 요즘에는 귤 얘기만 나와도 깜짝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많은 말은 아끼겠습니다.
저는 친척이 귤밭을 하시는데요. 귤이 잘 익었을 때만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시퍼런 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귀포시 남원) 작업 후에 비상품귤(파치)은 커다란 포대기나 콘테이너 박스에 담아서 가족이나 허물없는 가까운 지인들끼리 나누어 먹습니다. 한번도 비양심적으로 판매하시는 모습을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번에 장터에서 벌어진 일은 저로서도 좀 의아스럽고 놀라운 일이예요. 다만 모든 분들이 그런 마음으로 귤밭을 일구어 가시지는 않는다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가셨던 체험농장의 귤 종류가 약간 파랗고 신맛이 강한 귤이 아니었던가 추측만 해볼 뿐입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가셧던 여행이 그리 되었다니 위로해 드릴 수 밖에 제가 해드릴 게 없네요. 토닥토닥~~
마음이 안 좋으셨죠?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꼭이요~~~ ^^2. ..
'06.1.5 6:23 AM (220.90.xxx.241)10월달에 가면 당연히 귤이 파랗죠.한겨울에나 맛이드는건데요.
입장료도 싸게 2000원데 가셨다면 귤나무 보는것으로 만족하심안되나요.
제주귤 저는 좋은데 나쁜기억이 있으시다니 안타깝군요.3. 귤의본모습
'06.1.5 8:52 AM (58.227.xxx.40)아래 동영상 꼭 보세요. 원글님의 경우 너무 시기가 일렀던 것이 문제인 듯.....
http://cafe.naver.com/ululul/41564. .
'06.1.5 9:20 AM (58.226.xxx.148)위에 동영상 꼭 보세요.
잘못된 소비형태가 결국 나쁜 상품을 먹게 되는거네요.
저렇게 직접 후숙하지 않은 생귤을 살 수도 있는지는 첨 알았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5. 저는
'06.1.5 9:51 AM (218.145.xxx.186)몇년전 11월 중순쯤에 제주도로 신혼여행갔었는데요
펜션(서귀포시) 옆에 딸린 귤농장에서 직접 따서 택배보낸 적이 있었어요
한 상자에 만원인가, 택배비가 좀 비싸긴 했는데
아무튼 해풍을 맞고 자라는 귤이라 농약을 안쳐도 된다고
무농약 귤이라고 했었구요
처음엔 많이 시다 생각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정말 너무 너무 달았었거든요
새콤 달콤 그 자체였어요 다시한번 먹고 싶어질만큼이요...6. 제주귤 맛나요.
'06.1.5 10:08 AM (210.204.xxx.29)작년 12월 경에 제주도에 여행을 갔었죠.
팬션에 묵었었는데...팬션인아저씨가 팬션에 묵는 사람들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직접 재배한 귤을 무한정 먹을 수 있게 해주셨죠.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찌나 달던지..거의 꿀 수준이었어요....^^7. 저는요.
'06.1.5 10:16 AM (220.90.xxx.230)작년 1월에 제주도 다녀왔는데요.
재즈마을(펜션)에서 1박 했었거든요..거기두 펜션옆에 감귤농장이 있더라구요.
펜션에서 묵는 사람들은 한봉지씩 따가두 된다면서 가위와 비닐봉투를 주시대요.
'아싸~~~'하면서 울 식구들 모두 한봉지씩 그득그득 따왔죠.
실은 그 전에 밥 먹었던 식당 농장에서 따 먹은 귤이 너무 맛있었다는..그래서 그 귤도 맛있을거라 생각하구 많이많이 땄죠.
방에 와서 먹는데 엥? 왜이리 신건지.. 이것두 시구, 저것두 시구..
우린 실망감에 이걸 어쩌나 하다 걍 가방에 주섬주섬 싸왔드랬죠.
그 귤 바구니에 담아서 베란다에 놓구 걍 잊어버렸었어요.
그러다 며칠 뒤 설날에 고모가 오셔서 하는 말이
베란다의 귤 어디서 산거냐구? 무슨 귤이 이렇게 맛있냐구?
잊고 있던 울 식구들 먹어보구 놀랐습니다.
진짜 진짜 첨 먹어보는 맛..너무 맛있었거든요.
게다가 그 귤 상품성이 있는 건 다 따구 난 끝물 수준이었는데두, 파는 귤 못지않게 싱싱하고 이뻤어요.
크기만 제각각이었지만요.8. 알려줘야죠...
'06.1.5 10:49 AM (218.236.xxx.36)노란 감귤만을 찾는 소비자의 행태를 탓할 게 아니라
귤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줘야 되는 것 아닌가요?
저도 여태까지 파란 감귤은 덜 익은 것, 노란 감귤은 다 익은 것...
이렇게 알고 살아왔는데...
이건 계몽 활동을 해서 알려야 되는 문제네요.9. 그렇다면
'06.1.5 1:10 PM (211.43.xxx.80)83쿡 회원님들 중에 제주도 관계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은데,, 후숙하지 않은 감귤을 공구하셔봄이 어떨런지.. 이런 사태에서 어울리지 않는 말인가요;; 귤 땜에 난리가 난 상태라;;
그래도,, 위의 자료 보고 깜짝 놀랬어요.. 귤 좋아하는데.. 으..
82쿡이 규모가 꽤 크니까,, 후숙하지 않은 감귤 계몽 차원에서요..
흑.. 제주도에 아는 분이 없는게 아쉽군요..10. 배우고갑니다
'06.1.5 1:21 PM (203.171.xxx.221)링크 걸어주신분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공부했네요
사실 작년에 유기농 귤 처음 먹어보고
그이후로 시중에 파는 귤을 못먹겠더라구요
그래서 올해 장터에서 이런일 겪었지만
덕분에 귤에대한 공부도 하게 되었네요^^;11. ..
'06.1.5 1:54 PM (203.130.xxx.19)저도 장터에서 덜익은 키위사서... 지금까지 제게 학대받고 있어요
어쩐 그렇게 돌덩이 같이 딱딱한지....
실온에 놓아보았지만 안익은게 맛이 나아지지 않아서 그대로 버리고 그대로 버리고....
말랑해져도 맛은 식초더라구요12. 링크 꼭보세요
'06.1.5 4:50 PM (222.238.xxx.142)후숙한다는게 이런건지 첨 알았어요.
이거 온 국민이 다 알아야 하잖아요.
장터에서 문제된 귤도 후숙처리 한거네요...
꼭지니 뭐니 까맣던데요.-.-+++13. 오오~~
'06.1.5 9:39 PM (61.106.xxx.182)저 동영상 꼭 보세요! 여지껏 엉뚱한 귤을 먹은것 같아서 갑자기 억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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