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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전부는 아닌가 봅니다. 재벌가 딸의 고민도 돈으로는 해결이 안되는군요
유학생활과 남자친구와의 결혼문제, 삼성의 이런저런 사건들로 스트레스가 심했던것 같다고
요즘 저는 경제생활이 힘들어 돈만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거든요... 진짜 돈이 전부는 아닌가 보군요
그리고 고인이 된 이윤형씨 예전에 미니홈피 폐쇄전에 들어가적 있는데 그저 보이기엔 늘 즐거워보이고 친구들과도 다정하고 여기저기 여행다니며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는데... 정말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삶이더군요~ 그래도 참 밝고 이뻐보였는데... 지금은 생각해보니 오히려 이윤형씨는 평범한 집안에 태어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떤 조건에서라도 인간이 그것에 만족하지는 못할테지요.. 저도 지금 주어진 상황에 불평만 하지않고 꿋꿋이 살아가야겠습니다 그려......
1. 공평하다
'05.11.26 11:48 AM (69.243.xxx.134)모두 행복과 불행을 공평하게 갖고 있어요.
누구에게만 불행과 시련이 있고 누구에게만 행복과 행운이 따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잃는 것도 많을테고 말이지요.2. 강두선
'05.11.26 12:44 PM (211.221.xxx.195)무엇이 그리도 삶을 힘들게 했기에...
어린나이에 삶을 마감한 고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아울러 그 부모인 이건희 삼성 회장에게도 같은 자식둔 부모로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3. 두선님,,,
'05.11.26 12:59 PM (219.241.xxx.105)지난 대입 시험 있는 날 애쓰셨겠군요.
좋은 일 하셨어요^^4. 부모가 안쓰러워
'05.11.26 1:48 PM (67.100.xxx.59)아이를 낳기 전엔 철 없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인제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이런 글을 접하면 그 부모의 억장이 얼마나 무너질지.. 밤에 잠이 안 올거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철 없는 아가씨가.. 남이 가지지 못한 거.. 자기가 가진 것은 못 보고, 어떻게 저리 바보스러운 선택을 했는지.
아.. 눈물이 나네요.5. 어떤남자길래
'05.11.26 2:53 PM (221.140.xxx.123)반대하는 결혼 못 했다고 자살할까요?
그남자가 궁금해요.
너무 안타깝네요.
모든걸 가진것처럼 보였는데...미모 , 부 , 학벌, 집안, 건강 등등 빠진 것 하나 없는데
그 대단하고 화려한 인생을 포기하게 할 만큼 사랑한 남자가 누구인지 정말 궁금합니다.6. 저두요
'05.11.26 4:11 PM (211.54.xxx.152)우선 자식을 가지고있는 부모입장으로서 정말 부모가슴에 못을 박았네요
가진건 없이 다 가진위치에서 뭐가 부족하다고 그깟 남자일로 자살을 하다니.....
참 씁슬합니다.7. 저는...
'05.11.26 7:20 PM (222.99.xxx.183)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재벌 집안의 자녀들이 어떻게 양육되는지는 전혀 모르지만...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보다 좌절의 경험도 덜할 것이고,
포기해야하는 일 별로 없었을것이고,
스스로 노력한 것보다 더 많은 성취를 쉽게 가졌었을 수도 있고...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 맞게 되는 갈등, 고민에 너무 취약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말입니다.
오죽했으면 스스로 죽음을 택했을까 싶지만, 자살은 도피의 극단적인 형태가 아닙니까.8. 딴지는
'05.11.27 12:19 AM (222.234.xxx.115)아니지만,
재벌 아닌 평범한 사람들도 자살 하지 않나요.
그리고 저도 종교적인 이유로 자살에 절대 반대하기는 하지만
그 사람이 느낀 정도의 절망감을 느껴보지 않았다면
(그리고 저는 이것도 본인이 아니면 같은 정도로 느끼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도 어떤 사람은 찌푸둥한 정도로 넘어가는가 하면
다른 사람은 죽지 않으정도로 심하게 앓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약간 불쾌한 정도로
생리통 지나가는가 하면 다른 사람은 약먹고도 떼굴떼굴 구를 정도로 심하게 앓기도 하지않나요)
쉽게 도피니 그런말 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불행인지 주변에서 친구 오빠나 언니중에 자살한 사람들
몇명 알고 있는데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형편없는 사람들 아니었어요.
오히려 더 여리고 순수하고 그렇지...
그런 일들
보면서 느낀것은
사람이 육체적으로 강하게 태어나고 약하게 태어나는 사람이 있듯
정신적으로도 강하게 태어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정말 너무나도 여리게 태어난 사람(이건 자라온 환경이랑은 많이 관련있는것 같지는 않아요)도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체력 좋은 사람들이 저 같이 체력 약한 사람
옆에서 보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듯
그런 극단의 선택을 하지
않는 우리들은 그들의 절망 절대로 느낄수 없다고 봅니다.
쓸데없이 얘기가 길어졌는데
고 이윤형씨의 선택에 찬성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 순간
다른 선택의 여지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절망감을 느꼈을 생각을 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재벌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자살 소식을 들으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