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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에 대해서...궁급합니다...
둘 다 연애 결혼할 스타일도 아니고...또 관심도 없나 봅니다...
나이가 많아지니 친정어머니께서 마음이 급하신지 결혼정보회사에 대해 여쭤보시네요...
주변에 결혼 정보회사에 대해 알고 계시거나 결혼정보회사를 통해서 결혼하신 분 계시면
조언 부탁 드릴께요....
그럼....좋은 밤 보내세요....
1. ..........
'05.11.4 12:16 AM (222.106.xxx.233)예전에 지금 남편 만나다가 잠깐 헤어진 사이 제가 선*에 가입 했었어요.
선*가 결혼정보회사 중에서는 제일 평판이 좋습니다.
친구들 몇몇도 가입 했었는데요,
결과: 저나 제 친구들, 전부 횟수 못 채우고 탈퇴했습니다.
거기서 결혼하신 분들도 있다고 하지만,
(저는,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나 몇 개월 연애하는 사람까지는 봤습니다만 결혼은 못봤습니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저나 제 친구들이 만나본 바, 거기 나오는 사람들은,
피상적인 조건은 괜찮되, 실제 이성으로 만나보면 뭔가.. 편안하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어른들이 처녀총각들을 볼 때
뭐뭐하는 누구네집 몇째딸 (혹은 아들) 은 무슨무슨 대학 나와서 지금 몇살인데 무슨일을 하고 있다,
땡.
그 외의 비가시적인 조건들 (성격이나 이런거 전혀 모르니까요) 이 좀... 그랬어요.
저도 겉으로는 참하고 침착한 사람인데, 실제 성격이 좀 많이 까다로운 편이라,
지금 남편 아니고는 연애하기가 쉽지 않았었구요.
하여간......... 겪어보고 들어보면, 성격이 많이 독특하다던가, 눈이 많이 높다던가,
그런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다가 서로 제눈에 안경 만나면 참 좋겠죠..
그게 쉽지 않으니 문제입니다.
가입비가 만만찮은데 돈 버리고 맘에 상처 받고 그렇게 될 수도 있단 거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직간접경험이고 여러 사람을 통해 느끼는 확률일 뿐이니,
다른 분들의 이야기도 잘 들어보세요.........2. 저도 반대
'05.11.4 1:29 AM (211.171.xxx.134)저도 결혼전에 그런곳에 가입을 하고 선을 몇번 봤었습니다. 성격 정말 이해 안가는 사람도 있었어요.윗분말대로 피상적인 조건(학벌,직업,집안,외모등)은 정말 괜찮은데 인간적인 면모에서 매력적인 사람이 없는것 같아요. 뭔가 조건이 월등히 좋으면(그런곳에 가입안하고도 결혼하기 쉬운 조건을 가진 사람들) 외모가 매우 떨어진다든가 아님 모든 조건이 완벽할 경우 눈이 상당히 높고 여하튼 웬만한 사람(두루두루 괜찮은 사람)은 찾기 어렵던데요.
제 경우는 저희 부모님이 제 고등학교때 이혼하셨는데 그걸 남자쪽 어머님이 미리 아시고 당신아들 그런자리 보게 하기 싫다고 하셨다고 상담원이 저한테 그런 얘길 하는거예요. 저 충격받아 저희언니한테 얘기했더니 울 언니 바로 그 상담원한테 대판 한번 해 댔죠. 이렇게 마음의 상처도 받을 수 있으니 알아서 하시길...
전 결국 연애결혼했어요.3. 중매전담 아줌마
'05.11.4 9:24 AM (220.127.xxx.112)중매 전담하는 아줌마들이 있어요.
제 친구들 결혼하는거 보면 중매만 해주는 아줌마인데 다들 몇번 안에 결혼하더군요.
그 친구도 결혼정보회사도 가입해봤는데 좀 이상하더라나요. 그런데 중매만 전담하는 아줌마는 집에 와서 집을 한번 휘 둘러보고 엄마도 만나보고 가더니 선 보러 나오는 사람들이 좀더 뭐랄가 착착 감기는 맛이 있더라나요. 아줌마가 취향파악하고 가신거죠.
한번 선 볼때마다 5만원씩인가 그랬고 성사되면 보통 100부터 시작해서 좀 센거면 더 많이 받는다나봐요. 그게 몇년전 일이라 지금 시세는 잘 모르지만 그렇다는거죠.
주변에 한번 수소문해보세요. 그런분 의외로 몇다리만 건너면 소개 받을수 있다고 해요.4. 저도 반대2
'05.11.4 9:50 AM (203.236.xxx.253)제가 두서너군데 해봤거든요 (엄마의 강요로-_- 아 돈아까와) 위엣분들 말씀하신대로... 일반적인 조건은 대부분 요구하는대로 맞추긴하지만.. 만나보면 딱 그만큼-_-;; 이었구요.. 내놓고 회사에 직원이 몇명이나, 집은 어디냐 등등.. 뭐랄까 상당히 계산적인 질문을 해댄다든지.. 별로 만나보고 싶지 않은-_- 분들이 많더군요.. 동생분들 성격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그 분위기에 맞춰 원하는 것만 취하는 요령?이 없다면 기분 상하실 수도^^;
5. 반대합니다.
'05.11.4 12:37 PM (221.140.xxx.123)저는 옆에서 지켜본 사람인데
여자나 남자나
몇번 선을 보면서 에프터도 갖는데
취향 이상한 사람 정말 많드만요. 마치 섹스대상 찾아 나선거처럼 몇 번 만나면서
잠자리 하다 헤어지는 일이 다반사라서 참 희안했어요.....그런 결혼정보회사에서 결혼했다면 정말 천생연분일꺼라는 생각.6. ^^;
'05.11.4 2:05 PM (221.151.xxx.142)저두 결혼정보회사통해서 남편 만났어요.
처음에 소개받게되는 사람은 그래도 괜찮은 조건등등을 가지고 있는데 처음이다 보니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다들 드는것 같아요. 저뿐 아니라 아는몇몇도 처음소개받은 사람은 나중가서 그사람이 괜찮았어
하고 후회를 한다는.... ㅋㅋㅋ (희한한 사람들을 그이후 소개받은 여파임) 말그대로 꽝인 사람도 만나봤
고 정말 인연아닌거 확실한데 나와서 뭔짓이냐 하는 사람도 만났어요.
마지막즈음에 지금의 남편 만났는데 서로들 아직까지 왜 이제야 만났을까 생각한답니다.
조건적당했구요 아직까지는 서로 만족하며 살아요. 다른이들은 인연이다라고 하네요.
결혼정보회사에 대해 안좋은 말도 많이 들었구요 저도 직접 겪어보기도 했는데
여기를 통해 결혼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좀더 다양한 소개를 받기위한 선택이었다라고만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결혼정보회사+친구소개+중매소개 등등 다양하게 노력해본다라는 생각이요.
돈들여 가입했으니 무조건 결혼할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면...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