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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많이 낳은 목사님 부부에 대한 리플을 읽고

.... 조회수 : 1,966
작성일 : 2005-11-01 09:41:57
2047년이면 국민연금 완전 고갈이에요.
근시안적인 사고 방식으로
당장 세금 몇푼을 아이들 보조금으로 쓰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저출산에 고령화 폭탄으로
2050년엔 1.6명의??젊은이가 노인 한명을 부양해야 하게 된단 말이지요.
(현재는 7.9명의 젊은이의 세금과 보험료로??노인한명을 부양하고 있지요)
한명을 제대로 키운다구요?
한명 낳아 박사(상징적 의미입니다.) 만들 자신 있으십니까?
평생 부부 먹고 살만큼 곡간은 쟁여두셨습니까?

저 당시 깨어있는 부모님 덕에
저 하나 낳으셔서 온갖 사랑 다 주셨고 배울만큼 배웠지만
그렇다고 제가 노인 10명 분의 세금을 내고 있진 않아요.

그 목사님 부부가 열을 낳던 스물을 낳던의 문제가 아니라
여기서 그런식으로 갑론을박하시는 여러분들의
사고 방식이 아쉽습니다.
정부에선 아직 대책을 내놓지 않는건
자기내 표떨어질까 그러는것 아닙니까
스위스도 그랬구요....

아이를 많이 낳아 못가르쳐 저소득층으로
떨어져서 사회짐이라구요?
그 아이들 걱정할것이 아니라
당장 40년 후에 내가, 우리가 짐이 됩니다.
길목에서 마주치는 사람마다??모두??노인이고
...


모르죠.
잘가르쳐놓은 자식 한놈이 나를 짐이라고 내치는건 아닐까요?




우리 아직 인구 많다구요?

갑자기 82 정떨어집니다.
IP : 211.218.xxx.3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5.11.1 9:52 AM (218.145.xxx.217)

    그러게요
    하나도 많다고 안낳는 부부도 있고
    12도 적은 부부도 있을 수 있죠
    그냥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뿐
    나무랄 일은 아니죠
    세상이 변했지만
    욕심없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일 아니겠어요?

  • 2. 동감
    '05.11.1 10:01 AM (211.216.xxx.195)

    저희동네가 신도시에서 아주 한적한곳입니다.
    상대적으로 어르신들이 많습니다.(인근에 실버타운도 있고)
    처음이사해서 성당에 갔는데, 10명중 9명이 50대 이상이고, 70대이상이 아마 10명중 3분이 되는것 같더군요.(첫인상이라 정확해보이지는 않지만,이렇게 말하는 난 아직 30대)

    미사가 열리는 중에도 ,계단을 내려오는것도,여지것 경험해보지 못한 경험이였습니다.(제가 다양한 경험이 부족한터라)

    암튼 우리가 노인이 되었을때 , 사회가 감당할 사회적 비용은 어마어머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오더군요.
    그때가 되면 정말 삼성과 같은 고부가가치 창출하는 회사가 없다면 우리는 후진국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그후로 애들은(누구의 애를 떠나서) 우리의 미래일거란 생각 많이 해봅니다.
    우리 사회가 돌아갈려면 , 의사나 박사(위에 님이 언급하셔서) 만 필요한게 결코 아니거든요.
    청소하시는 분도, 농부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이거든요.(다아시겠지만)

  • 3. 세금지원 찬성
    '05.11.1 10:07 AM (66.167.xxx.175)

    저도 한국의 인구감소에 대해 심각하단 생각을 많이 하는데..
    세금으로 국회의원들 자식들 외국인 만들어 주는것엔 좀 둔하신 많은 분들이 나와 별로 다를거 없는 다른 사람에게 그 돈이 가는 것은 정말 싫은 일로 느껴지시는가 봅니다.

    나중에 그 국회의원 자식들이 저희들 부양해줄 리 없고, 저희가 질색하면서 낸 세금으로 교육받은 그 누군가의 가난한 자식이 저희를 부양해줄 가능성이 더 있다는 생각들은 못 하시는거 같습니다.

    자식들 세대가 부양 안 해줘도 먹고 살게 미래 준비하면 된다고요?
    흠.. 그렇다면 참 좋겠지만.. 그게 장담할 것이 못 되는 겁니다.
    사회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 지금 투자한 미래보장형의 연금등이 절실히 필요한 그때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을지 모르거든요.

    암튼.. 걱정입니다.

  • 4. 에구..
    '05.11.1 10:14 AM (59.4.xxx.80)

    님의 말씀도 옳습니다.
    그러나, 큰 숲을 보느라 나뭇잎들의 사소한 떨림들은 간과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이거죠.
    인구 감소, 사회의 노령화 현상이 심각한 문제이긴 하지만,
    그 집에서 100, 200명 무한정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아이들 하나하나의 삶의 질도 무시 못 하는 것 아닙니까?
    인구 문제는 사회 전체의 의식이 변해야 하는 것이지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 집 부부가 아이를 많이 낳든 적게 낳든 제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지만,
    걔들을 볼 때마다 장남, 장녀가 안 됐다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한숨이 나와요.
    제 자신도 장녀이고, 저도 아이 셋을 키우는 입장에서 큰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를 늘 보아오던 터라..

  • 5.
    '05.11.1 10:33 AM (222.234.xxx.222)

    저도 장녀지만,
    장남, 장녀 불쌍해서 그집 욕 하는 사람들은
    자기 상처를 그 집에 투영해서 보는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막내라고 상처 없습니까? 외동이라고 안 불쌍한가요?
    인생이 다 상처인 걸..

    저도 82에 좀 정이 떨어집니다.
    애들 낳아 키우는 것,
    종족을 번성시키는 인간의 본성이
    대체 왜 이렇게 비난받아야 하는 건지,
    그 애들 안타까워서 쓰다듬어주지는 못할 망정...

    어제 그 글들 보고 하도 한숨이 나와서 입 닫고 있다가
    말 나온 김에 리플달고 갑니다.

  • 6. 불쌍한건
    '05.11.1 10:40 AM (58.231.xxx.54)

    그 집 아이들 불쌍하긴 해요.
    진정한 삶의 질이라는게 좋은 옷 입고, 사교육 이것저것 배우는게 다가 아닌데,
    그런걸 잣대라고 들고 그 집 아이들이 불쌍하네 어쩌네 하는 소릴 들어야하니까요.
    그것도 다 그냥 개인의 선택일 뿐인데 왜들 말이 많은가 모르겠네요.
    줄줄이 낳아놓고 책임도 못지고, 매일 악이나 쓰며 사는 것도 아니고, 얼굴에 행복이 보이고 만족하며 사는게 뭐가 문제죠?
    달랑 하나, 둘 낳아놓고 남들이 하는대로 못해줘서 안달복달 하며 사는 사람들보단 현명해보이던데.

  • 7. ^^
    '05.11.1 11:01 AM (211.176.xxx.224)

    위에 두 분, 쩝님 그리고 불쌍한건님
    두 분 의견에 올인이요!

  • 8. 그러게요
    '05.11.1 11:25 AM (58.235.xxx.10)

    세상 살아가는데 내 편 많고, 날 가슴으로 보둠어줄 가족 많아 좋아보이구만..
    저도 4남매의 장녀이고 어렸을때 먹을거로 많이도 싸우기도 했지만
    지금 우리 4남매여서 너무 행복하고 나도 자신만 있으면 많이 낳고 싶네요 ^^;;

    돈들여 키운다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건 아니죠
    맘 곧게, 잘 크고, 사회에 나가 자기 몫 잘하면서 자신의 삶의 질은 자신이 높여가겠죠.
    그리 살아 행복하시다는데 가타부타 할일이 아니라 봅니다 ^^

  • 9. 반대
    '05.11.1 12:50 PM (211.110.xxx.110)

    1명의 자식이 2명의 노부모를 먹여 살리는 게 불가능할까요?
    그리고 노후생활을 왜 자녀들에게 기대합니까?
    연금? 애초부터 연금을 노후보장으로 기대하고 넣으셨나요?
    노후생활이라는 건 자기가 노력해서 자기가 보장해야지 누구에게 바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설마 3명이상의 자녀에 수십명의 손자녀가 노인을 호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니까요.

  • 10. 반대
    '05.11.1 12:52 PM (211.110.xxx.110)

    저는 원글님이랑 생각이 다릅니다.
    국민연금이요? 국민연금때문에 인구가 늘거나 유지되어야 한다는 사고는 좀 이해가 안 갑니다.
    공무원연금부터 손 봐야 국민연금의 문제가 해결될걸요..

  • 11. ..
    '05.11.1 1:05 PM (211.198.xxx.152)

    저도 어제 그 글과 리플 읽으면서 마음이 안좋았어요.
    제가 안좋게 여겨진 건 너무나도 쉽게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함부로 말들을 하시더군요.
    그 분들이 무슨 해약을 끼쳤길래..이기적이라느니...제 정신이 아닐꺼라느니.....휴우
    그 엄마 저보다 훨씬 아이들 잘 돌보시고 따뜻하게 가정 이끌어나가시더군요.
    전 그렇게 부모점수 높은신 분들이 많이 낳아서 키워주시는게 감사하기까지 합니다.

    물론 정말 그런지 어찌 아느냐..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래도 40넘으면 마음이 얼굴에서 읽힌다 믿기에 그 엄마 그리 믿습니다

  • 12. 원글
    '05.11.1 1:13 PM (211.218.xxx.33)

    반대님. 누가 자기네 집 일 이야기 하잡니까.
    님 말씀 대로 내 노후 내가 챙기고
    내자식 하나 내가 가르치면 된다는 말씀이신데
    누가 그거 몰라 하는말입니까.
    누가 연금 덕보자고 이런 글 올렸습니까.
    누가 연금제도 찬성한다고라고 했습니까.
    연금과 세금이라는게
    사회적 비용에 대한 상징이지요.

    당장 통일되면 그 살림은 누가 합니까.
    나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는 님은
    나라에서 걷는세금 타당치 않다고 반박하며
    납세의 의무를 저버리고 사실 재간있으십니까.

    하나키운 내자식 성년되면 수입의 50%가
    보험과 세금으로 등골 휩니다.

    진정 자녀를 위한 다면 그내들의
    사회적 비용을 책임져줄 국력을 만들어주는길은
    출산 장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에 상응하는 제도적 장치나 배려가 많이 미흡하다 생각합니다.)
    아니면 고령화 방지를 위해
    일찍 생을 마감 하던지요.
    왜 하나만 아십니까

    제가 글을 썼지만 달리는 답글보며
    아직 따뜻한분 많구나 했습니다.
    가타부타 글을 썼지만 진정 제가 하고자 했던 말도
    그말씀이었구요.

    근데 반대님 글 읽어보니
    제글이 설득력이 없었나 봅니다.

  • 13. 원글
    '05.11.1 1:53 PM (211.218.xxx.33)

    통계님 저는 어제 그 글에 달린 리플을 보고
    올린 글이지 제가 출산 장려를 위해,
    그 목사님 집을 운운하기 위해 올린 글이 아닙니다.
    앞으로 일어나게 될지,안될지도 모르는
    통계라구요?
    그럼 님은 무엇을 기준으로
    미래계획을 세우시나요?
    88년에 저유가 저원화 상태가 <유지>될것이라는
    기대로 국가 계획세웠다가
    10년 지나 지금 이모양 아닙니까.
    물론 앞에 지금의 인구 비례가,
    지금의 제도가 바뀌지 않는다는 전제가
    생략되었어요.
    그건 궂이 말씀 안드려도 읽는분들
    다 헤아리셨으리라 짐작 되는데요.
    제도적 장치에 대한 아쉬움은 저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국가의 보조금이나 여러 제도가
    아쉽다고 생각하는 바이며
    원글 다시 읽어 보시면제가 무슨 말씀 하는지 잘 아실수 있으실텐데요.
    어제 달린 리플들은
    아이 많이 낳은 무개념인 사람들에게 세금을 쓴다는 둥 생각없는 부모라는둥
    정말 가슴아픈 말들이었습니다.

    낳아야 하는것은
    선대 정부의 '선심'이 후대에 낳은
    결과이며. 그냥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우리가 이 현실을 어찌 대처할까
    함께 머리를 싸매야 하지 않을까요?
    그걸 저한테 물으시면 어쩌랍니까.

  • 14. 민이엄마
    '05.11.1 2:11 PM (222.101.xxx.196)

    제가 읽은바로는 아이를 많이 낳았다고 뭐라하신게 아니라 목사님부부 말씀중에 아이를 낳아도 세금이나 뭐 이런 혜택이 없다고 하신게 맘에 안든다하신거같던데요...자기가 책임질만큼만 낳으면 되지 왜 감당안되게 낳고 세금으로 도움 받으려하는 게 그렇다는 내용같았는데여...;;

  • 15. 그냥
    '05.11.1 3:03 PM (222.238.xxx.67)

    제가 없는집에 형제들 많은 틈에 자란지라..정말 자식 많이 낳는 부모보면 이해 않가요.
    없는집에서 국가 지원금까지 받아가면서 열명 이상씩 낳는건 좀 이상해 보이거든요.
    헐..아이를 애국심에서 낳나요? 그런 애국심에 호소하는건
    60년대 새마을 운동때나 그때나 가능한 일 아닌가요?
    그리고 열명 이상 낳는 부모들 보면요.. 이기심과 자식욕심 이라고 밖에는 생각 않들어요.
    부모 자신이야.. 아이가 생기니까 낳겠지만..(머..종교인이라 피임도 않하고 낙태는 죄악이라고 생각한다네요) 세상에 나온 자식은 뭔 죄입니까?
    자식의 삶의 질을 생각한다면..저는 정말 끔찍하다는 생각뿐입니다.

  • 16. 참나
    '05.11.1 4:15 PM (211.51.xxx.250)

    정작 그 목사님 부부는 정부에서 지원 안해준다고 뭐라 한적 없습니다.
    지원해 달라고도 하지 않았구요. 그 글 읽으니 기자가 지원 받은적 있느냐해서 없다 한 이정도 인데
    왜 그 부부를 거지 취급들을 하시는지...

    아기 안낳는다고 매국노로 몰아부치는게 싫으시다면 많이 나았다고 뭐라 하는것도 말이 안되죠.
    그거야 그 부부 자유고 자기네 안도와준다고 시위하는것도 아닌데 왜 남들 가정사에 인신공격들을
    하나요.

    그 부부도 그랬잖아요. 도와주는거 바라지도 않고 다만 자기네들을 이상하게 보면서 수군대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그런데 딱 님들이 그런식이네요. 정신이 이상하다는둥 애들이 불쌍하다는둥...
    정작 당사자인 아이들은 다른 어느집 아이들보다도 행복해 보이던데요.

  • 17. 원글
    '05.11.1 4:24 PM (211.218.xxx.33)

    통계님 저유가에 초점이 아니라,
    당시 상태가 <유지> 될거라는
    안일한 국가 계획으로 지금 이리 되었다는
    말씀이에요.
    그러니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치부 할께 아니라
    앞으로 예측이 그러하니 미리 대처 해야 하며
    그건 선택이 아니라 그리 해야 하는 현실이랍니다.
    제가 미래를 낙담하고 있는게 아니라
    현실이 그렇다구요. 제가 무슨 제간으로 그런 많은
    인구수를 나눠보고 통계까지 내봤겠습니까.
    그러니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그게 정말 현실이 된다 말씀이에요
    제가 답답한것은
    님과 제가 말하고자 하는게 다르지 않네요.
    다만 방법과 생각이 조금 다를 뿐인데
    이상하게 서로 뜬 구름만 잡고 있네요.
    다 제 논리가 부족하고 설득력이 부족한가봅니다.
    p.s 저 무슨 정보 캠패인보고 그러하니 이러자~ 하는 사람 아닙니다. 그냥 함께 고민하고 싶었던것 뿐이에요

  • 18. 기냥...
    '05.11.1 5:13 PM (194.80.xxx.10)

    저는 부인에게 그렇게 임신을 자주 시키는 남편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부인의 몸을 생각해야지요.
    아이가 여섯. 일곱이면 모를까...열이 넘어가면 그건...
    제가 남자라면, 그리고 제 아내를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한다면
    저는 아이는 아무리 많이 가지고 싶어도 제 욕심을 접고 조심하겠어요.

    그리고 저는 아이 없는 기혼자입니다.
    지금 버는 돈 열심히 저축해서 제 노후 준비하고 있어요.

  • 19. 흠..
    '05.11.1 6:35 PM (219.240.xxx.94)

    저도 원글님 말씀에 적극 동감합니다.

    지금 인구감소 때문에 불임부부의 시험관시술에 국가지원을 해야한다는 둥,
    미숙아 병원비도 지원해야한다는 둥,
    굉장한 지원책들이 논의 중에 있습니다.

    지금 부부가 만나 아이 하나를 낳으면 2명이 한명을 낳는 겁니다.
    그 아이가 자라면 양쪽 조부모까지 합치면 6명을 부양해야하는거죠.
    자식에게 의지 안하고 국민연금,노후대책 저금하면 된다고요?
    지금 선진국들이 왜 이민으로 타국 국민을 받아들이는줄 아십니까?
    다 국민이 부족해서 기본적으로 일할 사람이 없어서 받아들이는 겁니다.

    국민의 숫자는 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김근태씨가 보건복지부 장관 되기 전에는 그런 걸 몰랐다가
    보건복지부 장관 되어서 국민의 수와 국가 생존력의 관계를 알고서야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통감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미숙아며, 불임부부까지 국가지원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것은 '아이는 국가의 재산'이란 개념이에요.

    이미 선진국은 그런 개념이고요.
    그래서 미혼모의 자식도 국가의 재산이란 판단에서 국가에서 양육을 지원하는 상황입니다.
    뭣땜에 처녀가 애를 낳앗냐~애 아버지는 뭐하냐~ 애는 부모가 책임져야지~
    니가 처녀몸으로 애를 낳았으니 니가 책임져라~
    이따위 주장은 후진국에서나 하는 겁니다.

    이제 아이에 대한 개념은 그 가정의 책임으로만 국한해서는 장래가 없습니다.
    국가의 일원,구성원으로 국가적으로 책임져야해요.
    그래서 건강보험도,국민연금제도 생기는 거죠.
    니가 아프면 니가 치료해야지 국가에서 아프게했냐? 왜 국가에 손을 내밀어~
    한다면 건강보험은 존재할 수 없는 거고,그러면 국가 전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이
    병들어 고생하겠어요?

    사회복지개념과 아이가 많아 좀 부대껴서 사는게 안 좋은 것은 명확히 구분해야합니다.

    참고로,저는 아이 낳을 계획도 없는 싱글입니다.
    내가 낸 세금으로 남의 집 아이들 뒷치닥거리하는게 기분 좋진 않아요.
    싱글에게 세금감면 한푼도 없고, 아이 많은 집은 감면되는 것도 속 쓰립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근시안적으로 보면 결국 내가 앉은 바닥 무너뜨리는 게 되는걸...

  • 20. 동감만땅
    '05.11.1 8:05 PM (61.82.xxx.238)

    어제 읽고 시간이 없어 못쓴 생각을 그대로 써주셨네요...
    덧붙이자면.... 우리가 늙어 누릴 혜택이 어찌 국민연금과 의보뿐이겠습니까...
    구석구석... 지금보다 더 발전되면 되었지 떨어지진 않지 않을까요?
    발전되지 않더라도 현상유지라도 하려면 뉘집 자식을 떠나서 젊은 인구 하나가 내는 세금이 아쉬울텐데... 그걸 왜 지원해주냐고 하면.. 참... ㅠㅠ

    물론 행복을 넘어 모든의미가 신기록에 도전하는 출산인 경우는 참 우려되고 미련해보이지만... 그가 아니라면 그집 행복을 타인이 운운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목사 가족은 다른 형제 많은 가족과는 달리 맏이부터 참 많이 정돈되어 있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온식구들 짜장면 사먹고나서 미안해서 싹싹 치우고 나오던 그 사모님도 생각나구요.
    반면에 언젠가 택시기사 가족도 나왔었는데.. 그집 장남은 만사가 다 귀챦고 오로지 컴만 끼고 있더이다...
    아이 열이라고 똑같이 볼게 아니라 그 부모 인성... 집안 분위기... 개개인의 아이들... 차분이 보면 웃음이 나오는 가족도 있고 도리질 쳐지는 가족도 있더이다...

  • 21. 나도 한표
    '05.11.1 9:55 PM (211.196.xxx.173)

    더하고 싶네요.
    나는 댓글을 잘 쓰는 사람인데.. 어제 그 글과 댓글들에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더군요.
    반대의견이라 그랬던게 아니라 너무 언짢아졌다고나 할까.
    윗분말씀대로 장남 장녀를 불쌍히 여기는 건 본인들의 과거를 투영해서 그리 여기는 것일뿐
    그집 아이들은 너무 행복해 보이던데요.
    그리고 임신을 자주 시키는 남편이 좋아보이지 않는다고요?
    부인에게 큰 상처가 될 말을 그리 서슴없이 하시다니. 부인이 남편의 소유물입니까. 시킨다니요.
    참.. 봉건적인 사고방식입니다.
    본인들이 모두 행복하다는데 왜 주변에서 가만 안놔두는지..
    그 분들이야말로 다른사람 일에 배놔라 감놔라 안하는 외국가서 살고싶지않을까 싶어지네요.

    이런 분위기를 부추기는 언론과 정부가 더 문제같군요.
    제대로 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은 전혀 못내놓으면서 괜한 여자들만 이기적인 죄인으로 만들고
    또 얼마간의 장려금으로 해결보려는 자세.
    모성의 죄책감을 들쑤시기보다는.. 아직도 매년 해외로 팔려나가는 입양아들을 우리 울타리내에서
    끌어안으려고 노력하는 정책. 또 아이를 낳고싶지만 불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에게 의료보험혜택.
    또 충분히 살릴수있는 미숙아를 돈이 모자라 포기하는 일 없게 지원하는 정책.
    이런 일들부터 해나갔으면 좋겠네요.

  • 22. 부양?
    '05.11.2 12:03 AM (211.110.xxx.110)

    누가 누굴 부양하죠? 현실적으로 부모에게 손 벌리는 자녀들이 많지 않나요? 결혼비용, 집값 등 대부분 손벌리고 살죠? 간단합니다.
    자녀들이 일찍 일찍 독립해서 부모에게 손벌리지 말아야 합니다. 뭐 경제력이 충분한 부모야 자녀를 힘껏 서포트해도 상관이 없겠죠. 그게 자본주의국가의 현실입니다.
    왜 부모의 노후가 자녀에게 담보되어야 하죠? 그런 것도 스스로 해결못해서 국가가 도와줘야 할 정도로 무능하다면 그 값을 해야죠. 당연히 자기자신의 무능에 대해서 자기 자신이 책임져야죠.
    그리고 국가가 무슨 피라밋 판매조직은 아닙니다. 제대로 된 산업을 일으키고 기존의 산업을 보강하는 게 중요하죠. 정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목사부부에게 스스로 기부하면 되는 거죠. 그런 사소한 문제에까지 세금운운하는 거 자체가 이해안가네요.

  • 23. 부양..
    '05.11.2 1:50 AM (61.96.xxx.158)

    이라는 단어를 잘못 이해하셨네요.. 부양? 님...

    지금 원글님의 글 요지도 그렇고 다른 님들의 뜻은...
    미래를 내다보고 미리 대처할 수 있는 방도를 찾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미래 중에 특히.. 우리 나라의 미래중에 노인 인구는
    급격히 증가해 가고 있는 반면...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우리의 자식들이.. 우리의 후손들이 그 부담을 모조리 다 지게 생겼다..
    이 얘기입니다...

    자식들이 우리를 먹여 살리고, 부양해달라는 뜻이 아니구요..
    경제 활동 인구는 줄어버렸는데 세금을 걷어야 나라 살림을 할 것 아닙니까...
    그런 의미에서 세금을 낼 자손들을 위해 더 신경쓰고 나라에서 출산과 육아를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다.. 이 얘기 아닙니까..

    그리고 또 한가지.. 왜 내 자식들만 자손으로 생각하시나요?
    아이들을 낳아서 길러 놓으면 그 아이들은 혼자 산답니까?
    다 어우러져서 삽니다..

    내 새끼만 안전하고 내 새끼만 등 따습고, 내 새끼만 잘 살면 만고땡이라구요?
    천만에요..
    다른 아이들이, 다른 집안이 평안하고 잘 살아야 내 새끼도 안전하고 내 새끼도 행복한거라구요..
    내 새금으로 다른 아이들 뒤치닥거리해주는게 아깝다니요...
    지금 내 아이도.. 나 자신도 다른 누군가가 낸 세금의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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