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를 못 쓰겠어요, 도와주세요ㅠ.ㅠ

[애기엄마]

지난 토요일에 돌이 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토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집안이 건조하면
아이에게 좋을게 없다고 해서 가습기를 썼었는데..

이게 관리가 안되네요, 청소며 소독이며 물끓여 넣는 것도..
이 방법밖에 없다면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혹시 집안의 습도를 유지하는 비법들은 없으신지
한말씀 여쭙니다.

예를 들어 친구는 숯을 그릇에 담고
숯 아랫부분이 잠길 정도로 물을 담아 놓으면
공기정화에 습도유지까지 다 된다는데
정말 그럴지 의구심이 생겨서요..^^;;

참, 저희집은 아파트고 세식구 달랑 살아요..
침대와 바닥 이불을 병행하면서 굴러다니는 딸을 재웁니다..ㅎㅎ

[..]

저희집은 큰 어항이 두개나 되거든요.난방떼면..바로 어항 옆에
있어도 건조함을 느껴서..가습기를 따로 틉니다.
숯을 그릇에 담아놓는다고해서 그것만으로 다 해결되진 않을 듯 하네요..

[jongjin]

숯 그렇게 해봤는데요, 습도계의 바늘이 안움직여요. --; 그래서 좀 하다 말았어요.
가습기는 관리의 어려움(사실 귀찮음이죠)을 느껴 아이한테 오히려 해가될까 안틀고 있구요.
습도계 하나 사서 방에 놓고 정말 습도가 얼마나 되는지 보세요. 온도도 같이 체크하는게 좋죠.
아이방 실내온도 18~20도면 된대요.(하정훈~) 근데 방바닥이 차면 추울거랑 생각에 보일러를 틀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보일러는 방바닥만 안차게 잠깐 트는게 좋죠.
습도는 50~60%를 유지하는게 좋구요. 겨울에 습도가 40%까지 내려간 적도 있었던거 같아요.
전 빨래널기, 젖은 수건 널기가 제일 좋은거 같아요.

[;;]

잠자기전에 젖은 걸레로 방을 닦고 걸레를 빨아서 방바닥에 쫙 펴두면 다음날 아침에 다 말라 있어요.
그리고 가습기는 하루에 한번 물을 갈아줘도 되고 굳이 끓인 물을 사용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음..]

저도 아기 엄마인데요.. 가습기 물은 끓여서 쓰셔야 되요..
물론 매일 한번씩 가습기 청소해야 구요.. 물을 안끓이고 가습하게되면..
그 세균들이 그대로 공기중에 떠 다니게 되죠...
그리고 저는 옥션에서 온습도계를 두개 샀어요..
안방, 거실.. 하나씩 두개 샀는데요..
옥션에서 오보소라고 검색하시면... 6천얼마에 배송비무료로
살 수 있어요... 매일 매시간 그거 보면서 가습기 틀던지.. 보일러
온도를 조정하던지 한답니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 괜찮아요,,,
제 작년에 샀는데... 하나는 울 아기가 고장내 버려서 이번에 하나 더
살려고 옥션 들어갔더니... 그대로 팔고 있네요.. 참고하세요,

[저도]

옥션에서 온습도계 사서 그거 보면서 가습기 틀고 50%유지하면
끄고 합니다. 습도가 너무 많아도 기관지에 안좋데요.
그리고 가습기는 가열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로 신경쓸일 없구요.
별로 번거로운거 없습니다.

[애기엄마]

걸레에 올인!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방이 좁아서 빨래건조대를 들일 자리가 없는지라
빨래 너는 방법을 못 썼는데..글케 하고 자야겠어요, 감사^^
글고 온습도계는 임신중에 보건소 모유수유교육 수료했더니 주던데요~

[그런데..]

유레일 패스는 유럽내 국가들을 이동할때 쓰시면 좋은거구요,
이태리 내에서는 그냥 기차표 끊으시면 돼요^^ 유랑가보면 교통정보...뭐 그런거 알려주는 곳에
기차예매할 수 있는 주소들이 있으니(전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도시구간 검색하셔서 미리 일정짜시고 예매하시면 편하시겠죠~
로마에서 바티칸 미술투어1일, 남부투어(아씨씨,폼페이 포함되더라구요) 1일,
시내투어1-2일 정도 받으시면 나름 알차실거구요...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표는 새벽에 줄서서 끊었던 기억이 나고.....(늦잠잘수록 대기시간이 길어져요)
베니스에선 곤돌라 배타시는거 비추입니다...아, 베니스에서 배(=수상버스) 시간이 의외로 변수가 많으니
밀라노 가실때 당일날 꼭 확인하세요. 저는 베니스에서 이동시 당일날 수상버스가 운행안해서 낭패를 겪었어요

[숯...]

숯 여러개를 항아리 뚜껑에 물 담고 넣어놓으면 효과 좋던데요?
물이 이틀이면 다 말라요....

[저도...]

숯에 올인...
작년 겨울부터 사용하는데 만족해요

[답글읽다보니..]

내가 왜 10만원 가까이 주고 삼* 가습기를 구입했을꼬.. 땅을 치고 후회중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