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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한 부부가 있습니다. 현재 결혼 10년차입니다.
결혼 당시 부인은 미시민권자이고 남편은 한국에서 대학원생이었습니다.
친정이 어느 정도 살고 친정에서 반드시 한국인 사위를 맞고 싶어 대학 졸업을 앞두고
미국으로 데려올 사위감을 골라 결혼을 시켰답니다. (남편이 집안의 막내)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대략 몇개월 후 아내는 미국 대학 박사 과정을 오포받아
남편의 허락을 받고 친정에 돌아와 기거하며 학업을 계속하였습니다.
방학때나 첫아이 출산시 부부가 잠깐씩 오갔구요.
그 와중에 남편은 주식에 빠지게 됩니다. 주식으로 그간 남편이 모아온 월급및 처가에서
가져 간 돈 1억 등 몽땅 털리고 이때부터 처가에서 미국으로 들어와 살 것을 권고받게 됩니다.
그 와중에 부인은 공부 그만두고 아이는 친정에 맡기고 한국에 들어갔다가 다시 두째를 가져
출산을 위해 미국으로 들어옵니다. 출산 후 두째를 데리고 한국으로 들어갔다가 친정에서도
여러가지 문제가 겹쳐 큰 아이까지 한국으로 보내게 되었고 일년간 큰 아이는 한국에서
유치원을 다닙니다. 그 후 남편은 30만원씩만 생활비조로 주고 반지하 전세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과외 선생으로 나서게 되었고 생활비를 제외하고 나머지 돈은
계속해서 주식을 한다고 합니다. 급기야
부인은 두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들어옵니다. 친정 부모의 권고로...
친정에서 잠시 살다가 지금은 친정 오빠 명의의 집에서 유학생에게 방을 임대해주고
저소득층 원조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2년 가까이 흘렀으나
남편으로부터는 아무런 경제적 원조는 받지 못하고 남편은 끊임없이 주식으로 성공하기만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얼마전부터 친정 옆집에 살던 이혼남의 관심을 받게 되어 아이들에게 신경써주는
모습때문에 갈등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아이들 때문에 이혼은 못한다 주의라 생각됩니다.
이 경우 당체 어떻게 해야하겠습니까? 이 여자분에게 어떻게 조언을 해야할지
현명한 82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 흠
'05.10.28 9:16 AM (221.140.xxx.52)전에 이런 사연 여기서 본거 같은데요?
뒤에 다른 이야기가 붙었네요.
일단 저는 남편이 가정을 계속 유지할 마음이 없다고 판단 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리 대책없이 살수는 없는거죠.
이혼 하고 새로 좋은 분이 나타나셨다면 재혼 하시는건 어떨까 조심스럽게 생각 해봅니다.2. 저라면
'05.10.28 9:17 AM (211.253.xxx.36)이혼하고 옆집아저씨랑 한다..
현재 남편은 이름만 남편이고 그저 아이들 아빠에 지나지 않은것 같아요..
남편으로써 아이들 아빠로서 해준게 아무것도 없고 미래도 없는것 같습니다...3. 저도
'05.10.28 9:28 AM (210.207.xxx.253)이혼한다. 희망이 없다. 주식시작하면 손 못 땐다..(특히 저 경우는 중독에 가깝다.)
아이의 아빠가 아니다.(정이 없는 것 같다)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아이를 위해서 이혼이 더 좋을 것 같다.
제 의견이요~ 저 같으면 이혼해요.. 아빠로서 책임감이 없는것 같아요.. 낳았다고 부모가 아닌듯 앞으로도 좋은 부모가 안될것 같은데요..4. 저
'05.10.28 9:33 AM (211.217.xxx.5)이혼합니다.
5. 저도
'05.10.28 9:36 AM (219.241.xxx.222)재혼을 하던 안하던간에 저라면 당장에 이혼하겠어요.
남편이 성실한데 하는 일마다 안된다면 서로 노력하며 살겠지만..
주식에 평생 빠져서리 가정은 나 몰라라 하는데, 어떻게 그런 남자를 믿고 나머지 인생을 맡기겠습니까?6. 이혼은 해야하겠지만
'05.10.28 9:38 AM (221.146.xxx.90)이혼남과의 관계 역시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7. 반대로
'05.10.28 10:16 AM (60.240.xxx.8)남편만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나요? 부인과 그 친정에도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8. 참
'05.10.28 10:21 AM (69.243.xxx.134)답답한 인생 많습니다.
9. ...
'05.10.28 1:22 PM (211.218.xxx.33)아웃 오브 싸이트 아웃 오브 마인드
10. 허
'05.10.28 2:03 PM (219.240.xxx.94)가망 없는 남자입니다.
그런 남자에겐 앞날이 없죠.
이혼합니다.
앞집 남자와 결혼하든 말든,현 남편은 도저히 가망이 없는 쓰레기네요.11. ...
'05.10.28 2:45 PM (210.92.xxx.33)시댁에서는 그런 아들을 나몰라라 하는 건가요?
남편 본인이 노력을 하는데도 이래 저래 일이 꼬여서 안 풀리는 상황이라면 모르겠지만,
주식 때문이라면 당장 이혼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그리고 재혼은 좀 더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12. ..
'05.10.28 4:30 PM (203.117.xxx.23)그 남편분은 주식을 도박으로 여기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도박은 절대로 빠져 나올 수 없다지요..
마약과 같은 거라고... 마누라 팔고, 자식 팔고, 모두 모두 팔아도 정신 못차린다고 하더군요.
저라면 당장 이혼합니다.
그 이혼남과 재혼을 하든... 아니든 일단 이혼할겁니다.
그 남편분은 정말 한심합니다. 마누라와 자식 고생하는 것 보면서 어떻게 그러실 수 있는지..
대박.... 이거 쉬운거 아니잖아요. 만약 정말 대박이 터진다면 어떨까요? 그냥 물쓰듯 써서 하루 아침에 날릴 것 같은 분이세요. 터졌으니 더 해야지.. 하면서 가족 고생하는 것은 보이지도 않겠지요?
그러데.. 시댁은 대체 어떤 집인가요? 그리고, 그 분 친정집은 어떤가요?
어떤 생각으로 그 큰돈을 주셨나요? 그것도 주식에 빠져 있는 사람한테.... 아니 도박에 빠져있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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