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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야할지 말아야할지...
쫑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05-10-15 22:07:11
그 사람을 만난건 1년전 여름때였어요.
친구 아는 오빠의 후배여서 소개받고
어떻게 좋은만남을 가지고 사귀게됬엇죠.
사귈당시 거의 한달가량은 오빠가 가벼운 교통사고를당해서
한쪽 다리 기부스를 하게되서 입원을 했엇어요.
그래서 사귀는동안 거의 병원에있엇으니
병원에서 데이트라면 데이트라고 할수있는 데이트를 했죠.
정말 자상하고, 여지껏 만난 남자들과는 비교도안되게
정말 잘해줫어요. 자기는 환자면서 제가 혹시 배고플까봐
수시로 배고프냐고 물어보면서 제가 아니라고해도
뭘 시켜서라도 꼭 먹이고 그런 남자였어요.
근데, 흔히 말하는 권태기가 온거엿어요.
그냥 전이랑 다르게 오빠가 하는 행동 모습이 미워보이고
그냥 이유없이 오빠가 짜증만나고..
그래서 헤어지자고했어요 제가,
가뜩이나 퇴원한지 얼마안된 사람한테...
퇴원하고 데이트를 딱 한번 해봣구요..
저도 그때 정말 왜 그랬는지 후회되더군요.
오빠가 저랑 사귀면서 그랬거든요. 제주도가서 일하게될수도
있다고.. 근데 저때문에 안간다고 했던 남자엿어요.
근데 헤어진후 얼마안잇다가 제주도로 갓다는 얘길 들엇어요 친구한테..
근데, 오늘 갑자기 전화가왓어요.
지역번호가 064 였는데 처음엔 그게 제주도 지역번혼지 모르고
그냥 받앗는데, 남자목소린데 누군지 모르겟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누구세요 하니까 내 목소리 벌써 까먹엇냐고 하면서
그 사람이더라구요.
헤어진지 거의 1년만에 첫 통화엿어요.
오빠가 그냥 사소한걸 물엇어요 밥은먹엇냐고.. 잘지내냐고..
내년 초쯤에 서울갈꺼라고.. 그떄 연락한다네요.
그떄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잇으란 말을 하고
전활 끊엇어요. 그 사람에 대해 할 말은 정말 많은데..
무슨 얘길 어디서부터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겟네요.
전 이제 20살이에요. 그래도 저보단 인생선배들이실테니
이런저런얘길 끄적여봣네요..
IP : 61.102.xxx.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겨우
'05.10.15 10:39 PM (218.145.xxx.210)스무살인데. 아쉬움이 남으신다면 한번 더 만나보시는것도 괜찮겠네요.
하지만, 금방 싫증 느끼는 타입이시면, 자상하고 한결같기만 한 남자, 지겨우실거에요.
전 그런 남자가 좋지만..ㅎㅎ2. 안드로메다
'05.10.15 11:06 PM (210.114.xxx.73)그만한 나이때는 카리스마 있고 남자 답고 웬지 섹쉬한 느낌도 있어야 하고 리더십 강해야 하고. 조금 강압적인 것도 멋있을정도의 강도면 괜찬고 그랬죠.
이남자 저남자 만나본 20대때 중반 이후..후반에 가까이 오면서 자상하고 잘챙겨주고 배려하고. 조금 져줄줄 아는 남자가 인생 반려자로서 그나마 적격이고 훌륭한 조건이라고 생각되어졌지요.
^^아직 20대니 천천히 데이트 하시면서 너무 한남자한테 얽매이리 필요는 없으실것 같아요.
아이고 20살이면 그냥 세상에 무조건 핑크빛일때인데~
이쁘게 연애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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