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가 또래보다 작아 속상해서 적었습니다.

. 조회수 : 1,200
작성일 : 2005-10-15 18:47:45
7살인 애가 똘똘하긴한데 먹는데 관심이 없어요.
다른애들은 식탐으로 큰거먹고 싶어하는데... 얄밉게도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작은거로 주세요.
아니면 안먹을래요.

너무 화나서 길거리에서 큰소리로 혼내고 2대나 등을 쳤어요.
지금까지 한대도 때린적이 없는데.

이제 안먹으면 때린다고 했어요.
오늘 또래애들이랑 노는데 제일작고 노는걸 보니 그 나이때 서로 몸부딪치면서 노는데 당연히 밀리죠.

와서 고구마,우유 내놓고 먹으라고 윽박지르니 꾸역꾸역 눈물흘리며 먹다가..
졸리다며 한숨자고 있네요.

본인도 충격을 좀 받았을꺼여요.
굉장히 노력하는 다정한 엄마인데.. 사실 애도 말을 잘 들어서 큰소리로 화낼일도 없었는데.

난 점심이 되는정도로 먹었다 생각하고 4시까지 이럭저럭 놀게 했는데.
알고 보니 그렇게 제대로 먹지도 않은채 4시까지 놀고 있었던거더라구요.

화나서.. 화풀이는 살려고 몇번이나 맘먹던 LG 광파오븐 사버렸어요.
애 잘먹일려고 열심히 만들고 지지고 볶는편인데..
안먹으니.. 그게 다 내가 먹어버려.. 나만 뚱뚱해지고..

다들 방법이 없다 하시는데..  그냥 속상해서 적었습니다.

IP : 221.146.xxx.2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맘...
    '05.10.15 7:02 PM (219.250.xxx.27)

    진중권이 열입도 아니고....
    촛불 이후 그동안 진중권만큼 딴나라 패거리에 실날한 사람있었나요????

  • 2. 마음은
    '05.10.15 7:29 PM (222.238.xxx.54)

    조급하시겠지만 걱정마세요.
    제 큰 애가 고 3이랍니다.중2까지는 반에서 첫째내지 둘째로 큰 키였어요.중2때 176이었는데 그 후로 5년동안 겨우 2센티 더 컸답니다.일찍 커 버린거죠.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는 큰 애친구가 넘 작아 걔 엄마가 속상해했어요.
    지금 울 애보다 더 커답니다.
    중학교때 160센티도 채 안 되었던 또 다른 애는 지금 176이랍니다.
    어릴때는 키가 차이 많이 나지만 고등학교올라가면 거의 비슷해져요.
    사람에 따라 빨리 커느냐 늦게 커느냐의 차이인 것같아요.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걱정마시길~~~

  • 3. 이해해요.
    '05.10.15 7:42 PM (211.203.xxx.91)

    하지만 먹기싫은 아이에게 자꾸 먹으라고 윽박지르는 것도 아이에겐 엄청난 스트레스랍니다.
    제 남편이 키가 작은 편이라서 (170도 안됨) 아이 어릴적에 저에게 스트레스 많이 줬어요...시댁에서도..
    많이 먹여서 좀 키우라고...저희 아들도 지금은 초1인데 4.5세땐 잘 안먹더라구요.
    아이가 먹는거 싫어하면 엄청 속상하잖아요.
    속은 상하지만 좀 작으면 어떠리 건강하면 제일이지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아이가 안먹으려고 하면
    더 이상은 권하지 않았어요. 먹기싫은데 자꾸 권하면 점점 더 먹기싫은법.
    지금은 잘 먹어요 편식은 좀 하지만........
    아이를 운동을 시키던지 많이 뛰어놀게 해보세요....참! 그리고 저희집엔 군것질 거의 안시키구요.
    청량음료도 절대 사다놓지 않습니다. 한달에 한두번 먹을까말까에요.
    군것질 자주 하는 아이들 절대 밥 잘안먹을려고 하거던요.
    엄마눈엔 아무리 안먹는 아이라도 자기 양만큼은 먹는다잖아요.
    아이가 먹기싫어하면 더 이상 권하지 마세요.

  • 4. ..
    '05.10.15 8:08 PM (211.178.xxx.81)

    제 친구중에 한 아이는 전교에서 제일 작았고 또 한 친구는 다섯번째 정도로 작았는데 얘들이
    나이 들어 만났더니 제일 작았던 아이는 170센티 이상 자랐고
    다섯번째로 작았던 아이는 165센티더라고요.
    마흔 네살 먹은 아줌마가 그 키면 엄청 큰거 맞죠?
    너무 걱정마세요.

  • 5. 울 아기~
    '05.10.15 9:19 PM (219.241.xxx.105)

    반에서 식탐 1호로 잘 먹는데,,, 키 젤 작아요.
    잘 안 먹던 아이도 34학년 되어 클 때 되면 잘 먹던걸요...
    오븐도 사셨으니 맛있는거 열심히 하여 한 번 더 힘내세요...

  • 6. ㅠ_ㅠ
    '05.10.15 9:29 PM (222.112.xxx.37)

    제 동생 작은 키였는데...
    고2~3때 1년에 10센치 씩 커서

    지금은 180센티미터예요.

    전 초등학생때 반에서 늘 뒷번호였는데, 그 키 그대로랍니다.
    중학생, 고등학생때 거의 다 안컸어요.
    ㅠ_ㅠ

    아시는 분들, 요즘 저랑 제 동생 보면
    다들 놀라세요.
    작던 제 남동생 키 훌쩍 크고, 전 그대로라서요.

    아직 어린 나이의 아이니, 맘 급하게 먹지 마세요.
    먹는 거 억지로 먹으면 스트레스 짱이에요!!
    님, 제발 릴렉스하세요-

  • 7. 여유를
    '05.10.15 10:18 PM (220.72.xxx.213)

    가지세요 저희 큰아들도 먹는거에 관심을 갖지 않아 속상해 하기도 했는데 ..
    제가 태권도에 인라인스케이트 등 되는대로 몸을 움직이는걸 많이 시키고 밥 잘먹는다는 영양제도 꾸준히 먹이니깐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잠도 무조건 9시 되기 전에 잠자리에 들게 하고요 그렇게 햇더니 자기가 스스로 먹는걸 찾더라구요. 키도 평균보다 작았는데 이제는 다른엄마들이 많이 컸다고 놀래요 자기 아이들보다 더 크다고요 잘 안먹는 시기가 있으면 곧 잘 먹는 시기가 찾아 온다는 선배맘들의 말이 맞나 봐요 억지로 하면 먹는거에 더 거부감이 생긴데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 8. 운동을
    '05.10.15 11:46 PM (221.166.xxx.60)

    시켜보시면 어떨까요..
    수영같은걸로..
    우리 신랑이 초등학교 입학할땐 계속 맨 앞에 앉았다고 하는데, 운동 꾸준히 하고 지금 키가 182cm입니다.
    시동생은 키가 좀 작아요.
    운동도 안하고 먹는데도 관심 없습니다.
    아무래도 운동을 하면 많이 먹게 되고..
    성장판도 자극이 되구요..
    힘내세요!

  • 9. 저희아이도
    '05.10.16 7:31 AM (220.78.xxx.87)

    지금 7세 남아인데 정말 먹는데 관심 없습니다. 과자나 사탕만 좋아하고. 하도 밥을 안먹으니 좋아하는 과자 먹는거는 조금 내버려 두었었는데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만 먹기로 하고 있습니다.
    간식 안주고 수영시키고 밥주니까 잘 먹던데요. 님의 아이도 좋아지겠지요...

  • 10. 식성은
    '05.10.16 8:26 AM (203.152.xxx.25)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것 같아요..
    울 아들이야 없어서 못 먹어서 그렇지만....그래서 그런지 부모에 비해 키는 큽니다..
    하지만 어릴 때 키야 아무도 모르는 거고...
    먹기 싫어한다면 이것저것 노력 많이 해보시고 잠을 잘 재워보세요..
    울 아들이 중국에 6개월 있을 때 저녁 7시나8시쯤 잠이 들었거든요...할 일이 없어서..
    티비도 재미없고 일찍 자 버릇했는데 갔다오고 나니 사람들이 엄청 놀라더군요..
    일찍 자고 푹 자면 키에 조금 도움되는 것 같더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83 음치가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 2 음치 2005/10/16 606
40482 나이 들어도 13 머리 2005/10/16 1,695
40481 늦었지만 성악을 전공하고 싶어요. 11 성악 2005/10/16 1,690
40480 윈엠프에 대해서 .... 2 답답이 2005/10/15 195
40479 생강홍차 아시는 분 계시나요? 4 ... 2005/10/15 557
40478 부산송도공원 음식점 황당스토리 1 이런 일 처.. 2005/10/15 650
40477 다시 만나야할지 말아야할지... 2 2005/10/15 1,004
40476 서초 강남 사우나 말고 대중목욕탕 좀 알려주세요 4 목욕탕 2005/10/15 613
40475 애가 또래보다 작아 속상해서 적었습니다. 10 . 2005/10/15 1,200
40474 레시피가 한장에 인쇄가 안되요 5 종이달 2005/10/15 578
40473 예정일 지난지가 3일이나 지났는데,,, 8 소금별 2005/10/15 447
40472 입주아주머니 구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3 힘들어 2005/10/15 944
40471 제빵기를 추천해주세요 3 희망이맘 2005/10/15 348
40470 좌훈기 대신 해서~ 쪼금 더티한 아이디어.. 5 흠흠.. 2005/10/15 991
40469 부동산 복비에 관해 문의 드리려고요. 5 부동산 복비.. 2005/10/15 521
40468 코스트코환불 기간이 따로있나요? 3 랄랄라 2005/10/15 669
40467 나이 40에 시작할 수 있는일(공부)들? 1 고민.. 2005/10/15 1,121
40466 남편이 화나면 가재도구를 부셔요. 30 무서워 2005/10/15 2,475
40465 미국 비자에 대해 4 궁금 2005/10/15 631
40464 저도 로렉스 질문입니다. 3 시계 2005/10/15 750
40463 김동률의 잔향이란 노래.. 유료로라도 다운받을 수 있는 곳 어딘가요? 5 궁금 2005/10/15 566
40462 요즘 면허따려면 어떻게 해야되요.. 너무 몰라서 부끄.. 9 헤헤 2005/10/15 553
40461 레시피 따로 보관하시나요???? 5 만들기! 2005/10/15 747
40460 자궁근종 용해술 1 혹시 2005/10/15 369
40459 좌욕기,좌훈기? 2 추어라~ 2005/10/15 421
40458 커피 질문드려요 4 너무궁금 2005/10/15 713
40457 안경쓰는 분들의 패션 노하우 좀 들려 주세요~ 3 알려주세요 2005/10/15 820
40456 로렉스 시계요?? 4 ~~~ 2005/10/15 826
40455 밖에 쥐가사는데..^^ 5 걱정 2005/10/15 395
40454 신랑이 미워요 14 4년차 2005/10/15 1,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