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오대규를 닮았더랬습니다.
엊그제 드라마에서 본 그모습처럼.. 그눈빛으로..
저에게 그림을 가르쳐 달라기에 붓을들고 함께 화실로 향했어요.
수묵화를 그리려던 붓이라 진한 검은빛의 먹물을 듬뿍 머금은 붓을 들고
화실문을 여는순간..
이남정네가 더욱더 그윽한 눈빛으로 그를 향하게 저를 돌려세우는게 아니겠습니까?
그 콩당대던 심장이 터질것처럼 부푼듯하고
얼굴은 빨개지고
숨은 가빠지고..
감히 숨도 못쉬고 있는 저에게 허걱.. 키스까지 시도를 하는 그 남정네..
이런 황홀감이 나에게 존재했었나? 이 두근거림과 이 떨림..
이건 꿈이야.. 이건 진짜 꿈이야 하는데
입술에 느껴지는 감촉이.. 정말 현실일까 싶어 눈을 살짝이 떴습니다.
.
.
.
뿌옇게 시야에 잡히는 하얀 무언가..
싸늘한 느낌..
그럼그렇지..
역시나 이불을 둘둘 말고 자는 신랑의 뒷모습이 보였습니다.
정말 꿈이었습니다 ㅜㅜ
눈 괜히 떴습니다. ㅠㅠ
하긴 그림의 그자도 그릴줄 모르는 제가 무슨 그림을 가르쳐줄게 있겠습니까..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버럭 합니다 ㅋㅋ 그것도 바람이랍니다.
언제 현빈하구 다니엘에서 오대규로 넘어갔냐고.. 버럭 버럭 ㅎㅎ
이불 다뺏어가서 깼다고 툴툴대며 반박하기는 했습니다만.. 으이구 잠버릇하고는 참..
생각해보니 월중행사일이 다가오는군요..
왜 꼭 그때가 되면 어떤형태로든 외간남정네 꿈을 꾸는걸까요?
그래도 이번꿈은 그 가슴떨림 때문에 참 황홀했다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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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남정네가..
이런..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05-10-14 21:06:46
IP : 221.165.xxx.1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5.10.14 9:21 PM (211.178.xxx.83)눈 괜히 떴습니다. ㅠㅠ
여기서 하하하....2. ㅋㅋ
'05.10.14 9:37 PM (211.49.xxx.8)으캬캬..
3. ,,,
'05.10.14 9:38 PM (219.121.xxx.233)넘 재미납니다. 그러면서 웃고 사는 거죠 ㅋㅋㅋ
4. 진짜그런가봐
'05.10.14 9:44 PM (221.158.xxx.51)아는 엄마가 어떤 직장 총각이 캔버스화를 신고온걸 보고 괜히 신선함에
콩콩콩 했다더니...그럴수 있나보군요.
반대로 생각하면 남표니들도 그런 맘에 일을 저지르겠다, 생각해 봅니다.
우리들이야 태생이 이성적이고 뛰어난 판단력을 가졌기에 콩콩콩하고 끝나지만서두.5. 흐흐
'05.10.14 9:59 PM (220.85.xxx.191)다니엘과 현빈은 그렇다치고 오대규는 너무 좀 그런거 아닌가요
한물 아니 두물 간 배우잖아요
연세(?)도 넘 많으시고--6. 파란마음
'05.10.15 12:38 PM (211.204.xxx.66)왜요..저두 오대규도 괜찮아요.반듯한 사람 같아서요.
근데, 이상하게 저도 생리전에 본능이 꿈틀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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