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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누가 긁고 갔는데...

궁굼 조회수 : 763
작성일 : 2005-10-14 19:29:35
오늘 모 아울렛에 갔다가 쇼핑 후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향하여 갔는데...
운전석쪽 범퍼 모서리가 심하게 긁혀있는겁니다.

제가 차를 주차하고 엘리베이터앞까지 갔다가 차 문을 안잠근것같아 다시 가서 차문을 잠궜는제 확인하고 아울렛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다른곳에서 긁힌건 절대 아닙니다.

일단 안내데스크에 말했더니 책임자가 오더라구요..
이것저것 확인하고 사진 몇장을 찍은 후 제 연락처를 적더라구요..
그러믄서 오늘 사고 접수된것 없나 확인하고  이것저것 접수작업과 확인작업을 거친 후주말이 끼어 있으니 2~3일 후에 연락을 준다고 했구요...
2~3일 후 별다른 문제없으면 지정 카센터에서 도색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명함만 받아들고 연락달라고 하고 왔는데...
뭔가 찜찜~~한것이...
암튼 차 긁혀서 화도나고 바로 그자리에서 이렇다 할 해결을 못하고 온게 잘못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제가 이렇게 연락을 기다리고 있어도 되는걸까요??
일단 그쪽에서 도색 해준다고했으니...
나중에가서 딴소리하는건 아니겠죠??

이럴경우 어케해야 할까요??



IP : 220.121.xxx.2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노보노
    '05.10.14 10:31 PM (219.255.xxx.50)

    예전에 어디선가 본 글인데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
    집앞에 있는 대형마트를 갔었습니다. 아시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 한시간 정도 쇼핑을 했는데..
    나와서 보니 출생신고한지 6개월밖에 안된 제 아방이의 앞 범퍼를 어떤 차가 긁고 갔더군요..
    바로 고객서비스센터로 갔습니다.
    조금 후에 주차담당자인듯한 사람이 오더군요...
    일단 상황을 설명하자 주차담당자가 CCTV를 확인하러 가자더군요..
    확인하러 가는 길에 주차담당자가 언듯 책임회피성 발언(무료주차장이니...)을 했는데
    일단은 못 들은척 했습니다.

    CCTV 확인결과 그랜져XG가 차와 닿는듯하게 보였으나 너무 멀리서 찍혀
    확실하게 판독할 수는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차 번호도 알 수 없었구요..
    일단 차량이 있는 곳으로 와서 어떻게 할거냐고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주차담당자는 무료주차장이므로 보상책임이 없다는 말과,
    주차시설물 또는 자기 직원의 실수가 아닌 이상 보상해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전 담당자에게 영업배상책임보험에 대해 알고 있는지와 경비 재량권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담당자 왈, "영업... 머요? 잘 모르는데요..."
    저 : "그럼 당신 말고 영업배상책임보험에 잘 알고 있는 사람 데리고 오세요,
    그걸 모르면 이야기가 안되니.."
    그러자 담당자가 어디론가 무전을 치더니 책임자가 외부에 나가 있으니
    한 10분정도 있으면 올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휴~ 여기까지가 사고 발생 인지 후 한시간 정도 지났네요..

    한 10분 기다리니 책임자라는 사람이 왔습니다.
    보상해달라고 했죠..
    책임자 역시 주차담당자가 했던 말과 동일한 말을 반복하더군요..
    저: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 한번 보여주시죠?", "설마 가입안되어 있는건 아니겠죠?
    ○마트같이 큰 곳에서.."
    책임자 : "가입되어 있습니다만.. 그건 왜 그러시는지..."
    저 : "내가 알기로는 당신네들 이정도 사고 처리할 수 있는 방법 서너가지는 있어..
    내가 함 대볼까? 고객이 봉이에요?
    돈써가며 쇼핑하고 나와서 당신네 주차장에서 사고 났는데
    다른 차가 긁어놓고 가서 당신들은 모르니까 고객이 다 덤탱이 쓰라고?"

    책임자 : "원칙적으로 저희 시설물 때문에 발생한 사고나,
    저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아닌 이상..."

    저 : "당신네들 시설물? 내차 긁어먹은데가 우리집 앞마당이에요?
    당신네들 주차장이자나~~~, 당신네들 주차장이면 시설물 맞죠.
    그리고 이 넓은 주차장에 주차 요원 한명 없는데 주차 요원 몇명만 있었으면
    이런 사고도 안생기는거 아니에요!", "잔말 말고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이나 보여주세요!"

    책임자 : "그걸 보여드릴 의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저 : "그럼 아저씨는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에 대해 알고 있어요?"

    책임자 : "대충은..."

    저 :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에 그렇게 세세하게 적혀져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당신들 주차장에서 원인불명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에서 배상해주는걸로 알고 있고 지금 아저씨처럼 세세하게 따지지도 않을텐데요?"

    책임자 : "..........."

    저 : "내가 당신들 돈 써가면서 처리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당신들 가입한 보험으로
    처리하자는데 왜 안된다는거에요!"

    책임자 : "그러면 고객님께서 오래 기다리셨으니 저희가 도의적인 책임으로
    부분도색 50%까지는 해드리겠습니다."

    저 : "부분도색 50%면 한 몇만원 되겠네요..
    제가 몇만원 받자고 이**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책임자 :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저희가 고객님께 도의적인 차원에서..."

    저 : "돈이 문제가 아니면 뭐가 문제라구요..
    제가 지금까지 뭣때문에 이렇고 있는데요! 돈때문에 이렇고 있는거자나욧!"

    책임자 : "...... 그래도 50% 이상은 안되겠습니다"

    저 : "좋습니다. 그럼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 보여주세요.
    거기에 당신네들 배상책임이 안나와있으면 50%에 만족할테니까요"

    책임자 : "..........."

    저 : "당신하고 더 이상 이야기가 안될 것 같으니 당신 윗사람 불러오세요"

    책임자 : "제가 안전관련 책임자입니다."

    저 : "당신 위에 대리 과장 부장 많이 있을 것 아냐~ 윗사람 불러오세요"

    책임자 : "......."

    저 : "저 이거 100% 해결해주기전까지는 여기서 꼼작도 않하고 있을꺼니깐 알아서 하세요!"

    책임자 : "........"
    (여기까지 한 두시간 지난것 같네요)
    약 10분후 책임자가 다시 왔습니다.
    잠깐 이야기좀 하자고 하더군요..

    책임자 : "혹시 담배 피우십니까"

    저 : "네"

    책임자 : "그럼 여기 한대..."

    저 : "제꺼 피우겠습니다"
    담배를 입에 물었습니다.

    책임자 : "혹시 직장이...."

    저 : "왜요?"

    책임자 : "너무 잘 알고 계셔서...."

    저 : "그건 아실 필요 없고 어떻게 하실껀데요?"

    책임자 : "해드리겠습니다."

    저 : "어디까지요?"

    책임자 : "100% 해드리겠습니다."

    저 : "잘 생각하셨네요"

    그 뒤로 간단한 이야기 후 바로 근처 기아 Q서비스가서 앞범퍼 올도색하였습니다...
    제가 회계 / 관리 부서에 있어서 일반 기업들의 경비처리과정,
    보험가입 사항 등등은 상당히 자세히 알고 있거든요..

    물론 유료주차장이 아닌 이상 주차관리인 측에서 차량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은 없는게 맞습니다만,
    그럴거면 영업배상책임보험을 들 필요도 없는거구요..
    이 일 있고 나서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생각외로 마트같은 곳에서 테러를 당하고,
    직원들에게 설득(?) 당해 자기 돈 쓰신 분들이 많더군요..

  • 2. 지니사랑
    '05.10.14 11:27 PM (211.209.xxx.129)

    저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범퍼를 다쳤는데 cctv는 입구에만 되고 중앙은 안된다고 그런더군요.경비아저씨말씀으로..
    결국 아무런 보상 못받았는데 이런 경우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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