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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된 남자아인데요 궁금이극치를 달립니다..모든말에 "왜?"가 먼저 나오는데
호기심이 많은거같은데 말도안되는거에 왜 그렇게 되었냐고 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공부좀 해야할꺼같은데
도움될만한 백과사전이나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좀 알려주세요
예)택배가 왔씀다.
아덜(1)>엄마 누구야?
저(2)>택배아저씨
1>택배아저씨가 누구야?
2>물건배달하는아저씨
1>왜 물건을 배달해?
2>사람들이 오고가고 하기 힘드니깐 아저씨가 대신해주는거야
1>사람들이 왜 힘들어?
2>바쁘니깐
1>왜 바쁜데
이쯤되면 저 머리에김이납니다
가끔 물어보면 가르쳐주겠는데 하루종일 이러고 묻습니다...
이건 아주 기본저인 예입니다..^^;
1. 똑똑
'05.10.13 5:08 AM (211.247.xxx.115)어디서 들은 애긴데 아이가 자꾸 물어보면 엄마가 그에 대한 질문을 아이한테 하면 덜한다고 하던데요...
한번 물어보세요 ( 너는 어떨때 바쁘니? ㅋㅋㅋ ) 도움 안돼서 죄송^^
아이가 똑똑해서 그런것 같아요2. 아들이
'05.10.13 6:26 AM (59.11.xxx.9)고맙고 기특하다고 생각하세요.
질문많은 아이가 반드시 공부 잘 합니다.
우리 딸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쫑알쫑알 얼마나 물어댔는지......
전 아이가 물으면 아이가 질려서도망갈 정도로 대답을 해줍니다.
아무리 중요한걸 하다가도 또 아이가 아무리 허접한 질문을 해도 만사 제치고 차그차근 조목조목
예까지 들어서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열변을 토합니다.
결국 아이는 반에서 톱을 달립니다.
질문도 한 때 입니다.
날마다 그렇게 물을까봐 겁나시죠? 어느새 아이는 자라고 엄마가 필요없는 나이가 금방 됩니다.
이젠 묻지 않는것이 서운하고 물어도 모르는것들 뿐이니 옛날이 그립죠.
엄마로서 해줄수 있을때가 행복하답니다.3. 이은희
'05.10.13 9:02 AM (211.170.xxx.27)제 아이도 4살인데 똑같습니다
1)아이고 예뻐라
2)왜 예뻐?
1)엄마새끼니까
2)왜 엄마 새끼야?
1)엄마가 낳았으니까
2)왜 엄마가 낳았어?
1)엄마 새끼니까
2)왜 엄마 새끼야?
1)엄마가 낳았으니까
이렇게 무리해서라도 반복적인 대답을 해 줍니다
그러면 몇번 하다가 그 질문은 끝납니다
물론 다음 질문이 기다리고 있지만요4. 다린엄마
'05.10.13 9:07 AM (222.239.xxx.174)오호~ 축복받은 아이라고 생각하세요.
위의 분 말씀 처럼 하나하나 성의있게 대답해주다보면 아이의 질문의 범위, 수준도 올라가는것 같아요.5. 지지구볶구
'05.10.13 9:15 AM (211.193.xxx.59)우리 아들은 안물어보는데....ㅠ.ㅠ
오늘 부터..저라두 아들 한태 물어 볼랍니다..ㅋㅋㅋ6. 맨 윗분
'05.10.13 9:39 AM (211.224.xxx.183)처럼 했다가 저 허거덕 하고 넘었갔습니다.
하도 물어대길로 책에서, 티비에서 본대로
우아하게 00 이는 어떻게 생각해? 라고 몇번 물어봤더니
내가 모르니까 묻지~~(짜증내며) 그러더라구요.
되물으면 오히려 짜증내버려서 더 열올라서 그 방법은 못하겠더군요.7. 수피야
'05.10.13 9:43 AM (221.151.xxx.238)제아이도 3-4살 무렵에는 모든것을 물어보더라구요... 그때는 정말로 하다하다 안되면 되물었죠..
그러면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던것을 이야기하던지.... 아님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더군요..
근데 7살 요즘은 정말이 모르는 말을 물어보는데... 윗분처럼 색정이라든지... 순수 한글이 아니고 한문으로 된 단어들이나 말을 물어보더라구요... 읽어는 지는데 그야말로 뜻이 들어오지 않는 말들....
근데 그 말들을 사전에서 찾아면 정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더욱 어려운 말이 가득해서 난감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한번 초등학생용 사전을 찾아봐야겠네요...8. 파란마음
'05.10.13 12:47 PM (211.204.xxx.66)ㅋㅋ 제 딸 아이랑 똑같군요.
어려서 부터 그러더니 8살인 지금도 궁금왕,수다왕이예요.
어떤 땐 귀가 다 아파요...^^;;
그냥 똑똑한가부다 위안 삼습니다.
(못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반에서 공부 잘하는 애들 준다는 상은 못받던데요.^^;)9. ㅠ.ㅠ
'05.10.13 1:51 PM (203.253.xxx.230)저도 그거 싫어요. 맛없어요.
근데, 나가사끼도 별로,
생각같아서, 너구리 국물에 면발은 맛있는라면 면발 정도로 해주셨음
좋겠어요. 아님 더 가는걸로,
빨간국물에서 못 벗어나서 인지 아뭏튼, 삼*에서, 고렇게 해주셨음 좋겠어요.10. 키세스
'05.10.13 2:28 PM (211.177.xxx.160)큰딸이 그맘때 그랬어요.
낮잠도 안 자는 아이라 하루종일 놀아주고 대답해주다가 머리가 너무너무 아파서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남편이 데리고 나가면 괜찮다가 들어오는 소리만 듣고 다시 아프기 시작하더라니까요.
나쁜 엄마라고 할 지 몰라도 너무 절박했어요.
내가 당연히 해줘야할 일이니 그냥 무시할 수도 없고...
머릿속에 다른 생각이란 걸 할 잠시의 여유도 주지않고 계속 질문만 당하니까 미치겠더라구요.
님도 어린이집 보내셔서 아이 없는 동안은 잠깐 머리속을 추스려 안정을 찾으시고 돌아오면 다시 열~~심히 대답해주세요. ^^11. 그래도
'05.10.13 5:03 PM (221.140.xxx.201)그런 아이가 더 똑똑해요. 우리 아들도 왜? 정말 징그럽게 왜?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대답하는 엄마가 너무 똑 떨어지는 답을 해주니 나중에 지금 중2인데 혼자서 찾아보는걸 안합니다.
제가 아이가 질문할때 아이 수준에 맞게 딱 떨어지는 답을 항상 해주었습니다.
주변에서 어떻게 그렇게 금방 그런 답이 나오느냐고 정말 엄마가 대단하다고 칭찬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게 좋은게 아닙니다. 왜에 대한 답을 같이 찾아보세요.나중에 모든걸 엄마에게 물어봅니다.
중학교 들어가서 1학년때 처음 시험볼때 저 죽는줄 알았습니다. 모든 과목을 엄마에게 묻습니다.
지금 부터 왜에 대한 답을 같이 찾아 보고 아이가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울 아들 지금 상위권이긴 합니다. 그래도 지금도 신문 보면서 엄마에게 묻습니다 왜?
곁에 있는 아빠에겐 절대 묻지 않습니다. 왜? 아빠는 사설이 너무 깁니다 엄마는 왜에 대한 답만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