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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재수없다고 했던 사람인데요..
것두 기록이라면 기록이라고 할수 있겠죠...
많은 분들이 따끔한 충고 위로...감사합니다.
저한테 서운한 말을 했건 좋은 말을 했건 다들 내 자신의 일이다 하고 생각지 않으면 그렇게까지는 못하실 테니깐요...
대부분의 분들이 시어머니를 이해한다...하고 말씀 많이 해주셨어요.
업동이 키우는게 보통일은 아니죠...
개보다 못한 취급을 받아도 남편 그렇게 키운 시어머니라면 고마워 해야 하지 않을까...하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근데...그전부터 지금까지 제가 그리고 제 자식이 왜 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이해도 안되구요...
저두 처녀적에 개 키워봤거덩요.
시집와서까지 데리고 와서 큰애 임신 8개월 됬을때 다른집에 보냈는데 참 속상하더군요.
저두 많이 울었죠. 그거 생각하면 시어머니가 개 좋아하는거 이해 안가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애기 낳고 나니 그까짓 개가 대수냐...싶더군요.
간사한거 같기도 하고 이게 어미된 사람의 본능인가보다 싶기도 하구요...
그 해피보다 못한 음식 저희 여러번 먹었어요.
저희 일있어서 시댁에 내려갔을때 시어머니가 쇠고기를 정육점에서 한근 사오시대요.
식구가 그래도 좀 있는편인데 쇠고기 한근으로 부족하지 않을까 혼자서 생각했더니 돼지고기 김치찌개 저희 끓여주시고 한근 사온 쇠고기 해피 주시더군요...해피야 해피하겠다...ㅡ.ㅡ;
저 큰애 임신했을때 무거운거 못들어서 낑낑 거리고 김장 다라이에 배추 한가득 소금에 절여둔거 어찌할바를 몰라
"어머니 무거워서 그러는데 이거 좀 같이 들어요"했더니
"나 해피 안고 있는데..." 해피는 잘 걸어다녔습니다.
남편이 회사 짤리고 제가 대신 직장나가 돈 벌때 큰애 4살쯤 됬는데 갑자기 장염이 걸렸어요.
생전첨 장염걸린애를 본지라 무조건 먹기만 하면 토해대길래 너무 놀라서 응급실로 달렸죠. 일요일이라 병원 문 열은곳도 없어서...
마침 시어머니가 전화했더라구요. 생전 전화 안하거덩요..웬일인가
"해피가 많이 아프다...너희 좀 올수 없냐?"
"**이도 아파서 장염에 걸렸어요. 일요일이라 응급실에 와 있어요."했습니다.
"걔야 약먹이면 되지..그게 대수냐? 해피가 아프다니깐..."하면서 핸펀에 대고 소리를 버럭 지르는겁니다.
"애가 아프다구요...."저두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애 옆에 있다가 나온 남편 뭔일인가 싶어서 저한테 전화기 뺏어들고 시어머니랑 통화하길래 저는 다시 응급실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역시 제가 돈벌때 생각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됬어요.
좋은 회사도 아니고 작은 중소기업에 경리처럼 들어간거라 급여도 많지 않아서 월급날 일주일정도 남겨두면 집에 돈이라고는 하나도 없는때가 많았어요.
천원짜리 몇장 동전 몇개...
한번은 쌀까지 똑 떨어져서는 사람 정말 비참하게 만들더군요.
저랑 저희 남편은 라면을 사서 나눠먹더라도 애는 어떻게든 밥을 먹여야 겠기에 시댁에 전화를 했습니다.
친정에는 정말 전화 못하겠더군요.
"어머니 집에 쌀도 없고 생활비도 없는데 10만원 정도만 융통해주세요."
"안되는디....집에 5만원 정도 있긴하는데 낼모레 해피 털깍고 예방주사 맞춰야 하는디..."
하는데 정말 상종 못할 사람이다 싶더군요.
옆집에 누가 굶어도 쌀이라도 다만 한되 보태주는게 사람 마음인데 자식이랑 손주가 굶게 됬다는데 개새* 예방주사랑 미용해야 한다고 돈을 못주다니요...
임신하고 애를 못낳겠다 싶어 수술했습니다. 엄청 울었죠.
하지만 계속 맘편히 누워있을 형편도 아니고 다시 회사에 나갔죠.
이주일후엔가 시댁에 내려갈일이 생겨서 내려갔습니다.
시어머니한테 말했죠. 애기 생겼었는데 수술 했다고...
몸은 괜찮냐...내아들이 너 고생시키는구나...할줄 알았는데 웬걸...
"수술비는 얼마냐?"
"40만원정도 하던데요."
"비싸기도 해라...에그 돈 아까워...잘 좀 처신하지..."
제가 처신 잘못한건 또 뭡니까?
기도 안차서는...
저희 남편한테 하도 기가차서 그말을 했더니 남편 왈
"내가 놀아서 어머니가 속상해서 그런거니깐 이해해라"합니다.
이해 할게 따로 있지...
에혀...
이래도 제가 시어머니를 이해 해야 합니까?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저희 남편 얼굴을 봐서라도 이해해야 하나요?
나중에 아들이랑 같이 살고 싶다는 분이... 아들이랑만 같이 살고 싶다는 말일까요?
저랑 저희 아이들은 빼고...흠...
저두 저희 친정에서는 이세상 누구보다 금쪽같은 자식인데 그리고 저희애들도 저한테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존재인데 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는게 그게 걍 내남편이 업동이였고 무사히 키워줬으니 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아도 여전히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할까요?
제가 많이 부족한지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되네요...ㅜ.ㅜ
1. ^^
'05.10.11 6:29 PM (222.236.xxx.213)그 시어머니 걍 개하고 사셔야 겠네요. 근데, 그 개 키우는 돈은 어디서 나신 거랍디까?
나중에 그 시어머니 병들고 힘없어 지면 그 해피가 해피하게 보살펴 드리겠죠.2. ..
'05.10.11 6:31 PM (61.84.xxx.199)시어머니 정상적이신분이 아닌것 같아요
좀 문제가 있으신분이네요 ...쩝..
별양반들 다 있네요
처녀가 업동이 키은것도 정상적인것은 아닌것 같아요 (인간미가 있다면 인정있다봐야하는데 ..그건 아닌것 같고..) 게다가 업동이를 데리고 시집간것...그게 좋게만 보이시나봐요 다들...(남편분한텐 다행이지만 옛날에 그게 가능한일입니까?)3. 걍
'05.10.11 6:39 PM (210.109.xxx.43)해피한테 노후에 당신 거둬달라고 하지 아들하고 왜 같이 살고 싶답니까? 사람도 못먹는 소고기 먹여가며 키웠으면 당연히 그래야지요. 참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그 시어머니... 사람같이 안보일려고 해요..
4. 저도
'05.10.11 6:39 PM (211.216.xxx.224)아까 앞에 글 읽고 리플달려다 너무 많은 리플이 달려있어 안달았었는데...
아마도 제 생각엔 님 시모는 직접적으로, 자기 배 아파 자식 낳아본적이 없어서일거예요.
님도 개 키워보셨다니 아시겠지만.. 개.. 이쁘죠. 하지만 내 배 아파 낳은 자식은 그에 비할 바 안되죠?
아마 그럴거예요.
배아파 낳아본적 없어서 진정으로 사.람.이 이쁨을 모르실거예요.
업동이를 키우신건 장한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님께서 감사할 일은 아니라 생각해요.
그 감사야 남편분이 하셔야지요.
저도 갠적으론 '..'과 같은 생각이예요.
처녀가 업동이를 키웠다..........
솔직히 원글읽고도 잘 이해가 안갔거든요.
그럼 시모의 부모님들은 과년한 딸이 업동이 키우도록 그냥 보고만 계셨단 소린데.. 그게 과연 가능한일인지..... 잘 이해가....................
처녀가 업동일 키우는 동안 그 스트레스는 얼마나 컸을까.... 혹 그 스트레스 때문에 성격에 이상이 있어진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굳이 이해하려 하지 마시고, 이해할 부분만 이해하세요.5. ...
'05.10.11 6:41 PM (58.143.xxx.36)세상살다보면 정말 별별 사람(?) 다 보게되요.
상처많이 받으셨겠지만 그 시어머니라는 분 인생이 참 불쌍하지않나요?
사람귀한줄은 모르고 개 귀한줄만 아는.... 인생 너무 불쌍해요.6. 콩새
'05.10.11 6:53 PM (222.238.xxx.19)아까 리플 달고 또 이리 달긴 첨 이네요.
원글님 개보다 못하거나,시어머니가 잘했다던지 그런건 아니예요.
단지 아까 글의 제목은 정말 옳지않다는거죠.
같이 사는 사람만 그 사람에 대해 잘알지 누가 알겠어요.
그런 제목을 쓸 정도라면 그글 내용이 어찌되었든 아니라는거죠.
이리 자세히 풀어놓을 필요가 있으신가봐요.
마음이 풀리시려면......7. 크리미
'05.10.11 6:58 PM (222.112.xxx.243)참 억울하시겠어여..단호하게 대처하세요..
그리고 절도있고 이성적으로 대하세요..
냉정하게 할도리 명절날 간다던가..이런거만 하시고 평생 강아지 끼고 사시면 되겠네요..8. ^^;;
'05.10.11 7:03 PM (218.147.xxx.252)원글님 인터넷에 올라온 글이라는게 글쓴이의 입장을 고려할만한 자료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때론 한사람의 일이 크게는 일생이 되식화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네요..
저도 아까 마음을 너무 좁게 쓰신다고 했던 사람인데요..
아까는 분명 감정이 격해지셔서 그러셨겠지만 제목부터 상당히 자극적이고 내용도 구체적이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원글님에게 따가운 리플을 다셨던거 같네요..
저도 자세히 알지 못하고 나선점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리플 달때는 정말 신중해야 겠네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시어머님에 대해서는.. 그냥 마음을 비우세요..
저는 막상 시어머님께 서운한 일이 생기면은 며칠 잠도못자고 머리가 터질것같이 아프다가
너무 힘들어 며칠후면 또 까마득히 잊어버립니다..
나쁜 기억들 마음에 기억하고 있음 몸도 마음도 참 힘들더라구요..
원글님 될수있으면 생각하지않으려 노력하시구요..
참 미운사람 밉다 밉다 입밖으로 내면 정말 미워서 마음이 괴롭더라구요..
세상사 참 만만치 않더라구요..
힘내시구요.. 화이팅하세요..9. ㅎㅎ
'05.10.11 7:21 PM (211.205.xxx.171)네~님 시어머님 정말 재수없네요.
너무 속상해하지말고 개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게 그냥 냅두세요.10. 속상하시겠네요
'05.10.11 7:27 PM (221.147.xxx.100)정말 시어머니 이상하시네요
아무리 업동이라도 키운정이 있을텐데요
근데 원글님이 시어머니랑 멀리하는게 상책일것 같아요
그냥 연락 끊고 대화도안하고 그러고살면 시어머니때문에 괜히 상처받을일 없을꺼에요11. 혹시 시어머니
'05.10.11 7:40 PM (221.163.xxx.226)아이 안낳아본것 같아요
아이 낳아본 사람이라면 우째 그럴까요?
이해 못하겠ㅇ어요12. ..
'05.10.11 7:42 PM (218.236.xxx.28)글쎄요. 외로우신 분이 애정이 개한테 집중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외국에서도
손자들보다 자기 개나 고양이한테 위주로 사는 할머니들이 좀 있더군요.
재산도 자손들이 아닌 애완동물에게 상속했다고 하던데..
그 프랑스 여자배우도 있구나 (이름이 생각 안 나지만..)
어쩌면 마음에 상처가 많으신 분일수도 있겠다 싶어요.
뭐 보답까진 바라지 않는다고 생각하더라도 자식키워봤자
개보다도 나에게 사랑을 안주더라 그런 심리를 가질 수도 있구요.
그리고 나이드신 분들 이제는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을 많이
원하더라구요. 이성적으론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늙어지면 섭섭한
것만 많아지고.. 그리고 사실 남의 자식 키우며 고생했으면 보상심리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 개가 할머니 사는 유일한 낙일수도 있어요.
좀 이해를 해 보시는 것도 님의 정신상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13. 맘맘
'05.10.11 8:35 PM (24.23.xxx.26)저도 지극히 상식적이다못해 교양인으로 살기를 자처하는 사람입니다만
님이 글제로 쓰신 재수없다는 그말한마디가 왜 이렇게 수긍이 가는지요.
솔직한 맘입니다.
저한테 그러는것은 어찌 못들은척도해보겟지만 아이한테 그러니까
눈에서불이나고 뚜껑이 화악 열리더라고요.14. 이니
'05.10.11 9:00 PM (211.206.xxx.118)어쩌다가 그런 분과 인연이 되셨나요
일생을 살며 한번도 마주치지 말았으면 좋을 사람과 평생이 얽혔으니 재수 없는거 맞네요.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이며 며느리에게 함부로 하는 그런 나쁜 시엄마가 되지맙시다.우리는...15. 어휴
'05.10.11 9:16 PM (218.237.xxx.253)정말 재수없어... 얼마전 읽은 글 생각나네요. 지나가다가 아이가 강아지가 달려들어 무서워서 우니깐
그 개 주인왈 너땜에 우리 **(강아지이름) 놀랐겠다한 얘기...
어쩜 그러실수가 있을까요.16. 해결책
'05.10.11 9:19 PM (211.205.xxx.191)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시는 원글님이 참으로 가련합니다.
이러면 어떨까요?
시어머님을 개만도 못한 취급을 하시는거요.
물론 여기에서 개만도 못한이라는 말은 시어머님이 기르신다는 개를 말하는거구요.
절대로 개가 사람보다 못하지는 않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도 마찬가지구요.
원글님께서 너무 분통이 터지는 일을 겪으시고 계신거 같은데 한번 멋지게 받아쳐보세요.
시어머님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가령 쇠고기반근을 사서 시댁에 간 다음 시어머님 밥은 드리지 말고 개만 주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아이와 함께 놀아 보시지요.17. 이렇게 읽으니까..
'05.10.11 9:23 PM (61.80.xxx.84)이제야 그 제목과 글 내용이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82님들 착한분들 계셔서 제목이 선정적이라는 분도 계시네요.
하지만 전 이해됩니다...
(사실은 아까도 이해가 됐었는데 리플에 그렇게 달면 거의 반동분위기라서.. 하핫;;;)18. ..........
'05.10.11 9:45 PM (221.138.xxx.60)해결책님 ^^.. 보다가 웃었습니다..
정말 속상해서 그렇게라도 하셔야 속이 풀리시겠어요..
한 번 해 보심이..
다음에 어머님이 나중에 너희들이랑 산다던가 하시거든..
개만도 못한 저희랑 어찌 사시려구요.. 라고 작게 중얼 거려 보심은 어떨까요..19. 흠..
'05.10.11 10:23 PM (58.233.xxx.163)셤니랑 겪는 일은 본인 아니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저만해도 시금치 소리 참 싸가지 없다..
지가 사랑하는 남편부모형제를 어찌 저렇게 말할꼬.. 했는데..
살다보니 그런 기분 될 때가 많더군요..
그냥 마음을 비우시고, 섭한 일 있더라도 그러려니.. 흘리셔야 님이 편하세요. 힘내세요~20. ...
'05.10.11 11:34 PM (218.145.xxx.118)길가다 만난 사이도 아니고
시어머니에게 하는 표현으로는 심하다 생각됩니다.
껄렁한 어린 학생들이 흔히들 재수없다 라는 말을 많이 쓰긴 하지만
년 소리보다 더한 욕이라고 생각해요.21. .
'05.10.11 11:43 PM (218.236.xxx.85)원래가 아프다 하면 얼마나 아프냐. 힘들겠다 말들은 해도 본인이 아니면 그 아픔을 모르듯
인터넷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리플들 때문에 너무 맘상해 마세요. 인터넷의 한계예요....
힘내시구요.22. 혹여...
'05.10.12 12:47 AM (211.187.xxx.48)시어머니분 병원치료를 요하는분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23. 해피같으신분
'05.10.12 12:50 AM (204.193.xxx.8)시어머님 해피랑 피가 섞이신 분이라 그런가 보다 하세요.
24. 표현을
'05.10.12 1:27 AM (220.75.xxx.217)잘못 하신거 같아요.
분명 원글님의 시어머니는 잘못하시는 부분이 아주 상당히 많으십니다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시는 시어머니 맞습니다
그렇다고 원글님이 시어머니를 바꿔놓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할 도리만 하세요25. 외국에
'05.10.12 2:38 AM (219.240.xxx.94)프랑스건 독일이건 노인분들이 개를 끌고 공원을 산책해도
막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저게 저 노인들 목숨줄인데 저걸 말렸다가 무슨 일이 나려고요?"
한답니다.....................
혼자 사는 노인들에겐 그 애견들이 자기 사는 이유에요...26. 이제
'05.10.12 8:55 AM (202.30.xxx.200)고만 하세요.
댁도 잘하는거 없어뵈요.27. 재수없어..
'05.10.12 10:26 AM (220.65.xxx.163)라는 말의 위험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지난 글에도 그렇게 리플을 달았구요...오늘 글을 읽으니 시어머님의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많은 분들이 재수없다 라는 말의 위험성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교사라서 아이들이 쓰는 말에 민감해서 그런 지는 모르지만
학교 폭력이라던가 어처구니 없는 사건들의 시발점이 "재수없다"라는 말 혹은 생각때문에 빚어지는 일이 많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그냥 저 사람 마음에 안 든다...너무 싫다...의 차원을 넘어서 재수없다 라는 말은
무분별의 차원으로 이르게 합니다.
아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그 말을 직접 들어보면 사회가 점점 무서워지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답니다.
그런 차원에서 힘들고 마음에 안 들어도(그 기분은 정말 이해합니다.) 재수없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아이들이 듣고 배웁니다. 그리고 말이 마음을 만든답니다.28. 조심스럽게.
'05.10.12 4:16 PM (221.151.xxx.102)저도 저번글 읽으면서 시어머님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갔어요.
남편분 나이를 생각해본다해도 무슨 섬도 아니고 업동이를 무조건 집에서 키워야하는 법도 없었는데 일반적으론 과년한 총각,처녀가 있는집이었으면 경찰서나 고아원에 보내는게 정상적인 시대 아니던가요?
그런데 업동이를 집에서 키우고 그것도 올리긴 외삼촌호적에 올리고 정작 키운건 결혼도 안한 여동생이 키우고 거기다 한술 더떠 결혼할때 데리고 가도록 놔두는게 정상적인지...
되려 결혼할땐 당연히 그냥 집에서 키워줘야하는거 아닌가여?
여기 어느분은 보니 어머니가 직접 고아원에 데려다주고 갔다는 남편분도 계시던데 그렇게 업동이를 끔찍하게 여겨서 데리고 결혼하신분이 정작 개보다도 못하게 취급한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원글님 죄송한 말씀이지만 시어머니랑 남편분 친자검사 한번 해보시는거 어떨지 싶습니다
상식적으론 정말 이해가 안가시는 시어머니와 그 가족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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