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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아덜

한광자 조회수 : 640
작성일 : 2005-10-10 23:55:21
석달전에 아들 군대 등 떠밀어 보낸는데 최전방으로 갔거든요 글구 며칠전에 GOP에 들어갔어요
지금껏 잘지내더니 요며칠전 부터 넘 아프다네요
아들넘이 마니 뚱띵이거든요
밤에 보초서는데 산 꼭대기를 그것두 계단으로 된 꼭대기를 매일 뛰어서 올라가야한대나바요
그래서 무릎이 띵띵 붓고 인대가 늘어났다네요
가슴이 철렁하는거 있죠  넘넘 걱정이되요
7월5일날 갔는데 그곳은 전방이라 면회두 안된다구해서 가지도 못했구 또 부대 특성상 100일 휴가두 안된다니 답답해서 미치겠네요
아시는분 혹시 안계시나요 어떻게해야할지...
IP : 211.227.xxx.1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11 12:00 AM (221.164.xxx.48)

    가슴저리신 부모들의 이구동성-그래서 군대 다 안가게 ".."빽 동원하는가보다 하지요.어쩐대요.아들 걱정에 ..

  • 2. 즐거워
    '05.10.11 12:01 AM (211.210.xxx.37)

    혹시제가찾는 한광자씨가 아닌가 싶어서 이름보고 얼른들어와봤어요..
    서울에 장충여중 나오지 않았는지요?

  • 3. karinsa
    '05.10.11 12:08 AM (220.71.xxx.165)

    광자님..저 군인이에요. 그리고..저희아부지도 군인이고요.
    전 일반부대고..저희아부진 작년까지 gp에 계셧거든요...광자님께 금쪽같은 귀한아들인것은 알지만..
    그냥 지켜보심이 어떨까요? 아무래도.. 쥐피에 있으면 체력적인 면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뛰고 힘든것은 잠깐이지만(이것도 석달만 뛰면 익숙해져요..몸도 가벼워지고요)
    이때..마음을 다잡지 못하면 군 제대할때까지 갈피를 못잡아요

    이건..어느부대나 똑같죠.. 지금은 100일휴가도 안되지만.. 부대 특성따라 틀린데..요샌
    반년에 한번씩 부대교대(전방 교대) 하는 추센데.. 아들이 힘들어 한다면..힘내라 그런애기 많이 해주시고
    편지..많이 써주세요 - 이거 정말 중요해요

    들어가면..편지받는 낙으로 살정도거든요.
    약종류..보내주고 싶으셔도 아들이 일병진급했다 할때까진.. 참으시는게 좋아요
    만약 아들이 파스랑 모랑 보내달라..라고 물어보면 엄마가 보내주고 싶어도 네가 계급이 안되서..
    걱정이 된다..라고 말해주시고요. 절대..먼저 약보내줄까 엄마가 찾아갈까..그런애기 하시면 안됩니다.

    최전방에 있을땐... 가족을 생각하면 힘이나야 하는데.. 가족에게 기대려고 하면...
    적응하기가 힘들어요... 광자님.. 힘내시고요 좋은소식 기다리겠습니다.

  • 4. karinsa
    '05.10.11 12:10 AM (220.71.xxx.165)

    아..그리고 아들한테 이말 꼭해주세요 (편지에 쓰셔도 좋아요)

    이제..날이 더 쌀쌀해 질텐데.. 지금당장 힘들어도 양말 자주 갈아신고.. 핫패드를 주거들랑..
    꼭 가슴에 품으라고.. 엄마가 옆에있는것만 못해도 엄마 사랑이다...라고 생각하라고

    아들아..네가..지금이 아니면.. 최전방에 있을일은 없을거다..
    난.. 네게 누군가에게.. 그냥그런 군생활을 하다 왔다고 하기보다는.. 당당하게 최전방에서
    맡은 일을 하고왔다고.. 가슴펴고 애기할수 있는 아들이라 믿는다고....

  • 5.
    '05.10.11 12:21 AM (59.19.xxx.29)

    2003년 GP.GOP낀 강원도 부대 중대장마누라였어요.
    엄살..이 섞이지 않은 100% 아픈 상태로 견디기 힘들게 느껴지시면..
    전화오면..소대장님께 말씀드리라고 하세요.
    GOP. 순회진료 있거든요.
    신참이라고 안아픈척 꾸욱 참지말고 진료받으라고 하세요.
    혹시나 아드님이 내성적이여서 말을 못하는것 같으면..
    부대로 전화하셔도 될꺼예요.
    부대에서 지휘관님편지 오지 않았나요?
    거기에 전화번호랑 있을텐데..
    잘 응해주실꺼예요.

    다른 경우 GOP에 들어가서 무섭고 적응을 못하는가운데..
    아프기까지해서..많이 약해진것으로 보여지시면..
    많이 격려해주시고 편지많이 보내주세요.
    어쩌면 좋니..하고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시지 말구요..

    저도 남동생 남편 군대보내 봐서..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어찌 아들과 같겠어요..더 아리고 슬프실테지만.
    군대갔다오면 더 멋진 싸나이로 돌아올꺼라고 .생각하고 힘내세요..화이팅!!

  • 6. 한광자
    '05.10.11 12:29 AM (211.227.xxx.116)

    눈물이나요 그동안은 정말 즐겁게 잘보냈거든요
    karinsa 님 말씀이 맞아요 어떻하갰어요 그리구 전님두 고마워요
    낙천적인 아이니까 잘 참아 내리라 믿어요

  • 7. GOP상병아들둔.
    '05.10.11 12:29 AM (220.120.xxx.248)

    걱정많이 되시지요? 저도 그랬어요. 아들에게 공연히 미안하고 .안됐고..
    이런 에미에게 위로하는 말이 서해에서 동해까지 휴전선은 이어져있는거고 몇 미터 간겨으로 GOP는 계속 이어지는데 그 중 하나에 자기가 있는거라고 하데요.
    그러고보니 정말 전에는 미쳐 깨닫지 못했던 것들 중에 하나이더라구요.
    얼마전 GP총격 사건을 통해 GP와 GOP가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고..
    아뭏든, 퉁퉁한 울 아들도 100일 무렵에 14Kg 줄었다더니 이번 휴가에 온 걸 보니 추가 4Kg 더 줄어서
    길에서 흔히 보던 날씬한 군인 정형이 되어 있더이다.그 만큼 많이 걷는다는 것이겠지요.

    나이키에서 나오는 무릎보호대 사보냈었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또 맨소래담로션 대용량으로 함께 보냈었네요.
    처음 몇달 지나면 체중도 빠지고 적응도 되어서 아프다는 소리가 없어지던데요.

  • 8. 안명선
    '05.10.11 9:44 AM (61.4.xxx.109)

    저도 GOP에 아들 보내고 있는 엄마입니다. 우리 애는 철원이에요. 많이 춥지요. 패드 넉넉히 보내 주었고 가끔은 한 박스 씩 간식 보냅니다. 같이 나눠 먹으라고. 근데 2년 아주 빠르게 지나가요. 저는 두 아이를 다 보냈었습니다.

  • 9. 아...
    '05.10.11 4:29 PM (219.240.xxx.94)

    군대갈 아들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런 걱정을 하고 싶어요.

  • 10. erika
    '05.10.11 6:31 PM (58.143.xxx.60)

    작년 11월에 군에 보낸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군입대 전부터 입대하고 첫소식 받을 때까지 최전방 화천에서 신병생활을 시작하는 아들 걱정에 저 병나는 줄 알았답니다.
    혹시 힘든 군생활 적응못해 문제라도 생기지 않나 하고요.

    하지만 지금은 우리아들 보면 너무 든든합니다.
    부족했던 인내심도 생긴 것같고 남을 배려할줄도 알고 가족에 대한 생각도 깊이 하는 것같더군요.

    그리고 요즈음은 부대에서도 상관들이 가끔 전화로 아이가 어려워하는 점은 없더냐고 묻으시며 신병들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써 주던데요.

    광자님!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100일 휴가 나온 씩씩해진 아드님 보시면 저처럼 군에 보내길 잘 했구나하고 생각 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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