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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입양시켜 미국 보내면..
학교 생활이 즐겁지 않아요.
성격은 밝은데 친구가 없네요.
손이 한쪽 불편합니다. 공부도 하위권이구요.
미국 고모네 가서 학교 다닐래 하고 물으니
예전에는 싫다던 아이가
지금은 생각좀 해본답니다.
그만큼 학교 생활이 힘들다는 얘기죠.
이왕 미국에서 학교다닐려면
아예 시민권자를만드는게 아이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해서요.
몸도 불편하니
말 많은 이땅 보다는 그 쪽이 나을것도 같구요.
앞으로 1~2년 쯤 후에 보내면 금방 성년 될테구
무슨 문제점이 있을 수 있는지
다 생각 해볼려구 글 올립니다.
이런 경우 보신 분 계시면
조언 바랍니다.
참 고모부는 미국인이고
잘 삽니다 ,저택에서.
그 집 아이들은 딸은 결혼했고
아들은 독립해서 대학 다닙니다.
1. 음.
'05.9.26 1:25 PM (218.38.xxx.2)일단 그쪽 아들로 입양이 되면 고모님의 재산을 상속받을수 있게 될텐데 고모님과 고모부님, 그 자식들이 그걸 원하실른지...
2. ...
'05.9.26 1:27 PM (211.218.xxx.33)요즘 문제 되는 ....국가고시 국가유공자녀 혜택 받으려고 유공자 자식으로 양자 입적하는것과 다를게 없네요.
아이를 시민권자로 만들기 위해서 친권까지 포기 하시겠다니... 엄마의 맘은 이해가 되지만
너무 섯불른 생각 아니신지 모르겠어요.
그걸 아들이 진정 원할까요?
그 고모부가 받아 줄지도 모르겠고...3. **
'05.9.26 1:39 PM (220.126.xxx.129)그런데, 입양을 받아 주어도 언어문제 때문에 상처받지는 않을까요?
이제 사춘기 인데, 언어문제가 있게되면 거기서도 교우관계가 문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문제도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4. seattle,WA
'05.9.26 1:51 PM (147.6.xxx.25)제가 미국에서 잠깐 (1년 조금 넘게) 살아본 경험으로는......
미국은 시민권이나 영주권 있어야지 대학 학비나 여러 혜택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전에만 간다면 - 언어도 시간 지나면 해결 됩니다.
문제는 그 나라도 인종차별 등 여러 어려움이 있습니다.
자신의 노력에 따라 달라지겠죠.
어차피 여기서나 저기서나 직업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는데,
그쪽이 기회가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결론 ::: 보낸다에 백만 스물세표.5. 그렇담
'05.9.26 2:55 PM (218.146.xxx.74)손이 불편하다고 하셨으면 장애가 있단 말씀이세요?
그렇담 미국으로 보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제가 캘리포냐에서 6년 살았는데요..
미국은.. 가히 장애인의 천국이라 할 수 있을듯. 대략.. 장애인 > 어린이 > 여자 > 남자 뭐 이런 순으로 사회적(누가 엘레베이터에 먼저 타느냐 그런것 부터) 혜택이 많이 주어지는 것 같아요.
그런 경우라면 학교에서 선생님들도 더 많이 신경써 줄테고.. 기본적인 성격이 밝다면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아이 맡아줄 분들이 얼마나 잘 돌봐주느냐가 변수겠지만요,
아무리 잘해줘도 부모님 밑에 있는것 보다야 맘이 불편할테니깐.. 심사숙고해서 잘 결정하시길 바래요6. .
'05.9.26 2:54 PM (218.236.xxx.91)핸디캡때문에 학교생활이 힘들다면 저도 보내는데 한표요.
근데... 입양은 생각을 좀 잘해보세요. 그게 어떻게 보면 쉬운데 쉬운 문제가 아니거든요...7. ^^
'05.9.26 3:00 PM (221.146.xxx.132)에고.. 불편하다면 보내는게 낫죠.. 거기서 인종차별로 느끼는거 보다.. 여기서 핸디캡피플을 보는시선이 더하면 더하고.. 아이한테는 더 스트레스죠.. 보내세요.. 친권포기하시는게 좀 걸리지만..
그래도 아이한테 최선인게 최고아닌까요?8. 지니
'05.9.26 3:59 PM (69.236.xxx.183)입양은 아니지만...해외에서 살아본 경험으로...조카를 데리고 살았는데..내 아이말고는 남의 아이는 남이라는겁니다..만일 고모식구가 아이를 미워하면...정말 힘들어집니다. 그때는 진퇴양난이 될텐데..심사숙고 해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내 식구는 내가 챙기고 사는게..제일 좋은 방법인거같네요
9. 저도요
'05.9.26 4:32 PM (61.105.xxx.183)물론 가장 중요한 건 아이의 선택이겠지만요. 보내시는 댁에서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번 겨울 방학에 어학연수 겸 적응 기간을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소수의 그것도 사회적 육체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전무한 사회입니다.
정말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나라지요.
사람들의 의식 또한 낙후되어 있어
그 속에서 겪는 차별과 배타적인 시선 속에 아이가 열등감을 갖지 않고 사는 건 불가능 합니다.10. 입양에 한표
'05.9.26 8:42 PM (210.106.xxx.130)고모가 입양한다고 하면
입양에 한표요.
학비나 여러혜택을 받으려면 시민권자가 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미국유학, 학비 많이 듭니다.
제약도 많습니다.
고모부도 괜찮다고 한다면 입양시키세요.
16세까지 입양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 서류 준비하고 심사하고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요.
약 2년까지 걸리니
만14세이전에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11. .
'05.9.26 9:11 PM (61.74.xxx.108)고모가 받아준다면 보내세요.
남편 친구 아들 중1때 처제네(남편 미국인)로 입양해서 미구구 보냈어요.
남편친구 부자집인데도 그랬네요.
아이 학교 잘 다니고 있답니다.
아이가 괜찮다고하면 보내시기 바랍니다12. .
'05.9.26 9:12 PM (61.74.xxx.108)미구구가 아니라 미국(죄송)
13. 반대
'05.9.26 10:22 PM (220.120.xxx.238)몸도 불편하다면서 어떻게 보내실 생각을 하셨어요?
여기서 힘들다고, 거기가면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랍니다..
국적다른 고모부랑 한 집에 살아야지.. 엄마도 아닌 고모에게 이것저것 해달랠 것도 많답니다..
여기보다 학교 찾아가서 상담하고 하는 일도 많고, 차도 태워서 여기저기 필요한 곳에
데려다 주어야 하는데, 그걸 고모에게 다 부담시키실수 있으실까요?
낯선 나라에서 문화적 충격을 받는 일도 그렇고,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것도 그렇고,
거기가 아무리 좋다하나, 천국은 아니랍니다..
부모가 같이 갈수 있다면, 그건 찬성하지만.. 보내시는 건 반대입니다..
언어도 배워야지 적응해야지 고모집에서 아무래도 불편할텐데 그런것도 다 감내해야지
그렇다고 부모에게 하소연할수도 없지... 님 아이가 많이 힘들겁니다..
전 미국에서 오래 생활했구요..
어렸을 적, 우리 어머니가 님과 같은 생각을 하셨더랬지요..
그래서 저를 미국 고모집으로 입양 보내시려 하셨는데, 잘 안되서 그만두셨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왔음 좋은 교육 받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못 오게 된것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은 같이 살아야 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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