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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상위권.. 도움주세요
중학생의 엄마입니다.
목표를 높게 잡아서 공부하고 있답니다. 반에서 3등정도.
학원은 일체 다니지 않고 있구요.
혹시 혼자 공부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학생이나 엄마들 계시다면
조언을 구합니다.
구체적으로 참고서선정이나 공부비결등을 귀띔해 주시면
아이가 많이 도움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선배들의 소중한 경험이니까요.
중간고사문제집과 중요과목 참고서 사 주는 걸로 엄마노릇 하고 있는데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지도 궁금하답니다.
도와 주세요.
1. 너무나
'05.9.25 8:08 PM (218.145.xxx.58)부러워요...
2. 우등생
'05.9.25 8:14 PM (220.86.xxx.149)열나게 공부해서 특목고에 꼭 가야겠다고 스스로 작정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그 성적에서 더 잘해 보겠다고 열나게 공부할 필요있을까요? 그냥 그 성적 유지하면서 폭넓은 독서와, 여행, 친구하고 놀기 등으로 슬기로운 인간이 되게 해 주시는게 더 그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3. ......
'05.9.25 8:19 PM (58.140.xxx.113)우리 아인 혼자 공부해서 외고 다니고 있습니다.지금 고2 이고.지방에서 죽 있다가 서울의 외고에 붙어 다니고 있지요.아이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무엇보다 엄마가 흔들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어떤 아이는 어떤거 해서 어떻고...이런 이야기에 흔들리면 아이는 더욱 자신을 잃습니다.
우리앤 작년에는 과외도 학원도 안다녔는데 2학년이 되고 나서는 다니고 싶다고 해서 지금은 보내고 있습니다.본인이 필요하지 않으면 아무리 가라고 해도 안가고,또 친구들이 아무리 다녀도 자기에게 맞지 않으면 가지 않더군요.
혼자 해도 얼마든지 좋은 학교 갈 수 있습니다.
좋은 성적도 물론이구요.
구체적으로 더 궁금학시면 쪽지 주세요.
아는대로 이야기 해드리지요.
화이팅 입니다.^^4. ....
'05.9.25 8:35 PM (24.162.xxx.186)혼자 공부해서 공부 잘하는 애들은, 나중에 혹시라도 자기 한계가 느껴진다 싶으면 알아서 학원 알아보거나, 과외하겠다고 하거든요. 혹 방해 되면 부모님께 이러이러한일은 방해 된다고 미리 말씀도 드리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아니면 직접 물어 보세요. 어떻게 하면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거나 도움이 되겠냐구요.5. ??
'05.9.25 9:29 PM (220.127.xxx.163)점 6개님
자게엔 쪽지가 안되는데요?6. 우등생님.
'05.9.25 10:46 PM (218.53.xxx.231)윗글 우등생님...님 아이라도 더 좋은 성적 안 바라실 자신 있으신지....^^;;;
7. ......
'05.9.25 11:13 PM (58.140.xxx.113)점 6개 어떻게 헤아리셨는지?눈이 아프네요.
제가 82회원이 된지 얼마 안되어 잘 몰랐습니다.죄송...8. 문정혜
'05.9.26 1:59 AM (221.152.xxx.84)참 공부가 맘처럼만 되면 무슨 걱정이 있겠어요. 저도 지금 저의 아이 공부한다고 안자고 책 보다가 컴 앞에 앉았어요. 전교 1,2등은 못하지만 항상 5%안에는 들어요.
시험기간엔 시험범위까지 교과서 먼저 읽고 암기과목은 대체로 큰 소리로 읽어요. 그다음은 요점정리 제 생각엔 그거 적을 시간에 집중해서 더 외우겠다 싶지만 본인 공부방식이니... 하지만 요점정리 노트를 보면 완전 대물림감이예요. 그다음 시험문제를 풀면서 정리해가지요. 전 열심히 문제를 제공합니다.
참고서 출판사나 카페에 가보면 기출문제며 예상문제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자주 ebs를 이용해서 과학이랑 국사,사회는 설명을 들어요. 학교 선생님 보단 훨씬 머리에 잘들어온데요.
가장 중요한건 본인 의지고 또 옆에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거지요. 시험기간중 몇 과목 망쳤다 실수했다 하면 우선 열받고 뭔가 치밀어 오르지만 아주 태연한척 지난간것 잊어 내일이 있잖아 하며 아주 우아하게 이야기하지만 속에서는 계속 부글부글 하지만 정말 어쩌겠어요 내가 엄마지만 본인만 하겠어요.
공부를 할 수 있는 동기 부여와 여건을 마련해주는게 옆에서 해줄수 있는 엄마 몫이라 할까?
공부에 목숨걸진 않지만 하는 순간은 아주 열심히해요.9. ***
'05.9.26 2:54 AM (211.176.xxx.44)저희 아들도 한번도 과외나 학원같은 데 안 다니고 혼자 공부하다가 지금 외고2학년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중학교 때까진 제가 옆에서 조금씩 가이드 해줬죠.
하지만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온리 혼자 힘으로 공부합니다.
잘 하는 애들은 기본적으로 혼자 공부합니다.
우리 아들은 지난 여름방학부터 인터넷 강의를 찾아 듣더군요.
메가 스터디, 이투스,,,대략 그런 데구요.
강의도 지가 다 알아서 고르더군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책을 꾸준히 읽는 겁니다.
중학교때 성적이 고등학교 가서 그대로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는데
독서에 이력이 붙은 아이들은 고등학교 가면 오히려 일취월장합니다.10. 외고
'05.9.26 3:18 AM (211.235.xxx.68)외고에 가려면 토플이 몇점이상이어야 한다는 말 들었는데
혼자 공부해서 외고 간 아이들은 영어는 어떤식으로 공부했는지 궁금해요.11. 노국공주
'05.9.26 10:27 AM (219.253.xxx.69)웃어넘길일이 아니네요
상술도 어느정도여야지
감이 아직도 두눈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곶감은 무슨...12. 외고
'05.9.26 11:27 AM (58.140.xxx.113)외고가는데 토플 몇점 필수 사항은 아닙니다.저도 꼭 있어야 하는 줄 알고 (지방이라 정보가 충분치 않았지요)토플하는 학원 찾아 헤맨적이 있습니다.영어를 잘해 특별전형으로 가려면 물론 필요하지요.저희 애는 성적우수로 특별전형 쳤다가 떨어져,일반전형 응시해 붙었습니다.
초등학교때 원더**1년여 보냈고,그 다음엔 방학때 주니어꼬고영,꼬고영 모두 보게 하면서 그 안의 단어 외우게 했습니다.중학교땐 매일 단어 20개쯤 아침에 외우고 등교하게끔...
덕분에 중 2땐 선생님이 어휘력이 고등학생보다 낫다고 하시더군요.
우리 학교는 영어,수학,국어까지 보는지라 들렸던 이야기론 수학은 정석을,국어는 수능형의....그랬습니다.영어는 되는 아이들이 오기때문에 수학과 국어에서 판가름이 납니다.
마지막엔 시중에 나와있는 테이프와 문제집은 다 사서 풀었습니다.그것도 특별전형 떨어지고 일주일여 동안....
혼자 한 아이들...혼자했기에 자부심도 대단하고 참 뿌듯해 합니다.
전 사실 아이 외고를 보내려 했던게 아니라 서울로 유학(?)을 보내고 싶었는데 외할머니댁에 있어야겠기에,외고를 가야 모두들 하는 이야기(지방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대학간다...)를 잠재우고자 오로지 친정옆의 학교만을 고집했습니다.그래서 미리부터 준비가 되거나 하진 않았지요.
위의 궁금하신 분들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13. ^^
'05.9.26 1:34 PM (59.31.xxx.72)저도 내년에 작은넘이 중학생이 됩니다
그래서 많은분들의 답글을 관심있게 읽어보는데
특히 문정혜님의 글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시험 잘 못본게 있어도 겉으로는 우아한척 말하지만
속으론 부글부글~~ 본인이 더 괴로울게 뻔하니까...
엄마의 역할은 역시 공부의 동기를 갖게해주고
집안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것밖에 없는거 같아요14. 영족기체
'05.9.27 11:43 PM (58.235.xxx.213)일단 학교 시험과 관련해서라면...
학원은 안다닌다고 하셨죠?
학원 보면 보통 그 주위 학교들의 몇개년 족보(기출문제)문제집을 만들어 배포하더군요
똑같지는 않지만 중복되는 문제들이 상당히 있어요
어차피 선생님들이 중요시하는 문제들이야 어느정도 정해져 있으니까요
.
만약 구할 수 없으시면 족보닷컴이라고 족보를 체계적으로 모으는 사이트 있으니까
한번 알아보세요^^ 근데 그다지 비싸지는 않아도 유료라는;;;
여기 말고도 무료 사이트가 몇군데 있는 걸로 아는데 검색해 보시구요
.
혼자서도 공부할 의지가 있는 아이라면 충분히 목표를 이룰수 있으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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