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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공장을 보고 애가 충격 먹었어요..
모노노케히메는 극장에서 보는데 남편이랑 저는 잠 들고 애는 혼자 감동 받아 울면서 보더군요..
매트릭스, 스타워즈 등등 암튼 영화광인데..
제가 팀 버튼 팬이라서 오늘 찰리와 초콜릿공장을 보러 갔는데
애가 영화 보면서 "너무 끔찍해"하더니 보고나서도 영 힘들어하네요..
넘 무섭대요...무서운 영화도 좋아하고 영화 소화하는 능력도 꽤 된다고 했는데
거기서 아이들이 벌 받는 장면이 충격이었나봐요..
저야 팀 버튼의 마술같은 세계에 푹 빠져서 영화 끝나면 맛있는 초콜릿 사 먹어야지..
그런데 린트 초콜릿 어디서 파나?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었는데
아이는 거기서 탈락하는 아이들의 모습들에 자기 모습을 발견했나봐요...
팀버튼이 요즘 애들 키우기 힘드나 왜 그렇게 노골적으로 영화를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애들이 그렇게 된 건 부모의 잘못이다라는 식으로 전 받아들였는데 아이는
그렇게까지 깊이 생각하지는 못하고 다만 욕심 안 내고 오락 많이 안하고 엄마 말
잘 들을게요..그러네요..
ㅈ쩝....저처럼 소심한 아들 둔 분들은 애들이랑 같이 이 영화 보는거 고려하세요..
오늘 토요휴무일이라서 모처럼 영화관이 꽉 차게 아이들이 가득 와서 사실 걱정했거든요..
시끄러울까봐...그런데 의외로 애들도 조용히 침묵 속에서 영화를 보더군요.
영화관 나와서 나중에 이 영화 디브이디 사야지 했더니 애가 정색하고....자기를 죽이는 일이래요..
참....애들 생각은 다르나봐요..
1. ..
'05.9.24 8:02 PM (211.204.xxx.150)저도 보러가려고 하는데 요새 '영화의 이해'과목을 열심히 수강중인 아들말로는
어른을 위한 영화지 아이들이 볼만한게 아니라네요.
우리 나라에서 그런걸 왜 청소년 관람가로 했는지...
시니컬 하다고나 할까...2. 으음
'05.9.24 8:13 PM (221.138.xxx.172)사실 지인들 사이에선 그 영화 "조니뎁의 초딩징벌기"라고 부르는..;;;
원래 팀버튼 스타일이 잔혹한 동화아닌가요?
원작도 그다지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내용이 아니었구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환상적인 영상에 역시 팀버튼이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아이들은 좀 불편해할것도 같네요.3. 네
'05.9.24 8:31 PM (163.239.xxx.119)저두 저번에 어느분이 찰리와 초콜릿공장 어떠냐고 글쓰셨길래 넘 무섭고 엽기적이라고 답글달았던 사람인데....정말 어른이보고도 이리 무서운데 애들이 보면 잠못자겠더군요. 넘 엽기적이예요 진짜 -.-
남친하고 보면서 완젼 넘 기분나쁘다고 서루 막 황당해하구;;;
이거 잼나게봤단분 아님 저처럼 넘 무서웠단 사람들 이런식으로 극단적인 평이더군요.
근데 저같음 정말 어린아이들에겐 안보여주고파요....;;;;4. ^^
'05.9.24 8:36 PM (222.109.xxx.81)전 영화는 안봤지만, 아드님이 너무 귀여워요. ^^
5. 어찌나
'05.9.24 8:48 PM (220.72.xxx.234)아이들하고 보러 가자고 약속햇는데...ㅠㅠ
저희 아이들은 어떤식으로 받아들일지 걱정이네요
지금이라도 취소해야 하나요????6. 저는 재밌게봤는데
'05.9.24 10:00 PM (211.48.xxx.186)10살 미만 애들이 볼 영화는 아닌 것같아요. 아마 그걸 보고 나면 쵸콜릿 혐오증에 걸리겠죠.
저는 다른 팀버튼 영화들처럼 매우 재미있게 봤어요.
팀 버튼 영화 특징대로 엽기적이고 시니컬하게 만들었더라구요. 보면서 낄낄거리고 웃기 좋게.. 크리스마스의 악몽, 가위손, 화성침공, 배트맨1... 모두 비슷한 분위기죠.. 특히 배트맨1은 배트맨 시리즈 중에 유일하게 팀버튼이 만들었고, 시리즈 중에서 최고로 꼽히기도 하지만요.
그 껌씹는 애 엄마.. 화성침공에 나왔던 외계인같던데..
조니뎁은 가위손 주인공...
그리고 윌리 웡카가 할로윈데이 다니는 것보니까,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생각나고..
그 일꾼들도 어느 영화에서인가 나왔었는 데, 생각이 안 나요...7. 윗님
'05.9.24 10:49 PM (210.118.xxx.77)배트맨2도 팀버튼이 만들었어요-_-;
8. 저의 아들은
'05.9.24 11:04 PM (220.81.xxx.170)6살인데요,보고 싶다고 졸라서 데리고 갔는데
재미있어하고 나름 자기 반성을 하더군요
전 그 영화가 넘 끔찍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전래동화나 명작을 보면 아이들 읽게하기에 너무나도 끔찍한 내용이 더 많은 걸요~
헨젤과 그레텔에도 보믄 마녀가 얘들 끓여먹을려고 하구,,,
님의 아드님께서 민감하게 받아들이신 듯하네요9. 저는
'05.9.24 11:20 PM (211.212.xxx.63)tv에서 특선영화로 어렸을때 본적이 있어요. (옛날에 제작된 영화가 아마 있죠?)
그때 제가 초등생이었고, 그 당시(그영화는) 끔찍해하며 보진 않았던것 같은데...
팀버튼의 손에서 뭔가 분위기를 달리한 모양이죠? ^^;10. ..
'05.9.24 11:26 PM (211.51.xxx.247)오늘 조카들 보여줬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던데..
애들 나름인거 같아요.11. 우리집
'05.9.24 11:28 PM (222.118.xxx.187)두아들 오늘 보고왔는데 아주 재밌었다고 하던데..
맛있는 초콜릿 눈으로 실컷 배부르게 먹었다면서 좋아해서 재밌었구나...했었거든요
참.. 책이랑은 너무 다르더라는 말은 했어요
내일 아침 영화에 대해 얘기를 해봐야 겠네요12. 초등학교때
'05.9.24 11:52 PM (211.108.xxx.57)전 초등학교때 책으로 보고
얼마전에 영화로 본 대학생인데요
팀버튼이 뭘 어떻게 했다기보단 원작을 그대로 잘 옮겼더라구요
대사같은것도 다 그대로여서 어릴때 생각이 나고- 전 너무 좋았어요
미리 책을 읽히시고 영화를 보여줬어도 좋았을뻔했네요
어린맘에 잔인했다라고 생각들었던건 없던것같아요13. 예스라
'05.9.25 12:13 AM (211.179.xxx.56)11살 딸은 조금전에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구,,
확실히 어른들 느낌하구 틀리죠?14. 우리 아들은
'05.9.25 2:19 AM (220.86.xxx.23)초등 5학년인데요.
이 영화보고 와서는
뭐가 잔인하다는거냐구,
성격 나쁜애들 벌받는 거고 가족의 사랑이 중요하다는 얘긴데,
자기는 재밌게 봤답니다.15. apeiron
'05.9.25 10:39 AM (219.240.xxx.239)하하...
귀엽네요...
아마 아이들도 각기 다른 나름대로의 미적 감수성을 갖구 있나봐요...
어른들처럼...
좌우지간... 착한 어린이꽈가 되겠다고 마음 먹은가본데...
팀버튼이 무션 삼촌역할을 해준거네요...16. ^^
'05.9.25 12:17 PM (61.38.xxx.50)우리 딸은 내용의 깊이는 잘 모르고....조금한 사람들 노래 부르는게 신나고 잼잇데요...
17. 원작에 충실
'05.9.25 8:13 PM (220.76.xxx.116)옛날영화 리메이크 한것입니다.
절대 팀버튼 감독이 잔인하거나 엽기적이어서 그런것 아니구요..
원작에 충실했기 때문에 그런거구요..
옛날 영화도 똑같이 엽기(?) 잔인하고.
전 움파룸파족이 오히려 더 온순하게 나왔단 인상 받았는데..
로알드 달의 원작이 문제라면 문제지 팀 버튼 감독의 잘못은 아닙나다요...^^18. 마자요
'05.9.26 9:20 AM (211.54.xxx.217)윗분말씀 공감.
원작에 충실했을 뿐입니다.
초1 인 저희딸도 재미있게 봤어요, 애들 나름입니다.19. 랑랑
'05.9.26 10:43 AM (218.39.xxx.62)파스타볼이랑 디쉬 플레이트 주문한 거
오늘 오후에 도착했어요~
색이 고상~하니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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