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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요...
남편과는 대학교때만나 6년을 연애하다 작년에 결혼했어요.
주변에서는 연애할때부터 부러워하는 커플이었고.. 지금도 역시 주위사람들의 커플 이상형이 되었죠(모두들 너무너무 행복하게 이쁘게 잘사는줄 알아요..)
이번 10월이면 결혼1주년인데 제주도 여행가기로 계획도 세우고 했는데...
문제는... 남편이 직장이 없어요.(학생인데.. 지금은 휴학했어요.대학원)
그래서 시댁에 들어와 살고있구요.. 시부모님도 모두 좋으신분들이에요.
저는 대학교 졸업후 잠깐 직장다니다가 시어머님이 하시는 가게를 도우며(카페를 하셨는데 지금은 편의점을 하세요)지금까지 살고있구요.. 나름대로 제직장 구해서 밖에서 일하고싶지만.. 상황이 그렇게 안되네요..
그래서 남편은 남편대로 저에게 미안해하지만... 자기 일을 하기위해 별로 노력하진않아요.
집에서 컴퓨터 게임이나 아니면 영화 다운받아서 보구... 친구들과 술마시구.
저 친정부모님 보기에 솔직히 좀 부끄럽기도 하구 하지만.. 친정부모님 별로 내색하지 않으셨어요.
저도 집에서 공부열씨미 하고있다고 말씀드리고... 안심시켜 드리곤했져..아직 나이가 제가 26,신랑이 27이거든요..
문제는... 추석날 친정에 못가서 어제 집에가게 되었어요.
시댁과 친정은 걸어서 15분, 차타면 3분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에요.
그래서 가끔 짬짬히 시간나면 집에 들러서 밥도 먹고.. 하는데... 정말 잠깐있다오는거지.
집에가서 여유있게 있질 못했어요... 시댁(가게때문에)눈치도 보이고.. 남편도 불편해하구..그럴때면 엄만 서운해 하시는것 같구...
어젠 엄마가 점심먹으러 오라고 하셔서 함께 갔어요.. 언니가 하나있는데 이번10월에 결혼을해서 형부될분과 함께 왔어요.. 형부는 신랑과 성격이 정반대라서 부모님께 싹싹하게 말도 잘붙이고 이번여름에는 저희 엄마아빠모시고 여행도 다녀왔어요.. 어제도 엄마랑 영화보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 형부가.. 추석선물겸 필요한거 사라고 상품권 10만원을 신랑이 있는데 절 주더라구요.
전 별생각없이 형부가 처제용돈 주나보다 싶어 받았구요.. 저희동생은 옆에서 왜 자긴 5만원주고 누난 10만원주냐고 장난말로 그러더라구요..제 신랑은 그게 기분나빴나봐요.. 자기가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형부가 저희부모님 조금 챙기면 너무 자존심 상해해요.. 자긴 아직 돈을 못버니.. 뭐라도 하려고 하면(식사대접이나..선물등..) 저희부모님은 나중에 돈벌면 해라~ 하시거든요....
동생용돈도 한번씩 주곤했는데.. 그때마다 저희엄마 나중에 벌면 맘껏하라고.. 지금은 안줘도 된다고 하시고.. 그래서 돈보다는 한번씩 맛있는거 먹으러갈때 동생불러서 먹이고 했어요..근데 둘다 술을 좋아해서.. 신랑만날때마다 동생은 술취해서 집에가서 실수하고...그래서 아빠한테 신랑이 주의를 많이 받았어요.절대 술먹이지 말라고... 형부는 돈5만원 10만원으로 주위 환심사고.. 남편은 욕만 얻어먹는것 같았겠죠..
이래저래 기분이 많이 상했었나봐요.. 어제 밥을 다먹고 한 10분지났는데 집에 가자고 하더군요.
전날도 친구들이 내려와 술한잔 했었거든요..그래서 속도 않좋고 하다고.. 집에가자고..
전 그래도 명절인데 조금더 집에있고싶었고.. 결국 집에(시댁) 가기로 했는데.. 엄마아빠 서운해 하시고.. 저도 서운해서 표정관리가 좀 안됐었어요.. (눈물글썽 하게되고..)
집에가는길에 차에서 신랑이 저보고 내리라더군요.. 너네집에가서 놀다가 자고 자기가 오라고할때 집에 들어오라고.. 처음엔 그냥가지고 사정하다가..신랑 성격이 다혈질이라 나중엔 안되겠다싶어서 그냥 내렸어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시댁에 갔어요.. 가게가 집이랑 함께있어서 밤까지 가게에 있었네요.
나중에 신랑친구들이 또왔더군요.. 저녁먹자고.. 항상 저랑 함께가는데 신랑은 그냥 나가버리고..
들어와서는 가방하나 던져주네요.. 짐싸서 나가라고.
자기몸은 안좋은데 엄마아빠앞에서 눈물보이며 서운한표정지으니깐 저한테 미안하면서도 제가 남편입장을 곤란하게 한거죠.. 저는 또 저희부모님은 전혀 그런게 아니었는데... 자기 자존심과 열등감이 우리친정식구들은 자길 무시한다고 생각하네요.. 평소엔 정말 좋은데.. 한번씩 이럴때면 정말 힘들어요.
보통 싸우면 하루도 안가고 자기가 먼저 사과를 하는데... 이번엔 오래갈것같아요.
정말 심각해요... 정말 나가래요.....
맘같아서는 확나가버리고싶어요.. 근데 저희 부모님들 걱정할까봐....
진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몇번씩 하는데... 그냥 헤어져버릴까 싶기도해요..
아이도 없고 혼인신고도 아직 못했거든요..
노력도 안하고.. 미래에대한 계획도 없고..(제가 보기엔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1. -_-
'05.9.20 11:06 AM (218.153.xxx.240)남의 신랑 욕하면 안되지만...험한 말 나오려고 해요--; 자기 자존심 상한다고 아내한테 짐싸가지고 나가라니..기가 막히네요. 남의 집 귀한 딸 데려다 고생만 시키고 있구만-_- 자기가 능력 안돼서 장인장모님께 잘 못해드리면 (직장 없어 걱정끼치는 것도 불효!) 형님이 장인장모 챙기면 미안해하고 고마워해야할 것 같은데...참....어려서그런건지..이해안가네요. 님 별로 잘못한 거 없는거 같은데...싸우라고 할 수도 없고...헤어지라고 할 수도 없고...으으으~~~~~
2. 아휴.
'05.9.20 11:12 AM (210.118.xxx.2)연애와 결혼 다르다는게 실감나시죠?
능력없는 남자 정말 힘든데..어찌하나요.
능력이 없으면 착하기라도 해야지..어떻게 나가라고 말을 하나요.
게다가 님은 편의점 종업원도 아닌데 ..정말 친정부모님도 깝깝하실것같고..
잘 생각해보세요.
저라면 정말 힘들것같은데..3. ...
'05.9.20 11:16 AM (160.39.xxx.181)님께서 제 동생이라면 당장 헤어지라고 할것 같아요.
젊은 나이에 부모님께 기대어 빈둥빈둥...한번도 직장생활을 안했나요? 자기 앞가림 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괜히 윗동서가 처갓집에 잘하는 것에 대해 자격지심 증세까지. 형부가 처제 용돈 충분히 줄수 있지, 그게 뭐 어떻다고 자존심 상하고..그게 다 자격지심이에요, 자기가 못났으니까. 게다가 성난놈이 방구뀐다고 나가라는 험한말까지. 정말 싹수가 노랗네요 -_-; 죄송.
직설적으로 말하자면..이런 남자랑 살면 평생 고생이에요. 시댁에서 돌봐주시는 것도 문제네요...기댈 데가 있으니까 이렇게 무책임하게 나오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님, 평소엔 정말 좋은데 한번씩 그러는게 문제라구요...자기 좋을때 안좋은 사람 없어요. 사람 본색이 나오는게 안좋은때이지요...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참지 마시고, 님의 남은 기나긴 인생에 어떤게 더 도움이 되는 길인지 냉정하게 생각하세요.4. 글쎄
'05.9.20 11:18 AM (210.123.xxx.2)말씀하신대로 자존심과 열등감이 많으신거 같은데...글쎄요....남편분이 무엇보다 빨리 취직하셔야 겠네요..제가 님이라면 강하게 나가겠어요. 누가 누구에게 할소리냐고 몰 잘했다고 큰소리에 나가라고 하냐구요..지금 현실직시하라고 미안해야할사람은 당신이고 그런 컴플렉스를 나한테 뒤집어 씌우지말라구요.
계속 받아주면 버릇됩니다..만일 남편이 더 강하게 나오고 사과하지 않으면 별로 희망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5. 흠
'05.9.20 11:23 AM (222.237.xxx.217)조금더 연애하시고 남편분이 직장 얻을때까지....그후에 결혼하시지...너무 이르셨네요
살살 달래셔요...지금은 같이크게 나간다고 달라질건 없어요
그리고 ....휴학하시는데....아르바이트라도 하시든지..일을 알아보셔야
남편분 정신건강에도 좋아요....본인이 많이 위측되어 있네요...일이 없으니..
이제 서로의 일에 대해서도 의론해 보시구요.
시댁을 도우면서 사시는것도 좋지만...다른 직장을 다니시는게 원글님도 좋을듯
그래야 더 당당해져요6. 결국
'05.9.20 11:20 AM (219.248.xxx.43)해결 방법은 하나네요..원글님 남편분이 취직하셔서 잘되는거요..
그게 아니면 화해하신대도 결국은 다시 그런 상황이 또 올거구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랑 친정식구들 시부모님 다 좋으신분 같은데 남편분땜에 다들 숨죽이며 살아야 하
는지..아마도 다 숨죽이며 살아도 결국은 트집잡아 싫아 하실수도 있지요..
지금은 화해하시구 풀고 하시기 보단 결단이 필요한 시기 아닌가요..
사랑하시니 결혼하셨을테구 그래서 좋을땐 너무 좋으시겠지만
객관적으로 냉정히 봤을땐...
제동생이라면 말릴것 같아요..
남편분 말씀대로 주신 가방에 짐싸구 시부모님께 앞뒤사정 말씀 드리구 친정으로 오겠어요.
서로의 관계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자구..
남편분께서 진실로 뉘우치구 미래를 계획하지 않는다면 그냉 헤어지심이..
지금 당장은 친정부모님 걱정하시겠지만 더 늦기전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깊게 생각해보시라구 말씀 드리구 싶어요.7. ㅠ-ㅜ
'05.9.20 11:20 AM (211.58.xxx.254)남편이 철이 없네요 아직나이는 어려도 한집안에 가장인데...
님이 다 받아주고 감수하고 이해하니 더 그런듯한데 처음부터 자신에 입장을 확실히 하세요
결혼 생활은 실타래와 같다고 봅니다 처음에 꼬였을때 잘 풀어야지
나중에 풀을려고보면 꼬일대로 꼬여서 잘라낼수밖에 없지요8. ..
'05.9.20 11:28 AM (221.164.xxx.103)..조금 냉정해져서 자신의 생활을 되짚어보며 정리를 해보시고 정 아니다 싶으면 정리,혹은 미련이나 더 희생하고 살수 있다면 올인~아이 생기고 정말 생활 자체가 팍팍 가슴에 꽃히게 되면 그 떈 후회해도 기회가...저도 남말할 입장아닙니다만,애 없을 때가 행운이랍니다.아기 생기면 정말 갈등 생기고 몇배 힘들어요.남편이 괜한,쓸데없는 자존심 생각해서 열불터졌나보네요.그런 자존심 버리고 그 열의를 다른 곳에 투자?..참 답답한 분이네요.마눌 업어주고 달래줘도 쉬원찮구만..
9. 다른건
'05.9.20 11:27 AM (218.238.xxx.55)몰라도 남자가 한가정의 가장으로써의 책임감은 꼭 있어야한다고 봐요
돈을 얼마를 벌든 생계를 책임지기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야죠
휴학중이라면서 왜 남편분은 컴퓨터게임만 하고 노시나요
하다못해 어머님 편의점에 나가서라도 일 도와드리고, 학생들 가르치는 과외라도 해서
얼마가 되었든 벌어서
아내한테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야죠
남편분 자존심 상하시는것도 어느정도는 이해되고 나쁜분이라고까진 생각되진 않는데,
그래도 가장 중요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없는것 같아 그게 젤 걱정이네요
남자가 어떻게든 내 처자식은 먹여살린다는 생각이 없으면 정말 곤란해요10. 에혀..
'05.9.20 11:27 AM (203.239.xxx.207)이런말하기 죄송스럽지만.. 신랑이 넘 철이 없네요..쓸데없는 자존심을 버리는것이 가족이 행복하게 잘사는 방법중에 하나인데요. 신랑의 마음가짐을 바꾸지않는이상..앞으로도 더 힘들것이란 생각밖에 안들어요. 현실을 깨달아야할듯싶어요..신랑이.....
11. ..
'05.9.20 11:28 AM (218.157.xxx.100)착하긴한데 능력없느거 열불납니다
착하지도 않고 능력없는거..게다가 자존심이 쎈거...더 열불납니다.
자존심을 어떻게 지켜야하는지 모르는거 같군요
여자들이 돈 못번다고 미워하는게 아닙니다
노력안하는게 미운거죠12. ...
'05.9.20 11:28 AM (218.145.xxx.118)제 주위에
회사 다니다 안 맞는다고 나오고
사업하다 망하고
판매점 시작하다 때려 치우고
이젠 집에만 있어요.
어려서 고생 안하고 자란 남자인데
사회에 적응 못해
이젠 집에서 청소 세탁기 돌리며
아내가 벌어 온 돈으로 살아요.
십년이 넘었어요.
가끔씩 아내도 팹니다.
돈을 떠나
할 일이 필요해요.13. 결심하셔요.
'05.9.20 11:31 AM (221.164.xxx.103)추신..이왕 가방던져준거-시부모님께 사정얘기하고 싸 갖고 나오세요.이 때 그 성질 죽여 살던지,아님 헤어지던지..맘 약하게 생각하면 끝도 없어요.애 없으니 결단을 내리기가 더 ..남편도 생각할 기회를-놀지말고 그 가게서 일이라고 하믄서 시간보내면 되겠구만 남의 집도 아니고..
14. 음...
'05.9.20 11:42 AM (221.143.xxx.91)결혼한지 1년인데 왜 여직 혼인신고가 안되어있죠?
신랑이 학생 신분인데 굳이 결혼을 서두른게 잘못인것 같네요
아이도 없고 혼인신고도 안되고 하니
아니다 싶으면 싹을 자르셔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신중히 생각하세요
편의점에서 어머니 도와준다고 하셨는데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늦기전에 직장도 잡으시고
한살 더 먹으면 참 애매한 나이가 되죠15. 흠.
'05.9.20 11:44 AM (202.156.xxx.138)가서 남편 한대 때려주세요!
16. ㅡ.ㅡ;;
'05.9.20 12:10 PM (219.250.xxx.227)가까운데 사시면..저라도 가서 한대 때려드리겠구만..ㅡ.ㅡ;;흠..
저라면 가방싸서 나오겠어요..
일부려먹고 친정부모님 가슴에 못박고..거기다 나보고 나가라고까지..헉..17. *****
'05.9.20 12:20 PM (218.51.xxx.120)시동생이 잘 나가던 직장에서 퇴직당하고, 동서가 돈 버는데,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안하고 집에서 빈둥대다보면 일하기 싫어지나 봅디다.
눈은 높아질때로 허황대게 높아지고, 마누라에게 잔소리 할건 다하고...
일은 하기 싫고...
그거 지금 봐주면 죄송하지만, 원글님 앞날이 훤하게 보이네요..
그거 봐주고 있는 시부모도 이상하네요..
계속 그 남편과 살려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세요.이참에...
너무 심한 답변이지만 그게 답입니다...18. 나무
'05.9.20 12:25 PM (24.80.xxx.150)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입니다
남편 정신차리게 찬정부모님께 자초지종 말씀드리고 일단은 친정으로 가심이 어떨지
그냥 수그리고 들어가면 남편 정신 못차립니다
결혼= 책임감 입니다
요즘 취직 어려운것 알지만 그럼 과외를 하든 리어카를 끌든 뭔 의욕을 보여야 원글님도 믿고 기다려지는것 아닌가요
친정부모님께서 말씀이 없으셔서 그렇지 이미 다 알고계실겁니다
원글님 나이도 젊으니 원글님부터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게 취직하시고 남편이 일을 할 때까지는 일단 합치지마세요
여자 뼈골빠지게하는 남자 주변에서 두어분 봤는데 아내는 물론 관련된 분들 속 터지게합니다
책임감없으면 결혼생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집니다
힘내요....19. lake louise
'05.9.20 12:32 PM (218.53.xxx.117)미래가 안보이는 남자는 실생활에서도 성의없고,의욕도 없습니다.
아이낳고 고생하기 전에 잘 판단하세요. 자신의 고귀한 인생을 부모님 안심(그것도 눈가림)때문에
포기한다면 당신도 남편과 무엇이 다릅니까...20. 놀면
'05.9.20 12:42 PM (222.97.xxx.63)자격지심이 생겨요.
거기다가 나가라고 하는것은 안살겠다는 말인데
너무 쉽게 얘기하네요.
나가라고 하면 가방싸서 나오세요, 초장에 고쳐서
아르바이트라도 해야지요. 가장의 본분을 망각한듯하네요.21. 계속 놀면
'05.9.20 12:43 PM (210.115.xxx.169)일하기가 싫어져요.
그게 문제죠.
며칠 휴가 다녀와도 일이 손에 어설픈데
계속 놀던 사람이 .. 그게 문제예요.22. 힘듦
'05.9.20 12:49 PM (218.149.xxx.161)모두들 충고 감사해요..
솔직히 아직 어떤 결단도 내려지진않네요.. 현실이라 그런지....
남편은 휴학이유가 대학원에서 시간보내느니 취직을 하겠다는 거였는데.. 아직 자기가 절실히 느끼질 못하는것 같아요.. 아직 얼굴을 안부딪혔는데 한번더 그러면 정말 나와버리려구요..23. 쯧쯧쯧...
'05.9.20 12:52 PM (218.51.xxx.180)화나는 건 화나는 거지 짐싸서 나가라니...나가도 지가 나가야지..
요번에 아주 버릇을 확 고치세요...
남편분 버릇 잘들여야 남은 긴~~~인생이 편합니다....24. 헉..
'05.9.20 12:56 PM (203.117.xxx.24)켁..
죄송하지만 님의 글을 읽다가 저도 모르게 나온 소립니다.
남편분 너무 심하세요. 감히(죄송합니다.) 짐 싸서 나가라는 소리를 어떻게 하지요?
이런말은 농담이라도 해서는 안되는 말입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제 남편이 이렇게 한다면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고 나올겁니다.
남편은 남편으로서 가정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는 아내로서 가정을 책임지고요..
그런데 님의 상황은 아니네요. 남편분은 혹시.. 그냥 저냥 계시다가 평생 부모님 용돈, 아내의 용돈만을 받으며 집에서 빈둥빈둥 하시게 될지 다시 한번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세요.
귀한 따님 고생시켜서 죄송하다고 님의 부모님께 한 번 더 전화드리고, 좀 더 얘기 나눠서 우리 사위 최고다! 하는 소리를 듣도록 노려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찾아보면 이런 집 꽤 되더군요. 그래서 장인장모님께 너무 잘해서 주위분들 너무 부러워 할 정도입니다. 여자는 사회생활, 남편은 아직 공부중인 경우가 많더군요.) 그런데 괜한 자좀심 세우며 여러사람 속상하게 하시네요. 제 생각엔 이건 자존심이 아닌 그냥 자격지심이라고 생각해요.
님! 객관적으로 생각하시고 움직이심이 어떨까요? 아직 자유를 가지고 계신 분이신데요. 적어도 서류상으로는요..
시댁 부모님께서도 님께 굉장히 미안해 해야하고, 님 부모님께도 죄송해야하는는 상황입니다.
님께서 부모님께 사정 말씀드리시고, 친정집에 가셔서 남편분께서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밖에 나가시면 눈물 나게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모두들 가정을 지키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시지요.
님 힘내세요..25. ..
'05.9.20 1:06 PM (61.32.xxx.33)ㅋㅋㅋ귀여워요.
26. 왜
'05.9.20 2:53 PM (211.217.xxx.94)편의점에서 님이 일을 하세요?
남편이 나가서 해야지요
거꾸로 굴러 가는것 같네요
남편을 내 보내시고 님은 집에서 공부해서 취직 하세요27. ....
'05.9.20 3:51 PM (59.12.xxx.235)친정부모님이 걱정할까봐 두려워하지마세요. 부모님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강하십니다.
님이 불행하게 살면서도 감추는것이 부모님께는 더욱 불효입니다.
저의 예전모습을 보는것같아 맘이 안됬네요. 가끔 남편이 미울때는 예전에 친정부모 눈치보느라
헤어지지못한것이 후회될때가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이도 생기고 많이 좋아졌지만..
점점 악화되는 결혼도 많습니다.
남편이 가방던지고 나가라고 하는데 왜 안나가시나요? 보란듯이 짐싸서 친정으로 가세요.
그렇지않으면 남편 계속 싸울때마다 짐싸라고 큰소리칩니다. 님이 못갈것 아니까요.28. ..
'05.9.20 5:19 PM (203.234.xxx.253)원글님,, 독하게 맘 먹으셔야 해요,,,(애기 생기기 전에,,,확실히 )
일단,, 숙식이 해결되다보면,,,첨에 취직을 해야겠다는 맘을 먹어도,,하루하루 쉬다보면,,
그것도 귀찮거든요,, 어쩃거나,, 내가 구지 벌지 안아도,,기본적인게 해결되니까,,,,
애 생기고 무책임한 남편보면 더 속터집니다..
지금 엄마,아빠가 받을 상처보다,,이 상태로 가면,,나중에 받으실 상처가 더 깊고 커질수 있습니다.
시부모님께 말씀드려,,, 결단내리시고,,그냥 나오셔요,,
그게,,,남편을 위한길이고,,원글님과 그 주변 어른들을 위한 길인것 같아요,,,29. 세상에나
'05.9.20 5:33 PM (203.229.xxx.1)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할려고 해도 내게 벌어진 일이되면 상황판단이 안서지요..
부모님이나 주위의 어른들께 상의해보세요.. 남편이 좀 심각하시네요.
선배님들 말씀처럼 이번에 그냥 그렇게 넘어가면 평생을 불행하실거예요.
남편의 무책임과 잘못을 확실히 지적하세요. 더 심하게 나오면 그분과 계속 사실건지 깊게 생각해 보셔야겠네요.
우리집 남자는 기본적으로 제게 많이 못벌어다 주는것에 미안해하고 저랑 같이 사는것에 고마워하는 맘으로 삽니다. 남편분 큰소리 칠입장이 아닌데 황당하군요.30. 으음
'05.9.20 6:18 PM (218.38.xxx.104)짐싸서 나가란말 함부로 할 말이 아니잖아요.
남편분께서 조금 철이 없으시네요.
지금 님께서 숙이고 그냥저냥 넘어가면 앞으로도 계속 그 말 입에 달고 살껍니다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은 쉽게 없어지지도 않습니다만
맘에 오랫동안 남는거거든요.
남편분께서 취직하셔도 계속 이런 이야기 꺼낼 소지가 다분해보입니다.
짐싸서 한 며칠 친정에 가 계시구요.
남편분이 데리러 오기전까지 전화도 하지마세요.
근데 사실 저라면 남편분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능력없으면서 노력도 하지않는 남자 뭘 믿고 사시려고..
한번 백수생활에 맛들이면 어지간해서는 일 못구하구요.
설령 구하더라도 몸이 힘들거나 뭐 조금만 맘에 안들어도 때려치우고 나오기 십상이거든요.
친정 가계시면서 많이 생각해보세요.
지금이 중요한게 아니라 님의 평생이 달린 문제입니다.31. 그러게
'05.9.20 7:30 PM (80.55.xxx.14)남자가 당장 돈이 없더라도 차라리 책임감이 있는게 났죠. 책임감 없는 남자는 두고두고 여자가 힘듭니다. 저도 저희 남편 책임감 강한거 하나 믿고 삽니다요.
힘든일 감추는게 능사는 아닙니다. 일찍 터트려야 빨리 해결책이 나오는 법.
심사숙고 하셔서 좋은 결과 있음 좋겠네요.32. 진정한
'05.9.20 10:08 PM (211.176.xxx.139)자존심이란 뭘까요.
33. 저
'05.9.21 12:40 AM (218.144.xxx.146)같으면 나옵니다..나와서 엄마가 해준밥도 먹고,,친구랑 놀고.
애도 없고..결혼신고도 안하셨다면서요..참~~다행이네요
친정에서도 걱정은 커녕 좋아할겁니다..실타래는 많이 엉키기전에 자르는것도 한방법입니다..
말이 과격했다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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