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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친정은 언제 가시나요..??

@.@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05-09-17 12:07:54
신랑이 명절담날 가는게 어떻냐고 그러는데 왠지 섭섭하네요...ㅠㅠ
딸만 둘이라 썰렁할 친정 생각하니 맘도 아프구요..
명절 당일날 가자고 말은 해놨는데....
님들은 명절때마다 언제 친정가시나여...??  
IP : 211.205.xxx.2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리뚱
    '05.9.17 2:12 PM (222.101.xxx.254)

    전 6월에 결혼하고..이번이 첫명절입니다...
    시댁 분위기는...당연히 친정안가는 거래여...
    저희가 차가 없는관계로...같은 동네 사는 아주버님이랑..같이 내려가는데..
    그 아주버님은 추석당일날 올라오시는데... 우린 담날 올라갈꺼라나...
    버스타고 가재여...
    엄청 열 받더라구여..
    자기만 아들이구..난.. 모냐구여..울집 큰딸인데..
    엄청 섭하구..눈물나구... 모든게 싫어지더라니깐여..
    지난주 제사땐 정말 가자마자..설겆이시작해서.. 밥먹을때만 앉아보고... 새벅까정 설겆이만 했다니깐여
    돌아올때 어찌나 눈물나고 속았다는 기분 드는지..
    전 일을 해서... 담날 출근하는데...
    일욜두 못쉬구 일하는데...자긴 일욜날 늦잠이나 자구...
    결혼괜히 했다 싶어여..

  • 2. 저는
    '05.9.17 5:25 PM (203.251.xxx.95)

    보통 그 담날 갔는데요,별일 없을때는 어머님께서 당일날 저녁에 다녀오라고 배려 해주셔요..아마 같이 살아서 배려해 주시는거같아요..

  • 3. 저는
    '05.9.17 8:18 PM (61.74.xxx.47)

    걍 당일날 아침 먹고, 치우고(그럼 한 13시~14시 정도가 되죠)갑니다.
    좀 뻘쭘하긴하지만 시댁만 부모인가요? 게다가 저희 친정은 엄마가 혼자 계셔서 거두절미하고 딱 그때 갑니다.

  • 4. 저도 당일
    '05.9.17 10:12 PM (61.74.xxx.76)

    아침에 제시지내고 좀 치우는 척 하다가 바로 가거나
    점심먹고 좀 있다가거나 합니다.
    저번엔 아침먹고 좀 있다 친정가서 점심먹는데
    시댁에 친척 손님이 인사오셨다고 다시 오라는 호출받았는데 진짜 기분 상하드라구요
    시댁과 친정 운전해서 20분 정돈데 아무리 그래도 일단 친정으로 갔는데
    다시 들르라는 그 배짱은 어디서 오는건지요?
    이런 경우 있으신부운~?

  • 5. 결혼20년
    '05.9.17 11:11 PM (222.234.xxx.32)

    저는 명절 당일날 친정에 갑니다.
    매우 까다로우셔서 시집살이 엄청 시키시는 시아버님께서
    특이 하고도 감사하게도.. 보내 주십니다^^
    종갓집이라 손님이 많아 늦게까지 못가면 마구 역정을 내셔서
    허둥지둥 나오긴 합니다만 혼자서 애쓰실 시어머님 생각하면
    그리 발걸음이 가볍지많은 않습니다. 뒷통수도 따갑고요..
    그러다가 몇년전에 친정 어머님이 돌아가셨어요.
    시어머님께서... 이젠 너희 엄마도 돌아 가셨으니 친정엔 안가도 되겠네~
    하시니까 아버님께선 무신 소리냐고.. 사돈께서 돌아가셨다고 친정이 없어진것도 아니고
    오라버니가 계신데... 동생을 얼마나 기다리시겠냐시면서.. 엄마가 안계셔도 형제들은 모여서
    같이 즐겁게 놀고 그래야 되는거라고..안그러면 형제들 사이 멀어져서 안된다고..
    어여 가라고... 하십니다..
    울아버님.. 세상에 없이 별스러우셔서 맏며느리인 저.. 엄청 맘고생하고 삽니다만
    명절만 되면 이렇게 배려??해 주시기때문에 363일.. 참고 또 참으며 살고 있답니다.

  • 6. 새며느리
    '05.9.17 11:31 PM (221.165.xxx.120)

    저도 작년에 결혼한 새며느리이자 외며느리입니다
    시댁은 걸어서 15분 거리에요
    오늘 아침 느즈막히 어른들 뵈러 가서 같이 아침 식사하고, 집에 돌아와 쉬다가 오후 늦게 부모님 모시고 나가 외식했어요
    비가 안 왔으면 오늘 시부모님 모시고 등산 가려했는데....... 비가 와서 스케줄이 바꿨죠

    내일은 주일이라 일찍 교회 갔다가 바로 친정으로 갑니다 ^^
    시댁에는 시누이들이 인사 올 거구요
    작년 첫 추석에만 해도 저희 시부모님도 은근히 딸이랑 사위 기다렸다가 얼굴 보고 좀 놀다가기를 원하시더군요
    아주 모른 척 할 수 없어 기다렸다가 차만 한 잔 하고 바로 일어났어요
    친정이 차 타고 20분 거리라 평소에 자주 드나드니까 시어머님 생각엔 명절 당일에 안 가도 되지 않나 하셨던 거 같아요...
    첫 명절만 약간 어색했지 그 다음 명절인 설부터는 당연히 아침 먹으면 친정 갈 줄 아시더라구요
    이번 같은 경우엔 오늘은 시어른들이랑 시간 보냈으니 내일은 친정에서 보낼 거라 생각하시구요
    저흰 양쪽 집안 다 작은 집이고, 기독교 집안이어서 차례나 제사 같은 거에 연연하지 않아그런가봐요

  • 7. 제 경우
    '05.9.18 12:17 AM (211.51.xxx.65)

    결혼 4년차입니다. 시집은 인천이고 친정은 대구입니다.
    근데 울 어머닌 그동안 한번도 명절에 친정가라 안그러십니다. 빈말이라도 예의상 예기해야 도리인거같은데 시어머닌 그런생각 전혀 없으십니다. 명절 끝날때 까지 시집에 있다가 다음 주말이나 쉬는날 친정 갑니다.
    영 안가는건 아니지만 저도 남들처럼 명절에 친정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8. 전..
    '05.9.18 12:44 AM (58.140.xxx.126)

    오늘 시댁 큰집 가서 일하고...6시쯤 나와서 친정갔었어요...
    친정가서 엄마, 아빠, 오빠, 새언니랑 저녁 맛나게 먹구요...
    새언니가 11월초가 예정일이라 엄마가 맛난 한우 등심 구워주셔서 저도 어부지리로 얻어먹구요..
    맛난 과일이랑 전이랑 싸가지고 집에 와서 하루종일 게임하면서 청소한 남편 좀 먹이구..
    지금 반지의 제왕 같이 보고 있어요...^^
    낼은 또 새벽에 일어나 큰집 가야되지만...그래도 친정갔더니 맘이 넘 좋아요...
    낼은 큰집 갔다가..시집갔다가..집에 와서 쉴려구요...

  • 9. 꿀밤
    '05.9.18 1:16 PM (211.107.xxx.120)

    저희는 무조건 온 가족이 2박3일 합숙입니다.
    명절 다음날 점심먹고 청소하고 3시 넘어서야 친청에 갑니다.
    동서가 4명인데 서로 어머님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추석은 그래도 나은편입니다.
    설날에는 어머님도 안가시는 외갓집에 세배까지 하러 가면 날이 어둡습니다.
    도대체 친정은 언제 가라는 건지..., 빈말이라도 어서 다녀오라는 말씀 없으십니다.
    멀리 사는것도 아니고 하루가 멀다하고 드나드는데도...., 어렵습니다.

  • 10. 저도 당일님..
    '05.9.18 2:16 PM (218.39.xxx.135)

    전.. 겨우 겨우.. 몇해전 설날 명절에 친정에 갔었는데.. 결혼하고 딱 한번...
    그날 저녁.. 시어머님이 친정집에 오셨어요.
    ...도착하고 저녁밥 먹고 있는 상태...
    열쇄를 우리 집에 놓고 가셨다고.. ㅋㅋㅋㅋ

    부랴 부랴.. 시어머님 모시고 다시 우리집으로 가면서.. 저 차 안에서 결심했어요.
    명절에 절대로 친정 간다고 하지 말자... 친정 부모님께 무지 죄송하고.. 엄청 쪽팔리더군요.
    딸이 이런 대접 받으며 살고 있다 싶어서요.

    우린 제사도 없어 명절에 시부모님이 우리집에 오시거든요.
    간단하게 음식해먹고.. 미리 음식 준비하며 잔뜩 먹은 상태라.. 명절 당일은 별로 할 일도 없고
    찾아오는 친척도 없고.. 멀뚱하게 티비나 보고.. 어른들은 어른 프로.. 아이들은 아이들 프로 보고 있는데도.. 명절 당일날 며느리가 친정가는것 용납을 안하십니다.

    세상에 그런 법은 없다세요.

    원래.. 이 나라 명절에 며느리는 인간이 아니라... 일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아요.
    명절 증후군이 여자가 일만해서 불만이 아니라... 사람 대접 받고 싶어서 생병 나는것 아닌가요?
    정말이지.. 날씨는 저리 좋은데.. 할 일 없는 집안에서 콕 박혀 내일 저녁까지 알뜰하게 모두 챙겨 드실 시어머니를 바라보고 있자니... 부아가 치밉니다.
    명절때면 우리 딸 절대로 시집 보내고 싶지 않아요. ㅠ.ㅠ......

  • 11. 히히
    '05.9.18 7:57 PM (211.176.xxx.32)

    히히 저는 아침 차례지내고 치우고 나면 바로 친정 보내 주신는데..
    친정과 시댁이 차로 한시간 거리라 보통은 친정가면은 12시이구
    오늘은 남편이 당직이라고 일찍 출근해야 한다구 그래서 다 치우고 나니 9시 그때 친정가라 하셔서 얼른 왔다지요.. ㅎㅎ 암것도 안싸주셔도 일찍 보내주시는것만도 넘 고마워서 룰루 랄라 친정에 갔담니다..

  • 12. 우리집
    '05.9.18 10:46 PM (218.158.xxx.163)

    오늘 제사 지내고 바로 친정 갔어요
    아침에 갔더니 엄마 피곤해서 주무시고 언니들도 다 안와있고
    언니들 점심때쯤 오는데 기다리는데 심심했어요
    설때는 점심에 맞춰가려구요
    엄마도 좀 쉴시간을 줘야 될것같더라구요 흠...

  • 13. 전..
    '05.9.18 10:52 PM (221.165.xxx.155)

    1년차 신랑옆구리 찔러 갔어요.
    미리 교육시켜놓고 저는 따라나서는척 했어요.
    설때 첫명절이라고 저희둘만 시골내려가 인사하고 오라시면서 친정얘기는 꺼내지도 않더만요ㅡㅡ;;
    그래서 이번추석땐 미리 신랑한테 그랬어요. 시골 내려가는것도 아니고
    앉아서 tv만 볼거면서 왜 못가냐고.. 나도 자식이다라고..
    잘 설득해놓고 오늘 아침먹고 차마시고 정리하고 나왔어요.
    저희 아주버님이(시아버님이 안계시거든요) 점심먹고 고스톱치고 천천히 가라는거
    신랑이 강하게 나가서 따라나왔는데 뻘쭘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습관들여놔야
    다음이 편할듯 싶어서 모른척 나왔습니다. 약간 화나신듯했지만 저도 자식이니 별수없죠.

  • 14. 남편이 나서야...
    '05.9.20 10:01 AM (203.241.xxx.20)

    결혼후 첫해는 명절 전날 시댁에 갔다가 명절날 아침 먹고 바로 시할머니가 계시는 막내작은아버지 댁으로 갔다가, 시엄니 친정이자 남편의 외가로 갔다가 당일은 친정 못갔는데...
    아니다 싶더라구요.
    남편한테 얘기해서 장인,장모도 부모인데, 외가가 중요하냐 장인,장모가 중요하냐고 심각하게 얘기했지요.
    원래 남자들 이렇게 해라 하면 말을 잘 안 들으니 내가 의도하는 쪽으로 대답이 나오게 유도해야
    말 듣습니다.
    그 다음 해부터는 당연 명절 당일 점심까지 먹고, 저녁은 친정에서 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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