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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택시랑 추돌사고가 났어요. 흑흑

떨려요.ㅜ.ㅜ 조회수 : 1,136
작성일 : 2005-09-16 19:14:52

오늘 남편이 차를 놓고 가서 (마티즈) 그걸로 딸아이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오른쪽에서 택시가 깜빡이도 안 켜고 앞으로 끼어들었어요.
소행이 괘씸해서 클락션을 울리려고 했는데, 소리가 안 나더군요.

제 차도 아니고, ' 이 차는 클락션이 어디 달린거야?' 이럼서 잠시 운전대를 쳐다보고
다시 앞을 보는데, 바로 그 택시가 서 있는거예요. 그래서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았지만
박고 말았어요. ㅜ.ㅜ

녹색 신호등에 그냥 차들이 쭉 가고 있는 상황..저도 보통 속력으로 나가고 있었고...
지금 생각하니, 그 차가 또 왼쪽으로 끼어들려고 잠시 선 모양이예요.

비상등 켜고 나가 죄송해요..했어요. 뒷 좌석에 손님이 앉아있는 택시였고,
아저씨도 무식하게 나오진 않고, 잠시 뒷 범퍼를 보더니 '어떻게 도색료 주시고 말래요?'
이러더군요. 찌그러지지 않았고, 한 2 cm 정도 살짝 긁힌 자국이 있더군요.

마침 지갑도 없었고, '지금 돈이 없네요' 했더니, 그럼, 연락처를 달라고 해서
핸폰번호 적어주고 헤어졌습니다.  나중에 다시 전화한다고 했는데,
지금 걱정이 되서 죽겠어요. 흑흑...무슨 소릴 할지..

사실 그냥 가라고 해주면 얼마나 좋았겠어요..그 아저씨도 깜빡이도 안 켜고 맘대로 들어오고
갑자기 느리게 가고 그런거였는데...

이 모든 말을 아까 직접 조리있게 하고, 상방과실 비슷하니, 없던 일로 하자고 좋게
말했음 좋을걸...아깐 너무 놀래고 얼어서 '죄송합니다' 만 연발....
난 왜 일처리가 맨날 이럴까...

그 아저씨 맘은 좋아보이던데, 연락 안 하면 좋겠어요...그래도 택시 기사인데, 이거
봉이라구 생각하면 어쩌죠?  흑흑...지금도 심장이 뜀...

힘내라고 위로 좀 해주세요...ㅜ.ㅜ
IP : 211.254.xxx.1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택시기사님이
    '05.9.16 7:23 PM (218.145.xxx.98)

    그 정도로 했으면 잘 봐준걸지도 몰라요.
    조리있게 말한다고 또박또박 했으면 아마 드러누울지도 ....-.--;;
    어쨌거나 뒤에서 받은 사람 책임이 훨씬 더 많거든요.
    전방주시를 안한거고, 뭐 기타 등등..
    교통사고에선 그냥 안다친걸 다행으로 생각하는게 제일 덜 억울한 일이더라구요.
    안다치셔서 정말 다행이고,
    아이를 태우지 않은 상태라서 더 다행이고, 그렇게 생각하세요.
    제 생각엔 상태가 그정도면 아마 귀찮아서라도 심하게 하진 않을거에요.

  • 2. ...
    '05.9.16 7:24 PM (58.76.xxx.201)

    도색료만 요구한다면 정말 다행이지요. 저희언닌 음주단속때 차 세우려다 아주 슬쩍 앞차에 부딪혔는데 차도 기스하나 없이 멀쩡한데, 앞차 아줌마가 여기 아프네 저기 아프네 하면서 35만원 뜯어갔어요.
    저희 언니가, 그러지 말고, 어머니 (그여자) 모시고 제가 직접 병원가서 진찰받으시죠? 했더니 너 어디 뜨건맛좀 볼래? 짧게 끝내라... 그래서 얼른 35만원 주고 말았다는..ㅠ.ㅠ 그날 이후로 언니 운전대 놓았습니다. 지금은 전혀 운전할줄 몰라요. 35만원이면, 급할때 걍 모범 타고 다녀도 되겠다고 운전 안하겠답니다.

  • 3. 제 경우엔
    '05.9.16 7:54 PM (211.203.xxx.26)

    택시기사가 드러누웠어요.
    신호대기중인 택시를 제가 잠깐 아래 쳐다보다가 슬쩍 부딪쳤는데 흠집 하나 없었어요.
    죄송하다고 했는데 5만원을 요구하더라구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좀 화를 냈는데 나중에 병원에 누웠다고 연락이 왔어요. 상대하기 싫어 보험처리했는데 보험회사에서 70만원 가져갔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안 건데 이런 경우 병원에 같이 누워버리면, 인사에서 발생한 비용은 쌍방 보험회사에서 각각 물어야 하므로 기간이 좀 길어진다싶으면 택시공제조합에선가 나와서 싹싹 빈답니다. 제발 일어나 달라고.
    제가 직업이 있어서 병원에 드러눕지는 못했겠지만,
    병원에 누워버리겠다고 위협하는 택시기사에게는 나도 누워버리겠다고 말하는 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4. ES
    '05.9.16 8:49 PM (219.248.xxx.145)

    오일병은 판매하시는 건가요??

  • 5. 맞아요..
    '05.9.16 9:14 PM (221.165.xxx.192)

    일단 보험회사 직원한테 연락은 취해놓으세요.
    다행히 맘씨좋은분 만나셨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흠..
    그자리에서 눕지않고 험한말 안하신걸 보면 다행히 나쁜택시기사분은 아닐테지만..
    혹모르니까요.
    흠집하나 없는 사고도 사람이 누우면 장땡인가봅니다.

    저도 얼마전 사고를 처음경험한지라 그 가슴벌렁벌렁한 기분 공감이 갑니다.
    제경우는 받힌경우지만요.. 교통사고 접촉사고래도 무서운거더군요,
    대처방법은 무조건 보험회사로 연락한다.. 이거하나 배웠네요ㅜㅜ

  • 6. 도색료는
    '05.9.16 9:17 PM (211.226.xxx.220)

    아는 카센타에선 만원 만오천정도면 해줍니다
    그리고 사고 당시 2센티정도면 크리너로 지우면 표도 않나게 없어질수도 있답니다
    양심이 있으신분이면 연락 않하실테고 나쁜사람이라면 아마 며칠지나 부풀려 얘기할수도 있어요
    양심있는 기사님이갈 바라고 담부턴 이런일 생기시면 그즉시 증거를 남기시던가 단골 카센타에 같이 가자고 하세요

  • 7. 강두선
    '05.9.16 9:17 PM (61.83.xxx.81)

    한번도 접촉사고도 안냈던 분이 처음 접촉사고라서 많이 겁이 나시나보군요.
    걍~ 댓차게 생각 하세요.
    그까이꺼~ 뭐라 그러면 보험 처리한다 생각 하시면 마음 편하실겁니다.
    그런데 제 생각엔 그 운전기사 아마 전화 안할것 같군요.
    설사 전화 한다한들...뭐 그리 큰 일이라고...
    걱정하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홧팅~!

  • 8. 초보
    '05.9.16 9:27 PM (220.76.xxx.88)

    저도 아직 초보지만 그만하길 다행이네요. 괜히 겁먹고 운전안한다고 손놓지 마시고 꿋꿋하게 모세요.

    그정도 실수는 다 한다고 하네요. 옆에서 남편이.

    그리고 좋은 운전기사분 만나신 거 같으니 뒤통수 치는 일은 없길 바래요.

    기죽지 마세요.

  • 9. 운이 좋으셨어요.
    '05.9.17 9:43 AM (220.85.xxx.98)

    도색료 정도였으면, 정말 양심적인 운전기사네요.
    그 운전기사가 깜빡이를 안 키고 들어왔던 늦게 키고 들어왔던 간에, 끼어들어오면서 박은 게 아니고 끼어들어온 후에 박은 것이라서 전방주시 태만, 안전거리 미확보로 님과실100%가 되요..

  • 10. 그냥
    '05.9.19 12:04 AM (221.149.xxx.135)

    그러게요.. 운이 좋으신편이신것 같아요.
    연락해서 돈 뜯고 그러실것 같진 않은데, 그냥 10만원정도 주시고 끝내시면 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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