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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경비아저씨

익명 조회수 : 1,501
작성일 : 2005-09-14 19:46:14
오늘 새벽 6시 40분경 경비실로부터 인터폰이 오더군요.

깨어있긴 했지만, 새벽에 무슨 일이 생겼나 너무 놀랐어요.

근데 경비아저씨가 "택배 왔으니 가져가세요" 그러시는거에요.

순간 너무 어이없고..

더더구나 남편이 새벽까지 일하고 잠들어 있던차라 어찌나 화가 나던지.

"아저씨 새벽부터 이런 일로 인터폰 하시는거 아니에요. 담부터 그러지마세요." 그랬어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우린 이런거 알려줄 의무가 없는데, 고맙다고 하진 못할망정.." 그러시네요.

그래도 다음부터는 적어도 8시 넘어서 하시고, 힘드시면 하지 않으셔도 좋다고 했어요

그러고 끊었는데, 좀 미안하기도 하고 참을걸 괜히 그랬나.. 하는 후회가 밀려오더라구요.

근데 우리 아파트 경비아저씨는 왜이리 퉁명스럽고 고압적이고 그러신지 소문이 자자하더라구요..

제 친구는 경비아저씨랑 친해야 살기 편하다면서 선물도 하고 그러라는데..

도저히 그러고 싶은 맘이 없어요.

경비아저씨랑 친하게 지내시는 분들.. 살짝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
IP : 220.117.xxx.2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14 7:50 PM (218.51.xxx.123)

    저랑 동네 이웃이신가요?

  • 2. .
    '05.9.14 7:48 PM (222.238.xxx.41)

    친하고 않친하고의 문제가 아니라..기본적인 자질 문제 아닌가요? 경비원으로서..
    그냥 관리실에 꼬발기셈. 저희아파트 같은경운 아파트 홈피에 그런항의성 글 많이 올라오더군요.

  • 3. ....
    '05.9.14 8:08 PM (211.202.xxx.148)

    저희는 택배는 받아주지도 않았어요. 맞벌이는 어찌나 서럽던지...
    그래서 관리실가서 따졌어요. 세상에 경비실에서 택배도 안받아주는 아파트가 어딨냐고...
    택배아저씨가 여러번 화냈거든요. 뭐 이런 아파트가 있냐고..
    그뒤론 넘 잘받아주네요. 아저씨들 바뀌어도요.
    원글님도 얘기해보세요. 하실때 조금 큰소리치는거 잊지마시구요.

  • 4. -_-
    '05.9.14 8:21 PM (58.226.xxx.159)

    저희동에 경비 아저씨는 동네 주인처럼 설치더니 경고 3번 받으시고 짤리셨어요.ㅜ.ㅜ
    저만 기분 나쁜줄 알고 있었는데...
    저 처음 이사 왔을때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 교육 시켜야 되겠다는둥
    왜 인터폰을 받지 않냐고 따지는둥...ㅜ.ㅜ
    그래도 전 잘 해드릴라고 지나가면서 꼭 모드리고 했는데
    언제가 부터 눈치를 살살 보시고 그러시더니
    다른 아줌마들의 성화로...짤리셨어요.좀 안됐져.
    그후로 좋은분들 오셔서 참 편해요.
    님이 그렇게 느끼실 정도면 다른분들도 다 싫어해요.
    그러다가 몬일 크게 터지고 센 아줌마랑 부딫히면 바로 아웃당해요.

  • 5. 우리 이웃 아파트는
    '05.9.14 8:21 PM (211.203.xxx.26)

    경비원이 저녁 때 일일이 인터폰 확인 후 택배물건 현관까지 가져다 주어요.
    그 아파트가 우리 아파트보다 좀 떨어지는 아파트인데도 관리소장이 관리를 하는건지...

  • 6. 이렇게
    '05.9.14 8:40 PM (211.215.xxx.42)

    말하면 안되지만 사실 경비나 관리사무소 직원들 월급 다들 관리비에서 나가는 거잖아요.
    그러니 관리실에 가서 소장하고 얘기하세요.
    대신 아주 예의 바르게 그렇지만 냉정하게 얘기 하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그리고 입주자 대표에게도 말하시구요.

  • 7. .......
    '05.9.14 8:47 PM (219.248.xxx.230)

    저..조금 떨어지는 동네인가요?
    제가 좀 떨어지는 동네 괜찮은 동네 이렇게 살다보니
    경비가 확~~틀리더라구요...
    전에는 경비가 마구 무시...
    지금은 안그러네요...

  • 8. 아파트 부녀회장
    '05.9.14 9:21 PM (221.146.xxx.216)

    아파트 경비 임무중에 세탁물 ,택배,열쇠 보관 안 해줘도 됩니다.
    다만 편리를 봐주는거죠.

    그런데 그 경비 새벽에 인터폰 한것 따끔하게 말 하세요.
    아마 7시면 교대해야 하니까 그 시간에 한것 같은데 그냥 교대자에게 넘겨 달라고.

  • 9. 저는...
    '05.9.14 9:27 PM (211.207.xxx.102)

    경비실 아저씨들 택배 안 받는 이유는 경비실 비우고 아파트 주변 둘러 보러 나가야 하는데 경비실을 안 잠그고 나간다고 합니다. 만약에 잠그더라도 택배 물건 없어지면 아저씨들 책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 받으려고 하고, 받으면 가능한 빨리 전해주려고 하신답니다. 저도 집 자주 비우고 늦게 들어오면 집에 들어서자 마자 경비실서 전화 와서 빨리 가져가라고 그러더라구요. 왜 그렇게 난린인가 해서 물어보니 그런 이유라고 하대요. 그래서 추석이랑 명절에 양말 1박스씩 드리고 장 봐서 집에 들어오다가 음료수나 빵 같은거 드리고 그랬더니... 그 담번에 알아서 집까지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조금만 신경 써 드리면 금새 달라지더라구요. 아이랑 나가다가도 아저씨나 청소하시는 분 뵈면 꼭 인사시키구요. 아이랑 화단에 꽃씨를 심는데 물까지 떠다 주시고 주머니서 사탕 한알이라도 꺼내서 아이 주시더군요.

  • 10. 원글녀
    '05.9.14 9:48 PM (220.117.xxx.210)

    조금 떨어지는 동네라고 여쭤보신분??
    맞다고 말씀 드리면, 같은 동네 사는 분들 언짢으실까봐 대답은 못드리겠어요.. ^^
    근데 말씀 듣고 보니 연관성이 있을 듯 해요.
    저 결혼 전에 쬐금 좋은(?) 동네 살았는데, 그땐 아저씨들이 너무 인사를 많이 하셔서 부담스러웠거든요..^^;

    인지상정이 맞겠죠..
    제가 잘하면서 상대도 내게 잘하실 바래야 할까봐요..
    생각해보니 경비아저씨한테 인사도 한번 제대로 안해봤네요..

    리플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11. 글쎄요.
    '05.9.15 8:46 AM (221.139.xxx.241)

    전 남들이 말하는 괜찮은 동네 살았을 때 경비아저씨가 최악이었는데...
    동네차이가 아니라 경비아저씨 성격 됨됨이의 차이겠죠.
    제 경험을 비추어 볼 때 그런 이상한 성격의 아저씨를 분명 아파트 분들도 다 불편해하고 계실거 같은데요? 반상회 같은데 나가셔서 항의를 표시하던지 관리사무소에 말씀하세요. 안그러면 그 아저씨 일 그만둘때까지 계속 기고만장으로 나가실껍니다.

  • 12. ..
    '05.9.15 10:38 AM (58.121.xxx.124)

    진짜 같은 아파트 아니신지
    저 직장다닐 적에 12시에 퇴근해서 한시에 집에 들어와서 막 쉴려고 하는데
    인터폰 와서는 택배 안 가지고 간다고 소리소리지르는 경비아저씨 덕에
    정말 너무 기가 막혔던 적이 있었죠.

  • 13. ^^
    '05.9.15 12:48 PM (218.239.xxx.220)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은 모두가 너무 성실하세요.
    호칭은 꼭 사모님,사장님 (꼭 사장이라서 그러시는거 아닌거 아시죠? ^^)
    분리수거도 종이,비닐만 제가 하고 나머진 아저씨가 해 주세요.
    제가 한다고 해도 거의 빼앗다 시피(^^;;)해서 해 주시지요.
    무례한 부분도 없구... 요즘은 아파트 관리를 용역회사에서 하는 데
    잘 못하면 거래를 끊게 되니 잘 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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