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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만 있는 집에 시댁분들 오신다니..이게 무슨 사태랍니까?

아흑~정말! 조회수 : 2,138
작성일 : 2005-09-14 18:59:13
얼마전 수술하고 친정집에 내려와 요양중이거든요.

추석땐 시댁못가는걸루 이야기가 다 끝난 상태여서 신경을 안썼는데.

아 글세.

신랑만 있는 저희집에 시부모님이 추석때 계시겠답니다.

저 수술잡히기전에 추석때 올라오셔서 연휴내내 계시겠다길래

아들네이사한집도 볼겸 오시라고 했어요. (이사하고 한번도 못오셨어요. 시댁이 지방이거든요)

친정에 못가는거때문에 내키진 않았지만 한번 있을 일이니 그냥 눈 질끔감고 넘어가자 싶었거든요.

근데 도저히 추석때까지 몸을 추스릴 수가 없어서 친정에 내려와 있는데도

굳이 신랑만 있는 집에 오시겠다네요. (<=신랑이 내려가겠다는걸 마다하고 올라오시겠다는 말이예요~)

아들집이긴 하지만 그래도 안주인이 없는 집을.

것도 처음오셔서 뭐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실테니

살림들 이것저것 들춰보실것 생각하니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이번이 아니면 올 시간이 없다고 그러시면서 굳이 오시겠다네요.

신랑은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큰소리치고.

(평소에 부엌쪽은 쳐다도 안봐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집이 깨끗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전 제 물건을 다른사람이 뒤적거리면서 다닌다는 생각에 참을 수가 없네요.


아..

혹시 제가 정말 성격이 되바라진건가 싶기도 하구.

정말 올해안에 못오셔서 그러는건가 싶기도 하구.

짜증도 나구.

저희엄마도 그 사실을 알고 무지 당황해하시는 중이네요.

IP : 218.233.xxx.24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14 7:01 PM (220.117.xxx.185)

    이해가 안가요..
    신랑도 시부모님도요..
    도움말씀 못드려 죄송해요. 제 생각에는 님이 전혀 이상한 거 아니세요.
    시댁에서 아들네집을 너무 편하게 생각하시는 건지..

  • 2. 음....
    '05.9.14 7:16 PM (59.10.xxx.244)

    조금 기분은 나쁠수 있지만 시누나 시동생네가 아닌 시부모라면 기렇게까지...하진 않으셨음 해요.
    물론 찝찝하고 속상한건 이해합니다만.... 너무 표시내지마세요...
    조금 다르긴 해도 신랑없는 집에 친정부모랑 원글님이 계신다면 그걸 남편분이 언짢아할까요???

    안주인의 살림이니 그 반대경우와는 조금 다르긴해도 너무 그러지 마세요...

  • 3. 걍..
    '05.9.14 7:15 PM (211.244.xxx.99)

    냅두시면 안될가요?
    님은 님 몸만 추스리세요,,
    물론 내살림 시부모님이 손대면 싫은정도가 아니지요,,
    제가 님 입장이라면 걍 냅두고 싶네요,,
    무신경 ,,내 몸이 더 중요하기땜에...

  • 4. .....
    '05.9.14 7:20 PM (219.248.xxx.230)

    저도 시부모님들 한테 뾰족한 성격이긴 하지만..
    오신다는데 뭐 어쩌겠어요..
    님만의 집도 아닌걸...

  • 5. ...
    '05.9.14 7:24 PM (222.118.xxx.230)

    이번 아니면 시간도 없다시며
    극구 결혼한 아들집 방문이라면
    너무 싫다고 티내실건 없다고 보여집니다.
    누구나 나없는데 다른 사람이 살림에 손대는거
    싫지만 님이 받아들이는것 말고 대안이 없는것 같습니다.
    남편보고 대충 치우기라도 하라고 일러두세요.

  • 6. 음....
    '05.9.14 7:36 PM (203.253.xxx.230)

    님의 말씀에 한표 던집니다.^^;;

  • 7. .
    '05.9.14 7:44 PM (222.238.xxx.41)

    그렇죠. 왜들 그럴까요. 참나.
    그래도 님 없는데 온다니..최소한 시달리지는 않잖아요. 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

  • 8. ..
    '05.9.14 7:53 PM (218.53.xxx.231)

    전 음.. 님의 의견에 약간 반대...

    신랑 없을때..친정엄마랑.딸이 있는거랑은 확실히 틀리죠....
    왜냐면... 살림은 여자가 하는거니까요....
    아무래도 살림이 좀 그러면 당연히 약간의 욕(?)을 먹게 되지 않을까요?
    남자들은 살림을 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원글님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정말 싫긴 싫을 것 같아요..
    제가 있을때 시댁에서 와도 살림에 굉장히 많이 신경쓰이는데...

  • 9.
    '05.9.14 7:56 PM (221.140.xxx.27)

    좀 신경쓰이시긴 하시겠지만...아들집에 가는건데..
    시부모님 입장엔 아들집도 보고싶고 혼자있는 아들 챙겨주고 싶고 하는 마음인듯해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셔요...건강이 최고에요 ...이문제 잘못이야기 하시면 아주 많이 서운해 하시거든요
    어쨰든 그분들께는 아들이잖아요...

  • 10. 근데요..
    '05.9.14 8:04 PM (218.51.xxx.168)

    전 울엄마가 내물건 만지는 것도 싫어하던 괴팍한 인간인데...
    시어머님한테만은 어쩔수가 없어서 꼬리내리고 삽니다...
    부글부글 끓어대다가 어떤 때는 확...집어던지고 싶을 때도 ....

    근데....어쩔 수 없어요...우리세대가 시엄니 될 무렵엔 그러지 말아야겠다구...다짐만 하구 삽니다..

  • 11. 신경
    '05.9.14 8:16 PM (218.144.xxx.146)

    끊으세요
    님은 몸추스리시고..시부모님이랑 남편이랑 밥을 사먹던지,,죽을 끓여드시던지..
    님이 추석때 못가는거 이미 얘기됐다면서요..

    시부모님이야,,아들 명절인데 챙겨주고 싶으신 맘도 있고 아들집에오고 싶은 맘도 있고 그런가보네요
    "어쩌죠~~제가 어머님 챙겨드려야하는데 몸이 안좋아서 어쩌구 저쩌구"립서비스나 한번 해주세요

  • 12. 그냥
    '05.9.14 9:04 PM (221.143.xxx.30)

    속은 많이 상하시겠지만..
    그냥 신경 쓰지 마시고 몸조리만 하세요..
    신랑도 한번 해 보면 알겠죠..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시부모님도 오히려 님 있으실 때 오시는 것보다 신경 쓸 일 적다는 식으로 좋게 생각하세요..
    윗분 말씀대로 립서비스만 좀 해 주시구요^^
    몸조리 잘 하세요..

  • 13. .
    '05.9.14 9:21 PM (203.248.xxx.74)

    저도 잘 모르나.. 그냥 신경끄시는게 제일인듯 싶어요. 그냥 어머니~ 몸이 아파서 오신다는데 못가서 죄송해요라고.. 영업용 멘트도 날리는게 좋을듯합니다..
    워낙 시댁이라는곳이 어떤걸로 트집잡을지 모르니...
    그나저나 주인없는집에 마구 쳐들어오는사람이랑 연락없이 오는사람은 정말정말 싫더군요.
    거기다.. 뒤져보면.... 으으........ㅡㅡ^

  • 14. 그냥~
    '05.9.14 9:41 PM (219.240.xxx.233)

    맘 편하게 생각하세요.
    어른들이 오시겠다고 하면 말려도 사실 소용이 없을 때도 많구요.
    님에게 딴지를 거는건 아니구요.
    시어른들이 오셔서 님의 살림들을 만지면 어떤가요?
    그냥 그러려니~~~하시면 될것을...
    너무 예민하신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절대루 딴지 아닙니다.
    시부모님께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며느리의 신세가 그렇네요.

  • 15. 아들네
    '05.9.14 9:49 PM (210.115.xxx.169)

    오시는 것 이상하지 않은데 너무 예민하신가봐요.

    그 남자가 내 남편이기는 해도
    시부모에게는 아들이거든요.

  • 16. ...
    '05.9.14 9:57 PM (218.145.xxx.118)

    결혼한 지 6개월쯤 우리 부부가 시댁에 간 사이에
    시누 식구들이 우리 신혼집에서 며칠 지내다 가셨어요.

    저도 싫었지만 월말 부부가 서울에서 상봉하겠다는데 어쩌겠어요.
    지금 이 글 읽다 든 생각인데
    시누 부부 상봉 날짜에 맞추어 우리가 시댁에 내려간 게 아니였나 싶네요.

  • 17. ...
    '05.9.14 11:00 PM (211.204.xxx.231)

    좀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님은 모든 걱정이 내 물건에 남이 손대는게 싫어서일 뿐이지만,
    솔직히 시부모님이 님 물건에 손대러 일부러 집에 오시는건 아니잖아요.
    연휴에 아내와 떨어져 혼자 보낼 아들 생각이랑, 아픈 며느리 생각이랑
    그분들도 나름대로 생각이 복잡하실 것 같은데 꼭 그렇게 나쁘게만 생각하실 것도 아닌 것 같아요.
    물론 내물건에 손대는 것은 싫지만, 그 물건들도 따지고보면 님의 것 만은 아니거든요.
    신랑 것도 되니까 자식 물건 좀 들춰보기로서니 부모에게 그리 흠이 될 일만도 아니지 않을까요.

  • 18. 캔디
    '05.9.14 11:28 PM (220.121.xxx.84)

    역지사지! 우리도 자식 키웁니다.
    님의 형편이 그렇다면 오셔서 어찌하시든 잘 계시다 가시라고 하고 편히 생각하세요.

  • 19. -_-
    '05.9.15 12:29 AM (221.165.xxx.119)

    서랍장 옷장, 찬장 다~~~~ 뒤져서봅니다. 간섭할사람 없으면 뭐가들었나 궁금해서 (나쁜마음안먹어도)
    남의집 뭐있나 찾아보는게 재밌을걸요. 이때다하고 오시는걸거에요. 더 속상하게해드려서 죄송.

  • 20. 원글이
    '05.9.15 8:55 AM (218.233.xxx.244)

    댓글 감사드려요. 저두 한편으론 신경안써야겠다 싶다가도 저희신랑이 내려가겠다는걸 굳이 마다하시고 오시겠다는게 잘 이해가 안가요. 이번 추석엔 저희 신랑도 저희집 안오기로 했거든요. 시부모님하고 얼굴뵌게 열손가락 안에 꼽아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요) 암튼 제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니 얼른 포기하고 털어버려야겠어요 ^^

  • 21. -_-님...
    '05.9.15 6:10 PM (58.74.xxx.57)

    전 저희 시부모님은 안 그러실것 같은데.. 남편도 그걸 그대로 보고 있을것 같지 않구요.
    시댁에 아무도 없으면 이것 저것 다 뒤져 보는 며느리도 없을 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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