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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자들은 다 그런가요??

우울모드 조회수 : 1,096
작성일 : 2005-09-12 13:00:44
결혼해서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는것 같습니다..
막 결혼해서는 시누들이고 시부모님들이 왜 그리도 잘해주시고 좋던지..
'시'자들은 어쩌고 저쩌고.. 다 남의 얘긴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참 많이 섭섭한 맘을 감출수가 없어요.
제가 시댁에 그리 잘한건 없지만 이젠 맘이 더이상 생기질 않는것 같구요. 시어머님 전화와도 별루 좋지도 않고 싫습니다..

어떤일때문인가 하면요..
신랑이랑 싸웠어요..
시댁에서요. 그건 우리 잘못이죠.. 둘이서 집에와서 싸웠음 되는데.. 둘다 성질을 못이기고...
시어머니랑 시누가 하는 얘기가 제가 원인을 다 만들어서 신랑이 화를 못참고 성질부리고 한다고 다 제가 첨부터 잘못이래요..
그리고는 신랑을 꾸짖는다면서 하시는 말씀이"결혼전에는 엄마 말이면 다 예예 하더니 결혼하고서 이게 뭔일이고!!!" 저 앞에서 이러시는 겁니다.. 정말 황당하더이다..
제 입장에서 제가 얘기하는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부부싸움은 누구 한사람의 잘못보다는 둘이 똑같이 안맞는 부분이 있기때문이라 생각하는데.. 제가 첨부터 잘못한것두 있겠죠..
하지만 신랑이 좀 변했거든요.. 제가 같이 사는 사람인데 더 잘알잖아요.. 그리구 성격은 변할수도 있는거잖아요..
저번에 신랑이 저들 때린적이 한번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황당해서 아무말씀도 못하시던데 요번에 너무 화가나서 어머님께 얘기했더니.. 자기 아들 보고 그런행동은 하는게 아니다 딱한말씀 하시고는 저보고 니가 뭔가 그렇게 만들었으니 그렇지.. 니가 잘못했을수도 있지.. 그러시는 겁니다....

여튼 너무 많이 억울합니다..
신랑도 너무 밉습니다..
그런 자기 엄마 앞에서 아니라고 한마디도 못합니다... 속이터져서 홧병날것 같습니다.


몇일있음 추석이라 가야하는데 너무 가기 싫습니다.
신랑도 일이 있어서 가지도 못하는데...혼자가야 하는데...
안갈수 있음 안갔음 좋겠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우울함니다..
우울증이 올까 겁납니다..
IP : 59.23.xxx.2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12 1:25 PM (221.138.xxx.143)

    처음엔한없이 좋던 분들이 변한 거라면 님에 처신도 돌아 볼 필요는 있는겁니다.
    나 하기 나름인거고 사람 품성 나름인건지 그걸 꼭 시자라 그렇다고 편 가르기를
    하고 싶은 그 심사도 유치 하지 싶습니다.

  • 2. 참..
    '05.9.12 2:07 PM (218.52.xxx.100)

    아무리 화가나도 그렇지 시댁에 가서 싸운 것은 님이 잘못하신 거예요,
    시댁까지 가서 싸울 정도면 님 성격도 보통은 넘으시겠는데요.
    '시'자 들어가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그냥 며느리이고 올케니까 무조건 잘해주기만 할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잘해주시고 좋기만 하다고 너무 행동을 편하게 하신 것은 아닌지요.
    말씀하신대로면 그 댁 '시'자 들이 크게 유별나게 행동한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전 오히려 시댁까지 가서 시댁 식구들 앞에서 싸움하는 모습을 보이는 님이 더 유별난 것 같군요.

  • 3. 하늘
    '05.9.12 2:08 PM (211.218.xxx.97)

    저가 듣기에도 시짜의 행동보담은
    원글님이 더.....-.-;

    어떻해 시댁서 싸우지요?...

    시짜라서 이상한게 아니라...
    그정도면 아주 잘하시는 분들같은데요......
    성인군자가 아닌담에서야^^

  • 4. 님!!
    '05.9.12 2:21 PM (218.144.xxx.146)

    품위를 지키셨어야지요..
    물론 그지같은 남편이랑 살면 품위고 뭐고 없어진다는거 알지만,,시댁식구 앞에서는 님이 참았어야 했습니다.,홈그라운드에서 님이 아무리 잘했어도..적밖에 안됩니다.

    시댁식구들이 상황봐서 님편들어주었으면 좋았겠지만..그런건 기대도 하지 마세요
    오히려 감놔라 배놔라 참견하지 않는게 도와주는거라는거죠..

  • 5. 푸념
    '05.9.12 2:28 PM (211.217.xxx.137)

    이제 아셨나요? 시댁은 남보다 더 어렵고 매정한 곳이라는거요.
    저도 경험이 있는데, 저희 남편은 시댁만 가면 기세가 등등해져서
    괜히 저에게 짜증도 막내고 그래요. 평소에는 기죽고 살다가 지네집가니까
    기가 살아서 그런지, 아마 대부분의 남자들은 시댁에가면 좀 그런 경향이 있어서
    마누라 속를 꽤나 긁어대나보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시댁에서 크게 싸울뻔 했습니다. 계속 제속을 긁는데
    안그래도 내편없는 그곳에 남편마져 그따위로 구니까 저도 한판 하려고 했는데
    그냥 속으로 삼켰어요. 여기서 싸워봤자 나만 손해라는거 아니까요.

    아무리 아들이 잘못하고 며느리를 복날의 개패듯 패고 시어머니도 시아버지에게
    그렇게 평생을 맞고 사셨더라도, 자기 아들이 며느리를 때린건 뭔가 며느리가
    맞을만한 짓을해서 애가 성질이 급해서 그런거라고 한다네요.

    이제 아셨으니까 속상하시더라도 이혼 안할바엔 그냥 웃으면서 넘기는척 하세요.
    괜히 눈치 보시지 마시고 당당히 행동하시구요. 남편 더러운 손버릇도 단단히 고치시구요.

  • 6. ..
    '05.9.12 2:40 PM (61.72.xxx.14)

    시 자들 속마음 아셨죠? 공부한거라 생각하시고...^^;;
    한번은 엎어야 앞으로가 편해요...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앞으로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아무리 남편이 말이 안되어도 나자신도 누가 봐도 떳떳하게 행동해야 말이 섭니다.
    같은 수준으로 내려가면 나두 좋은 소리는 못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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