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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이 억울합니다.

이혼고려 조회수 : 2,114
작성일 : 2005-09-11 21:04:14
정말 이혼하고 싶습니다.
사이가 좋을땐 잠시 잊었다가 싸워서 냉전일땐 정말 억울한 생각만 듭니다.
싸워도 말도 안 통하고,화부터 버럭내고 폭력을 쓸때도 있고.그렇게 하더라도 집에라도 일찍 들어오면 지가 화해하든 내가 화해하든 뭔 마무리가 있죠.이건 싸우면 새벽에 들어 오든지 일찍인게 11시,12시.
뭐 이런 인간이 있나 싶습니다.분명 바람을 피는 거죠.나한테 2번  걸렸었는 적이 있었는지라 이번도 지가 아니라 하더라도 난 믿을수가 없읍니다.
정말 내 팔자가 요 정돈가 싶어요.아이때문에 이제까지 참고 지냈는데 정말 이번은 참기가 힘들어요.
저 정말 억울해요.
결혼할때 집과 혼수 제가 준비했구요,결혼하고 바로 연년생 낳아 줬구요,지금은 아이들 키워가며 직장다니고 있읍니다.거기다 시아버지 제사까지.우리 시모는 자기 남편의 제사도 나한테 던져 놓고 룰루랄라.
거기다 싸울땐 집에 안들어 오면서 채팅과 바람.그리고 나몰래 2억이 가까운 돈을 빌려 주식을 하고.지 성질나면 폭력.
내가 꾀가 좀 많았더라면 이제까지 내가 했던것의 반대로 했었겠죠.왜 나말 뼈빠져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내 팔자를 이렇게 만들었나 싶게 정말 내 인생이 설명이 되지 않아요.

이번 명절제사는 정말 준비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내일이라도 당장 이넘한테 전화해서 이혼하자고 하고 싶어요.정말 이렇게는 억울해요.이넘한테 나의 노고를 공치사하고 싶은맘 없읍니다.
그냥 나는 알콩달콩 서로 위하면서 살기를 바랐는데.이넘은 지몸하나 귀찮은건 정말 용납을 하는 인간이 아닙니다.우습게도 정말 날 위해줬었을 처녀적의 남자들이 생각나요.지금 한들 어쩌겠냐만은.

정말 더 이상은 희망을 갖고 살기 힘들것 같아요.아까는 친정부모님한테 이 모든 사실을 다 말하고 이혼의 의사를 말할까도 생각했읍니다.시모는 분명 아들편일 것이고 정말 미리 말하고 싶지 않아요.

친정부모님과 식구들의 체면.직장에 대한 나의 체면.그리고 불쌍하게 될 아이들의 처지를 생각해서 다시 또 내가 내 인생하나 포기해야 할지...
정말 이러기도 싫고 저러기도 싫습니다.


















IP : 221.166.xxx.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05.9.11 9:14 PM (211.32.xxx.254)

    아주 초창기에 바람폈을때....아주 반죽일만큼 잡았어야 했습니다
    남편의 바람을 잡아줄 분은 님밖에 없어요..처음이 어정쩡하다 싶고 그냥 술렁술렁 넘어간다
    싶으면 또 바람피고 10번이고 바람핍니다.
    착한 마눌 속섞이는 사람은 아주 호되게 고생한번 해야하는데,
    뭐든 욕이나 폭력이나 바람도 처음이 아주중요해요..아작을 내야 두번다시 못하거든요.
    혼수나 집을 해오고 아이들을 낳아주어서 고마운거 전혀 모릅니다. 어쩜 당연한거로 받아들여요.
    이참에 이혼마음까지 생각하신 마음이라면 제사도 어머님께 이야기 드려서 책임을 느끼게 해주시고
    넘 술렁술렁 착하게만 받아들이신 결과같네요..좀 멀리온 감이 있지만
    제대로 자리를 찾아 앉으셔서 남편도 달달 볶고 시어머니도 달달볶고..
    사람이 너무 좋기만 하면 모든 짐은 나에게만 와요..넘 힘들어하시는것 같아서 드리는 말슴이예요..
    그냥 가족이고 그냥 내남편이다..싶어서 다 받아주고 그렇게 살다보니 날 알아주는 이는 하나도
    없고 넘 멀리 와버립니다..힘내세요!!!

  • 2. 안통하면 행동으로
    '05.9.11 9:20 PM (61.249.xxx.221)

    경제능력이 되시면 당장 이혼하세요 인생 한번 뿐인데 그런남자한테 매어있을 필요 없죠 자신을 사랑 하세요 아이들도 허구헌날 싸우는거 보느니 한쪽 부모 안보거 사는게 더 정서적일걸요
    그 시모님도 지금은 멋머르고 룰루랄라지만 나중에서야~ 아차 하시겠죠

  • 3. 일단은
    '05.9.11 9:36 PM (218.148.xxx.82)

    첫번째님 말씀처럼 그래도 아이들도 있다고 하시니 이혼한다는 각오로 남편 시댁 버릇 잡으세요..
    뭐 밑져야 본전 아닙니까?
    그래도 안고쳐 진다면 ....

  • 4. 리나
    '05.9.11 11:47 PM (221.144.xxx.52)

    님이 돈 벌고 계시니까 경제적인 능력은 주부님들보다는 있으실테고...
    너무 남편한테 얽매여서 살지 마세요!
    추석에 당당하게 말하세요! 저 너무 힘들고 남편이 바람피는 것 같고 힘들다고...
    이혼할 생각도 갖고 있으니까 어머님이 제사 준비 하라고 그러세요~
    남편도 혼쭐을 좀 내주구요~
    그래도 안되면 다음 일을 생각해야죠.

  • 5. 신중히
    '05.9.12 12:46 AM (219.241.xxx.187)

    손익계산을 해보세요.
    저는 중요한 일은 물론 어떤 상황이나 일에 양단간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이렇게 해요.
    이쪽을 택했을 때와 저쪽을 택했을 때,
    각각의 잇점과 잃는점을 메모까지 해가면서 정리해요.
    그리곤 면밀하게 따져보고 판단합니다.
    한 번 해보세요.
    현명한 판단이 서게 되어요.

  • 6. 효우
    '05.9.12 9:45 AM (210.96.xxx.55)

    중요한 것은 나자신입니다.
    내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면
    이혼하더라도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요.
    재혼해서 생긴 복합가정이라도 좋은 부모들 많아요.
    엄마가 지옥같은 마음으로 살면
    아이 역시 괴로워요.
    노력해서 바뀌면 제일 좋겠지요.
    하지만 혹시라도 모르니
    재산 명의 같은 것도 님 앞으로 해 놓으시고
    준비하세요.
    바람피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듯 선선하게
    "사랑하는 그녀에게 가!!!"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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