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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키우느라 지친 몸~뭘 먹어야 힘이 날지 꼭 추천좀 해주세요^^.

지친 맘.. 조회수 : 556
작성일 : 2005-09-09 15:36:55
분명 엄마도 저를 이렇게 키우셨으련만..
정말 아기 하나 키우는게 이렇게 몸과 마음이 축나는 일일줄은 몰랐어요.
산후조리는 커녕 바로 집안일 다해가며 모유 먹이며 밤낮 바뀐 아기때문에 잠을 못자서 쌓인 피로가
이제는 무서울만큼 건강을 해친 것 같아요.
밤에 못자면 낮에 아기 잘때 조금씩 눈을 붙여야 하는건데 제가 낮잠은 절대 안자고..또 못자는 타입
이거든요. 10개월이 되는 지금까지 매일을 비몽사몽간에 지냈어요.
괜히 서러워 우울증도 있었고..하루에 한끼 먹으면서 하루종일 젖 물린 적도 많았는데..
(전에 여기에 글 올린적 있어요..올여름이 너무나 힘들어서 몹쓸 생각도 했었는데..많은 분들께서
위로해주셔서 너무나 고마웠답니다..)
암튼 그렇게 지내다보니 체력 하나 빼면 볼 것 없던 저였는데 요즘은 쓰러질 것 같은 느낌에
눈도 뜨고 있기 힘들 정도로 피로감이 오더라구요.
동네 병원에 갔더니 갑상선과 간기능 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피를 뽑고 나오는데 왠지 모르지만
눈물이 나대요..산후조리 안해주신 친정엄마에 대한 원망두 들고..
계속 맥빠져 있다가 지금 아기 얼굴을 보니 그래..내가 건강해야지..내가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하지
싶어서요. 별로 좋지 않은 형편이긴 하지만 과감히 비상금을 꺼내서 마침 철야도 잦고 간도 안좋아서
피곤해하는 남편과 내일 저녁 오랜만에 외식할겸 보양식을 먹어보려구요^^.
뭐가 좋을까요? 장어? 회? 미꾸라지? 먹고나면 가뿐해지고 좋은 음식 추천 좀 꼭 부탁드려요!!!
건강이 최고예요..모두들 건강하세요~^^
IP : 61.84.xxx.2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9 3:51 PM (80.109.xxx.117)

    님!많이 힘드시죠.저는 아무도 없는 외국에서 혼자 애 낳고 몸 조리가 어디 있어요.남편이 미역국 끓여주고 그렇게 3년이 지났네요.많이 힘드시죠.저도 애 키운다고 맥이 빠지고 쉬 피로하고 그렇네요.지금까지요.한국가면 보약 먹는게 목표입니다^^.약 한재 드세요.요즘 한약이 좋으니 나쁘니 그래도 은근히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꼭 약지어 드시고 기운 찾으세요.엄마가 아프고 힘들어 하면 애들한테 안 좋으니깐요.그리고 맛난것 많이 사드시구요.엄마의 체력이 가정력입니다.

  • 2. 한의원에
    '05.9.9 5:32 PM (222.97.xxx.66)

    가보세요.
    몸이 지치면 마음까지 우울해지지요.
    저도 아이낳고 등짝이 아프고 저녁에 잠을 못잤어요.
    약 먹고 좋아졌어요, 약 떨어지니까 괜히 마음이 우울하데요, 약 힘으로 버텼어요.
    몸의 기운이 허할땐 한약을 드세요.

  • 3. 우리집 왕비
    '05.9.9 5:45 PM (58.140.xxx.158)

    저는 엄청 짠순인데요. 남편과 토요일에 외식을 꼭 해요. 우리 아기 24개월인데 20개월까지 모유 먹이고 너무 힘들고 몸이 축나는 것 같더라구요. 다른 날은 몰라도 토요일은 맛있는 거 먹으려고 작정했는데
    그래서인지 금요일만 되면 마음도 가벼워져요. 저도 산후풍 때문에 죽을 고생했거든요,
    저흰 뷔페를 자주 가는데요, 아기도 먹이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씨즐러나 빕스, 한쿡...이런데 어때요? 평상시에 3시 때를 거르지 말고 먹어야해요, 정말 하루하루가 전쟁이지요?
    두 돌 지나니까 엄마를 챙겨주고 도와주고 이해를 하고...정말 고마운 것들이 매일 새롭게 계속됩니다.
    조금만 기운을 내세요. 웃을 날이 올테니까요.

  • 4. 딸둘아들둘
    '05.9.9 7:39 PM (218.235.xxx.77)

    에궁...
    저도 첫아이는 경험이 없어서(?) 좀 어렵게 키웠어요..다들 마찬가지이실테지만요...
    아이의 울음이나 기타 반응등에 조금 여유를 가지시구요,
    이제 날씨도 좋아지니 유모차 밀고 산책도 좀 하시고...
    집에만 있으면 정말 우울증 온답니다..
    그리고 워낙 출산하고 좀 있다 보약먹음 좋지만 지금이라도
    한의원가셔서 몸이 안좋다하시면 치료약 드시고 아님 보약 한 재 드세요..
    저도 처녀때는 한 번도 안먹던 보약인데 아이낳고 정말 이래서 보약을 먹는구나...했거든요^^
    엄마가 건강하야 집안이 편하다쟎아요?
    음식으로 보다는 한약으로 해 보셨음 하네요..
    몸조리 잘하세요^^

  • 5. 원글이~
    '05.9.9 8:46 PM (61.84.xxx.241)

    무조건 거부감이 드는 사람이 있어요
    나경원씨를 처음 봤을 때 너무 얄밉게 보이더라구요
    냉혈인간 같은 느낌도 들고
    정말 주는 거 없이 싫었던 사람이였어요
    그런데 역시나..저는 왜 그렇게 촉이 잘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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