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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
너무 좋고 착한 친구라서
지금까지 꾸준히 연락하고 그런 친구랍니다.
근데 요즘은 이 친구에 대해서
실망이 드네요..
제가 결혼전 아버지의 반대 때문에
친정 엄마가 방을 하나 얻어줘서 살다가
몇달뒤 결혼을 했는데...
그때 많이 힘들었었거든요..
반대하는 결혼이라...
어떨때는 생활비도 없어서
그 친구한테 돈 10만원을 꿔달라고 했었는데
자기는 친한 친구 끼리는 금전거래를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는 서운 했지만 그래...
돈 때문에 친구를 잃을순 없지 생각하고 잊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다른 친구한테 돈 100만원을 빌려 줬다는 거에요...
그것도 한꺼번에 안받고 매달 10만원씩 받는것으로 하구요...
너무 서운했지만..그래서 좀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솔직히 그 친구를 잃고싶지 않아서 아무말 안하고 지냈었는데...
순간순가 그 서운한 마음이 들어서 얼마전에 싸이월드에 글을 남겼었어요..
그랬더니..자기가 그랬냐고...생각이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그런데도 마음이 안풀리네요..
그 친구..정말 제가 힘들땐...정작 옆에 없었더라구요..
제가 자궁이 안좋아서 큰 수술을 받았는데도...
병문안 한번 안왔었구요...
자기가 남자친구와 사귈때는
시도때도 없이 전화를 했는데..
심지어 남편이 있는데도 11시 넘어서도 전화를 해서
전 그 넉두리를 다 받아 줬었거든요..
어제도 늦게 전화를 해서 요즘 사귀는 남자 친구에 대해서
고민을 하길래 조언해주고...잘 해보라고...그렇게 말해주고
전화를 끊었는데..우리 남편이 하는말이 너무 관여하지 말라고 그러네요..
그 친구 남자좀 소개시켜 달라고 해서
저희 남편이 한번 제가 한번 두번이나 소개시켜 줬는데 다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랬는데도..저하고 통화 할때마다 남자좀 소개시켜 달라고
졸라대서 어떨때는 짜증이 나서 이 친구 전화를 안받을때도 있었답니다..
정작 제가 정말 힘들었을때는 옆에 없더니...
자기가 힘들때는 시도때도 없이 전화해서
넉두리 아닌 넉두리를 늘어놓고...
전 그 얘기 다 들어주고...
제가 집안일 때문에 전화 끊을려고 하면..
왜 끊을려구?이렇게 철딱서니가 없구...
내가 전화를 하면 조금 몇마디 나누다가
내가 조금 있다가 전화 해줄께..하구선 연락이 없구..
제가 그러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전화 왜 안했냐구...
이 친구에게 요즘 점점 화가 납니다...
하지만 10년지기 친구라서 무우 자르듯이 관계를 자르기도 힘드네요..
1. .
'05.9.9 1:05 PM (210.178.xxx.163)저같으면 그런 친구 멀리하는 편입니다.
자기 실속만 챙기는 친구. 그 친구는 님을 진정한 친구로 생각 안하시는거 같습니다.
담에 연락오면 바쁘다고 나중에 전화하겠다고하시고 끊으세요. 그리고 연락하지 마세요.2. ..
'05.9.9 1:48 PM (221.157.xxx.196)그러게요.그친구는 님을 진정으로 생각안하는것 같네요..섭섭할것도 없이 이친구는 나를 딱 그만큼만 생각하는구나 하고..그냥 너무 맘주지 마세요.
3. 그냥 딱.
'05.9.9 2:08 PM (59.19.xxx.82)제가 생각하기엔요,,모든인간관계가 무슨 원수진것도 아니고 하니,,딱 잘라 안보는건 좀 그렇고요
그냥, 딱 그친구가 님한테 하는만큼만 님도 그리 하세요, 너무 맘 주지 말고, 그냥 알고잇는 사람정도로요,,4. 전요...
'05.9.9 2:26 PM (144.59.xxx.138)알아온 시간이 친구되는 충분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오래 알아왔음 뭐합니까. 친구가 꼭 나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사귀는 건 아니지만, 자기 필요할 대로만 하는 사람이라면 친구라고 하기도 어렵지 않을까요?
5. .....
'05.9.9 2:57 PM (211.53.xxx.163)중고대학교 까지 친구 사귀어 보고 사회생활 오래 하다보니
친구관계란거..인간관계란거...가까이 해야 할 사람과 멀리 해야 할사람
잡힙니다요..
사람이 다 좋은일이나 좋을땐 다 친구입니다.
하지만 어려울때가 마음의 친구이죠..
제가 보니 그친구분은 아닌것 같네요..제친구도 심장 콩팥 다빼줄것 처럼
해주다가 제가 어려워서 돈3만원꿔달라고..하니 돈거래 하는거 아니다고..
이왕이면 좋게 이야기 할수도 아니 돌려서 할수도 있엇을것을..
세상살이 살아보니 그럽디다....
그저 친구에게 돈을 빌려줄땐 앞으로 안받아도 된다는 마음으로 빌려주고
돈거래 싫어하며 좋은일에만 나서 난친구라며 양양되는 친구는 친구는 아니라고 보네요..
저도 친구 돈빌려줄땐 아예 안받겠다는 마음으로 빌려주고 잇어요.6. 오타요
'05.9.9 2:54 PM (218.152.xxx.27)댁학교===>대학교
7. 화나요
'05.9.10 1:09 AM (211.207.xxx.98)그런 사람들 많은가보네요? 제 친구 생각에 저도 화가나네요
님..그 친구는 세월흘러봐야 변하는거없고 님 감정만 상해요. 님께서 친구가 아쉽다 하는 상황이 아니시라면 과감하게 자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자기 필요할때만 연락하고요, 님께서 어려운 상황이던
아니던 전혀 관심없습니다. 윗분말씀대로 좋을때는 친구가 아니더라도 주위에 많죠. 그러나 어려울때
남아주는 사람이 정말 친구입니다.8. 화나요
'05.9.10 1:10 AM (211.207.xxx.98)아..생각할수록..님. .혹시 그 친구 음악하는 친구 아닙니까? 너무 똑같네..
9. 돈은
'05.9.10 12:16 PM (220.120.xxx.208)친한 친구 사이엔 돈거래 안하는걸로 알고있는데...
말꺼내면 빌려줘도 말 나고, 안빌려줘도 서운한 맘 드니까요.
어려울때 돈을 빌려줘야 진짜 친군가요??
지금 닥친 돈문제가 급하겠지만
진짜 소중한 사이라면 좀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안빌려주면 그만이지... 하겠지만 부탁 받는 입장에선
빌려주지 않더라도 찜찜하고 미안하고 그렇거든요.
그럴것같네요...10. 00000
'05.9.10 6:18 PM (219.241.xxx.88)돈을 안꿔주면 서운한건가요? 물론 어려운데 서운하겠지요.
저도 친한사이일수록 돈거래하지말아라. 이렇게 알고 있는데...
전 제친구가(대학교때 단짝) 300만원만 꿔달라고 해서 친구로 생각하면 우리 돈거래하지말자고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1년이 넘도록 소식이 없네요. 친구도 서운했겠지만 저도 너무 서운하네요.
갑상선수술할때 지방까지 내려가서 돈도 주고(신랑이 직업이 없었음)그랬는데...
그만한 인성뿐이 안된다면 그냥 모른채 살아가는것이 낫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가슴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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