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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거 같긴한데 이런경우 현명한 방법은?...
시댁에 갔을때...
제가 바지에 티...,// 만든 고무줄치마에 티를 입었거든요....
어머님이 바지 입은 절 보시자마자...
배를 쳐다보시고는 펑~~덩한 치마(원피스를 말하시는 듯~)입지 이게 뭐냐고..웃으시더라구요.ㅜㅜ
나무라는 말씀이 아니라 ...안쓰러운 하신 말투였다고나 할까....
전 그냥 이거 임부용 바지라 막달까지 입는거예요...안 불편하구요....편해요...그랬어요...
하루밤자고 담날 주름치마입고 있었는데..
남편이 이게 만든 치마라고...반나절 몇시간 뚝딱하니까 만들더라며 얘기를 했어요...
딴에 자랑할려고 말했다는데...돈없어서 옷도 못사고 만들어 입고 산다고 느끼셨나봐요..
그러고 잠깐 낮잠자러 방에 들어간사이...
아버님이 심각하게...
요새 임부복비싸냐고?...20만원이면 사냐며...
돈을 준비하셨다네요...
그러고는 낮잠깬 제게 주시는데....
사양해도 가져가서 편한 옷 사입으라는데....
전 그냥 회사도 그만두고 전업으로 있다보니 임부복사는게 아까워서...
대충 있는 옷으로 가을만 나고...
겨울이 막달이니까 겨울용으로 입을 바지나 살려고 생각했는데요....
츄리링같은 바지 친구들이 많이 입던데 편해보여서요..
바지류가 병원가서 진료받을때도 편해서요..
이번 추석에 뵐텐데...
돈도 받고 원하시는 펑~~덩한 원피스 안입고 가기도 그렇고....
사자니 계획에 없는 쓸데없는거 사는거구....
바지는 50대인 어머님과 60대인 아버님 눈에 불편해 보였나봐요...
60대인 친정엄마는 보고 별말안하시던데...
바지임부복같이 배가 드러나는건 보통 어른들 눈엔 많이 이상한가요?...
추석엔 아무래도 새옷 사입고 가는게 좋을까요?...
저번에도 임신겸 이사했다고 축하금으로 백만원주신걸...
마이너스 갚는데 썼거든요...
여름에 덥냐고 전화하셔서는 더우면 에어컨사라고 하셔서...
첨엔 안그러신 어른이 왜 이런 말씀하시나....했더니...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주신 돈으로 시원하게 나길 바라신것같은데....
남편은 자기 핑계대고 이사하느라 생긴 마이너스갚느라
썼다고 좋은 기회에 말하라고 하는데...번번히 기회도 놓쳤거든요....
뭐 저희 이미지가 헛돈쓴건 아니라고는 아시겠지만....
번번히 준돈으로 사는게 안 보임 그것도 좀 그런거같아서요..
82에는 연세있는 분들도 많으시고 해서
어른들 입장도 들을수있을것같아서요...
조언 부탁드려요~
1. 어머
'05.9.9 1:17 AM (222.112.xxx.152)전 연세있는 어른은 아니지만...
너무 사려깊으시네요. 시아버님께서.
원글님 말씀대로 매번 주시는 돈으로 아무 것도 안 사시면 좀 그럴 거 같아요.
이번만큼은 편해보이는 새옷으로 사입고 가셔요~2. 흠...
'05.9.9 1:20 AM (218.50.xxx.176)며느리가 아낀다고 임신한 몸으로 아둥바둥 하는 것보다는
예쁘게 입고 시원하고 편하게 있기를 바라시는 것 같은데요.
주신 돈으로는 하라시는대로 하시면 좋지 않을까요.
좋은 시부모님들이신데요. 부러워요.3. ..
'05.9.9 1:23 AM (211.204.xxx.23)제 생각에도 이번 추석엔 새옷을 하나 장만하시는게 좋겠어요.
4. ..
'05.9.9 1:28 AM (211.223.xxx.74)어른들 기쁘게 해드리는 것도 큰 효도입니다.
어른들 마음이 참 감사하쟎아요.
돈 쓴 티 나게...어른들 보기에 그럴싸한 옷 한벌 사입고 가세요...5. 아휴
'05.9.9 1:32 AM (211.53.xxx.54)아버님께서 넘 좋으신분 같네요..
이번 추석에는 예쁜 원피스 하나장만하셔서
아버님이 주신돈으로 한벌 예쁜거 샀다고 자랑하세요.
그래야 아버님이 흐~뭇해하시죠..
마음이 넘 뿌듯해집니다.6. 원글
'05.9.9 1:44 AM (61.74.xxx.94)저는 깨우지는 않고 비몽사몽이도록 먹였어요..
제 아이는 약먹기를 좋아하는 아이였고.. 깨워서 먹이면 먹고 다시 잤어요..
만약에 아이가 깨서 칭얼댈거 같으면 안깨울거 같아요..7. 실비
'05.9.9 1:42 AM (222.109.xxx.196)네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저는 그때 철(?) 없이 백화점에서 임부용 정장 위 아래 사서 입었거든요. 직장에 다니고, 직장일이 조금 외국분들 만나는 일이라, 비싸지만 어떻게 할수 없어 구매하고 정장 입어야 할때만 입었어요.
저의 외할머니가 저 임신했다고 좋은 음식 손수 만든 음식 해 주신다고 오라고 해서 갈때 그 정장 자켓/바지 입었는데, 난리도 아니었어요.
요새 많이 개방화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어른들 눈에는 임산부가 바지 입으면 싫어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추석이고, 좋은 옷 입으라고 말씀하셨으니 장만하세요. 집이 어디이신지 모르겠지만, 보세집 많은 상가 가보시면 그렇게 비싼 가격 아니어도 이쁜 임부복 아님 그냥 홈원피스라고 하나요, 조금 펑퍼짐한 옷 괜찮은 가격이 많아요.
좋은 시댁 어른들 계시니 너무 부럽워요.
실비.8. plumtea
'05.9.9 6:14 AM (211.117.xxx.66)임부복 중에 청바지도 있어요. 둘째 낳기 얼마 전 시아버님 생신이라 입고 갔는데 어른들 죄다 한마디씩 하셔서 옷 들어올려 임부용임을 확인시켜 드렸어요. 시이모1,2,3 시고모, 사촌 동서, 시외숙모, 외사촌 올케, 시아버님, 시어머니, 시외할머니...하나 사입어라, 애가 힘들겠다, 안 불편하냐 등등...
보여드렸는데 몇 분은 요즘은 그렇게도 나오는구나 하셨지만 좀 더 나이드신 분들은 그래도...이렁 반응이시던걸요.
좋은 시어른들이시고 나쁜 의미 아닌 거 원글님이 더 잘 아시네요. 그냥 돈 좀 쓰셔요. 입고 가는게 효도같네요. 이 상황은.
저 백화점 굳이 안 가도요, "네페르타리","핑크드레스" 들어가 보시면 예쁘고 고급스러운 옷들 많아요.9. 예쁜 걸로
'05.9.9 7:26 AM (222.148.xxx.5)한번 사입으세요.
저두 돈아낀다고 임신했을 땐 그냥 대충 사입고 살았는데
나중에 애낳고 나니, 예쁜 임부복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은근히 부럽던걸요.
임부복은 그야말로 배나왓을 때밖엔 입을 일이 없으니
예쁜 걸로 하나 장만하셔서 기념사진도 한장 찍으시구요,
기분전환도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그리구 바지보다는 치마가 더 예쁜거같아요...저는....10. ..
'05.9.9 7:36 AM (221.164.xxx.134)지나가면서 보면 바지입은 임부모습이..넘 배가 불룩해보여,좀 불편해 보이고 보기도 별로더군요.아무래도 원피스형이 더 이쁘던데요.너무 비싸지 않은 쌈빡한 걸로 장만하심이..
11. 저는
'05.9.9 8:19 AM (222.238.xxx.79)저희 친정엄마가 그래요.
돈 좀 아끼면 돈이 없어서 그런줄 알고.. 불쌍한 눈으로 쳐다본다는....(저는 절대 그런게 아닌데..)
근데 시모는 않그래요. 돈 아끼면 알뜰하게 산다고 칭찬..12. 이런!의 여왕
'05.9.9 8:36 AM (202.30.xxx.105)근데, 저 두아이 출산하면서 바지 줄창 입었어도 아무도 이상하다고 하는 사람 없었는데..
원래 임부가 바지 입으면 불편해 보이나요?
저 바지 입었다고 불편해 보인다거나 안쓰러워 보인다는 사람 아무도 없었고
제가 다른 임부를 봐도 바지 입었다고 안쓰러워 보이지도 않고 배가 더 나와보이지도 않던데 말이죠..
바지를 입으면 그에 맞춰입는 윗옷이 있잖아요...13. ...
'05.9.9 8:40 AM (221.164.xxx.134)임산부 바지 차림..같은 여자가 봐도 정말 괜찮게 입은 분도 있지만..차마 머라할수도 충고할수도 없이 지나치지만 좀 보기 민망한 만삭에 쫄바지 입고 휭~다니는분 많아요.타인이 누가 감히 한마디를 용감하게...절대 못하죠.
14. 원피스
'05.9.9 9:06 AM (203.234.xxx.253)시어른들 맘이 어떤건이 짐작이 가네요,,
제 생각에도 추석엔 예쁜 원피스로 입으셔요.
저도 바지가 편해서 바지만 입었는데,,,어른들,,예쁜원피스같은게 더 보기 좋으신가봐요,,,15. 동대문 두산타워
'05.9.9 9:20 AM (220.117.xxx.196)2층인가 3층에 임부복만 있는곳 있는데요, 백화점 옷 못지않더라구요. 백화점만 다니는 저희 임신한 시누이 이번에 가서 왕창 사왔는데 제가 봐도 이쁘더라구요. 그런곳에서 한벌 사시면 좋을것 같아요. 건강히 몸조리 잘하세요~
16. 원글
'05.9.9 9:26 AM (211.218.xxx.163)진짜 저번에 임부복파는데 알려주신 덧글중에...
동대문에...무슨상가에 있다고 하셨는데...덧글이라 검색이 안되네요...
저두 두타나 밀레오레에서는 봤는데....
제일평화나 다른 상가에도 괜찮은거있음 추천해주세요^^
이번에 사러갈까봐요....
조언 감사하구요~*17. 에드
'05.9.9 10:50 AM (203.255.xxx.34)명동 밀리오레 지하에 임부복 예쁜거 많이 팔아용. 예쁜옷 장만하세요~ ^^
18. 윗글들처럼,
'05.9.9 5:16 PM (219.241.xxx.54)꼭 이쁜거 사서 입으세요. 저도 임신했을때 돈 아낀다고, 안사입었는데요....나중에 다른 임산부들 보니까요, 아무거나 입으면요...확실히 안이뻐요. 좀 추레해 보이기도 하구요. 쁘레나탈같은 메이커로 옷 사셔서, 나중에 고쳐입으시면 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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